어제 퇴근을 하는데 낮에 정확히는 오전에 하늘이 컴컴할정도로 내리던 비는 그치고 심지어 개이면서 해도 나오더라능.
약 20분 정도면 걸어갈수 잇는 거리라. 사실 아파트 단지 빠져나오는데 10분, 사무실까지 걸어오는데 10분 정도라서 그렇지 걷는걸로 20분하면 길지만 머 걸어다닐만 하다. 아주 더운날을 빼곤
지하철 입구를 통해서 도로를 건너야 해서 지나가는데 오후엔 날씨가 더워서 그랬는지 민소매티에 졸짧치를 입은 아가씨가 지나가시더라능.
순간 그 여자분의 주위를 지나가는 남녀가 다 쳐다보더라능. 물론 보는 이유는 다를것이라고 본다. 여자들은 그냥 보시는데 남자들을 찬찬히 보면 재밌긴 하다. " 대부분 안보는척 다른곳을 보면서 눈은 그쪽으로 향한다." 혼자 걸어가든, 친구랑 걸어가든, 심지어 여친(?)과 걸어가든 은연중에 눈은 다 돌아가더라
'남자의 본능일까?' 도 싶으면서 재밌는(?) 모습이다.
어디선가 들었던거 같기도 한데.(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지, 일반적인 의견인지는 잘 기억이) 여자의 대부분은 다른 여자보다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하고. 남자의 대부분은 '그래도' 나는 다른 남자보다는 좀 잘난곳이 있지 한다는 조사를 본적이 있다.
지난 주말 비는 살짝 왔지만 그래도 목요일이나 전날 처럼 비가 엄청나게 오거나 하지 않았기에 양평으로 드라이브.
7월초 모임에서 엠티로 양평을 한번 갔었고 그래서 좀 익숙한 길 생각보다 주말이지만 비가와서 그런지 막히지도 않고 잘 갔는데 목적지인 닥터박 갤러리를 앞두고 막히기 시작하더니 거기서 한 15분정도 막혔던거 같은데
그 지점을 지나고 나자 왜 막혔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정도로 길은 막히지 않았다.
선으로 공간을 그리다 라는 전시회가 있었는데 오기사로 더 유명한 오영욱의 스케치 전시회였다. 그가 유럽과 스페인등을 여행다니면서 스케치한 그림들을 전시한것들을 모아서 1회 전시회를 여는것인데 과거 오영욱과 같은 공부를 했던 사람으로써 그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그렸는지 알기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전시회도 좋았지만 내 마음은 저녁에 갈 아꼬데로 온통 가있었다.
양평 닥터박갤러리
오영욱전 일부, 롱샴교회
다시 길을 달려 매봉역 근처에 있는 아꼬떼로 향했다. 비가왔던 터도 있었고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렌치 비스트로인 관계로 손님은 거의 없이 한산했다.
저녁코스를 시키고 두근두근. 프렌치 코스는 사실 처음 먹는거라 자주 가는 맛집 블로그를 통해서 내심 언제가는 먹고 말겠다 싶었는데. 드디어 먹게 된것이다.
식전에 나온 빵. 갓 구운것은 아니겟지만 따쓰하게 데워져서 아주 맛이 좋았다. 꽃과 잘 어울리는 버터~
첫번째로 나온 양상추와 캐비어를 살짝 얹은 조개 관자 요리. 입맛을 살려주기엔 제격인듯
스페인산 하몽을 곁들인 브로콜리 스프
와인소스, 사과, 푸아그라 구이와 푸아그라 그렘뷔레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대게, 동해산 문어, 가쓰오
로즈마리로 익힌 마늘과 발사믹으로 맛을 낸 루폴라, 느타리버섯이 들어간 닭다리구이
시금치, 미니양파, 대파소스를 곁들인 아지
대파소스는 대파를 살짝 태워 크림소스로 만들었다.
메인을 앞두고 입맛을 정리해주는 자몽 셔벗
드디어 나온 메인. 황금팽이버섯과 엔다이브를 곁들인 와규등심
황금팽이버섯과 엔다이브를 곁들인 양갈비
개인적으로 양갈비나 양꼬치류도 좋아하는지라 내가 양갈비를 선택. 등심은 미디움웰던, 양갈비는 미디움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미디움으로 했더라도 괜찮을듯 싶었다.
디저트로 나온 초코케익과 과일
냄비모양으로 장식을 해주신건데 아꼬떼의 로고랄까? 간판을 보면 이 그림이 있다.
입가심을 해준 커피
보통 마지막 마무리인 커피는 신경을 잘 안쓰기 마련인데 커피마저도 맛있었다. 아, 모든 요리가 나올때마다 쉐프님이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시고 어떻게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먹는즐거움이 2배가 되었다고 할까?
청담동이나 서래마을등에 프렌치 비스트로가 많은데 그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아주 맛있는 곳 매봉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좌회전 하여 쭉 직진하다 삼거리를 지나 도곡파출소 맞은편 골목
아, 그리고 와인도 준비되어 있는데 직접 와인을 준비해서 가져가도 따로 코르크 차지 없이 먹을수 있던걸로 기억한다. 우리는 와인을 안먹었는데 와인을 가져오면 먹을수 있단 말씀과 한잔을 주셨다능~
간만에 하는 포스팅이 또 이런 먹는것이라 다들 난리가 나시겠지만 양해를 ㅋㅋ 제가 요새 먹는거 말고는 포스팅 할 꺼리가 참...ㅎㅎㅎ
어제 비가 와서 차를 끌고 나갔었는데.. 15분이면 갈 거리를 무려 1시간이나 걸려서 갔다. 물론 퇴근시간인 7시쯤이긴 했지만 어떻게 강남에서 강북으로 넘어가는 모든 다리로 가는 길이 그렇게 막히는지....
영동대교쪽으로 1차 시도하다가 좌회전.. 겨우겨우 성수대교쪽으로 가는 길로 들어왔는데 허억!!이곳도 빨간등의행렬이 뱀꼬리마냥....
결국 다시 유턴해서 역삼역쪽으로 해서 겨우겨우 목적지인 압구정으로... 원래 계획은 홍대를 가려 했던것이었는데 진짜 병맛크리 같은 생각이었는지도 ㅋㅋ
압구정에 가면 즐비한 콩다방, 별다방 외에 갈만한곳중에 테이크 어반 이 있는데 유기농 커피를 준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빵도 맛있는 집이다. 강남역 교보타워 맞은편에 2호점이 다음달에 오픈한다고 하는데 좀 더 많이 생기고 궁극적으로 모든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는! 우리동네에도 하나 들어옴 좋겠는데 ㅋㅋ
저녁도 못먹고 배가 고팠던관계로 카페라떼와 머핀, 크랩케익을 시켰는데 크랩케익을 알게된건 영화 '웨딩크래셔' 이다. 남의 결혼식에 가서 그 결혼을 깽판으로 만들고 자기들끼리 한창 흥을 내고 오던 두 남자가 망치러 갔던 결혼식에서 자기의 짝을 만나는 내용인데. 결혼식에 가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크랩케익이라는것이다.
처음에 이름만 듣고 머야 게맛살 케익이야??? (니들이 게맛을 알아???) 그랬는데 그냥 일반 케익. 가만히 보니 한장한장 여러겹을 차근차근 겹쳐서 만든 케익이라서 그 단면이 마치 게살 같아서 크랩케익이라고 하는듯 하다.
경마장에 가서나 아니면 영상등을 통해서 경주마를 보게되면 대부분 눈의 양옆에 가리개를 설치해서 다른것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게 합니다.
O형이라는 혈액형때문인지 아니면 성격탓인지 나름 멀티태스킹 좀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 관계에서는 마치 눈을 가린 채 한곳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경주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선 나름 걱정도 하시고 좀 더 멀티를 해보고 결정해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뭐랄까 늘 사람관계에선 마음대마음으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진심으로 만나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멀티가 잘안되네요 ^^
그래도 이런게 저인걸 어쩌겠어요. 이렇게 또 열심히 살아야 하고 사랑하고 그래야겠죠
가끔은 너무 좋은쪽으로 진행되고 좋은일만 생기거나 하면 문득 불안한 마음도 들고 꿈이라면 깨지말기를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하나에 정신없이 빠져드는 저를 보면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만 해야겠죠. 괜한 걱정들일랑은 다 저쪽 구석탱이에 모아두고 말입니다.
요새 블로그 포스팅도 뜸하고 이웃님들 블로그에도 몰아치기로 방문하여 답글을 달고 사라지는 건 어쩌면 저위의 글들이 답을 어느정도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
사실 이런저런 포스팅 꺼리들은 없다고 할수는 없는데요. 머랄까 그냥 따로 포스팅을 안하고 있다고 하는게 정답일거도 같네요.^^;; 대부분 먹는 이야기 포스팅이지만 사진을 미처 못찍은 관계로 적지 못한것도 있구요 ㅎㅎㅎ
요새 뭐가 바쁜지 포스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라면입니다.
(왜?????어째서?????? 하고 물으시려는 분들의 똘망한 눈초리가 생각납니다.)
포스팅을 고사하고 이웃님들 글 보기도 너무 하악하악~ 하고 있답니다.
전에라고 널널했고 요새라고 바쁜건 아닌데 하튼 이상합니다.
사람이 한군데 신경을 썻다보니...그런건지... 밀린 일드도 제대로 못보고 있고 그렇네요
나름 멀티태스킹 하는줄 알았는데 하나에 빠지면 정신못차리고 빠지는, 마치 불에 덤벼드는 불나방같은건지 그러고 있네요 ㅎㅎ
주말에는 회사 워크샵과 어제는 히어리님이 다녀오신 꽃무지풀무지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엄청나게 비가왔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어제는 날씨 덥고 습했죠.
비가와서 수목원은 좋았으나 좀 습해서 헥헥 거렸다능...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패션5로 쐈습니다. 점심시간을 지나 다들 디저트를 먹고 빠찔때 쯤인 4시를 노리고 갔으나 무려 13번째 웨이팅 ㅜㅜ 내부를 열심히 둘러본 다음 다른 곳으로 갈까 어떨가 고민하고 있다가 알아보니 4번째 남았다길래 5분더 기달리니 마침내 착석!!
더운관계로 찬 아이스레몬티와 자몽쥬스를 시켰는데 스타벅스나 파스쿠치에서 먹던 자몽에이드는
주홍색인데 이곳은 묽은 노란색이더라구요
쿠키스런 타르트와 슈 스런 빵을 먹었는데 대체로 맛있는데 카페 코너에 있던 진짜(?) 타르트를 먹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핸폰카메라라 화질은 좀 ㅎㅎ)
4번 초콜렛 코너에 가면 정말 신기한 수제잼과 마카롱, 초콜렛등이 있습니다. 얼마나 달달구리일지는
모르지만 ㅎㅎ
패션5는 카페보다는 제품이 맛있는 관계로 다음부터는 테이크아웃을 많이 이용할거 같아요~ 쓰구보니 단편포스팅이 아니군요 -_-;;
어제 공지를 보니 오후 3-4시 무렵에 보니 새관리가 올라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퇴근무렵에도 없었던거 같은데 오늘 보니 미션공지와 함께 변경이 되어 있었다. 미션을 시작해보니 오늘의 미션은 새관리 페이지와 글쓰기의 첫느낌과 베타테스터로서의 각오!
1. 새로워진 티스토리 관리/글쓰기 첫느낌과 함께, (XP, FF3.0)
관리페이지
먼저 관리페이지 (구버전)
신버전 관리
같은 3단구성으로 볼수 있으나 공지사항 및 블로그정보등을 한쪽으로 몰아버림으로써 댓글 및 방명록등 내용이 큼직하게 정리된 점은 좋다. 특히 하단의 센터구성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초기화면을 원하는 카테고리로 선정할수 있는것도 이용자의 자유도를 확보해준 것이라 좋다.관리 화면에서 방명록에 이미지 링크까지 보이는 부분은 구버전엔 없던것인데 만일 큰 사진들을 링크했을경우 관리화면이 깨지거나 어그러지는 일이 있지 않을까 ??
다만 주제별 새글 이란 항목이 어떤 주제를 말하는것인지 표기를 해주거나 아니면 그 주제를 이용자가 스스로 관심주제를 선택할수 있도록 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글쓰기
1. 글쓰기를 누르면 우측에 글쓰기에 필요한 정보들이 나오는데 작성중인 글의 경우 작성이 완료된 글이 출력되는것으로 보아 어떤 근거로 출력이 되는지 모르겠다.현재 베타라서 정확하지 않은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2.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용되던 여행기나 맛집 탐방등의 서식 모드가 추가 되었는데 10문10답, 여행후기 초대장 이렇게 3개가 일단 선을 보이고 있는데 여행후기를 클릭해보니 아래와 같이 서식이 불러졌다
불려진 여행후기 서식 그런데 전체가 통 이미지 같으면서도 부분적으로 이미지를 넣고 편집을 할수 있는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편집의 방법등을 알수가 없는 점이 좀 아쉽다.
여행후기서식 처럼 테두리있는 소제목을 달아보려 했으나 글상자 로 하는것도 아니고 글자배경색도 아니라 결국 저렇게 작성해보지 못했다. 좀더 템플릿화 시키거나 방법등의 설명이 필요한듯 싶다.
예전버전 글쓰기에서는 따로 첨부파일을 직접 업로드 할수 있었으나 신버전에서는 상단 사진, 오디오, 파일 등을 통해서만 가능한듯 싶어 조금 아쉽다.이곳을 통해서 여러가지 플래시, 슬라이드 등의 편집이 가능한 부분도 좋았는데
3.글쓰기를 누르면 전체적으로 좌우의 여백이 많은 편인데 나만 그런것인지 전체적으로 센터정렬을 해놓은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래 전체화면으로 보면 더 크게 나온다.
4.폰트의 경우 초기에 작성시 설정을 통해서 바꾸면 고정되거나 아예 설정을 잡아주는것은 어떨까 싶다. CSS 설정등을 통해서 바꾸시는 분도 계시만 일반적인 유저의 경우 CSS 편집은 어려운것으로 에디터의 옵션으로 바꿀수 있으면 좋지 싶다.
돋움으로 설정하고 작성을 했으나
중간에 쿨림으로 바뀌어 버린 경우
간혹 글쓰기 엔터를 누르면 한줄이 더 띄워져서 작성이 되는데 이것은 어떤 문제인지??쉬프트+엔터를 누르면
되긴 하는데 마치 <br> <p> 의 차이인거 같기도 하고..개인적으로는 불편한 점
2. 앞으로 어떤 각오로 베타테스트에 임할 것인지 소감과 각오를 이야기해주세요.
체계적으로 근사하게 작성하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초보블로거로서 이용편의성과 이용의 어려운점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어서 미션에 참여하겠습니다.첫번째 관리화면과 글쓰기를 보면 그동안 유저의 많은 요구와 편리성을 위해 준비해오신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어렵겠지만 티스토리와 베타테스터들이 함께 열심히 만들어 간다면 보다 편리한 그래서 더 재밌는 티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불현듯 하지만 나름 열심히들 준비해서 어제 오늘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양수리쪽의 펜션인데 펜션들은 정말 다 그런건지 산택로 같은것도 없고 그냥 도로변에서 바로 진입하여 끝 이라서 정말 식사후나 밤에 바람 쐬거나 산책할곳이 없더군요. 도로로 나갔다가 야밤에 객사를 할지도 모르니 쩝..
운전을 하고 간지라 술도 맘대로 먹지 못하고 또 오늘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일찍 2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먼저 자고 계시던 형님의 코고는 소리에...한참 뒤척이고 밖에서는 새벽을 달리는 아해들의 점점 높아지는 괴성과 이야기들 -_-;;
게다가 어제오늘 느끼셨겠지만 좀 습했습니까.. 좀만 걸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서 문을 닫지도 안닫지도 못한 상황
아무리 커피를 두잔 먹긴 했지만 거의 시간마다 시간을 확인했던거 같네요 아침 6시가 넘어서야 한 1.5~2시간 쯤 잔듯.
오후에 올라와서 사우나가서 푹 자지도 못하고 한 20분정도 게잠같은거 자고 또 바로 미사 보고 헐레벌떡 저녁 약속을 나갔지만 저녁 약속에 나갈떄만 해도 '아..정말 피곤한데....피곤한 기색 보일라나...' 했지만
근데 저녁 먹고 산책좀 하고 그러니 참 피곤은 없어지더군요.(말똥말똥)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근데 왜??? ㅎ)
유로 2008 유럽에서의 경기인만큼 그나마 1시에 하던 조별예선은 간혹 좀 보긴 했는데. 8강전부터는 죄다 03:45 경기이다. 당근 출근을 해야하는 나로써는 포기는 어려운 일인데..
오늘 새벽에 한 러시아와 네덜란드의 8강전. 스페인과 유이한 전승 팀이고 전통적으로 토탈사커를 추구하는 네덜란드의 축구를 좋아하는지라 내심 88년 이후 결승한번 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8강 상대가 히감독의 러시아라니... 아드보 감독이었다면 별 걱정을 안했겠지만 우리나라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때의 호주를 봐도 그렇고 변방에 밀려나있던 러시아를 유로로 끌어올린것도 그렇고 참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역시나 좋지 않은 예감은 늘 적중하는걸까. (이것도 유인력일지도 모른다.) 네덜란드의 오른쪽 수비수인 블라루즈. 어린 딸을 잃고도 경기에 출전하는 용기를 보여주었지만 오늘의 경기력은 마치 첼시에서 세비야로 임대보내졌을 당시의 경기력을 보는듯한 경기력. 결국 네덜란드 오른쪽은 러시아의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된 땅이랄까... 선취골을 먹은 뒤에도 번번히 여러차례 위기를 가져왔다.
연장전에 가서 오히려 버벅이는 네덜란드는 2골을 더 먹고 1-3 완패를 하고 말았다. 아...슈바인스타이거의 독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스나이더, 반페르시, 반더파르트의 네덜란드가 떨어졌으니 흥미 반감이네...
화장실에서 뭐하는거야?
회사에서 화장실에 큰일 보러가면 비어있는 칸을 들어가게 되면 갑자기 옆자리의 사람은 부리나케 나갈준비를 한다. 옷추켜 입는 소리부터 부스럭부스럭 그리고 물을 내리고 후다닥 가버린다. 내가 어쨋길래!!! 한두번이 아니라 거의 10에 9번은 내가 자리하고 일을 보려고 하면 옆자리 사람은 부랴부랴 간다. 무슨 이유일까 -_-+ 남자들은 그런 경우가 적다고 하는데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전화통화도 나름 오래하고 울기도 하고 그런일이 많다고 하는데 술집이나 카페에서는 여자분들이 손잡고 화장실 같이 가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이상하게 회사에서는 안그러는거 같다. 우리 사무실은 여직원들이 딱 2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다른 사무실 직원들도 같이 가지는 않는듯 머 당연한거 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화장실은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그런가?? +_+
마트! 좀 줄일까?
회사가 가까운고로 주말에야 차를 움직여주는 편인데 한동안은 좁은 아파트 주차장으로 인해서 그냥 마트도 버스타고 휘익 갔다오곤 했는데.(버스타고 가나 차를 가지고 가나 시간은 똑같다) 별 충동구매 없이 계획구매로 휘리릭 사고 돌아오는 편이긴 한데 마트 가면 이런 저런 재미거리도 있고 희한한 상품들도 보게되기도 하고 나름 요즘 세상 돌아가는 상황도 보게된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을 화악~ 느낀다거나 어릴적 얼마하던 상품이 이제 값이 제법 오른걸 보고 세월의 흐름도 보고 M본부에서 절찬 인기를 얻고 있는 '우결'을 보면 이휘재는 전형적인 쇼핑거부증을 가지고 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체득한 습성이라고는 하는데...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트에 가서 같이 장보고 또 그걸로 맛있는 요리를 한다거나 해서 같이 먹고 그런거 생각하면 굉장히 즐거울거 같은데 또 안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은근 마초기질이 있는 이휘재같긴 하지만.
마트에 가는건 좋은데 혼자 장보고 돌아오면 영 기분이 꿀꿀하거나 그런거봐서는 마트장보기는 좀 줄여야할까? 이미 자극은 충분하다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