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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하면서도 많이 안찍어서 까먹고 그러는 것들...
이번엔 제대로 해봐야지..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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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름 4롤을 스캔해왔는데...
맘에 다는 컷이 별로 없어서 살짝 좌절....
게다가 로모는 날씨가 좋은 날이 아니면 흔들리고 촛점 안맞는 이런 망스인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당분간 줄자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카메라 광고를  많이 보게되는데 사실 별 느낌이 없거나 그런것들이...
좀 막연하거나 나랑은 너무 먼 이야기 랄까.

근데 얼마전 이 광고를 보고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때의 설레임을 느낄수 있었다.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도 하고..
그리고 듣다보니 노래도 참 좋더라능.

내가 반한 광고는 바로 이녀석!
캐논 450D



그리고 잘 들어보니 쓰인 음악도 좋더라능~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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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끝> 모델 연출

인물사진은 모델과의 끊임없는 대화입니다. 사진가는 모델에게 어떻게 포즈를 취하고, 어디에 시선을 두며, 어떠한 표정을 해야 하는지를 일일이 지시합니다. 모델 연출은 사진가의 몫이며, 따라서 사진가는 촬영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포즈에서 의상,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모델을 리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물촬영을 하면서 일방적으로 지시만 내리거나 대화가 아예 없다면, 모델은 몹시 불안감을 느끼고 긴장하게 됩니다. 모델의 아름다운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는 풍부한 대화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델에게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촬영을 하면서 “좋아, 아주 느낌이 좋아”, “굿, 뷰티풀” 등의 칭찬의 말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일리쉬한 스타일로 인물을 연출하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상반신 촬영에서는 상대방이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응시하지 않는가, 또는 목 선이 잘 드러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사진의 힘이 달라집니다.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목 선을 드러내놓고 촬영해 보면 전문 모델처럼 강렬한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전신으로 촬영할 때에는 다리, 팔, 목, 얼굴, 시선 등이 서로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포즈를 취하면 드라마틱한 스타일이 연출될 것입니다.

모델의 포즈에 대하여 얘기해 주고, 어떠한 모습을 포착하려는지 표정에 대해 제안하고, 모델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한다면 이제 당신은 진정한 프로 사진가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습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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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날은 조리개 더 열어야…

과거에는 정확한 노출 사진을 얻기 위해서 태양을 등지고 촬영하기를 권장했지만, 현재의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는 매우 정교해서 모든 종류의 빛의 상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노출보다는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노출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적정 노출은 정확한 피부색을 재현할 수 있지만, 분위기에 따라 노출을 조절해 피부색을 더 밝게 혹은 더 어둡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물의 밝은 부분(하이라이트)과 어두운 부분(섀도우)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빛의 콘트라스트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야 독창적인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에 노출을 맞추면 섀도우는 더욱 진해지고, 섀도우에 노출을 맞추면 하이라이트 부분은 더욱 밝아지게 되는 것이 노출의 원리입니다. 즉 촬영하기 전에 인물의 톤을 밝게 혹은 어둡게 표현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노출을 맞추면 됩니다.

이제 사진기를 들고 야외로 나가봅시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 혹은 그늘진 장소에서 촬영하면 콘트라스트가 낮아 자연스러운 인물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밝은 햇빛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콘트라스트가 높아 인물의 디테일을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이럴 경우 적정 노출을 찾기 위해서는 인물 가까이 가서 노출을 맞추고 그 수치 그대로 촬영하거나 평균 노출보다 2~3단계 조리개를 열어 촬영하면 됩니다.

휴대용 스트로보(플래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플래시의 광원이 너무 인공적이라고 느끼신다면 반사판을 이용해 섀도우 부분에 빛을 확산시켜 보십시요. 인물을 더욱 선명하고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다음주에는 인물 촬영 구도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홍주표 현 크레딧라인 스튜디오 대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겸임교수. www.creditline.co.kr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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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메라와 렌즈

인물 사진에 적합한 카메라와 렌즈부터 알아보자.

고가의 장비보다는 사용 목적에 알맞은 카메라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대용 자동 카메라는 일상적인 스냅 사진이나 순간적인 기회를 촬영하는데 아주 유용하다. 디지털 카메라로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35㎜ 렌즈교환식 카메라(DSLR)와 85~135㎜의 초점거리를 가진 망원렌즈가 적당하다.

DSLR 카메라는 다양한 예술적 표현이 가능하도록 피사계 심도와 노출의 폭을 넓혀 주고 렌즈를 폭 넓게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빠른 반응성 때문에 순간적인 표정과 포즈를 포착하기에 적당하다.

전문가들이 니콘이나 캐논 등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기계 성능도 성능이지만 교환할 수 있는 렌즈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캐논은 사진의 색상이 화사한 반면, 니콘은 사진이 선명하고 기계의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 인물촬영에 사용되는 소위 ‘포트레이트용’으로 불리는 망원렌즈는 85㎜나 105㎜의 초점거리를 가진다. 이러한 형태의 렌즈는 원근법을 압축하여 얼굴의 특징을 실물 이상으로 좋게 하며,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여 촬영하면 인물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동시에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어 매혹적인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경험의 축적만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 메커니즘의 이해야 말로 사진 찍기의 첫 걸음이다. 그러나 비싼 카메라와 렌즈만이 해답은 아니다.

실제로는 오히려 장비의 종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어떠한 방식을 사용할지 결정을 내리기가 쉬운 경우가 많다. 결국 기술보다는 피사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다음주에는 피사계 심도 활용법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홍주표 현 크레딧라인 스튜디오 대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겸임교수. www.credit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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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조리개를 열어라

조리개는 사진을 처음 배우려는 사람들이 가장 생소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완벽하게 이해해 숙달하면 사진에 명확한 주제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사진(Photography)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뜻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에서 빛을 조절하는 장치인 조리개와 셔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조리개는 셔터와 달리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 외에, 초점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선명한 초점 지역을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라고 하며 이것을 어떻게 자유자재로 조절하느냐에 따라 인물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인물 사진에는 보통 주변 배경이 흐릿하고 인물만 선명하게 하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이를 ‘아웃포커스’ 또는 ‘심도가 얕다’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풍경사진에는 심도가 깊은 사진, 즉 모든 부분이 선명한 사진이 적합하겠죠. 얕은 심도를 구현한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조리개 수치를 작게 할수록, 즉 조리개를 열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집니다. 둘째, 같은 조리개 값이라도 렌즈의 초점 거리가 길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집니다. 셋째, 촬영자와 피사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집니다. 이 세 가지 핵심은 아주 중요하므로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제 카메라를 실제로 잡아봅시다. 우선 망원렌즈가 있으면 가장 좋지만, 줌 렌즈밖에 없을 경우에 최대한 줌으로 당겨주세요. 그리고 가능한 조리개를 f/2.8 또는 사용 렌즈에 따라 더 낮은 f/‘넘버’로 설정한 다음 셔터를 누르세요. 쉽게 아웃포커스 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빛과 조명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홍주표 현 크레딧라인 스튜디오 대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겸임교수. www.credit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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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와 대화하라

일반 사용자와 전문 사진작가의 인물 사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진의 구도나 선명도, 포토샵을 이용한 깔끔한 마무리 등을 떠올리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인물의 ‘표정’이다. 자연스러운 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인물의 외형만이 아니라 내면에 존재하는 개성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피사체와의 소통’이다.

따라서 좋은 사진가는 또한 뛰어난 대화 능력의 소유자다. 대화를 통해 사진가는 그 모델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알아내고, 모델 스스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모델 또한 대화를 통해 사진가의 의도를 알아내고 자신의 느낌을 전달한다. 사진가 혼자 특출난 테크닉과 노하우를 가졌다 해도 모델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면 그의 외형만 카메라에 담아내는 꼴이 된다.

피사체의 마음을 읽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은 오직 스스로 노력해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 촬영 테크닉은 열심히 연구하고 경험을 쌓으면 조금씩 능숙해질 수 있지만 피사체를 보는 마음의 눈은 누가 가르쳐 줄 수 없다. 많은 전문 사진가들도 모델과의 교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사진적 기술보다 인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강영호는 “촬영시 모델에 대한 애정 표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훌륭한 인물 사진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인물 사진을 잘 찍고 싶으면 모델과 감성적 소통(emotional communication)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 카메라라는 ‘기계’가 아닌 당신 앞에 선 ‘사람’에게 더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보면 어떨까. (다음주에는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홍주표 현 크레딧라인 스튜디오 대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겸임교수. www.credit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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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진예술의 꽃, 인물사진

8회에 걸쳐 ‘디카 인물촬영, 배워봅시다’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인물을 촬영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내용과 실제 전문가의 사진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글과 사진을 제공하실 사진전문가 홍주표씨는 현재 서울에서 크레딧라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겸임교수으로 재직 중입니다. 수채화에 담아내듯 인물의 표정과 느낌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①사진예술의 꽃, 인물사진

인물 촬영은 ‘카메라’라는 메커니즘 속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작업이다.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피사체이기 때문에,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미니홈피와 블로그와 같은 콘텐츠의 개발은 사진이 기록과 소장이라는 개념을 넘어, 사람과 서로 공유하는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되었다.

사진이 대중화되기 전 까지만 해도 카메라는 장롱 속 깊숙이 보관되던 ‘보물 1호’쯤 되는 값비싼 제품이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의 가방과 손에는 늘 카메라가 있지 않은가? 항상 휴대하며 실시간 중요한 순간이 아니더라도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사진이라는 ‘예술 세계’에 빠져 있다. 1839년 사진이 발명되었을 당시 인물사진은 귀족, 정치가 등 특수 계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 ‘사진예술’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예술 분야가 되었다.

인물 사진은 풍경, 다큐멘터리, 순수, 음식, 광고, 웨딩, 누드 등 다양한 사진분야에서 거의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예를 들어 패션은 물론 휴대폰, 자동차, 전자제품, 아파트, 술 광고에 이르기까지 인물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 인물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피사체이기에 인물사진은 ‘사진예술의 꽃’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인물 촬영을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발전시켜 하나의 ‘사진예술’로 승화시켜 보자. 카메라를 소유한 여러분도 지금과 다른 독특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이 담긴 인물사진을 예술적 코드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물사진 속으로 푹 빠져 본다면 인물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피사체는 없을 것이다. 늘 곁에 있는 가족, 연인, 친구, 친척, 이웃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피사체가 아니겠는가?







홍주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겸임교수 www.creditline.co.kr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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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링크>
피피섬에서 만난 어린 소녀, 관광객이 주고 간 작은 얼음 과자 한 통에 행복해 하는 소녀를 만나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 표정. 그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사진 3장을 찍었다. 그리고 그날은 다시 A1을 꺼내 들지 않았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9, 셔터 스피드 1/160, SRGB, iso100, 초점거리 41mm

 

보급형 SLR기종의 출현,컴펙트 하이엔드의 운명은?
2003년 디지털 카메라 분야의 가장 큰 뉴스라면
캐논의 300D의 출시일 것이다.

그 동안 필름 SLR 기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SLR 바디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컴팩트 하이엔드 기종에 만족해야만 했다. 300D 출시 이후 니콘의 보급형 SLR인 D70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요즘. 그야말로 디지털 SLR의 가격적인 눈높이가 낮아진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소니의 사이버샷 F828과 미놀타의 콤팩트 하이엔드 A1 발표에 국내 디지털 카메라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환식 렌즈를 생각한다면 소니와 미놀타의 입장은 다르다.
두 회사의 차이점은 렌즈군에 있다.
예를 들어 올림푸스가 E-1을 발표할 때 모든 렌즈를 새로 개발하고 소비자는 또 새로 구입해야만 한다는 점이 시장 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였다.
하지만 미놀타는 이미 필름 카메라용으로 많은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므로 디지털 SLR 바디 출시가 그만큼 용이하다고 본다.

 

미놀타 디미지 SEVEN 시리즈의 결정판
미놀타 개발진의 판단 속에는 시장에 보급형 디지털 SLR 기종이 나타나는 시기를 2004년 쯤으로 계산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캐논의 300D의 빠른 출시를 어떤 회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하니 “미놀타 디미지 SEVEN” 시리즈의 결정판을 만들고 싶어한 것 같다.
그 제품이 바로 지금 리뷰하는 “미놀타 디미지 A1” 이다

필드에서 A1은 어떤 카메라인가?
생각보다 A1은 쉬운 카메라는 아니다. 어쩌면 보급형 SLR 기종에 비해 더 많은 기능과 조작이 가능한 콤팩트 하이엔드 제품이다.

리뷰에서는 A1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롯해 A1의 수많은 기능과 장점들이 어떻게 필드에서의 촬영에 응용되는지 분석했다. 기능의 응용이 A1 리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필드에서 드러난 단점도 함께 소개한다.

 

컴펙트 하이엔드를 살것인가? 보급형 SLR을 살것인가?
아마도 미놀타 A1이나 소니 F828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런 고민을 지금 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SLR 기종에 비해 콤팩트 제품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짚어본다. 이런류의 고민에서 방황하는 많은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홍콩,방콕,PHIPHI 에서의 촬영
콤팩트 하이엔드의 장점은 SLR 기종에 비해 작고 가볍다는 것이다. 또 렌즈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대 장비의 효율도 높다.따라서 여행지에서의 촬영에 SLR 보다 좋은 기동성을 가진다.

이런 점을 체크하기 위해 A1으로 홍콩, 방콩, PhiPhi 섬에서의 촬영 샘플을 준비했다.

 

A1은 살만한 카메라 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리뷰를 통해 정의하기 어렵다. 단지 리뷰에서는 A1의 특징, 장단점을 소개하고 실제 촬영에서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만 풀어낸다.

또 SLR 기종에 비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지적할 것이다. 질문의 답은 리뷰를 읽는 사람들 각자가 찾아 가야할 길.

그럼 이제부터 카메라 기술의 첨단을 걷고 있는 미놀타의 콤팩트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A1에 대해 알아보자.
<원본링크>
촬영정보 :미놀타 A1, 조리개 F7.1, 1/200, iso100

 

 

 


<원본링크>
홍콩의 한 아일랜드 PUB 을 지키고 있는 개.
이 가게 앞은 많은 관광객이 지나가는 도로. 오후의 햇살을 피해 사람들을 보고 있는 개와 만나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3.5, 셔터 스피드 1/40,iso100, 초점거리 105mm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미놀타 디미지 A1은 500만화소 광학 7배줌의 미놀타 GT 렌즈를 채용한 모델.

컴팩트 기종 중 하이엔드라 불리울 수 있을 정도로 스팩표에 적혀 있는 A1의 기능과 성능은 매우 뛰어나다. 카메라는 사진을 만들어 주는 기계인 만큼 스팩만 보고 알 수 없는 여러가지 면들이 있지만 A1의 성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CCD의 화소수는 전작 7hi 와 동일한 500만화소를 채용했다는 것. 하지만 같은 화소수에서 프로그래시브 스캔 방식으로 변화 되었다. 이번 스팩 섹션에서는 미놀타 디미지 A1 사양 특징을 해설하도록 한다.

CCD

2/3인치 유효 화소수 500만 화소 (총 화소수 530만 화소) 프로그래시브 스캔CCD, 원색 필터

기록모드

정지화상 : JPEG(Exif Ver. 2.2), TIFF, RAW / DPOF(Ver.1.1) 대응
동화상 : Motion JPEG(MOV)

음성 : WAVE

기록해상도

정지화상 : 2,560 × 1,920 / 2,080 × 1,560 / 1,600 × 1,200 / 640 × 480

동화상 : 640 × 480 / 320 × 240

해상도 비율

4 : 3

압축률

스탠다드 / 파인 / 슈퍼파인 / TIFF / RAW

렌즈 및 초점거리

f = 7.2 (광각) ∼ 50.8mm(망원) (35 mm 필름 환산 시 약 28∼200mm) 13군 16매 구성

렌즈 밝기

F2.8 (광각) ∼ 3.5 (망원)

렌즈 구경

49mm

광학 7배, 디지탈 2배 줌

초점방식

와이드 포커스 / 스팟 포커스(AF 포인트 위치이동 가능)

초점조절

- AF : 싱글 AF / 컨티뉴어스 AF / 풀타임 AF / 위치추적 AF

- MF : 포커스링 조작

촬영범위

- 표준 : 약 50cm ∼ 무한대(CCD로부터의 거리)

- 매크로 : 약 21cm(광각) / 13cm(망원) ~ 무한대 (렌즈로부터의 거리)

노출제어

자동 / 프로그램 AE / 조리개 우선 AE / 셔터 우선 AE / 매뉴얼 노출

셔터

CCD 전자셔터, 전자 제어 메커니컬 셔터 병용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30(벌브모드) ~ 1/16,000초

노출보정

±2.0EV (0.3EV 스텝씩)

측광 방식

다분할 측광 (300분할)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폿 측광

감도

오토 / ISO 100 / 200 / 400 / 800

화이트 밸런스

오토 / 태양광 / 흐림 / 백열등 / 형광등 / 그늘 / 플래쉬 / 커스텀(1~3)

셀프타이머

있음

내장 플래쉬

- 플래쉬 제어 방식 : ADI조광,P-TTL조광,매뉴얼 발광

- 플래쉬 모드 : 오토 / 강제발광 / 발광금지 / 슬로우 싱크로

- 플래쉬 충전시간 : 약 5초

플래쉬 연동범위

- 광각 : 약 0.5 ∼ 3.8m (CCD로부터의 거리)

- 망원 : 약 0.5 ~ 3m (CCD로부터의 거리)

외장 플래쉬

프로그램 플래시 5600HS (D), 프로그램 플래시 3600HS (D), 프로그램 플래시 2500 (D), 매크로 트윈 플래시 2400, 매크로 링 플래시 1200 (매크로 플래시 콘트롤러 필요)

컬러 모드

내츄럴(sRGB), 비비드(sRGB), Adobe RGB, 흑백, 초감광

샤프니스

소프트, 표준, 하드

촬영모드

한 장 촬영 / 디지탈효과 브래킷 촬영(채도, 콘트라스트, 필터 효과 선택가능) / 노출 브래킷 촬영 / 연사 촬영 / 인터벌 촬영 / 셀프타이머 촬영

장면촬영모드

인물 / 스포츠 / 황혼 / 야경 인물 / 야경

동영상

나이트 무비 : 320 × 240 / 인터벌 동화상 : 640 × 480

표준 동영상 / 나이트 무비 : 24 프레임/초, 인터벌 동화상 : 4 프레임/초

녹화시간 : 최대 15분

음성녹음

WAVE 파일로 저장, 모노럴, 음성메모(최장 15초)

연사

컨티뉴어스AF 시 : 초당 2매 (AF / AE / 라이브 뷰 연동), RAW (최대 5매 촬영), JPEG / TIFF (최대 3매 촬영)

뷰파인더

TTL 전자 뷰 파인더(EVF), 틸트가능(0~90도) / 모니터 자동감도 업기능 / 0.44인치 TFT 액정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 화소수 : 23.5만 픽셀 / 시야율 약 100%

액정 모니터

1.8인치 저온 폴리에틸렌 실리콘 TFT 칼라 액정 / 틸트가능 (상90도, 하20도) / 화소수 : 11.8만 픽셀 / 시도조절 가능

저장 매체

컴팩트 플래시 타입 I, II (마이크로 드라이브 사용가능), SD/MMC 카드

입출력단자

USB, AV 출력단자(NTSC / PAL) / 전원입력단자

전원

리튬이온 전지 1개(전용 충전기에 의한 충전시간 : 약 150분), 외부전원 : DC6V (AC 아답타 사용시), 배터리 팩 BP-400(별매)

배터리 사용시간

연속촬영시 : 약 330매 (액정 모니터만 사용 / 2,560 x 1,920 / 파인 / 애프터 뷰 / 음성메모 / 플래쉬 사용 50%)

연속재생시 : 약 300분 (액정 모니터, 리튬이온 전지 사용)

크기

117 ×85 × 113.5mm

무게

560g (메모리, 배터리 제외)

 

미놀타의 자존심 GT렌즈
A1 스팩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렌즈다.
35mm 필름 환산 28mm 광각에서 시작해 200mm 까지 커버하는 7배 줌 렌즈. 비록 F2.8에서 시작하는 렌즈 밝기는 F2.8을 유지하진 못하지만 F3.5라는 비교적 밝은 범위에서 줌이 움직인다. 13군 16매의 렌즈, 여기에 APO-비구면 렌즈를 채용해 여러가지 수차를 보정하고 컴팩트한 렌즈 외관을 만들었다. A1에 사용된 GT 렌즈는 적은 색수차를 보여 주며 뛰어난 렌즈 코팅 덕분에 플레어 현상이 거의 없기로 유명하다.

200mm 망원으로 촬영하더라도 수차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왼쪽 사진과 같이 노출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상황에서도 색수차는 거의 없다. 일부 소문에 A1의 색수차가 심하게 표현 된다는 소문은 여러 촬영 샘플을 검토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광각에서 부터 망원까지 커버하는 가볍고 화질이 뛰어난 미놀타 GT 렌즈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 A1 스팩의 장점이다.

 

7hi와 같은 500만,하지만 업그레이드 CCD
A1는 전작 7hi 와 같은 500만 화소 CCD를 탑재하고 있다. 1년이란 시간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화소를 높여 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같은 화소 수의 CCD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은 진화를 이룩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혁신적인 손떨림 보정 기능

첫 번째 달라진 점이라면 “Anti Shake” 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 되었다. 안티쉐이크 기술은 쉽게 말하면 손 떨림 보정을 위한 기술로 기존의 손 떨림 보정이 카메라의 떨림을 렌즈로 맞추며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면 A1의 안티쉐이크는 CCD 유닛이 움직이며 떨림을 맞춰 준다. 즉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이미지 센서 부분을 외부 흔들림에 맞춰 주는 것.

 

이 방식은 앞으로 SLR 카메라에 응용될 경우 매우 혁신적인 반향이 예상된다. 고가의 손 떨림 보정 렌즈만의 기능이 아닌 일반 렌즈를 사용 할 때도 모두 손 떨림 보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무거운 삼각대에서 포토그래퍼를 해방시켜 주는 놀라운 기술이다. "안티쉐이크" 기능은 A1이 경쟁 제품들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는 핵심 장점 중 하나이며 200mm 망원 촬영을 걱정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본 링크>
홍콩의 야경, 1/25s를 삼각대 없이 anti-shake 기능을 이용해 극복. 손떨림 보정 기능이 만능일 수는 없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3.5, 셔터 스피드 1/25s, iso100, 초점거리 105mm


좋은 화질의 프로그래시브 스캔, 확장된 AD 컨버터

두 번째 CCD 스캔 방식이 7hi는 인터그래시브 스캔 방식이었지만 A1은 프로그래시브 스캔 방식으로 변경 되었다. 이는 정지 영상에서 보다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스캔 방식으로 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세 번째 AD 컨버터의 bit 수가 7hi는 12bit였지만 A1은 14bit 로 확장되었다. RAW 파일이나 Tiff 파일로 촬영 시 보다 풍부한 계조를 살릴 수 있도록 진화했다.


AF,컴펙트 하이엔드 카메라중 최고 수준
SLR 필름 카메라에서 AF가 가장 뛰어난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를 꼽으라면 많은 전문가들이 미놀타를 꼽는다.
미놀타는 언제나 AF 기술의 선두에 있었으며 그 기술 그대로 A1은 AF를 잡아낸다.

구조상 AF가 느릴 수 밖에 없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한계 속에서도 A1은 만족스러운 AF 속도를 보여준다. 또 single AF, continuous AF, Tracking AF, Full time AF 의 선택 모드를 지원한다.
Tracking AF의 경우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 사용하며 물체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초점을 잡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Spot - single AF를 선택했을 경우 4방향 버튼을 이용해 사용자는 AF 포인트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 범위는 사진 전 범위에 걸쳐 있으며 자유롭게 이동 선택할 수 있다.

AF에 대한 기능과 성능 소개는 인터페이스1 섹션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
 

3종류 측광,모든 상황에서 만족 스럽지는 않았다.
A1의 측광 모드는 세 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전체 측광, 중앙 중심 측광, 스팟 측광이 있다. 전체 측광의 경우 화면을 300개의 포인트로 나누어 측광한 후 이를 종합해 사진의 노출을 결정한다. 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사용 중 측광이 정확하지 못한 상황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는 인터페이스 섹션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다양한 AF와 AE는 명목상 보급형 SLR 기종을 앞서는 수준이며
기능으로만 본다면 미놀타 A1은 카메라가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춘 전문가용 모델이다.

 
사진의 컨트롤은 단연 최고,연사 성능은 별로
A1은 3단계 품질의 jpeg, Tiff, RAW 를 지원한다.
RAW 파일로 촬영할 경우 후반 작업을 통해 샤프니스, 채도, 컨트라스트, 화이트밸런스를 변화 시킬 수 있다.

ISO 감도는 100,200,400,800을 지원하며 외부 인터페이스를 통해 노출된 다이얼을 이용해
촬영을 하는 도중이라도 채도, 컨트라스트, 색조를 변경할 수 있다. 또 sRGB, vivide, ADOBE RGB의 컬러 스페이스 변경 기능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페이스 섹션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다룬다. 다양한 파일 형식과 풍부한 이미지 설정 기능은 A1의 장점이다.

하지만 연사 성능에서 7hi에 있었던 울트라 하이 스피드 연사 기능이 없어지고
초당 2장 연속 3매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연사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이엔드 최고급 기종인 만큼 버퍼 용량을 충분히 하여 연사 성능을 높이지 않은 점이 아쉽다.
스포츠 촬영이나 연속 촬영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A1에서 답답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동영상 촬영은 7hi 보다 개선되어 15분간 초당 24프레임으로 연속 촬영 가능하다.
또 대부분의 컴팩트 기종과는 달리 동영상 촬영 중에도 광학 줌을 자유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렌즈 교환식에 비해 가벼운 무게,늘어난 베터리 용량
560g 이란 무게는 렌즈를 탑재한 SLR 카메라로는 가까이 가기 어려운 가벼움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보급형 SLR 기종과 경쟁하게 되는 A1의 최대 강점은 휴대성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작고 가벼운 컴팩트 기종에 비한다면 560g은 무거운 무게다.

7hi와 외관상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전원 시스템이 달라졌다는 것.
7hi의 경우 AA 사이즈 배터리 4개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터리의 사용 시간이 짧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A1은 1500mA의 용량을 가진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배터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 사용 시간이 늘어 났다.
필자 역시 A1을 사용하면서 전날 충전만 잘 했다면 배터리가 떨어질 까봐 걱정하는 일은 없었다.

 

일부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카메라
A1은 전작 7hi와 같은 500만화소 CCD를 사용하고 있으나 한 단계 진화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광각에서 망원을 커버하는 GT 렌즈는 그 성능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양한 조절, 선택 기능은 A1의 장점.

AF 성능 역시 컴팩트 기종 중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사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일부 성능에서는 보급형 SLR 기종을 뛰어넘는 스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원본링크>
스팟 측광을 이용해 노출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 주제인 개를 기준으로 노출을 맞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3.5, 셔터 스피드 1/50s, iso100, 초점거리 56mm

A1은 단순히 하나의 카메라로 보기엔 조금 특별하다.스팩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맞물려 하나의 이미지 시스템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팩으로 A1을 평가한 다는 것은 섣부른 결론이기 쉽다. 이번 A1 리뷰는 그러한 카메라의 특성에 맞춰 여러 가지 기능의 하모니를 꼼꼼하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

 

 

 

유저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
최고급 SLR 기종을 제외한 다면 지금 리뷰하는 미놀타 A1의 유저 인터페이스가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놀타 A1은 사용자가 목표를 잡고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일련의 동작과 조작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춰 설계 되었다. A1을 보고 있으면 미놀타 개발진의 섬세한 배려와 구성에 놀라게 된다. 그런 배려와 설계가 가장 작고 가벼운 전문가용 카메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디아이진 A1 리뷰에서는 이런 조작과 촬영에 대해 집중 분석하기 위해 디자인 섹션과 인터페이스 섹션을 분리했다. 디자인 섹션에서는 전체전인 외형을 설명하는 수준으로 만들었다. 덧붙여 전작 디미지 7hi와 달라진 점도 체크해 본다.

A1은 당시만 해도 복잡하고 정밀하기 그지 없었던 7hi의 디자인을 토대로, 사용자를 위해 더욱 편리하게 진화했다.

글립감과 조작감을 향상 시켰으며 기능 버튼과 다이얼의 배치를 달리했다.그럼 이제 부터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의 자존심 미놀타 A1의 외형을 분석해 본다.

 

기본 색상은 블랙, 마그네슘 바디
미놀타 디미지 A1은 금속 마그네슘 재질로 만들어졌다. 기본 색상은 전통적인 카메라 색상인 블랙.뷰파인더나 플래시 덮개, 메모리 덮개 등 일부 부품을 재외한 모든 부부이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다.

A1은 전체적으로 4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다.

첫 번째 기계식 줌링이 있는 렌즈 부. 올인원 형태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지만 A1의 줌은 사용자가 줌 링을 돌려 수동으로 조절한다.

두 번째 사진에서 좌측면에 있는 컨트롤러 부.
A1의 좌측엔 ISO, 화이트밸런스, 촬영방식, 측광, 커스텀 설정 등을 조절하는 다이얼과 컨트라스트, 채도, 색조를 선택하는 다이얼, 화이트밸런스 프리셋 버튼, 초점 선택 버튼이 위치한다. 촬영에 관련된 핵심 기능을 컨트롤 하는 부분이며 컨트롤을 익숙하게 하기 위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 인터페이스다.

 

세 번째 셔터와 모드 다이얼이 있는 상단 부. 상단 부에는 배터리 상태, 남은 촬영 매수, 촬영 정보가 표시되는 액정창이 있다.

네 번째는 뒷면으로 전자식 뷰파인더와 액정화면이 위치하며 기본 메뉴 버튼이 위치한다. 초보자들이 처음 A1을 접한다면 수 많은 버튼에 당황할 정도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컨트롤 부는 사진에 익숙한 경험 많은 유저라 할지라도 상당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빠르고 부드러운 기계식 줌 조절
A1은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로는 드물게 기계식으로 줌을 조절 하도록 되어 있다. 예전 올림푸스의 SLR 카메라였던 E-10,E-20과 비슷하다. 기계식으로 사용자가 줌을 돌려 조절하는 방식은 빠르며 정밀한 조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문가용 모델이라면 수동으로 화각을 변화시키는 기능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왼쪽 사진과 같이 최대 광각 상태에서 가장 짧으며 최대 망원 상태가 되면 앞으로 약 3.5cm 튀어 나온다. 앞쪽 렌즈가 가볍고 비교적 빡빡하기 때문에 휴대시 앞으로 줌이 흘러 나오지 않는다.

수동 포커스 역시 포커스 조절 링을 돌려 맞추지만 SLR 렌즈의 기계식 포커스는 아니다. 다이얼을 이용한 전자식 제어 방식으로 포커스를 조작하기 때문에 SLR 기종에 비해 조작감과 정밀도는 떨어진다.

 

불편한 매크로 모드
A1의 최대 접사 거리는 최대 망원 상태에서 렌즈로 부터 약 13cm 까지 근접할 수 있다. 200mm 망원 에서 13cm 까지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확대 배율이 비교적 크고 접사 성능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접사 모드의 사용은 조금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왼쪽 사진에서 포커스링에 삼각형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에서만 매크로 스위치를 올릴 수 있다.

이 마크는 28mm 최대 광각과 200mm 최대 망원 2 곳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접사 촬영은 최대 광각과 최대 망원 상태에만 가능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접사 촬영을 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 한다. 좋은 점이라면 Macro 버튼 역시 기계식으로 동작해 안정감을 주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마니아 적인 왼쪽 컨트롤러 유닛
마니아들은 복잡할 수록, 정복하기 어려울 수록 열광한다.

A1의 왼쪽 부분은 비록 정복하기 어려운 복잡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디지털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컨트롤의 자유를 사용자에게 선사한다.

크게 다섯 가지 버튼과 단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13가지 항목이며 이 항목에서 또 여러 가지 값을 조절한다.

첫번째 상단 다이얼로는 iso 감도, 화이트 밸런스, 촬영방식, 측광모드, 색공간, 유저 세팅 모드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이얼을 원하는 선택 항목으로 돌린 후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셔터 뒤쪽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 아래에는 스트로브 연결 단자가 있어 유선으로 스트로브와 연결 가능하다.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유용한 단자.

그 아래에는 여러가지 이미지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으며 이 다이얼을 통해, 컬러필터, 컨트라스트, 채도를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 프리셋 버튼을 이용하면 촬영 중이라도 간편하게 사용자 설정 화이트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초점 방식 선택 시위치는 "AF( S or C ) MF" 로 표시되어 있으며 AF와 MF를 전환하는 스위치다.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각 메뉴의 기능을 파고들면 사용자가 미리 숙지해야하는 사항들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interface1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A1 메뉴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이 꼬일 정도로 복잡한 외부 인터페이스 조절해야만 하고 이런 조작이 번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복잡함에 마니아들은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A1은 정밀하고 복잡한 전문가용 인터페이스로 설계 되어있다.

 

촬영자의 눈을 따라가는 뷰파인더
A1은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용했다. 설계상 편리한 점이라면 전자식 뷰파인더가 90도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 렌즈와 수평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뷰파인더를 새우면 미놀타 앵글 파인더를 끼운 것처럼 아래로 내려다 보며 셔터를 누를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아래로 내려다 보며 구도를 잡고 셔터를 누르는 맛은 정말 일품이다.

전작 7hi 역시 뷰파인더가 움직이지만 뷰파인더의 길이가 짧고 연결 부분이 어색해 조절이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A1은 뷰파인더 부분이 조금 더 길어 졌으며 원하는 각도로 확실하게 고정된다.

뷰파인더 옆에는 사용자인지 센서가 있어 촬영자가 눈을 붙이면 자동으로 뷰파인더가 켜지며 눈을 때면 뷰파인더가 꺼지며 뒷면 액정이 켜진다. 따라서 편리하게 뷰파인더와 뒷면 액정을 자동으로 전환하며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원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A1의 뷰파인더는 쉴새 없이 각을 바꾸며 켜고 꺼짐을 반복하면서 촬영자가 가장 편리한 위치에 맞출 수 있다.
그래서 A1의 뷰파인더로 촬영하는 손 맛이 일품.

 

움직이는 액정화면 , 코기름의 노출?

A1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촬영 시 뒷면 액정화면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1의 뒷면 액정화면은 90도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며 최적의 시야를 확보하며 셔터를 누를 수 있다. 왼쪽 사진과 같이 뒷면과 평행의 상태에서 수직을 이루는 각도까지 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로우 앵글로 촬영 시 편리하게 구도를 확인 가능하다. 또 윗면 액정화면 윗부분을 살짝 빼면 아래쪽으로 액정화면이 기울어 진다. 따라서 카메라가 촬영자의 위쪽에 위치하게 되는 하이앵글 촬영시에도 뷰파인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 되어 있다.

하지만 뷰파인더로 촬영할 경우 촬영자의 코가 액정화면에 닿는 구조이기 때문에 액정화면이 지저분해지기 쉬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겨울에 촬영할 경우 코로 숨을 쉬게 되면 김이 액정화면에 끼게 되어 습기의 침투가 걱정되기도 한다. 7hi 보다 A1의 액정 화면이 더 커지고 조금 더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런 설계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필자 역시 사진을 찍으며 뒷면 액정 화면을 빈번하게 닦아 주어야만 했다.

 

독특한 EVF 선택 위치와 그밖에...
다른 카메라들과는 조금 달랐던 왼쪽 메뉴와 달리 A1의 뒷면 버튼은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의 그것과 유사하다. 파워 버튼이 가장 위에 위치하며 그 주변 스위치는 정지영상, 재생, 동영상 촬영을 선택하는 기능을 가진다. 그 아래쪽에는 노출 보정 버튼, EVF 선택 버튼이 있다. EVF 선택 버튼은 3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EVF만 사용하는 모드, 두 번째는 사용자의 눈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EVF와 뒷면 액정을 전환하는 Auto 모드, 세 번째는 뒷면 액정화면만을 사용하는 모드다. Auto 모드의 경우 메뉴에서 눈을 땔 경우 EVF가 꺼지지만 뒷면 액정이 켜지지 않도록 설정하고 사용할 수도 있다.

EVF 선택 스위치 오른쪽에는 4방향 선택 버튼과 “OK”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이용해 촬영 중에는 AF의 이동과 선택을 하게 되며 메뉴 조작 등의 여러 조작을 하게 된다. 그 아래는 퀵뷰 버튼과 메뉴 버튼이 있으며 메뉴 버튼 오른쪽에는 “Anti Shake” 버튼이 있다. “Anti Shake” 버튼을 켰을 경우에만 기능이 동작하며 버튼에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유용한 액정 정보창과 확대버튼
A1의 윗면 왼쪽에는 셔터와 조리개, 셔터 스피드 조절 다이얼이 있다. 조리개, 셔터 스피드 조절 다이얼은 뒷면에도 있는데 메뉴에서 조리개와 셔터를 각 다이얼에 적용시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일부 SLR 기종에서 지원하는 편리한 기능으로 A1 역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다이얼 아래에는 사진의 해상도, 촬영 매수, 배터리 상태, 조리개, 셔터 스피드를 표시하는 작은 액정화면이 부착되어 있다. 이는 뒷면 액정화면을 켜지 않고도 주요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액정화면 왼쪽에는 동영상 촬영이나 음성 녹음을 할 때 소리를 받아 들이는 마이크가 있으며 4개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모드 다이얼은 7hi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며 M,S,A,P 모드를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4 가지 모드 이외에도 오토 촬영 모드와 4 가지 씬 모드를 제공한다.

그 아래에 조금 각진 위치에 있는 두 개의 버튼은 독특한 기능을 한다. “i+” 라고 표시된 버튼은 뷰파인더 창에 표시되는 정보를 컨트롤 하며 돋보기 그림이 있는 버튼은 EVF나 액정화면으로 촬영 할 때 대상을 확대해 정밀한 초점을 맞추거나 확인하는 기능을 한다.

 

업그레이드 파워 시스템
7hi에 사용했던 AA 사이즈 배터리를 버리고 A1은 전용 리튬 이온 충전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 시간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해 하루 정도 촬영에서는 배터리를 잊고 마음껏 찍을 수 있다.

1500mA의 대용량 배터리는 충전과 사용 모두 편리하다. 7hi의 경우 배터리 수납부가 액정화면 아래쪽에 있었지만 A1의 경우 오른손잡이 부분에 배터리가 수납되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오른손잡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앞으로 돌출된 형태가 되었다. 손잡이 부분의 형태가 확실해 졌기 때문에 7hi에 비해 손으로 잡는 그립감이 좋아졌다.

메모리는 CF type이나 마이크로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메모리는 배터리와 같은 오른 손잡이 부분에 수납되며 플라스틱 덮개가 있다.

 

전작 디미지 7hi와의 조우

계속 비슷한 외형을 유지했던 미놀타의 미디지 7시리즈는 A1이란 이름을 바꿔 달면서 조금은 달라진 외형을 가지게 되었다. 그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에서 찾을 수 있다. 7hi의 경우 배터리 수납부가 본체 아래쪽에 평형으로 수납하게 되어 있어 렌즈 위치가 조금 위족에 올라가 있는 반면 손잡이 쪽에 배터리를 수납하는 A1의 경우 렌즈가 좀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A1은 액정 화면의 각도를 마음껏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며 뷰파인더의 동작에서 훨씬 안정감이 느껴진다. A1은 또 손잡이 부분의 형태가 확실해져 오른손으로 잡는 그립감이 7hi에 비해 더 뛰어나다. 하지만 렌즈와 손잡이 부분의 간격이 좁아져 왼손으로 렌즈를 잡을 경우 두 손이 닫아 불편하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는 7hi의 그립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7hi에 비해 A1은 좀 더 전형적인 카메라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 7hi를 개성 넘치는 미놀타 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본다면 A1은 전형적이고 무난한 카메라의 형태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조작과 기능성에서는 A1은 7hi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때지 않고

A1은 7hi에서 보여 주었던 미놀타의 카메라 컨트롤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7hi의 인터페이스에서 모드 다이얼을 비롯한 몇 가지 버튼의 위치와 기능만이 달라졌다. 초보자라면 어리둥절할 정도로 복잡한 컨트롤 시스템이다.

하지만 디자인측면에서 주의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런 컨트롤 장치의 대부분을 왼쪽 면에 모아 놓았다는 것이다. 미놀타의 카메라 설계자들은 될 수 있으면 사용자가 뷰파인더에 눈을 때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미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 같다. A1은 카메라 설계자의 의도대로 뷰파인더 눈을 붙이고 왼쪽 손으로 버튼을 찾아 누르고 오른손으로 다이얼링 해 촬영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상태로 조절 한 후 셔터를 누르는 일련의 동작이 가능하다.

 

<사진 : 전용 후드와 49mm 렌즈 캡을 장착한 모습. 최대 광각 28mm 에서도 후드나 편광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비네팅은 발생하지 않는다. >

디자인 섹션 처음에도 언급 했듯 복잡한 컨트롤 시스템은 충분히 마니아적인 매력을 풍기며 사용자에게 하나하나 배우며 익히는 즐거움을 준다. 물론 조작을 귀찮아 하는 분이라면 단순히 셔터만을 눌러도 A1의 성능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7hi 보다 일반적이고 무난한 외형을 하고 있는 A1.
A1 디자인의 장점은 7hi 디자인의 장점과 거의 유사하다. 수동 줌 조절기능, 포커스 다이얼채용, 정밀한 컨트롤 시스템. 여기에 추가된 것이 움직이는 액정창, 안정된 뷰파인더, 사용시간이 긴 전용 배터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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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1 이 나무, 느낌이 달라
수많은 나무 가운데 특별한 나무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패션 화보를 전문으로 작업하는 포토그래퍼는 수만 그루의 나무 가운데서도 인물이 확 살아나는 나무를 정확히 포착해내는 눈을 가지게 마련!

이는 물론 훈련에 의해서다. 사진의 나무는 열대 식물 같은 분위기를 가진 것으로, 굵은 나무가 앞에 선 대상을 날씬해 보이게 한다. 적당히 우거진 수풀이 태양광을 부드럽게 걸러줘 '소프트 라이트박스' 조명을 사용한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 Point 2 동굴 속에서도 표정은 살려야지
눈만 동그랗게 뜨고 인물만 클로즈업하는 '얼짱 포즈'는 이제 그만. 이 가을엔 자연의 느낌이 사람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진이 제격이다.

배경과 분위기를 살리면 얼굴 역시 어둡게 나오는 것이 문제인데, 이는 노출 보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 포커스를 얼굴 부분에 맞추고 노출값(EV)을 조금 밝게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

 

> Point 3 그늘에서는 구름 모드를 적극 활용
인물 촬영에는 약간 흐린 날이 좋다. 그러나 그늘에서 촬영할 때는 날씨에 관계 없이 화이트밸런스를 구름 모드(흐린 날 모드)로 고정시켜야 푸른 색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푸른 색감은 인물의 생기를 떨어뜨린다.

 

> Point 4 로 앵글로 몸을 길고 가늘어 보이게
약간의 로 앵글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전신 사진에서 표정과 얼굴의 선을 개성 있게 만들어 포인트를 준다. 반면 상반신이나 얼굴 클로즈업 사진은 약간 하이 앵글로 찍는 것이 갸름해 보이게 한다. 단, 너무 지나치면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ㅇ 나무의 여신
조리개 F5.6 셔터 속도 1/80s 촬영 모드 매뉴얼 모드 ISO 100 렌즈 20~70mm 촬영 시간 13:00
ㅇ 눈에 보이는 배경을 떠나 한 걸음 더 들어가면 특별한 장소가 나오게 마련이다. 나무를 배경으로 자연의 느낌을 살렸으며 자연스러운 포즈를 유도했다. 노출을 얼굴에 맞췄으며 적당한 심도를 택했다. 포토샵으로 약간 콘트라스트를 줬다.

 

김경희 (24·탤런트)
셀카, 폰카의 달인이자 블로그 마니아. 웹용 사진을 위해 소형 카메라로 클로즈업만 많이 찍어왔지만 요즘 그런 사진은 먹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좋은 이미지가 넘쳐나기 때문에 특별한 사진, 색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틈만 나면 디카를 들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그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순간 표정도 많아지고 부드러워진다.

 

디카로 사람 찍기
'연인과 계절을 동시에'

연인이나 친구가 모델 뺨칠 정도로 예쁘면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다. 그러나 예쁜 사람을 찍은 사진과 예쁜 사진은 엄연히 다르다. 현직 사진기자인 채승우 씨는 저서 <사진이 즐거워지는 사진책>(넥서스북스)에서 "예쁜 피사체를 찍으면, 사진을 본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대상이 예쁘다는 것이지 사진이 예쁘다는 것은 아니다.

모델이 정말 예쁘면 잘 찍는다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막상 나중에 보면 아니더라"라고 말한다. 눈에 띄는 얼굴이나 매끄러운 몸매가 아니더라도 사람에게는 무궁 무진한 표정과 분위기가 있다.

 

게다가 어떤 표정이나 습관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에서 더 잘 보인다. 한번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찍어보자. 십중팔구는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만큼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남에게 보여줘도 시큰둥할 뿐. 디카만 들이대면 예쁜 표정을 못 만든다고 다그치지 말고, 몇 컷 정도는 특별한 포즈가 아닌 편안한 느낌으로 촬영해보자.

 

시간이 흐르면서 좀더 자연스러운 포즈, 일상의 아름다움이 나올 것이다. 디카로 여러 컷 촬영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의 표정과 반응에 몰입하게 되고, 결국 사랑도 깊어지게 될 것이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이번 가을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내면이 담긴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서 찍었어요!
신비한 비밀의 정원
[희원]

용인이 꽃단장한 모습이 에버랜드라면, 갓 세수를 마친 상큼한 맨얼굴은 호암미술관과 희원이다. 일반에 공개된 공간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40년에 걸쳐 수집한 한국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인데 1300평의 전통 한옥과 한국식 전통 정원인 희원(熙園),

 

프랑스 조각 명인 부르델의 조각품이 전시된 '부르델 정원' 등을 품에 안고 있다. 희원과 호암미술관이 디카 출사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한껏 살린 전통의 매력과 잘 가꿔진 풍요로운 자연, 그럼에도 갤러리 특유의 모던함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 배경, 아까울수록 버려! -
조리개 F2.8 셔터 속도 1/250s 촬영 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 렌즈 28~70mm ISO 100 촬영 시간 12:30


ㅇ 배경을 과감히 삭제하고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 야외라고 해서 무조건 인물을 4분의 1 이하로 배치하면 어정쩡한 구도의 사진이 되기 쉽다.

팔과 배경을 과감히 버리고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니 재미있고 도발적인 느낌의 사진이 됐다. 너무 배경에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인물의 표정이나 느낌은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물 촬영에서 피해야 할 실수다.

 

때로는 과감하게 배경을 함축하는 것이 촬영의 묘미. 심도를 낮추기 위해(배경을 아웃포커싱하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했다. 반역광 상태에서 촬영, 하이라이트를 줬다.

- 어디가 숲이고 어디가 그녀일까 -
조리개 F4.5 셔터 속도 1/100s 촬영 모드 매뉴얼 모드 렌즈 28~70mm ISO 100 촬영 시간 12:10
ㅇ 강렬하고 압도적인 이미지보다 부드러운 그녀의 이미지를 살린 사진. 등쪽에서 부드럽게 들어오는 역광을 이용해 자연 느낌을 살렸다. 포토샵에서 부분적으로 블러를 사용했다.

- 기다림 -
조리개 F4.0 셔터 속도 1/80s 촬영 모드 매뉴얼 모드 렌즈 28~ 70mm ISO 100 촬영 시간 13:30
ㅇ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 배경의 디테일이 조금 밝게 처리되더라도 노출값을 조정해 얼굴이 어둡지 않도록 조정했다.

입체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고 배경을 아웃포커싱 처리해 인물에 집중하도록 했다.

 

- Photogenic Spot
> 눈에 잘 띄지 않는 막다른 산책로
>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서는 작은 문
> 거대한 나무, 맑은 물이 흐르는 숲
> 잠시 누워 휴식할 수 있는 잔디

 

- data
자가용 서울-경부고속도로 신갈IC-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에버랜드 입구에서 표지판 따라 진행
대중교통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나 교대역에서 버스 이용
개장 시간
10:00~17:00 입장료 3000원 홈페이지 www.hoammuseum.org 문의 031-320-1851

 

이번 가을,
'여기서 모델 될래'

가을 냄새는 물씬 풍기지만 사람은 뜸한 곳, 정말 그런 곳이 있을까? 물론 있다. 다만 소문나지 않았을 뿐. 디카 마니아가 꼭꼭 감춰 놓은 출사 지역, 전문 포토그래퍼가 눈독 들이는 화보 촬영 지역을 소개한다.

 

:: Spot
양평 두물머리와 폐공장
[세트 같은 촬영지]

맑은 날은 물론 어두운 날, 흐린 날, 심지어 비 오는 날에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 바로 양평이다. 쓸쓸하고 음산하면서도 다정한 분위기는 어떤 사진을 찍어도 분위기 있게 나온다.

 

양평에서 손꼽히는 비밀 출사 지역은 유명한 '옥천냉면' 근처의 폐공장.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던 공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마어마한 규모의 폐허와 낡은 건물 더미가 시선을 압도한다.

금이 간 벽, 부서진 문, 아무렇게나 쌓인 고철 더미, 다 쓰러져가는 폐허를 지키는 개가 마치 영화 세트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가을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공장의 쓸쓸함을 더하게 만들어주니 제격.

 

- 햇살 만드는 공장 -
조리개 F4 셔터 속도 1/60s 촬영 모드 매뉴얼 모드 렌즈 16~35mm ISO 100 촬영 시간 12:00
ㅇ 폐교나 폐공장은 컨셉트가 강한 화보 촬영에 잘 어울리는 장소. 낡은 벽이나 거친 느낌의 건물 앞에서는 인물이 살아나게 마련이다.

 

- Photogenic Spot
> 영화 세트 같은 폐공장
> 물안개 그윽한 두물머리
> 낡은 느낌을 주는 황포 돛배와 쪽배

 

- data
자가용 서울-올림픽대로-미사리 방면-팔당대교 건너 양평 방면 6번 국도-두물머리 나루터-청평 방면 363번 국도-옥천냉면 못 미쳐 음식점 '락빈' 왼쪽
대중교통
상봉터미널, 동서울터미널-양평 시외버스터미널-곤지암 방면 버스 이용 홈페이지 www.yp21.net(양평군청)

 

용인 고기리 낙생저수지와 마차 카페
[서부 영화 같은 다정한 느낌]

최근 맛있는 음식점이 많기로 소문난 용인 고기리. 낙생저수지를 휘감은 작은 도로를 따라 멋진 갈대밭과 벌판이 펼쳐진다.

고기리는 서울 근교임에도 소박하고 거친 벌판이 많아 서부 개척 시대를 연상시킨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덤불 사이에서 역광으로 촬영한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낙생저수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기초등학교 지나 파인하우스라는 통나무집이 나온다. 역시 거친 느낌의 서부 스타일 캐빈인데 그 뒤 공터에 크고 작은 마차 10여 대가 있어 한층 운치있다.

 

- 서부의 디카 슈터 -
조리개 F5.6 셔터 속도 1/125s 촬영 모드 매뉴얼 모드 렌즈 16~35mm ISO 100 촬영 시간 17:00
ㅇ 약간 어색한 듯도 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배경지는 인물 촬영의 적지. 두고두고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다. 쓸쓸한 느낌의 배경이 오히려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주었다.

 

- Photogenic Spot
> 서부 개척지 같은 느낌
> 그림 같은 10여 대의 마차
> 낭만 있는 인물 사진을 만드는 저수지

 

- data
자가용 서울-판교 톨게이트 지나 우회전-수지 방면 직진-S-Oil 주유소 앞에서 우회전-낙생저수지-고기초등학교-200m 직진하면 파인하우스 마차 카페
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연장 분당선 미금역 7번 출구-고기리유원지행 마을버스 문의 031-263-4444, 031-263-5555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영화 <편지>처럼 애절하게]

이미 많은 데이트족과 디카 마니아가 알고 있는 출사 지역이지만 의외로 숨은 코스가 많은 곳이다. 기암괴석이 있는 거친 자연이 있는가 하면 이슬에 촉촉하게 젖은 침엽수림이 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꽃밭도 있고 구수한 한옥도 있다. 가을을 맞아 알록달록하고 재치 있는 허수아비가 10여 개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연두에서 진초록, 암초록까지 초록이란 초록은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숲 속에선 카리스마와 깊이가 있는 사진을, 연둣빛 공간에서는 상큼하고 밝은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디카족이 연인의 인물 사진을 만들기 위해 빈번히 출사하는 지역.

 

- 물기까지 사진에 담아 -
조리개 F4 셔터 속도 1/250s 촬영 모드 매뉴얼 모드 렌즈 100mm ISO 100 촬영 시간 16:00
ㅇ 색을 조금 오버하여 받아들이는 디카의 특성이 잘 살아나는 작품. 해 질 녘의 낮은 역광에서 촬영. 반사 효과를 이용해 촬영했다. 나무 앞에 인물을 세우면 환상의 컷을 완성할 수 있다.

- Photogenic Spot
>다정한 고향집 느낌
> 압도적인 침엽수림이 빼곡
> <편지>에 등장했던 광장

 

- data
자가용 서울-46번 국도-청평검문소에서 현리 방면으로 좌회전, 37번 국도-임초리 상면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좁은 길을 따라 계속 진입-축령산 아침고요수목원
대중교통
상봉터미널에서 현리 방면 버스-임초리 하차 후 도보
개장 시간
08:00~21:00(동절기, 우천시에는 09:00~19:00) 입장료 6000원
홈페이지
www.morningcalm.co.kr 문의 031-584-6702

 

내면의 표정 까지`
'담아낸다'

디카를 꺼내들기 전, 피사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일깨울 것. 이것이 인물을 찍는 최고의 기술이다. 촬영자와 모델 간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기본 테크닉을 소개한다.

:: Skill

[Point 1] 흐린 날이 맑은 표정을 만든다
'날씨가 좋지 않아 출사를 못 나가겠네!' 만일 연인의 인물 사진을 찍고 싶은 날이라면 걱정 말고 출발할 것. 아주 맑은 날이나 한낮에는 광선이 너무 강해 표정이 찡그려지거나 얼굴에 그림자가 생긴다.

반사판을 사용하거나 플래시를 강제로 터뜨리는 방법을 사용하면 해결. 플래시 강제 발광 모드를 설정하면 그림자가 제거된다.

 

 



 

[Point 2] 뽀얀 피부, 노출 값이 책임진다
연인이 뽀얗고 건강한 모습으로 찍히기를 원한다면 메이크업 대신 노출(?)을 권할 것. 노출값인 EV를 +0.3~1 정도 올려 촬영하면 뽀얗고 밝은 모습을 묘사할 수 있다.

그러나 배경이 실제보다 훨씬 밝게 찍히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배경이 밝을수록 카메라는 노출값을 맞추기 위해 조정하므로 얼굴이 어두워지게 마련.

 




 

[Point 3] 좋은 앵글이 최고의 기술이다
디카 초보자는 얼짱 각도만 고집하거나 사진 중간에 인물을 배치하는 것으로 앵글과 프레임을 완성한다.

그러나 인물을 프레임 안에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야 좋은 사진을 얻는다. 앵글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신체의 일부를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력도 있어야 한다.

 

 



 

[Point 4] 프로그램 모드(P)를 믿지 말자
상황에 맞게 카메라가 셔터 속도와 조리개, 노출을 맞춰주기 때문에 많은 디카 마니아가 사용하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사진이 늘지 않는다.

조리개 우선 모드(A)를 이용해 인물의 표정에만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을 구사해보자.

조리개를 열수록(수치가 작아질수록) 초점이 맞은 부위만 선명하게 표현되고 조리개를 닫아 수치가 커질수록 배경까지 선명한 사진이 된다.



 

[Point 5] 무조건 발광은 곤란
프로그램 모드는 빛의 양이 적으면 무조건 발광해버리는 속성을 가졌다. 부드러운 느낌의 노을을 촬영하고 싶은데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져버린다면 눈으로 본 느낌을 확인할 수 없다.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는 정면에서 발광하므로 인물 뒤편으로 그림자가 생기고 입체감이 감소되어 사진을 평면 느낌으로 만든다. 입체 느낌으로 인물을 표현하려면 태양 광선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Tips] 경직된 기념사진, 이젠 안녕
경직된 포즈의 기념사진. 아까운 필름 한 장에 제대로 된 인물 표정과 장소를 모두 담으려니 어쩔 수 없는 습관일 수도 있다. 그러나 디카는 필름값의 노예가 아니다.

 

인물 사진에도 스냅 정신이 필요하다. 경직된 사진을 피하려면 디카를 들이대지 말고 가능한 멀리서 광각 줌으로 촬영해야 인물에게 부담이 적다.

인물이 무엇엔가 열중하고 있을 때 미리 앵글, 초점, 노출을 설정한 후 이름을 불러 카메라를 의식하게 한 후 재빨리 찍으면 자연스러운 촬영에 성공할 수 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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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카메라는 훌륭한 사진을 찍는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기술을 익히긴 해야 합니다만, 이런 기술은 예술의 정말 어려운 부분에 집중하기 위하여 벗어나야하는 부담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는 곧 예술입니다. 예술은 추상적입니다. 따라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나쁜 사진이 나왔을 때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것이라며 카메라 핑계 대는기는 쉽지요. 실력을 쌓은 후엔 카메라보다는 사진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았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 페이지(영문)를 보십시오. 모든 카메라, 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실사용시 동일한 질(質)의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진짜 차이는 각각의 다른 실사용 환경에서 필요한 조정이 어느 정도 가능한가, 얼마나 쉬운가입니다. 조건을 맞춰놓고 찍은 비교 사진들은 실제 사용 환경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 가지 경우에 대해 한 가지 성능만을 제한적으로 비교할 뿐입니다. 이런 비교 사진은 당신이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실험실에서의 측정 보고서는 무시하고 제가 직접 해봅니다. 실험실에서의 작업은 실사용시 유사한 카메라들 사이에서 쉽게 눈에 뜨이지 않는 작은 차이를 가려낼 뿐입니다.

 

저는 지난 몇년간 훌륭한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제가 아는 것을 인터넷에 게재해오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이 작업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더 도움이 되자면, 당신과 당신의 사진, 그리고 당신이 이루려고 하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원하신다면, 사실상 필요도 없는 카메라 값보다 싼 가격에 저를 고용하세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사진을 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새 카메라를 사는게 아니고, 배우는 것입니다. 배우고 싶으시다면 제게 연락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열정

사진은 다른 사람의 마음과 몸 속에서 번뜩이는 있는 흥분과 열정의 소통입니다. 대상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기초적인 수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주의를 깊이 기울이세요.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당신은 금방 잊혀지고 말 것입니다.

" 무엇인가 강하게 느껴질 때 사진을 찍지. 그 느낌을 설명해보려고 하진 않아. " Ansel Adams.

사진은 열정을 전달하는 예술입니다. 당신이 찍는 모든 대상에 대해 열정적이어야 합니다. 열정적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사진은 기술이 아닙니다. 사진은 관념, 개념, 느낌, 생각 등등의 그 무엇인가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사진이 되려면 그 전달하려는 것에 대해 명확해야 합니다. 안젤 아담스는" 애매한 개념의 선명한 사진보다 나쁜 건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안에 당신의 관념, 생각이나 느낌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완벽하게 조율된 비싼 카메라를 들이댄다고 좋은 사진이 나오진 않습니다. 말하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그걸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강한 사진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진이 작가에게 아무런 것도 전달하지 못한다면, 타인에게는 그보다도 더 적게 전달될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비는 그 어떤 것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장비는 전달 능력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방법이지 전달 그 자체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적절한 장비를 탓하고, 더 많은 장비를 구입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장비 구입에만 골몰하는 스스로를 용서하곤 합니다. 제가 이 사이트를 통해 받는 이메일들을 보신다면 많이들 웃으실 겁니다. 제가 받는 메일의 99%는 돈만 쓰면 멋진 사진이 나올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보낸 것입니다. 깊이 열중하고 스스로의 느낌을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장비나 돈은 필요없습니다. 저는 싸구려 똑딱이 카메라 (Point and shoot camera, 전자동 카메라) 써도 좋은 사진을 찍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매번 시간을 투자하세요. 5분만에 좋은 결과물을 얻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유명한 장소에서 제가 찍을 사진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느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들어와 스냅사진을 찍어보곤 실망하는 것을 보면 이상합니다. 이런 일에는 성급해선 안됩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마음과 상상력 안에 있습니다.

똑같은 작업을 계속 반복해선 안됩니다. 하고 있는 일을 혁신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다른 각도와 다른 방향에서 보고 느끼십시오.

똑같은 대상에 대해 반복하십시오. 대상에 대해 잘 알게 될 수록 결과물도 좋아질 것입니다.

조각가 헨리 무어가 이 과정을 가장 잘 표현했습니다. "예술은 현실의 재생산이 아니라 상상력의 표현이다."

사진작가 엘리엇 포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진정한 예술은 자연에 대한 우리 사랑의 표현일 뿐이다. 진정한 예술 작업은 대상에 대한 사랑과 그 매개체에 대한 사랑의 창조이다."

찰스 시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사진은 외부의 눈으로 본 자연이며, 내부의 눈으로 본 그림이다.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를 그대로 기록하고, 그림은 예술가가 의도한 방향의 다수의 이미지를 기록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조차 이렇게 말했다지요.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좋은 사진가는 일회용 카메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기의 제약사항과, 이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기술적 지식, 렌즈 선명도나 테크닉과 무관하게 열정과 비전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매우 비싼 카메라를 사용하는 불쌍한 사진가들도 매일 양산되고 있습니다.

타자기가 아니고 사람이 소설을 쓰는 거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새로운 카메라를 사거나 셔터스피드에 대해 더 아는 것이 더 좋은 사진을 찍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할까요? 사진을 찍는 건 카메라가 아니고 사람입니다. 카메라 기종의 선택은 아무 것에도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전혀.

여기(영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일부를 전재했습니다. 먼저 읽으세요.

 

"사진은 무질서에 질서를 가져오는 것이다." Ansel Adams.

그림은 포함시키는 예술이고, 사진은 제외시키는 예술입니다. "모든 것"을 담아내려고 하면 나쁜 사진이 보장됩니다. 사진에 기여하지 않는 모든 것은 사진에서 주의를 흐트립니다. 이미지를 깨끗하고 간단하게 하세요.

적은 것이 많은 것입니다. 프레임 안에 있는 게 적을 수록 이미지는 강해집니다. 단순함은 강한 미덕입니다.

지금부터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이를 이미 이해했다면 "호기심" 에서 시작하는 중요한 문단으로 건너 뛰세요.

 

1.) 시작하기

아직 아무 것도 사지 마십시오. 어떤 카메라를 가지든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사진을 찍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카메라 구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그게 제일 마지막에 해야 하는 일이란 걸 설명해드려야겠군요. 몇몇 사람은 돈이 많고, 좋은 카메라들이 사진찍기를 편리하게 하기 때문에 좋은 카메라를 삽니다. 이런 카메라는 사진의 최종 질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

전자동 카메라든 일회용 카메라든간에,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은 "이것만 가지고 있었으면..."이란 고민으로 하루를 버리게 할 뿐입니다.

 

" "필요"는 사실(진실)이 아니다. 그저 판단일 뿐." 프리드리히 니체.

근처 학교에 가서 예술, 미술, 그림, 그리고 디자인 수업을 들으십시오. 보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을 읽으면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예술과 구도에 대한 책을 추천합니다. 나는 사진 수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배우는 방법은 다릅니다. 저는 일고, 하고, 보면서 배웁니다.

제가 존경하는 사진작가는 대부분 예전에 화가였거나 적어도 예술을 전공한 사람들입니다. 컴퓨터, 공학, 과학이나 사진 기술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시작할 때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구하십시오.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묻고, 사진을 보여주고 조언을 구하십시오. 그들은 당신이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보며, 더 좋은 사진을 찍도록 당신의 눈을 여는데 도와줄 것입니다.

 

컴퓨터, 과학, 공학쪽에 일하면서 항상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친구, 이웃, 동료를 피하십시오. 이런 사람들의 열정은 일반적으로 카메라나 컴퓨터에 대한 것이지, 사진 자체, 예술, 또는 그들의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사진을 찍는 것 대신 도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오. 텔레비전에서 스포츠를 보면서 각각의 선수에 대한 통계를 끝도 없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실제로 그 운동을 하는 흔치 않은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인터넷도 잊어버리십시오. 시작할 때는 인터넷 및 제 웹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는 표면적인 대우보다 훨씬 깊이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메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심오하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 도와드리는 쪽을 더 좋아합니다. 배우는 것은 쌍방향입니다. 단방향 이메일이나 웹서핑이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경고하자면, 인터넷은 아직도 인터넷을 발명한 기술자들로 넘쳐납니다. 이 사람들은 예술가가 아니라 장비숭배자들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서는 절대로 배우지 마십시오. 이들은 많은 경우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거나, 사진 대화방 및 유저그룹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조심하세요.

아마추어나 취미작가가 아닌 전문 사진작가와 이야기하십시오. 알고 있는 전문사진작가가 없다면 전화번호부를 뒤져보거나 전문 사진관에서 물어보세요. 전문사진작가 일부는 정말로 자기 일을 즐기며, 잘만 얘기하면 귀가 아프도록 자기 일에 대해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당신이 감탄하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이 감탄하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물어보세요. 카메라 수집가와 비싼 카메라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피하십시오. 필름 기술에 대해서는 끝도 없이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신이 감탄할만한 사진을 찍지는 못하는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이런 엔지니어들과 이야기하면면 내 카메라에 대해 벗어날 수 없는 걱정으로 혼란스러워지기만 하며, 좋은 사진을 만들지 못합니다.

 

니콘스쿨을 시도해보세요. 제가 2001년도 수강 당시 수강료가 100달러였던 하루 코스 슬라이드쇼입니다. 첫 한 시간동안에 대부분의 사진 강좌에서 한 학기동안 가르치는 내용보다 많은 내용이 언급되니까 집중하셔야 합니다.

최고의 사진 강의를 알고 있나요? 좋은 학교에 대한 것은 잊어버리십시오. 근처의 지역대학이나 성인 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세요.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면서, 물어보기만 하면 세상을 공유할 선생님들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더 좋은 점은 수강료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공짜는 아니라도 100불 미만이란 것입니다.

 

"사진"에 대해 공부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많은 "사진" 수업은 f스탑과 필름 스피드에 대한 구시대적인 개념에 대해 우왕좌왕하면서 창조적인 시간을 낭비시킵니다. 이런 수업에서 정말 원하는 사진을 창조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기술적인 개념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에 집착하다가 기술과 장비는 훌륭한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여행에서 매우 작은 첫걸음이란 것을 완전히 잊곤 합니다.

 

저는 구세대 사람들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사진을 가르칩니다. 1835년에서 (일반적인 light meter와 다른) 최초의 매트릭스 노출계가 도입되었던 1985년까지의 첫 150년동안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엉성한 기술적 불편함과 싸워야 했습니다. 많은 카메라가 다양한 조건에 대해 스스로를 설정할 우 있게 된지는 10여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사진을 찍어왔던 사람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세팅을 완전히 무시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저는 할 수 있을 때마다 오토포커스와 프로그램 자동 노출을 이용해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강의를 시작할 때, 사람들이 완전히 구식인 수동 카메라에나 필요한 요건에 맞는 카메라를 추천해달라고 하는 걸 보면 슬퍼집니다. 이런 강의에서 벗어나 당신의 똑딱이 카메라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자동화는 좋은 것입니다. 카메라는 당신을 위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그저 창조적인 생각을 요하지 않는 포커스와 노출의 기초를 설정할 뿐입니다. 자동 카메라는 더 중요한 열정, 구성, 표현과 조명에 사용하도록 당신의 창조력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밖에 나가서 느낌을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그 결과를 보길 권합니다. 이러한 것에 익숙해지면 기술적인 것을 정말 아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도 됩니다. 당신이 열정을 느끼는 것을 찾고 그 느낌을 이미지를 통해 먼저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 초보일 때는 기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 것.

" 나는 과학자가 아닙니다. 저는 스스로를 제 비전을 자유롭기 위해 어떤 기술을 적용하는 예술가로 생각합니다. " 안젤 아담스의 자서전, page 254

사랑하는 사람과 일대일로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에 상대방이 전화를 받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수동 노출 및 기법에 대해 걱정하면 열정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셔터스피드와 심도와 같은 간단한 문제들뿐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타자기 수리가 소설 쓰기에 관련된 정도의 아주 작은 연관성을 가집니다. 이들은 필요 이며, 절대로 문제의 핵심이 아닙니다.

 

120이나 4x5와 같은 대형 포맷 카메라라면 기법을 배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카메라들은 자동 기능을 넣기 위한 투자를 하기엔 너무 수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5mm와 디지털 카메라 대부분은 카메라 수동 조작을 고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스스로 조작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술에 대해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제 갤러리에 있는 대부분의 사진은 프로그램 자동 모드로 찍은 것입니다. 사진 선생님에게 꼭 그렇다고 얘기해주세요.

나는 뷰 카메라를 가지고 세팅해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이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 때문에 세팅에 고민하지는 마십시오. 먼저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배울 수 있도록 자동 카메라로 시작하십시오. f 스톱에 대해서는 나중에 배울 수 있습니다.

 

구세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게서 카메라를 만지는 비밀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스스로를 주목받게 합니다. 이 사람들은 저런 허풍이 사진을 찍는데 정말 필요하다고 믿게 하려고 애씁니다. 이 사람들은 수동 노출 세팅을 가지고 시간을 허비할 것을 고집합니다. 이 말을 믿을 정도로 멍청하다면 휘트니 에서 개인전시회를 여는 대신, 어떤 렌즈가 더 선명한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시간을 다 낭비하게 됩니다. .

당신의 35mm 카메라에는 150년의 사진 기술이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세요.

35mm SLR 카메라를 매트릭츠 측광, 프로그램 오토 노출 및 오토 포커스에 놓고 시작하길 권합니다. 수동 방식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열정없는 사람들보다 사진이 좋아질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진기들이 많은 사진작가들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SLR 카메라는 대부분의 사진가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콘 시스템을 이용해 노출을 설정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본 것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제 사진의 대부분은 조건이 허락하는 한 자동모드로 찍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수동 세팅을 썼지만, 설정하다가 신비한 순간을 놓치기 때문에 사진은 지루해졌습니다.

이 페이지 제일 마지막에 기법 측면에서 정말 알아야 하는 것을 설명해놓겠습니다.

초보일 때는, f스톱이 아니라 보고, 느끼는 것과 구성, 조명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예, 성공적인 사진을 위해서는 기술적 능력, 사실상 기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능력은 훌륭한 사진을 찍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의무적인 선행조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이 능력은 자동 카메라에 이미 이식되어 있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기술적 숙련도는 필요한 부분 중 하나일 뿐, 그것만 가지고 좋은 사진을 찍지는 못합니다.

 

3.) 카메라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입니다. 저를 믿으신다면 다음 섹션으로 건너뛰세요. 믿지 못하겠다면 이 글(영문)을 꼭 읽으십시오.

오늘 당장 반드시 카메라를 사야겠다면 비싼 35mm 카메라에 대한이 글(영문)과 디지탈 카메라에 대한 이 글(영문)을 읽으십시오.

 

4.) 호기심

사진은 진짜 호기심을 느끼는 피사체에 달려있습니다.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자면, 피사체가 사진을 찍는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5.) 자신의 비전을 따를 것.

권위자, 선생님, 저나 다른 누구도 따르지 마십시오. 그들과 똑같이 되려고 한다면 누구에게도 뒤질것입니다. 안젤 아담스보다 안젤 아담스가 한 것을 더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 같이 당신이 잘 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당신보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찾으십시오. 다른사람의 열정을 따라하려고 애쓰지 말고 스스로의 열정을 보여주십시오.

밖으로 나가 스스로를 찾으십시오. 자신만의 스타일이 개발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게 보기 좋으니까 저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열정을 느끼는 것을 찾아 탐구하십시오. 인형이나 쓰레기통, 노인이나 나체 미녀, 자동차 휠이나 눈길의 타이어 자욱, 하수 처리장이나 귀여운 작은 동물, 무엇이든 느껴진다면 사진을 찍으세요. 무엇을 찍을 것인가에 대해 옳고 그른 것은 없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흥분시키는지 보여주세요.

 

6.) 그냥 보지 말고, 제대로 볼 것.

 

7.) 느낌을 전달할 것. 시각 장애인에게 당신의 느낌을 어떻게 설명할지 스스로 물어볼 것.

 

8.) 규칙은 없다.

옳고 그름의 기준은 없습니다. 삼분의 일 규칙은 규칙이 아니며, 규칙은 바보들을 위한 것입니다. 나가서 좋은 사진을 찍으세요. 좋은 사진은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등급이나 점수에 공식은 없습니다.

 

9.) 사물이 왜 그 곳에 있는지 궁금해하지 말고, 어떻게 그것을 의미있게 만들지 고민할 것.

 

기술적 사항

여기까지 읽어오셨으니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조명

조명은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입니다. 구도를 함께 배우면 걱정해야 할 문제들이 모두 풀리게 될 것입니다.

먼저 실외에서 조명이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한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필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경험으로 배워야합니다. 이 감각이 개발되어가면서 원하는 시야를 담아내기에 빛이 충분한지, 일단 카메라를 치워놓고 점심이나 먹는게 나을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능력을 가지면 시야를 창조하는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반사판과 스크림(scrim)을 이용하여 조명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피사체가 작을수록 빛을 조절하기가 쉽습니다. 인물사진, 곤충이나 꽃 사진에는 항상 빛 조절을 합니다. 풍경 사진가는 보통 적절한 빛을 기다려야 합니다.

평범한 레터용지 한 장이면 사람 얼굴의 그림자를 채울 충분한 빛을 반사시킬 수 있습니다.

 

산에 적절한 조명을 구하자면 적절한 계절, 적절한 날씨와 적절한 시간대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안젤 아담스는 훌륭한 사진들을 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요세미테에 살명서 환상적인 조명이 있을 때만 그의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행 중에 아무 빛이나 담아낸다면 특출난 사진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취향은 다릅니다. 이건 예술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영화 세트장에서 하듯이 몇 톤의 장비와 발전기를 가져다 놓고) 자신의 조명을 창조할 필요도 있고, 자연이 정확한 조명을 제공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끈기를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2.) 끈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풍경 사진을 찍을 때는 적절한 조명을 얻기 위해 끈기가 필요합니다. 실외에 조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적한 빛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3.) 경험

연습을 통해 사진에서 어떤 것이 나아보이는지 배울 것입니다.

사진은 정확한 재현이 아닙니다. 모든 사진은 현실을 왜곡시킵니다. 피사체가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익숙해지면서 어떤 환경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지를 배울 것입니다. 이걸 알면, 적합한 환경에서 사진 찍는 횟수가 능러나면서 이런 환경을 찾게 될 것입니다.

사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사물을 보아야 하는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힌트는 사진에서 컨트래스트를 제대로 보이게 하자면 눈에는 얕게 보여야한다는 점입니다. 사진은 컨트래스트를 증가시킵니다.

 

4.) 연습

사진을 찍을 때의 장면이 어땠는지 기억하는 동안에 결과물을 볼 수 있도록 충분히 자주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폴라로이드는 이런 점에 있어서 편리합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에서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기억이 생생할 동안, 사진 찍은 다음 날 결과물을 현상해 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몇 달씩 기다린다면 결과물과 사진을 찍을 ??의 느낌을 연관짓기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무엇인가 느낄 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알아야 합니다.

 

5.) 편집

가장 강한 이미지만을 보여주십시오.

찍은 사진의 대부분을 버리세요. 저는 그렇게 합니다. 제 사진의 대부분은 정말 터무니없습니다.

한 롤에서 건진 몇 장만 보고, 가장 강한 사진 한 장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세요.

다음 번에는, 몇 개의 롤에서 건진 몇 개의 사진을 보고, 또 더 버리십시오.

이건 그림그리기가 아닙니다. 사진에서는 찍은 사진의 대부분을 버릴 것이 요구됩니다.

 

작품 중 가장 강한 사진만을 남기고 보여준다면 작품이 나아지는 것이 보일 겁니다. 좋은 사진만을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이 보는 작업도 나아집니다.

제가 한 롤을 찍으면 제 갤러리에 있는 것 같은 사진만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찍는 사진의 대부분은 쓰레기입니다. 저는 찍은 사진의 대부분을 버리고 좋은 사진만 보여줄 정도로 잘 찍을 뿐입니다.

안젤 아담스는 1년에 한 장의 강한 사진을 찍는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 롤마다, 또는 한 달 마다라도 기적을 기대하지 마세요. 안젤은 이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누구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필름

필름에 대한 글은 여기(영문)에 써 놓았습니다. 필름의 선택은 보는 방식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95%의 아마주어 사진가들이 찍고 일관성없는 결과만을 얻는 필름 인화를 피하십시오. 저는 슬라이드를 찍습니다. 이 사이트에 있는 사진들은 슬라이드로 찍은 것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이 있는 필름(영문)을 읽으십시오.

 

7.) 노출 보상: 밝기/어둡기 조정

인화 필름을 사용한다면 노출 보상에 신경쓰지 마십시오. 노출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든간에 현상소에서 네거티브가 인화물로 되면서 다 망가집니다. 필름에 대한 글(영문)에서 디지탈이나 필름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슬라이드나 디지털로 찍거나 직접 인화한다면 주의를 기울여주십시오.

어떤 조건에서 사진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게 나오는지 알 정도로 충분히 사진을 찍습니다. 어떤 것들이 항상 너무 밝거나 어둡게 나온다면 (또는 디지탈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밝거나 어둡게 나온다면) 아래에 있는 양만큼 보상하십시오.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완벽한 카메라는 없으며 카메라는 거의 항상 특정 사진에 대한 보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걸 배우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제 카메라가 항상 저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보통은 그렇습니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노출 보상이 필요합니다.

규칙은 아닙니다. 그냥 지침입니다. 자신에게 알맞는 것을 하십시오.

 

존 시스템(영문)을 익힌다면 이상적입니다. 이걸 알고 있다면 매번 추측이나 브라케팅을 하지 않고도 완벽한 노출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 시스템을 알고 있으면 노출 보상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세팅이 하는 일에 대해 써 놓았습니다. 이게 존 시스템(영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0: 사진이 제대로 보인다면 보상은 필요없습니다.

+1 Stop: 구름낀 날 하얀 피사체처럼, 일반적으로 너무 어둡게 나오는 경우 적절한 출발점입니다. +1 스톱은 중간 회색을 중간보다 밝은 회색으로 만들어줍니다. 최신의 매트릭스 또는 측광 메터가 달리지 않은 구형 카메라에서 이 설정을 자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피사체가 대부분 밝은 화강암이거나 캘리포니아 회반죽이라면 이 세팅을 사용하세요. 피사체가 완전히 노란색이고 전체 화면을 꽉 채운다면 +2/3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2 Stops: 이 설정은 너무 검게 나오는 경우에 대해 심하게 보정합니다. 중간 회색에 +2 스톱을 추가하면 흰색 결과물을 얻을 것입니다. 구형 카메라나 수동 측광미터의 경우 모래나 눈이 흰색으로 표현되도록 이 보상을 쓰십시오.

-1 Stop: 저는 이 설정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중간 회색이 날아가고 검은 회색이 됩니다.

-2 Stops: 고장난 카메라를 제외하고 써본 적이 없습니다. 중간 회색이 날아가고 모든 것이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매우 어두운 회색이 됩니다. 이 보상은 존 시스템(영문)의 일부로써 그림자를 세팅할 때만 스팟 메터를 이용해 사용하지, 카메라 노출 보상 다이얼의 세팅으로는 사용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8.) 플래쉬 사용의 모든 것

플래쉬 사용시기

대부분의 아마추어 사진가 및 스냅샷 사진은 플래쉬를 잘못된 시기에 사용하며, 이는 아마추어답게 보이는 사진을 보장합니다.적절한 플래쉬 사용은 어떤 종류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가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적절하게 사용된 전자동 카메라는 아마추어가 사용한 라이카, 캐논, 또는 니콘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한 직사광이 친구의 얼굴에 비칠 때 플래쉬를 잘못 끕니다. 밝은 직사광에서 플래쉬를 켜면 그림자에 빛을 비치는데 도움이 되며 사진을 훨씬 자연스럽게 합니다. 전자동 카메라에서는 플래쉬 아이콘이 나타날 때까지 플래쉬 버튼을 누르십시오. 니콘의 경우 플래쉬를 켜기만 하면 됩니다. 역광 사진에서도 실루엣 대신 친구들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싱크 모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에서 또는 밤에 광량이 적을 때 플래쉬를 잘못 사용합니다. 실내에서 기본 싱크모드르 놓고 플래쉬를 사용하면 배경은 검게, 사람은 너무 밝게 나옵니다. 더 나쁜 것은 프린트시 이 검은 배경 때문에 사진이 전체적으로 밝아진다는 것이며, 이 불쌍한 사진가들은 플래쉬 사진에 노출과다를 카메라 탓으로 돌립니다.

스튜디오 스트로브 작업이나 플래쉬 조명만 가능한 마크로 사진을 찍는다면 빠른 싱크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찍는 사진이 아닙니다.

일회용 카메라에서는 이게 유일한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전자동 카메라 및 니콘에서는 피사체가 충분히 정적이라면 플래쉬를 끄고 사진을 찍고, 사람이나 움직이는 물체를 찍는다면 SLOW REAR 또는 SLOW SYNC로 플래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슬로우 싱크 모드는 대부분의 전자동 카메라에도 있습니다. 전자동 카메라에서는 작은 달과 도시 아이콘(일본어로 나이트모드)가 보일 때까지 플래쉬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슬로우 싱크모드는 카메라가 배경 (주변) 조명에 충분히 길게 노출을 해주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합니다. 슬로우 싱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1/60 셔터 스피드에서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올 것입니다. 정말 멍청한 사진가들은 실내 사진에 1/250을 사용하여 이 영향을 더 심하게 합니다. 셔터를 수동으로 설정한다면 가능한한 느린, 1/30초 같은 스피드를 사용하십시오.

SLOW와 SLOW REAR는 모두 같은 노출 및 f 스톱을 사용합니다. SLOW는 노출시작때 플래쉬를 터뜨리며, SLOW REAR는 노출 마지막에 플래쉬를 터뜨립니다.

만약 모든 게 다 번져 보일 정도로 긴 노출을 사용한다면 SYNC가 중요합니다. 노출 시작때 플래쉬가 터지면 피사체가 플래쉬로 정지된 고스트 이미지로부터 흘러갈 것입니다. 안좋죠. SLOW REAR는 이 영향을 반대로 하여 피사체가 정지된 고스트 이미지를 향해 전진하는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잔영의 마지막에 플래쉬가 터지기 때문입니다. SLOW REAR는 front sync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만, 그건 다른 얘기고요.

SLOW REAR 모드에서는 플래쉬를 긴 노출의 마지막에 플래쉬를 터뜨리기 때문에 다른 작용을 합니다. 사람들은 플래쉬가 터질 때 사진이 찍힌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플래쉬가 노출이 끝날 때(REAR)에 터지게 하면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사람들은 카메라가 작동하길 기다리면서 가만히 웃고있게 됩니다. 이 트릭은 디지털이나 신형 SLR 카메라에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신형 카메라는 노출 전에 눈에 명확히 보이는 예비 플래쉬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플래쉬를 두 번 터뜨리는 효과를 얻습니다.

물론 움직이는 물체를 정지시켜 찍는다면 SLOW sync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SLOW sync를 사용한다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매번 보는 것과 같이 사람들 뒤로 잔영이 남게 될 것입니다. 이 잔영은 동작의 느낌을 전달하며 제가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플래쉬 확산 (Flash Diffusion)

카메라 내장 플래쉬는 가장 지저분한 조명입니다. 임시변통으로는 일반적으로 괜찮습니다만 피사체가 충분히 가깝다면 싸구려 디퓨저를 사용해서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 사진가조차도 이를 실감하지 못하곤 합니다. 종종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플래쉬 fill 레벨을 한 스탑이나 두 스탑 정도 낮출 것을 권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카메라 내장 플래쉬를 사용하면 사진이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플래쉬를 확산시킨다면 (큰 흰색 카드로 바운스시키는 것같은 단순한 방법으로) 카메라의 일반적인 fill flash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며, 적합한 레벨이기 때문에 레벨을 낮춘 것보다 효과적일 것입니다.

저는 케이스 안에 납작하게 접혀지고 벨크로로 고정되는 20달러짜리 Lumiquest reflector gizmo를 선호합니다. 리플렉터 크기가 플래쉬 렌즈보다 훨씬 크며, 훨씬 부드러운 빛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실내에서 완벽한 fill FLASH 사용

대부분의 SLR 카메라를 사용해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실내 사진 촬영법입니다.

a.) 카메라를 SLOW sync로 설정합니다.

b.) 카메라의 플래쉬를 천정을 향하게 합니다.

c.) 내장된 흰색 카드를 꺼내거나 흰색 카드를 플래쉬 뒤에 고무줄로 묶어 약간의 빛이 카드를 피해 직진하돈록 합니다. 카드를 피해나간 이 빛은 모델의 눈에 충분한 신호가 되며, 대부분의 빛은 천정으로 반사되어 방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빛으로 채워줍니다. (힌트: 만약 슬로우 싱크로 충분히 짧은 노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둡다면, 일반 싱크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 경우 전체 사진이 천정에서 반사된 빛과 카드를 피해나간 빛으로 조명됩니다. 이 경우 e.)에서 언급될 색채 보상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d.) 플래쉬를 TTL 노출 모드로 놓습니다. 이 설정은 카메라 브랜드에 따라 다릅니다. 주변의 빛과 플래쉬의 빛을 자동으로 혼합해줄 모드를 원하는 것입니다.

e.) 실내 조명의 색에 맞춰 플래쉬에 필터나 젤을 바릅니다. 카메라에도 필터를 맞추어줍니다. 실내 조명과 플래쉬가 서로 어울리게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여 실내 조명과 맞추고, 텅스텐이나 형광등의 경우 색깔있는 젤을 플래쉬에 바릅니다. 연극 무대나 조명 가게에서 에서 이런 젤 필터를 몇 달러에 구할 수 있습니다.

 

9.) 물에 대한 노출시간 설정

1/500 셔터 스피드는 모든 것을 멈춰놓습니다. 이 셔터 스피드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 사진이 다릅니다. 서핑 잡지에 나오는 물방울이 얼어붙은 것처럽 보이는 사진들이 이렇게 찍은 것입니다.

1/30 흐르는 물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합니다.

1/8 충분한 번짐(blur)이 나타납니다.

1 초 이 사진처럼 모든 게 충분히 부드러워집니다.

몇 초 또는 몇 분 모든 하얀 물의 흐름을 안개처럼 보이도록 합니다. starts to make all the whitewater flow into what 여기에 예제 사진이 있습니다..

이 예제에서 파도는 계속 오가며 바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10.) 훌륭한 흑백사진을 위한 트릭.

실외 흑백 필름을 위해서는 황색 필터(K2, #8, Y48 등등)들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푸른 하늘이 완전히 날아갈 것입니다. 필터(영문) 페이지를 보십시오. 황색 필터는 실외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필름은 우리 눈보다 파란 색에 훨씬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황색 필터는 필름의 색에 대한 반응을 우리 눈에 맞추어주며, 어두운 파란색 하늘이 구름처럼 밝게 보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필름(영문)에 대한 페이지에서 흑백 필름, 노출, 현상 및 인화에 대한 팁을 읽으십시오. 필름(영문) 페이지에서 설명된 것과 같은 훌륭한 결과에 시간을 투자하기 싫으신 분을 위해 여기에 몇 가지 기초적인 제안을 적어놓습니다.

 

1.) 필름 등급보다 노출을 한 스톱 높게 설정하십시오. 대부분의 필름 등급은 한 스톱 노출 부족과 밋밋한 그림자를 낳습니다.ㅏ 다시 말해서, 카메라의 ISO 스피드를 필름 상자에 쓰여진 것의 절반으로 수동 설정하고나 노출 보정을 +1로 조정하십시오.

2.) 디지털로 후보정을 한다면 컬러 필름 (필터 없이) 으로 촬영후 포토샵에서 흑백으로 변환하십시오. 왜냐하면 A.) ICE (고급 스캐너의 먼지 및 흠집 제거 기능) 기능은 컬러에서만 작동하고 흑백에서는 장동하지 않으며 B.)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포토샵의 컬러 채널 믹싱을 선택하여 필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필터를 사용해 흑백 필름을 찍어야 했지만 지금은 컬러 필름이 다양한 필터와 함께 색상 레이어를 찍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원하는 레이어를 선택하거나 믹스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다른 필터로 몇 개의 사진을 찍었지만, 지금은 최종결과물이 흑백 디지털인 경우 컬러 필름으로 한 번만 찍습니다.

번역 금승환 2005.6.18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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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클럽에 올렸던 글이라, 저희 클럽과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거창하게 팁이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나름대로 몇 번의 행사촬영을 한 뒤 느낀점이 있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묵직한 카메라를 하나 들고 다니게 되면, 실력의 여부를 떠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행사의 촬영을 부탁받게 됩니다.

행사 촬영이란게 참 미묘해서, 잘 찍으면 당연한거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낭패가
되기 십상이더군요. 그래서 더 긴장하게 되고, 더 긴장하니 더 문제가 많아지는 악순환을
꽤 오래 겪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당당히 '사진'을 요구하는 지인들에게..
얼토당토 않는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해야 했던 적도 꽤 있었지요..ㅠ.ㅠ


1) 촬영장비

주로 행사촬영을 위해 준비하는 장비는 dynax7과 28-70mm입니다. 처음엔 단렌즈 들고
뛰었다가 아주 고생에 고생을 한 뒤, 순전히 행사촬영만을 위해 표준줌을 구한 셈입니다.
스트로보는 5600HS(D)를 옴니바운스와 함께 사용하고, 반드시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합니다.
(스트로보는 엉뚱할 때 배터리 없음 램프를 켜곤 하더군요..) 미놀타 바디야 다들 훌륭하니까
큰 문제가 없다해도, 렌즈는 표준 줌에 인물화각 단렌즈 하나 정도는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단렌즈는 가급적 빠른(밝은)렌즈가 좋습니다.


2) 필름의 선택

아마, 제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필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컬러필름으로 NPH400이나 1600감도 필름까지 사용해봤는데, 별로 신통치 않더군요.
특히 결혼식장의 경우 요즘엔 주로 어두운 분위기가 많고 색온도도 턱없이 낮은 경우가 꽤
있어서(하이라이트는 또 아닙니다만..) 가뜩이나 ISO로 힘주고 있는 필름이 벌겋게 떠버리기
딱 좋은 분위기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과감히 컬러를 포기했습니다. 삼각대 받쳐놓을 여유가
생기는 공연사진 빼고는, 대부분의 행사를 흑백필름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TMAX400을 사용하는데, ISO세팅을 1600에 맞춰서 두 스탑 푸쉬하는 방법을 사용하죠.
3200감도가 있긴 합니다만 현상/인화결과로 입자가 너무 거칠어서 나름대로의 효과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면 꺼려지더군요.(물론 가격도 그 이유가 됩니다..)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면 스트로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운스 때문에 머리 아플 일도
없지요. 단 미놀타 카메라들의 노출을 100% 신뢰하는 건 중요합니다. 되도록 렌즈밝기가 고정되어
있는 표준줌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지간한 조명환경에서도 1/60초 이상이 확보되고,
색온도에 민감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관용도도 좋구요..^_^


3) 행사촬영의 진행

결혼식의 경우 대부분 지인들이 요구하는 건 서브나 스냅입니다.
'서브'나 '스냅'이란 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즉, 메인 촬영기사가 촬영할 사진을 굳이 한장씩
더 찍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결혼식 내내 멀뚱히 하객들 사진이나 찍는 것은..
좀 '생뚱맞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요즘 결혼식 사진의 부록처럼 등장하고 있는 스토리 앨범입니다.
주로 신랑이나 신부의 시선을 따라 결혼식을 엮어가는 방식인데, 사실 스냅 촬영에 이것보다 좋은
주제가 없더군요. 결혼식 자체는 조금만 촬영하고, 오히려 식전이나 식후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신랑,신부가 결혼식 날 꼭두 새벽부터 미용실에 가는 걸 따라가는 거죠.
오히려 본식보다 더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신부가 화장을 하는 모습이나, 신랑의 모습 등
나중에 더 많이 펼쳐보는 사진들은 주로 이런 사진들이죠...

그러나, 서브나 스냅이 아니라 본식촬영을 맡게 되는 경우가 바로 백일/돌잔치 사진들인데..
이 때 고감도 흑백 썼다간, 나중에 상당한 컴플레인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이 둔 부모의
까탈스러움은 혼식의 신랑 신부에 비할 바가 아니더군요. 무조건 컬러로 찍어야 합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스트로보를 써야 합니다. 이 경우엔
표준 줌 대신 85미리나 50미리 정도의 밝은 단렌즈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400감도 컬러필름에 스트로보 달고, 가급적 1/30초 셋팅으로 촬영하시는게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일/돌잔치 사진은 아무리 머리써도 거기서 거깁니다. 제 친구의 컴플레인을 견디다
못해 집에서 아기 목욕하는 걸 흑백으로 찍어서 10R로 인화해줬더니, 오히려 더 좋아하더군요.
돌잔치에선 밥이나 잘 먹고, 차라리 일상의 사진을 찍어주는게 낫다 싶습니다...ㅠ.ㅠ

공연 사진은 개인의 취향이 가장 많이 작용하는데, 일단 망원계 렌즈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적어도 200미리 화각이 포함된 줌렌즈나 단렌즈를 확보하는게 좋지요.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휘황찬란한 조명에도
굴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역시 흑백을...^_^)


4) 조언 아닌 조언

조언 아닌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결혼식이든 백일/돌잔치든, 심지어 어느 누구의 공연이든 간에
만약 촬영을 제안 받았다면 절대로 기죽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결혼식에서 하객들 눈치보면서
사진찍었다간 나중에 신랑 신부 눈치보게 됩니다. 사진때문에 결혼식을 다시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무조건 안면몰수하고 귀도 막아야 합니다.
머릿속에 그려둔 그림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라고 들어가고 올라가야 합니다.
괜히 사람들 눈치보고 뻘쭘해 하다가, 나중에 땅을 치게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사람들이 포즈를 잡으면 '하나, 둘, 셋'하고 우렁차게 말해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야 셔터가 눌러지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으로 사용하는 기종말고 똑딱이류의 작은 카메라를 하나 더 소지하고 있는 것도
나름의 방법입니다. 메인이 흑백이면 똑딱이는 컬러.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외로 똑딱이가 사람을 살려주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_^


모자란 실력과 글이지만,
그래도 필요한 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Fin.

 

출처 : 로모그래피 구창본님

Posted by 라면한그릇
|
구도를 이용하여 좋은 사진 만들기
에드워드 웨스턴은 "훌륭한 사진(구도)이란 오직 열심히 피사체를 보는 방법일 뿐이다. 따라서 이것은 모든 창조적인 노력과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성장과 관련되는 일이기에 가르쳐질 수는 없다."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사실 정해진 구도란 것도 없고 가르쳐 줄 수도 없다. 촬영자 개개인의 감성에 따라 자유롭게 구도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 담기는 대상이 천차만별이므로 당연히 사진의 구도도 천차만별이어야 하는 것이다.

단지 구도를 잡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유롭게 하되 그 화면에서 아름다움과 시각적 균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구도란 찍고자 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화면을 잘 정리하는 것을 밀한다.

균형있는 구도를 잡기 위해서는 피사체를 파인더에 넣은 다음 형태미는 물론 명암, 계조 등도 주의 해야 한다. 촬영 시 카메라 위치와 앵글을 바꿔 가며 피사체가 가장 근사하게 보이도록 구도를 잡아야 한다.

이렇듯 구도를 잡을 때 주의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알아 보고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1) 주(主)가 되는 피사체
촬영 시 부각시키고자 하는 내용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도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주(主)가 되는 피사체를 화면의 한 구석에 조그맣게 배치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중심에 배치해서 찍어야 하며, 불필요한 공간을 넓게 비워 두는 것은 누가 보아도 좋은 사진이 아니다.

화면 중에서 강조하려고 하는 것은 크게 다루어 힘껏 강조해야만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불필요하게 산만한 공간은 처리해버려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 대한 주목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주가 되는 피사체가 없는 산만한 사진]

[주가 되는 피사체가 부각된 사진]
꽃을 찍으려는지 벌을 찍으려는지..
화면 정리가 안되고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다.
꽃을 삼각구도로 잡았고 꽃 이외의 것들은
아웃포커스 되어 꽃이 부각되어 보인다.

3) 가로, 세로 구도의 사진
같은 사진이라도 가로가 긴 사진은 세로 구도의 사진보다 안정된 느낌을 주므로 많이 찍는다.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쥐고서 찍는다고 하면 가로 위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세로 사진 등 순간적으로 찍어야 할 때는 저절로 가로 위치의 촬영자세를 취하게 되며 가장 무난한 결과를 낳는다.

피사체에 따라서는 세로로 찍어야 할 때가 있다. 수직으로 흐르는 선이 많을 때인데 1명이나 2명의 인물사진 등도 세로 위치로 찍는다. 단, 인물사진이라도 그 주위의 정경 묘사도 함께 찍으려고 한다면 가로 위치가 좋을 경우도 있다.


[가로구도사진]

[세로구도사진]
5) 앙각(low angle), 부각(high angle)
원근감을 과장하기 위해서 로우 앵글로 찍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재미있는 사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렌즈에 가까울수록 크게 찍히고 멀수록 작게 찍히기 때문에 인물 사진일 경우, 보기 흉한 모습이 되어 피사체인 모델의 입장에서는 불유쾌하게 생각할는지도 모른다. 이런 점을 잘 고려해서 찍어야 한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서 찍는 부각 촬영은 앙각 촬영의 정반대이다. 촬영자가 선 자세로 바닥에 서있는 작은 아기를 1m정도의 거리에서 찍으면, 머리와 얼굴만 크고 다리는 가늘고 작은 미운 오리새끼의 사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부각 촬영 역시 의도적인 효과를 노릴 때 이외에는 위험하다.


[부각(high angle)]

[앙각(low angle)]
머리가 커보이고 가분수처럼 보인다.
날씬한 여성의 턱살이 과장되게 많아
보여 보기에 좋지 않다.
7) 황금 분할 구도
가장 기본적인 화면 분할로 무엇보다 안정감을 필요로 하는 풍경 촬영에 적합한 구도이다. 화면을 삼등분하여 아래에 주제를 배치하는 구도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안정감을 우선으로 하고 싶을 때 사용된다.

위로 하늘을 두고 자연을 표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므로 풍경 촬영에 꼭 필요한 구도이다.
화면을 거의 정확히 반으로 분할하면 단절된 느낌이나 불안정해 보여 불안한 느낌을 주므로 특별한 의도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황금 분할로 나눈 사진]

[화면을 반으로 나눈 사진]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편안해 보인다.
단절된 느낌을 주고 불안정해 보인다.
밋밋해 보이고 재미없다
8) 수직 수평 구도
화면에 넘치는 힘과 박진감 등을 표현하고 싶을 때, 원근감을 나타내고 싶을 때 사용하는 구도로 여러 가지 소재에 널리 이용할 수 있다. 주로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강조하는데 많이 촬영한다.
최대한 단순화 시키는 것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


9) 삼각형 구도
이 구도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구조와 짜임새 있는 통일감이 느껴지며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이 있다. 풍경 촬영에서 흔히 이용되는 구도로 산이나 섬 등의 사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피사체를 배치할 때 사진 아래쪽에 무게를 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다소 평범한 느낌을 주는 단점이 있지만 보는 이에게 쉽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좋은 구도 잡기 위한 7가지 포인트
1- 화면의 균형을 갖추라.
2- 균형감각을 중요하게.
3- 바라볼 때 기분 좋은 사진.
4- 찍어 보고, 또 찍어 보는 가운데 구도가 보인다.
5- 테마가 명확하면 구도는 의식하지 않는다.
6- 인물촬영에서는 구도가 우선.
7- 불필요한 것을 제외해 가는 것이 좋은 구도를 얻는 Point 이다.

글/임소연 (gallery@zoomin.co.kr)

 

출처 : www.zo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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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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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잡고, 똥폼 잡기!!
초보 주제에 사진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끄적거릴려고 하니, 이 무슨 팔자에 없는 짓거리인가 싶은게 어색하기 그지 없네요. 지금부터 구도에 대해서 이것저것 두서없이 이야기 해볼려구 하는데, 그져 왕초보가 업글 되면서 얻은 몇 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생각하시고 부담 없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왜? 구도를 알아야 하지? 여행을 갔다가 근사한 풍경을 보고 셔터를 눌렀는데, 막상 인화를 해보니 멋진 풍경은 도대체가 온데 간데 없구, 허접 사진만 눈앞에 떡 하니 놓여져 있다? 왜? 그런거지?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구도를 생각하지 않고 셔터를 눌렀기 때문이다. 구도는 그림을 그릴 때에도 기초가 되는 지식이다.

물론, 사진도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니 사진에서의 구도 또한 매우 중요한 기초 지식인 것이다. 그렇담 도대체 구도란 뭐지? 간단히 말하면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냥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보기 좋게 표현하기 위하여 짜임새 있게 화면을 정리하는 것 이라는 말이 좀더 구체적인 답이다.

사진은 주제를 살리기 위해 주제 쪽으로 시선을 모으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힘은 주제를 방해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빼고 화면을 단순하게 할 때 생겨나는 것이다.

황금 분할을 잡아라. 구도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울 것 없다. 왜냐하면, ‘황금분할’을 알면 의외로 간단하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각형의 대부분은 A4 용지와 비슷한 가로 세로 비율을 가지고 있다. 세로가 1이라면, 가로는 1.618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카메라의 실 화면은 13*17mm 이고, 35mm 필름의 실화면도 24*36mm로 3:5에 가까운 직사각형이다.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이러한 비율이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황금 분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담, 이 황금 분할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직접 확인해 보자.

[ [삼분법 예시사진]]
1. 일단, 인화된 사진을 한 장 꺼낸다. (버려도 되는 사진이라면 더 좋다)
2. 가로와 세로를 각각 3분할하는 선을 긋는다.
3. 그럼 도합 4개의 선이 사진 위를 교차해 지나간다.
4. 그 선들의 교차점이 4개가 생긴다.
바로 이렇게 3분할 된 선이 만드는 교차점이 최적의 위치가 되는 것이다. 피사체를 배치하는데 기본이 되는 점들이 된다. 쉽게 말하자면, 피사체가 교차점 가까이 위치할 때, 사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한 인상을 남기며 안정감 있게 시선을 집중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혹자는 삼분법이라고 한다.
누구나 쉽게 응용할 수 있다.
구도의 3요소 사실, 여기서부터는 좀 머리 아픈 이론적인 내용이긴 한데 이해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한다.
구도를 구성하는 3요소에는 선, 형태, 명암의 톤이 있다.

첫번째로 선. 사실, 대부분 사진 속에서 선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많은 점의 배열이나, 대비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선은 점들이 만드는 시각적 특성보다 훨씬 강력하다. 그것은 선이 그 길이에 따라서 방향성과 역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선을 수평선, 수직선, 대각선, 곡선 정도로 나누어 살펴보자.


수평선. 사람의 시선은 수평적이기 때문에 좌우로 살펴볼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수평선을 볼 때 편안한 느낌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수평선은 안정감, 무게감, 고요함과 평온함 등을 연상하게 한다.

수직선. 가로포맷보다는 세로포맷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수직선은 사람과 나무와 같은 이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직선의 방향은 중력의 방향이거나, 그 중력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속도감과 위 또는 아래로의 동감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대각선. 모든 선 중에 가장 역동적인 선이다. 매우 생동감 있으며, 방향감과 속도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심도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할 때 대각선이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다. 원근감을 느끼게 하는 대각선은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또 하나의 중요한 기능은 동감인데, 대각선은 특정방향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곡선. 직선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리듬감이 존재한다. 곡선을 따라 움직이는 동감의 느낌 또한 훨씬 크다. 직선은 방향감을 부여함으로 시각적으로 조작할 수 있지만, 곡선은 실재하는 곡선이어야 하므로 사진에서 곡선을 담아 낸다는 것은 그리 녹녹한 일은 아니다. 물론, 곡선을 과장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어안렌즈를 사용하는 것인데, 어안렌즈는 모든 선을 예외 없이 굴곡 시켜 곡선으로 보이게 한다.
둘째로 형태. 연속적으로 나열된 점들이 모여 선이 되는 것처럼, 선이 모여서 형태가 된다. 형태에는 직사각형, 삼각형, 원형의 세 가지가 있는데, 직사각형은 수평선과 수직선이 만드는 것이고, 삼각형은 대각선, 원은 곡선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선이 시선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형태는 이미지를 체계화하는 것이 큰 목적이다. 그럼 형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자.

직사각형. 사진 프레임과 가장 유사한 형태이다. 그래서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직선과 수평선을 일렬로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필요로 한다. 조금만 비스듬해도 금방 눈에 보인다. 직사각형은 수평선, 수직선 두 개의 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선이 함축된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직사각형은 대부분 인공적으로 생성된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또한 사진 속에서 직사각형을 직사각형으로 보이도록 하려면 피사체를 카메라가 완전한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광각 렌즈로 각도를 주어 찍게 되면 삼각형으로 왜곡되어 버린다.
삼각형. 삼각형은 직사각형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된다. 특히, 원근감을 표현하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는 대각선은 상당히 많이 사용된다. 삼각형은 가장 적은 선으로 이루어져 모든 형태의 기본이 되고, 또한 대각선과 모서리가 있기 때문에 역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역삼각형은 일반 삼각형의 경우에 비해 덜 안정적인 반면, 훨씬 더 공격적이어서 동감을 더 많이 함축하고 있다. 광각 렌즈를 이용하여 로우 앵글로 찍으면 수직선을 만들 수 있듯이, 광각 렌즈를 이용하여 하이 앵글로 찍으면 역삼각형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원. 원은 참으로 형성하기 어려운 형태이다. 원은 시선을 중앙으로 끌어 모으기 때문에 이미지에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고, 원주는 회전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약간의 동감도 포함하고 있다. 원이 에워싸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시선의 집중점이 된다.
셋째로 색조. 구도의 3요소 중 마지막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색조 같다. 하지만, 색조를 공부함으로써 색깔에 더욱 민감해지고, 더 좋은 사진을 이끌어 낼 수 있으니 머리가 좀 지끈거리더라도 일단 공부를 하면 좋다.
색조란 색상, 명도, 채도 세가지 측면에서 정의 내릴 수 있다. 먼저 색상은 색조의 특성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 색조의 고유한 성격을 부여한다. 명도는 색조의 밝음과 어두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채도는 색조의 순수함의 정도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3원색부터 하나하나 살펴보자. 사실 이하 거론할 내용들은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다 배운 내용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하나씩 생각이 날 것이다. 사실 필자도 어렴풋하다.

노랑색. 모든 색조 중에서 가장 선명하고 밝은 색이다. 노란색은 관용도가 아주 작아서 순수색을 유지하려면 정확한 색상이어야 한다. 특히, 다른 색조를 배경으로 할 때 확대되거나 수축되어서 본래의 특성이 변화된다.

예를 들면, 검은색을 배경으로 했을 때 가장 강렬하게 나타나고, 흰색을 배경으로 하면 매우 무미 건조한 색깔이 되어 버리는 현상 같은 것이다. 노란색은 매우 활기차고 강렬하고 공격적이고 쾌활한 느낌을 준다. 사실, 노란색이 밝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것은 태양의 이미지 때문이다. 그래서 노란색은 빛을 상징하기도 한다.

빨강색. 가장 뚜렷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어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색깔이다. 또, 차가운 색을 배경으로 했을 때 빨간색은 튀어나오는 느낌을 준다. 빨간색은 불투명하고 견고하며 관용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다른 색과 어느정도 섞여 있어도 본래 색조를 잃지 않는다. 빨간색의 이미지는 활기차고, 순박하며, 강렬하고 뜨거운 느낌을 준다. 일반적으로 열을 상징하기도 한다..

파랑색. 파랑색은 차분하고 활동적이지 못해 후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3원색 중에서 가장 어두운 색이여서 진하게 보일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파랑색도 빨강색과 마친가지로 관용도가 상당히 크다. 푸른색은 수줍으면서 사려 깊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늘과 바다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음은 2차색으로 오렌지색, 초록색, 보라색에 대해서 살펴보자.

오렌지색, 노랑색과 빨간색의 혼합색이다. 불의 색이기도 하고 오후 늦게 볼 수 있는 따사로운 햇빛의 색이다. 태양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열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이미지가 공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라색, 파랑색과 빨간색이 혼합된 색깔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색이며, 가장 어두운 색이다. 대신 풍요롭고 화려한 것을 연상시키고, 신비스러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보라색은 소화하기 힘든 색이라고들 한다.

초록색, 노란색과 파랑색의 사이색으로 육안으로 볼 때 가장 선명한 색이다. 자연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색이기 때문에, 초록색에 대한 이미지는 주로 자연풍경에서 비롯된다. 때문에, 성장의 느낌을 주는 것이다.

나아가 희망이나 진보, 젊음과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긍정적인 색이다. 자연에서 가장 흔한 색이기도 하지만, 순수 초록색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식물은 그레이 그린과 가까운 색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중간색조로 검은색, 흰색, 회색이다. 이 3가지색은 사진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좀 지루하긴 하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살펴보도록 하자.

검은색, 배경으로 이용되어 형태를 강조할 때 사용되어 진다. 하지만, 검은색이 이미지에서 지나치게 많으면 답답하고 짓눌리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검은색은 견고한 벽처럼 빽빽히 들어찬 느낌을 줄 수도 있고, 텅 빈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흰색.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슬라이드이거나 노출되지 않은 인화지의 색이다. 특히, 촬영시 흰색은 노출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한다. 노출이 조금만 부족하면 우중충하게 보이고, 노출이 많으면 피사체의 질감이 뭉개져 버린다.

일반적으로 흰색은 순결을 상징하는데, 겨울철 눈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되어지므로 흰색을 흰색으로 찍을 수 있는 정확한 노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회색은, 사진에서 특히 중요한 색깔이다. 그 종류도 무한해서 검은색과 흰색 사이의 모든 색을 회색이라고 말할 수 있다. 회색은 활기없고 기계적이고 무관심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푸르스름한 회색은 차가움을 느끼게 하고, 불그스름한 회색과 오렌지 그레이는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사실, 회색계열의 색상은 주변에 매우 흔하여, 자연(돌의 색)에서는 물론 인공적인 환경(건물의 색)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중요한 회색은 미드 그레이 색인데 검은색과 흰색의 정확한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색이다. 빛을 18%를 반사시켜서, ‘18% 그레이’라고 부르며 특별히 제작된 카드도 판매를 한다. 이 색은 노출 값을 계산할 때 쓰이기도 해서, 렌즈로 보았을 때 휴대용 노출계 표시 값과 똑같은 노출 값을 나타낸다. ‘18% 그레이 카드’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며, 촬영시 매우 유용한 정보이니 참고서적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구도 이론 책에 나오는 안정형 구도, 동적 구도, 심적 구도, 율동적 구도와 같은 내용은 이미 ‘선’에서 거론하기도 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이므로 지면상 생략하기로 한다. 구도와 관련된 몇 가지 내용을 ?C붙힌다.

카메라의 앵글 앵글은 카메라의 높낮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의 시선을 기준으로 사물을 관찰한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높거나 낮춰 보는 것은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큰 공언을 한다.

피사체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찍는 것을 하이 앵글이라고 하고,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고 찍는 것이 로우 앵글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하이 앵글은 안정감이 있고 평온한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그 효과를 높히기 위해서 광각 렌즈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단, 인물사진을 찍을 때 광각 렌즈와 하이앵글 사용을 조심해야한다.

얼굴은 커다랗고 다리는 짧은 요상한 형상으로 찍히기 쉽상이다. 그래도, 밋밋한 인물사진보다는 개성 있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반해 로우앵글은 당당하고 거대한 느낌이 강해서 두텁고 깊고 높은 느낌을 준다. 로우 앵글 역시 효과를 높히기 위해 광각 렌즈가 많이 사용되는데, 광각 렌즈와 로우 앵글을 이용해서 인물사진을 찍으면, 키가 두 배쯤 커 보인다. 다리 짧아 고민이라면 사진으로라도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가로포멧 혹은 세로포멧 필자를 포함해 많은 사용자들이 별 생각 없이 가로 사진을 찍거나 혹은 세로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분명 차이는 있다. 우리의 눈은 넓은 각도를 보고 있지만, 사진은 정해진 화각을 통해서만 이미지를 읽는다.

그래서 같은 사진이라도 가로사진이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풍경사진을 찍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가로사진을 선택한다. 물론, 카메라를 잡는 손의 위치 때문에 가로사진이 촬영하기 편한 이유도 작용한다. 그렇지만 피사체에 따라서 세로로 찍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어떤 프레임이 어울리냐 하는 것은 많은 촬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그림은 덧셈, 사진은 뺄셈 사진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웬 산수를 이야기 하나? 필자가 처음 사진을 배울 때 누군가 ‘사진은 뺄셈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는 ’먼 소린지...‘ 했었는데, 카메라를 잡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가슴에 와 닿는 진리라 생각된다.

주제에 불필요한 것을 하나씩 둘씩 빼 가는 것이 좋은 구도를, 좋은 사진을 얻는 지름길인 듯 싶다는 이야기이다. 사진은 뺄셈이다. 이 말을 가슴 한구석에 새기고 촬영해보자. 그리고 결과물을 볼 때 다시 한 번 꺼내어 보면 쓸데없는 잡다한 것들이 사진 속에 얼마나 많이 들어와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이야기 한 내용이 진실은 아니다. 정답은 없다는 이야기 이다. 요즈음처럼 사진을 만드는 기술과 카메라의 기능에 집착하기 보다는 사진에 담는 무언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평생 사진의 마력에서 헤어나지 못할 여러분들의 운명을 위로하며, 이 글을 마지막까지 읽은 독자에게 감사한다.

백지영 (skysindy@hanmail.net)

 

출처 : www.zo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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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꽁수~!

 

일반적으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때 550픽셀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550으로 맞춰져 줄어든다.

이런땐 한마디씩 써주기도 하지.

 

"가로사진은 클릭하는 센!쓰!"

 

그러나.

 

이젠 클릭하지 말게 하자.

방법은 쉽다.

 

1.우선 사진을 평상시처럼 올린다.

그럼 줄어들겟지?

 

2.줄어든 사진을 클릭한다.

그럼 새창으로 사진이 뜨겠지?

 

3.새창으로 뜬 사진을 카피한다

어떻게? 오른쪽 마우스+카피, 난 오른쪽마우스+C를 하쥐.

 

4.새창을 닫아버리고 올린 사진을 수정한다.

 

5.수정화면에서 에디터 안의 사진을 지우고,

(주의, 절대로 첨부된 파일에서 지우면 안된다. 그냥 에디터에 있는것만 지울껏.)

카피한 사진을 붙여넣고 확인 졸라 클릭~!

 

6.봐보시오

크게 나오쥐.ㅎ

 

※ 주의할점~!~!~!

1.3단 레이아웃에서는 안됨. 2단 레이아웃에서만 가능함.

2.뮤직플레이어가 붙어 있을때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안해봐서 모름. 음악살 돈 없음.ㅡㅡ;

3.일반적으로 1024의 화면을 많이 보기때문에 가로 사이즈는 대략 700~750픽셀정도가 적당할듯.

4.세로사진은 가로길이가 500~550픽셀정도가 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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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을 정복하자.

글_ 한성수(동해대학교 멀티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사진 중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분야는 다름 아닌 인물 사진일 것이다. 증명사진에서부터 친구들과 관광지에서 촬영하는 기념사진이나 결혼식, 돌, 회갑 잔치 등 각종 행사에서 촬영되는 사진에 이르기까지 인물사진은 매우 폭 넓게 촬영되고 있다. 때문에 누구나 한번 쯤 다른 사람을 촬영해 보거나 또는 자신이 직접 사진 속의 주인공이 된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결과물에 대한 불만이나 의문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진 속의 이미지가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 잘 나오기를 원하지만 막상 촬영에 임하거나 사진을 받아 보면 그리 쉽지 만은 않게 느껴진다.

사진(寫眞)이라는 용어 자체가 의미하듯이 사진은 대상의 외관을 있는 그대로 재현시켜 준다. 사진이 갖고 있는 이러한 특성은 우리들로 하여금 사진 속에서 보여지는 요소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이는 그 대상이 인물일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받아 들고 만족해 기분 좋아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사진 속에서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에 불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이라도 하듯이 이내 수긍하고 만다. 또는 농담 삼아 얘기하는 ‘원판불변의 법칙’(?)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카메라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들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주위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사람들이나 간판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산한 경우도 많고, 장엄하게 펼쳐진 풍경사진 속의 장소도 실제로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인물 사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얼굴에서는 잡티 하나 발견할 수 없다.

또 이마와 눈가의 주름살이 사라진 할아버지의 초상 사진, 마치 성형수술이라도 한 것처럼 갸름해진 사진 속 친구의 얼굴 등 많은 경우 사진은 우리가 실제로 그 대상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면들을 보여 주곤 한다.

이런 일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프로 사진가들 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쉽게 자동 카메라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으며, 그런 몇 가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훨씬 보기 좋은 인물 사진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우리 가족의 화목한 모습, 사랑하는 연인, 친구들과의 추억을 보다 멋진 모습으로 영원히 간직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 보도록 하자.

배경을 단순화시켜 인물을 부각시키자. 극단적으로 인물을 근접 촬영하지 않는 한 대부분 인물의 주변 배경이 화면 내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변 배경은 때로는 그 인물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인물을 부각시키고 사진 속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많은 경우 기념 촬영에서 멋진 풍경이나 건축물, 조형물 등을 배경으로 인물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방문 장소에 대한 기록 이외에 사진 속의 배경이 그 자체로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지저분하고 불필요한 주변의 모습이 사진에 포함되어 시선을 빼앗고 인물이 부각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모든 사진에서 배경의 정리는 기본적인 사항이다. 배경의 정리는 말 그대로 복잡한 배경을 시각적으로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적절한 배경을 선택하는 것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사진가는 촬영 순간순간 대상인 인물에도 집중하지만 그와 함께 배경을 이루는 주변 환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적절한 배경의 선택이 어려운 경우 과감하게 단순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조로운 패턴의 벽면을 배경으로 하거나 앵글을 낮춰 하늘을 화면에 포함시키는 것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렌즈의 선택은 많은 것을 좌우한다. 렌즈의 선택은 대상의 묘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인물 촬영을 위한 렌즈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 렌즈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으므로 상황과 대상에 맞게 그 특성을 살려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만 보다 자연스러운 인물의 묘사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광각 렌즈보다는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화각은 넓은 반면 대상의 크기는 작아지게 된다. 따라서 인물을 화면에 비중있게 포함시키려면 대상에 가까이 접근하게 되고 이는 원근감이 강조되면서 피사체가 왜곡되어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여러 명이 늘어서서 광각 렌즈로 촬영된 기념사진의 경우 가장자리에 위치한 사람의 얼굴이 일그러져 보이는 것도 광각 렌즈의 사용에 따른 결과이다.

반면 망원 렌즈는 화각이 좁고 상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물로부터 떨어져 먼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원근감을 줄이고 보다 자연스러운 인물의 묘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망원 렌즈의 사용은 불필요하게 많은 배경이 화면 내에 포함되는 것을 막아준다. 먼 거리에서 좁은 화각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인물을 같은 크기로 나타나게 하면 상대적으로 화면 내에 포함되는 배경의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뒤 배경이 아웃 포커스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아웃 포커스(out of focus) 기법을 활용하자. 배경을 단순화시켜 정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초점이 어긋나 흐려지게 만드는 아웃 포커스(out of focus) 기법이다. 초점이 맞는 범위(피사계심도)를 얕게 조절하면 초점을 맞춘 지점만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그 앞쪽과 뒤쪽은 흐리게 나타난다. 배경을 아웃 포커스시키기 위한 방법은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광각 렌즈 보다는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소형 카메라의 경우 초점거리가 50mm인 표준 렌즈를 기준으로 이 보다 짧으면 광각 렌즈라고 하며, 길면 망원 렌즈에 속한다. 인물 촬영을 위해선 100~300mm 정도의 망원 렌즈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줌 기능이 있는 자동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줌 버튼에 있는 [Wide] 보다는 [Tele] 쪽으로 이동시키고 촬영하면 된다.

두 번째는 촬영 거리이다. 인물에 가까이 접근할 수록 아웃 포커스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물론 이때에도 망원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광각 렌즈로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불필요한 왜곡을 가져오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한 렌즈에 따라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최단 촬영거리가 정해져 있으므로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수동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 초점이 맞는 상태를 뷰 파인더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나, 자동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파인더를 통해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촬영거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설명서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거리를 확인해 두거나 파인더 내에 초점과 노출이 맞았는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LED 표시등을 통해 초점이 맞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조리개의 조절이다. 조리개 값을 낮춰 넓게 개방할수록 초점이 맞는 범위는 얕아져서 배경이 흐려지는 정도가 심해진다. 반대로 조리개 수치를 높여서 구경을 조일수록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져 화면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묘사된다. 이상의 세 가지 방법 중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나 상황에 따라 서로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게 되면 충분히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출 조절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자. 무겁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물사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일 것이다.

모델의 포즈나 표정 관리 등을 통해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으며, 노출 조절에 의한 명암 조절로 밝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노출 값 보다 ½~1stop 정도 과다시켜 주는 것이 좋다.

네거티브 필름의 경우 노출을 과다시켜도 인화과정에서 농도 조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출 과다에 따른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리버설 필름으로 촬영할 경우 정상 노출 보다 1/3~½ stop 씩 과다시켜 가면서 한 두장 정도 더 찍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필름(네거티브)으로 인화 의뢰시 약간 밝게 주문하면 촬영자의 의도를 어느 정도 표현할 수도 있다.

노출에 의한 조절과 함께 의상이나 주변 배경 등을 밝은 것으로 선택하고 전체적으로 그림자가 없는 상황에서 촬영하면 하이 키 사진(high key photo)을 만들 수도 있다.

[역광. 보정된 적정 노출]

[노출 과다 + 1]

[노출 과다. Cokin Diffuser filter1]
필터의 사용은 가장 간단한 방법. 필터의 사용은 인물 사진 촬영시 흔히 사용되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특히 여드름이나 기미, 주근깨 등 얼굴이 다소 지저분한 경우 필터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주름살이 깊게 패인 할아버지가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을 보고 잘 나왔다고 좋아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만큼 얼굴에 나타나는 질감은 누구나 싫어하는 것으로 가능하면 없애주는 것이 좋다. 소프트 포커스 필터(soft focus filter)나 확산 필터(diffuser filter) 등을 이용하면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다.

광선을 읽자. 사진에서 빛의 중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조명은 단지 피사체를 밝게 비춰주는 것 뿐만 아니라 화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얼굴의 형태에 따라 효과적인 광선의 방향이 각기 달라질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 측면광보다는 정면광이나 역광인 상태가 바람직하다. 강한 측면광은 입체감이 살아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지만 얼굴 표면의 질감을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단점도 있다.

또한 태양이 머리 위에 위치한 정오 무렵에는 얼굴에 보기 싫은 그림자를 만들어 내므로 촬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아주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태양광은 광선의 방향도 좋을 뿐 아니라 따뜻한 색감으로 포근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앵글의 변화는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인물의 포즈와 함께 카메라가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느냐 하는 것은 인물 묘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얼굴 모습이 각양각색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파악해 두는 것도 좋다. 여성인 경우 흔히 다리를 모으면서 한쪽 다리를 살짝 뒤쪽으로 감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다리가 길고 가늘게 보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얼굴이 넓은 사람은 촬영시 습관적으로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면보다는 측면이 살짝 보이도록 촬영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광원의 반대 방향으로 돌리지 말고 광원이 있는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얼굴이 다소 큰 경우 근접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얼굴은 좌우가 대칭인 것 같지만 거의 모든 사람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

또한 헤어 스타일 등의 영향으로 좌우측 옆얼굴이 서로 다르게 보이게 된다. 평소 거울을 보면서 좌측과 우측면 중 어느 쪽이 마음에 드는지 확인해 보거나, 촬영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촬영해 보는 것도 좋다. 연예인 중에는 한쪽 얼굴에 자신이 없어 사진가로 하여금 절대로 촬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하이 앵글은 얼굴이 길게 보이면서 턱을 가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정면 보다는 약간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얼굴이 크고 평면적인 동양인의 경우 정면에서 근접 촬영을 하게 되면 좋지 못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아래 위로 카메라를 이동시켜 다양한 앵글을 구사해 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종종 스티커 사진이나 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모습이 훨씬 마음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선명도가 떨어지는 흐려진 이미지와 앵글의 변화가 가져오는 효과이다.

윈도우 라이트는 매우 효과적인 광선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확산광은 인물 촬영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광선이다. 사진가들은 많은 경우 강한 직사광보다는 부드럽게 확산된 간접광을 더 선호한다. 확산광은 보기 싫은 그림자의 경계선을 부드럽게 해주고 표면의 질감을 감소시켜 주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로 들어오는 확산광은 콘트라스트의 증가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흔히 북쪽으로 향한 창문을 이용하라는 얘기를 하곤 하는데, 이는 북쪽 하늘이 변화가 없고 안정된 광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방향에 상관없이 시간대를 적절히 선택해 가면서 촬영해 보도록 하자.

작은 불빛도 촬영에 이용해 보자. 실내에서 태양광이나 전자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다면 과감하게 실내등만을 이용하여 촬영을 시도해 보자. 다만 형광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형광등은 광원의 특성상 청록색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기 싫은 푸르스름한 색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형광등보다 색온도가 더 떨어지기는 하지만 백열등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백열등은 대개 적색의 따뜻한 색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인물 촬영에는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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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멋진 인물사진 찍기_포트레이트

인물사진이 주는 매력은 끊임없이 변하는 표정과 연륜 그리고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처럼 다가 오는 그 사람의 눈빛이다. 인물 사진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요소가 있다면 그 것은 바로 그 사람의 눈빛이다. 사진에서 눈빛은 그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카메라 렌즈를 향해 바로 보고 촬영하면 그 사람의 직관적인 점이 두드러지게 되고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면 그 사람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사진이 만들어 진다.

■ 보다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해 보자 ■
언젠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제부도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바닷가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아이가 눈에 들어 왔다. 처음에는 사진을 찍히는 줄도 모르고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가 잠시 카메라를 의식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아이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촬영자가 너무 조급하게 굴면 자연스러운 표정을 포착하기 힘들다.

■ 처음 대하는 사람의 멋진 표정■
용산 전자상가에서 그를 처음 본 순간 촬영하고 싶은 마음에 양해를 구하자 그는 주저함 없이 촬영에 응해 주었다. 이색적인 의상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개성 있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적당한 거리에서 편안한 자세로 촬영하여 카메라와 친근감을 갖도록 한 뒤 얼굴 표정을 클로즈업 하였다. 어두운 실내에서 보다 선명한 사진을 만들기 위하여 플래시를 동조시켜 촬영했다. 처음 대하는 사람을 촬영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접근을 침착하게 촬영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적당한 거리에서 편안한 자세로]

[개성 있는 얼굴 부분만 클로즈업]
■ 자연스러운 컬러 표현이 어려운 경우에는 흑백사진으로■

풍경이나 정물사진과 달리 인물사진에서는 되도록 자연스러운 컬러 표현이 요구된다. 색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촬영하게 되면 사진에 전체적으로 노란 기운이 돌게 된다.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수동으로 색온도를 맞춰주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 인물사진은 흑백으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 흑백이미지가 만들어 내는 독특한 질감과 분위기가 인물사진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어두운 골목 가로등 아래에서]

[부자연스러운 컬러를 흑백이미지로 전환]
■ 개성 있는 포즈와 표정을 살려낸다.■
어느 늦은 가을 날 서울의 하늘공원에서 마주한 두 청년의 개성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나는 당당한 걸음으로 공원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그의 모습에 저절로 시선이 갔다. 포즈를 부탁하고 그의 모습을 더욱 강조하고 싶어 낮은 앵글로 올려다 보면서 촬영한 결과 그가 더욱 당당해 보인다. 또 하나는 장애를 극복하고 밝은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가 너무 멋져 보였다. 역시 낮은 위치에서 올려다 보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인물사진은 촬영하는 각도가 약간만 달라도 사진에서 풍기는 인상이 많이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사진적 효과를 살려 촬영자의 주관적인 느낌을 부여해 줄 수 있다.

[하늘공원에서 당당한 모습]

[밝은 표정이 아름답다]
■ 일하는 사람들■

용인 민속촌엘 가면 장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놋쇠를 직접 불에 달궈 두드리는 두 분의 손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호흡을 같이 한다. 수십 년을 한결 같이 작업해온 당연한 결과이지만 쌍둥이라는 사실에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 온다. 자욱한 연기속에서도 농기구를 만드는 장인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평생을 종이 공예에만 몰두해온 장인의 손길과 명주실을 감아 가는 아낙네의 손길도 우리의 옛 정서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촬영해 보면 일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직접 느낄 수 있다. 일하는 분들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겸손한 마음 가짐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그 분들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민속촌 쌍둥이 장인]

[농기구를 만드는 장인]

[종이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

[배틀을 이용해 베를 짜는 모습]
글/사진_ 양재문(신구대 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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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만나는 찰나의 표현


줌인 ‘포토리그’에서 [최다추천회원] 순위를 놓치지 않았던 ‘leevision’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훈 씨. 그가 즐겨하는 사진은 스냅사진과 캔디드 사진. 거리의 스냅사진은 남들이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순간을 포착해 촬영한다. 업무상 거래처를 가거나 비즈니스상 업무를 볼 때도 그는 항상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다닌다. 이것이야 말로 스냅사진을 찍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딱히 사진촬영을 위해 길을 떠나거나 특정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그의 피사체이기 때문이다.

■ 예기치 못한 피사체의 행운은 노력한 이의 결과물!■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우연, 재미있는 상황 등은 스냅사진을 하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결과물이다. 혹자는 그에게 운이 좋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 행운은 노력하고 찾는 이에게만 가져온 다는 사실을 이정훈 씨는 사진을 통해 절감한다.
<사랑과 고독> <다정한 연인3> <사랑 VS 사랑> <에피소드> <만족스런 결과1,2> <우리는 단짝> <박장대소> <늑대들의 시선> <금강산도 식후경> 등은 그가 적절한 피사체를 찾아 다니기 위해 쏟아 부은 열정과 다년간 다져진 훈련에 의해 건져올린 것들이다. 이를 위해 촬영자는 피사체와 같이 잔디밭에 엎드려 촬영한다거나 무대 위에서 관중을 바라본다던가, 주제와 부주제가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한 촬영자의 모션도 과감하게 따라줄 수 있는 자신감과 여유와 끈기,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순간포착, 빨리 찍기만 한다고 될까?■
순간포착의 아주 적절한 예 가운데 하나가 <건강하세요!>의 사진의 경우인데, 하이앵글로
재밌고 위트가 넘친다. 머리와 다리, 팔, 등이 재미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극단적인 하이앵
글을 통해 공간이나 입체감은 생략되고 피사체의 단순화 되고 평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
다. 순간적인 셔터 찬스를 잘 포착한 것으로 조형감각이나 균형감각이 뛰어나다. 이 상황에
서 이정훈 씨는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동시다발적으로 했다고 한다. 주변과의 조화,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른 순발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발휘해야 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1~2초 사이에 남느냐, 떠나느냐가 달려있어, 오랜 기간 훈련되지 않으면 쉽게 잡지 못하는 흥미 있는 사진이다. <늑대들의 시선> 역시 피사체 보다는 배경에 있는 남자들의 시선이 재미있어 의도적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 스냅사진, 그중에서도 연인들이으뜸■

그의 스냅사진 가운데 유난히 자주 접하게 되는 사진이 있다. 바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연인들의 모습이다. 연인의 표정이나 모습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전체적인 조화도 중요하다.
피사체만 봐서는 안된다. 피사체와 주변환경과의 절묘한 ‘조화’와 ‘배치’는 스냅사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은 다년간의 훈련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테크닉이다. <다정한 연인> 시리즈를 보면 자연스러운 표정들이 근거리, 원거리, 전체적인 프레밍의 조화를 사진 곳곳에서 다 이루고 있다. 촬영자는 항상 시각의 다양화를 스스로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사랑과 고독>의 경우엔 연인과 홀로인 사람을 대비시키기 위해 심도가 깊은 사진으로 테크닉을 발휘했고, 이들의 모습을 흐트러뜨지 도록 정숙을 기해서 촬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지형지물을 이용한 스냅사진 찍기■

스냅사진을 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지형지물이란다. 도시의 빌딩 위에서 거리의 흐르는 사람들을 촬영한다던가, 지하도에서 위쪽을 촬영한다거나 하는 방식이다. 또 거리 중간 받침대를 이용하거나 꺾어진 길을 이용해 사람들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게 촬영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포착을 위해서다. <반복의 일과>는 출근시간 손잡이를 잡다가 포착한 것인데, 한 사람이라도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면 잡아내지 못할 사진이었다. 주변 사람들도 전혀 의식을 못한 자연스럽고 의도한 스냅사진이 된, 작가적인 시각과 순발력이 뛰어난 사진이 되었다.


■ 기다림의 미학, 그리고 고도의 연출■

스냅사진이라고 해서 순간포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도의 연출이 따라주기도 한다. 행복한 연인사진이 단골인 그는 적합한(?) 연인을 물색해 다가가 촬영취지를 설명한다. 필요할 땐 사진을 보내주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거다!’ 싶은 상황이 연출될 때까지 마냥 기다린다. 주변상황에 따라 촬영 포인트를 미리 정하고 화면을 힘있게 구성하는 오브제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거리사진에서 연출이란 바로 주위 풍경과 상황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힘들어도 가야한다!>의 경우에도 이동권 보장 집회장소에서 사진촬영을 위한 양해를 구했다. 피사체 뒤에 군용트럭이 주는 느낌과 주인공의 표정이 이들이 이뤄내고자 하는 ‘바람’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내주고 있어서 촬영했다.



■ 일기와 시간에 결정되는 순간포착의 묘미■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 본 연인들의 모습이 석양에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이때 이정훈씨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그림자에 비친 연인들의 꼬옥 잡은 손이었다. 이를 포인트로 촬영한 다정한 연인들의 사진은 그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날씨와 촬영하는 시간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날씨와 시간에 따른 빛의 방향 및 성질의 변화를 생각하고 대상의 표현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습득해야 한다. 그냥 지나치는 상황도 주변의 환경에 따라 색다른 사진의 표현도 가능한 것이다.


■ 연사 혹은 바짝 다가가 제대로 된 사진 건지기■

<참 맛있어!> 사진은 이정훈 씨가 원하는 사진을 얻어내기 위해 연사로 촬영해 14컷을 만들어 냈다. 그 가운데 그가 원한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 또 하나의 인사동 사진은 <우리는 단짝>이라는 사진으로, 거리의 많은 사람들로 인해 망원으로 당길 수 없어 바짝 다가가서 촬영한 사진이다. 이들이 대화도중 촬영하는 이를 봤다면 금새 이들은 경직되고, 의식해서 경계태세(?)를 취했을 것이다. 순발력 있게 이러한 사진을 포착하는 것 역시 오랜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 스냅사진 잘 찍는 요령, 다시 한번 복습■

스냅사진 혹은 캔디드 사진을 만들어내면서 이정훈 씨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얘기는 이렇다.
스피드를 위한 순발력, 다양한 시각기르기 즉, 로우앵글, 하이앵글, 근거리, 원거리 시도하기. 어떠한 경우의 상황에서도 항상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위해 찾아 다니는 ‘노력’과 ‘열정’을 항상 카메라 가방 속에 함께 휴대할 것. 또 각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를 위한 여유와 이해를 가지고 있을 것 등이다. 이것만 염두에 둔다면, 스냅사진은 일단 따놓은 당상이 될 것 같다. 자, 카메라를 메고 거리로 나가보자!


* 기사에 게시된 사진의 초상권에 대한 책임과 권리는 작가에게 있습니다.
_임명숙 기자 / 사진_이정훈(http://www.lens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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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로잡는 시선을 놓치지 말라.
그 녀의 시선은 나를 사로잡는 매력의 원천이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표정과 시선 그리고 몸 짓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촬영해 보라. 아름다워 보이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바로 즉석에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그 녀와의 또 다른 대화의 통로요 의사 표현의 수단이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핵심적인 포인트를 강조해 촬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붉은색 테이블에 반사되는 느낌이 모델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벤트를 기록한다.
오랜만에 놀이공원을 찾은 윤미는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싶단다. 그 녀를 위한 것이라면 이 정도쯤이야. 페인팅을 하고 있는 모델의 표정은 이미 동심에 젖어 있는 것 같다. 거울을 보며 그려진 페인팅에 흡족해 하며 즐거워하는 그녀의 모습은 매력 만점, 이러한 순간을 놓칠 수는 없다. 예쁘게 그려준 분과 기념사진도 한 컷! 이렇게 아래의 사진은 단순한 기념사진과 달리 이 날의 즐거운 장면중의 하나를 사진일기처럼 자연스럽게 기록한 것이다.

그녀의 신나는 모습들을 하나 하나...
모델이 어렸을 적에나 해 보았음직한 비누방울 놀이를 한다. 이러한 모습까지도 예뻐 보이는 것은 우리가 보는 실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것 같다. 결국 우리가 보는 사물은 마음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좋아하는 만큼 예뻐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러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추억이 담긴 사진이 만들어 지기 마련이다. 우측사진과 같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는 장면을 촬영할 경우에는 여러 컷을 촬영해 두는 것이 좋다. 촬영거리가 비누방울에 맞아 인물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물에 초점이 맞도록 촬영해야]
보면 볼 수록 귀여운 그녀
제 눈에 안경이란 말이 있다. 실제 모델의 모습도 예쁘지만 여자 친구 역할을 실감나게 해주는 표정 하나 하나가 정말 귀엽기만 하다. 여기 소개 하는 사진들은 교육적인 의미에서 보여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촬영한 것도 있지만 파인더를 통해 모델의 표정을 대하면서 아! 정말, 이 장면, 이 순간의 표정만은 남겨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놀이공원에 그려진 배경 그림을 이용해 잠시 환상에 젖어 있는 그녀의 모습을 연출한 사진, 반면에 연출되지 않은 그녀의 매력만점 표정들로 설명이 필요 없는 사진이다.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찍기 어려운 장면들을 놓치지 말라.

재치 만점인 모델의 연기력 사진을 찍혀 본적이 별로 없다는 초보모델의 즉흥적인 연기가 재치만점이다. 후크 선장의 모형 옆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는 제의에 흔쾌히 앉아 셔터 소리에 따라 계속해서 포즈를 달리 취하는 솜씨가 놀랍다. 이러한 경우 그 녀의 포즈에만 매달려 한 자리에서 연속 셔터를 눌러 대는 것은 자칫 재미없는 사진이 만들어 지기 쉽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적절한 앵글의 변화를 주면서 화각을 달리해 촬영해 보라. 보다 효과적인 사진을 만들 어 낼 수가 있을 것이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 마져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제는 윤미와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해야 할 시간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촬영이 벌써 오후 4시로 접어들었다. 사진은 실내 아이스 링크를 내려다 보는 모델의 표정을 살려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현해 본 것이다. 것이다. 이 사진과 같이 사진에 등장한 사람이 누구인가 보다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 오는가를 더 중요시하면서 촬영하다 보면 보다 더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여자친구 역활을 해준 윤미와의 멋진 하루를 마무리 하며 회전목마를 탔다. 고마움의 선물로 전해준 강아지 인형을 안고 활짝 웃는 그 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은 적당히 앞선 거리에서 느린 셔터로 촬영하면서 플래시를 사용한 결과 주변의 흐름까지 같이 표현할 수 있었다.

온 종일 여자 친구 역할에 힘들었을 터인데 끝까지 힘든 표정을 짓지 않고 촬영에 임해준 윤미 양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앞두고...]

[느린셔터 속도를 이용해 동감을 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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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재문(신구대 교육원 교수)

인물사진의 매력은 사람 마다 다른 표정과 순간 포착을 통해 그 사람만의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게 되면 가장 많이 촬영하게 되는 대상중의 하나가 주변 사람들의 인물사진일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등에서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멋지게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 보기로 한다.

먼저 본 강좌를 위해 모델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친구 역할을 너무 멋지게 해준 윤미씨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1.일단 친구를 돋보이게 촬영하자

사진의 기본은 찬스와 프레이밍 그리고 광선의 활용 등이다. 귀한 사람을 카메라로 통해 보면 주변과 격리되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때 찍는 대상에만 몰두하다 보면 [사진1-1]과 같이 중앙에 인물만 배치되어 주변과의 연결성이 약하고 분위기 표현이 약화되기 십상이다. 보다 멋진 사진을 만들기 위한 프레이밍 과정에서 살펴 본 것처럼
[사진1-2]와 같이 주변과 인물 모두를 돋보이게 촬영하는 것이 사진적인 느낌이 더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플레쉬 사용요령에서 살펴 보았던 슬로우 싱크로 기법을 사용하면 [사진1-3]과 같이 뒤 배경의 분위기까지 멋지게 표현해 낼 수 있다.



2.멀리 있지만 가까워 보이는 그녀

사실 사진을 꼭 이렇게 혹은 저렇게 찍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 촬영하는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남에게도 보여지는 사진은 나만 좋은 것 보다는 공감대가 많을수록 좋아 보이기 마련이다.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사진적인 몇 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프레이밍의 요건들이다. 가능하면 더 가까이서 그녀의 멋진 모습을 담고 싶지만 의도적으로 [사진2-1,2]과 같이 저 멀리 있는 그녀를 촬영해 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을 주게 된다.

어떠한 사진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다양한 접근이 요구된다. 현장성을 강조하면서도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 그녀 비록 멀리 있어도 서로에게 의식되는 모습 또한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3.주변 환경을 활용한다.


예쁜 그녀와의 만남은 신나는 일이다. 놀이공원에 많은 인파를 피해가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설령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찍는다 해도 너무 경직된 사진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진3-1,2]와 같이 차라리 주변 사람들을 배경으로 적당히 활용하는 것도 보다 멋진 사진을 만드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4.그녀를 향한 몰카?!

그녀와의 만남이 진행되는 동안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뭔가에 몰두한 모습을 찍어 보는 것도 좋다.

[사진4-1]은 가장 행렬의 공연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며 [사진4-2]는 관중들 앞에서 어린아이 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노파인더로 촬영한 것이다.

노파인더 촬영이란 대충 사진이 찍히는 범위를 대충 짐작하면서 카메라의 파인더나 액정판을 들여다 보지 않고 촬영하는 방법을 말한다.



5.그녀만의 매력적인 표정을 찰칵!

그녀의 눈 빛, 그녀의 미소, 그녀의 표정 하나 하나가 예쁘다고 느껴질 때에는 매력의 포인트를 과감하게 크로즈업해 보라.

자연스러운 표정 포착은 [사진5-1,2]와 같이 망원렌즈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너무 가까이 근접하면 그녀가 당황할 수도 있으니까…

 

출처 : www.zo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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