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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파리로 이어지는 유럽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한 덕에 두바이에서
1박을 하는 스톱오버를 하기로 했다.
새벽 1시에 도착해서 투어 시작인 아침 6시까지 공항에서 새우잠을 청했는데.
춥기도하고 굉장히 피곤하기도 했다.
투어 가이드 하시는 이모님이 민박집도 함께 하셔서 결국 민박을 1박을 하기로 했다.
투어 중간중간이나 씻고 휴식등을 할수 잇어서 유럽민박에 비하면 비싼 70유로(80달러)엿지만
묵을만 하다.(돈없다고 삐대서 60유로에 묵기는 했다)

민박집에서 아침을 먹고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오전에는 이모님이 운전하시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관광포인트에서 구경하는것이다.
첫번째 간곳은 두바이 왕궁이었다 비록 그 앞에서 돌아나오긴 하지만 ^^;;
아랍에미레이트는 알고보니 7개의 토호부족이 모여 만든 나라였다. 그래서 각 토호부족의 왕들이 잇으며
수도는 아부다비이고 가장 크다. 하지만 두바이가 왕이 정치를 잘하고 그래서인지 훨씬 유명하다고 할까
왕궁앞에 가면 공작들이 비둘기마냥 돌아다닌다.
마침 수컷들의 구애시기인지라 수컷들이 한껏 꼬리를 펴고 구애를 하는 장면을 볼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희원에 가면 공작을 직접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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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간곳은 사막낙타 경기장 주변이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수입이 보장되기때문에 낙타경주등을 통해 소일거리를 한다.
이런 낙타를 훈련시키고 도시공공 근로나 상점의 상인들은 대부분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등의 외국인들이
한다고 한다. 전체 인구의 70%가 외국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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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것은 낙타를 교육시키는데도 로보트를 사용한단다.오른쪽의 사진을 보면 낙타위의 번호 달린 작은기계가
바로 로보트인데 이 로보트가 채찍을 친다거나 하면서 이동하고 교육한다고 한다.
삼성에서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짓고 있는 세계최대의 높이 건물을 볼수 있다 총 175층으로 주변의 건물등도 꽤 고층 건물인데 작아보인다.(현재 약 120층인가 150층까지 지은상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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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경기장을 구경하고 간곳은
세계최초의 7성호텔이다.지금은 아부다비에도 생겨서 유일의 호텔은 아니나.
(아부다비에서 열받아서 궁전을 짓던것을 호텔로 바꾸었다고 한다.이름하여 팰리스호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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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차를 마시러 가는것도 예약을 해야한다.신혼여행 부부들중엔 유럽 갔다오는길에 종종 들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호텔옆에는 세 개의 호텔이 함께 있는 대규모 쇼핑단지가 있다.
바다를 가까이 두고 있는 도시라 도시내로 바닷물을 끌여들여서 잘 꾸며져있다.
도시 곳곳에 꽃이나 녹지가 잘 꾸며져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바닥에 스피링쿨러를 깔고 꽃을 심은것이라 한다.
참고로 녹색옷은 녹지가꾸는 일, 주황색은 청소, 파란색은 시설보수를 하루종일 하러 다닌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쓰는데 한달에 약 25달러라고 -_-; 역시 오일달러의 힘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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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서 보기엔 캐러비안 베이를 연상시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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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부가 일반적인 쇼윈도우형태의 상가가 아니라 전통적인 건축구조를 살린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이 자체가 하나의 구경거리인셈이다. 아침 10시가 오픈이라 아직은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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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을 보면 나무걸개가 걸려있고 홈이 파인 굴뚝같은 부분을 볼수 있는데.이것이 바로 고전적인
환풍 시설이라고 한다.바람이 들어오다가 나무에 걸려 좀더 소용돌이가 치면서 환풍효과를 배가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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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인지?
바로 실내스키장이다. 물론 내국인이나 현지인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것이다.
초기에서 눈이 녹지 않게 초벌을 깔기 위해서 스위스 알프스의 눈을 공수해왔다고 한다.
이것역시 오일달러의 힘이 느껴진다.

다음에 간곳은 최대 2번째 금시장이란곳을 갔는데 같이 간 어른분이나 나나 뭘 알아야지 구경할맛이 날텐데
그냥 그림의 떡인셈이었다.구경온 외국인 남자들도 부인들만 눈이 반짝반짝하지 똑같은듯 ㅋ

이곳으 나와서 수상택시를 탈수 있다. 약 5분정도를 강을 거슬러서 타고 갈수 있다.
이역시 바다를 끌여들여서 마치 강처럼 만들었다. 두바이는 확실히 잘 가꾸어논 만큼 관광수입이 날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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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끝으로 시내투어를 마치고 민박집에서 점심식사후 좀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사막투어를 나갔다.
우리나라의 예전 스포티지 같은 차량을 타고 사막을 달리고 베이스캠프에 들러 간단히 바베큐파티를 하는것으로 일정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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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차를 타고 사막투어를 간다. 여기서 들러서 타이어 압력을 살짝 낮춘다. 너무 빵빵하면 차가 달리는데
오히려 방행가 되는듯 싶다.모래를 달리는것이라.
본격적인 사막투어를 들어가면 약 6-80도의 경사로 오르고 기울어진채 사막을 날라다닌다.
웬만한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는 저리가라이다.안전벨트는 선택이 아니라 정말 필수일수밖에 없다.
매지 않으면 완전 짐짝처럼 차안을 굴러다닐 판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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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아래 사진을 보면 멀리 하얀점이 바로 사막투어를 하고 잇는 다른차량들/오른쪽의 이런 급경사 모래언덕을
마구 달린다!사실 재밌기는 하다. 특히 외국인들은 정말 환호성과 함께 즐거워했는데 난 맨뒤에 앉아서 나중엔
멀미 하는 듯한 기분이 -_-;

해가 지자 베이스캠프로 이동해서 밸리댄스를 구경하며 바베큐 요리를 먹었다.
아쉽게 아직 이후 사진을 찍은 필름은 다 찍지 못해서 사진이 없다. 나중에 현상하는대로 추가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해서 약 12일의 유럽여행은 막을 내렸다. 돌아온지 3주가 되었지만 아직도 사진을 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여행이란 가도가도 즐겁고 좋은것 같다.

올해 또 여행갈수 있을까???
Posted by 라면한그릇
|
파리는 월, 화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많이 쉬기때문에 오히려 주말은 시내를 보고
월요일에 몽생미쉘로 떠났다.
역시나 날씨는 비가 잔뜩 올듯 흐린 날씨였지만 루브르도 안가고 그런 맘인지라 아침 일찍 민박집을 나섰다.
몽빠르나스역에서 TGV 를 타고 가면 된다. 왕복 좌석 예약료가 6유로.
ESI(유로스타 이탈리아)가 편도에 15유로인거에 비하면 엄청 싼거다.
드디어! 돌아올떄 1등석 좌석이 예약되었다. 1등석 표를 사고도 계속 2등석만 타게됫는데 불행히 마지막 열차에서 1등석으로 그나마 표값(?)을 하였다.

몽빠르나스 역에서 TGV 타고 약 2시간쯤 가면 렌 역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반 가량을 더 가야
몽생미쉘에 도착을 한다.
KTX 도 안 타봤는데 먼저 TGV 를 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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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석은 ESI 의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1등석은 훨씬 쾌적하고 넓다.(좋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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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2등석 TGV 의 풍경 1등석에 비하면 좁다. / 드디어 렌역에 도착!
같이 간 일행이 스위스프랑이 좀 남아서 환전하려고 했는데. 이런!! 월요일엔 2시 이후부터 은행이 영업하는
황당 시추에이션이 있었다.(이해가 되지 않았다)

렌역에서 약 1시간 반 버스를 타고 갔는데.버스 승객의 95%가 일본인 이었다.
마치 일본내 여행에 한국인 관광객과 유럽인 몇명이 가는듯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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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쉘에 도착을 했으나 역시나 날씨는 우중충하고 노르망디 해안 근처라 정말 바람은 날아갈정도로 강풍이
불었다. 몇년전 대한항공 광고에 나와 나름 유명해진 곳인데 흐린 날씨와 바닷가의 고성 등을 보니.
케빈코스트너가 나왔던 로빈훗의 처음 장면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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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으로 들어가는 문. 돌아가는 버스가 3시에 출발예정인지라 이미 도착해서 1시가 넘어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일단 식사를 하고 둘러보기로 했다. 각기 8유로짜리 기본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단체로 온 일본인들은 오늘의 요리인 16유로 따리 셋트메뉴를 먹는것을 보고 나중에 후회했다.이정도면
한번 먹어볼걸...사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때문에 빨리 먹을수 있는걸 시킨것도 있는데 좀 후회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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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했던 음식점.음식은 대체로 빨리 나오는 편이었다. 비슷한 가게여도  전망등에 따라 음식값이 다르더라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몽생미쉘 구경에 나섰다. 올라오면서 군데군데 미국단체관광객, 일본단체관광객을 본지라 서둘러야 했다.
몽생미쉘은 수도원으로도 쓰이다. 수비요새로도 쓰이다. 성으로도 쓰이는등 시대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내부에 가톨릭 관련 장소나 소성당같은곳도 많고 수도원 분위기의 회랑도 있고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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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구경하는데는 사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역시 가이드기를 듣지못하거나 가이드와 같이 다니지
않으면 정말 어렵다는 사실.재미잇는건 일본어를 하는 서양 가이드가 일본관광객을 가이드 했다는거)

외부로 나오면 오히려 구석구석 길이나 장소 풍경등이 더 볼만하다.
멀리 노르망디해안의 긴 갯펄도 볼수 있고 성내부의 길등이 좋은 구경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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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기도 하고 흐려서 3시에 렌역으로 출발해서 4시반에 도착을 하고 5시에 출발하는 TGV 1등석!! 을 타고
파리로 돌아오니 이미 7시가 넘어 있었다.

날씨가 좋다면 가볼만한곳이나 하루를 다 잡아먹으니 잘 생각을 해보시기 바란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
지난주에 마무리지어야지 하던 유럽여행문은 아직도 못끝냈다.
빨리 끝내야지 싶네...

파리의 마지막날.
여전히 날씨는 흐리고 춥고 비까지오고 그랬다.그럼에도 움직여야 했다.
오늘은 베르사유에 가서 구경하고 최대한 빨리 파리시내로 돌아와서 마레지구, 노틀담성당지역 등을 봐야하는일정이었다.

서둘러서 RER C 선을 타고 베르사유로 향했다.
그런데 중간에 같이 가는 일행의 야간열차예약, RER 표 구입등으로 결국 11시넘어  도착을 하였다.
재밌는것은 RER C 은 2층기차다.2층버스도 못타봤는데 2층 기차라니 ㅎㅎ
(드골공항으로 가는 RER B선은 또 그냥 일반 열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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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 예약을 했던 오스텔리츠역 / 2층기차인 RER C 선

어쨋든 베르사유에 도착해서 일단 역앞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미리 먹고 궁으로 향했다.
궁내에는 식당이 매우 비싸다고 했다.

역에서 약 10여분정도 걸어가면 멀리 베르사유 궁이 보인다.
들어갈때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래서 참 걱정했는데 나올쯤되니까 해가 뜨고 좀 그나마 살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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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비성수기의 베르사유 궁은 사실 가서는 안될곳이긴 하다 (파리시내가 그러할지도)
궁의 절반이 보수공사중이어서 궁내부 를 볼수 잇는 티켓을 끊어도 결국 다 볼수가 없다.
그리고 맨끝에 있는 왕비의 촌락은 무료 이므로 사실 그랑 뚜리아농, 쁘티 뚜리아농을 보는 티켓(5유로)은
안사도 된다.봐봐야 생각보다 초라하다고 해야할까.

정원이 엄청나게 크고 잘 가꾸어져 있으나 아직 꽃치는 5월이 아닌지라 대부분의 꽃들은 안피고 동상들에도
보호막을 덮어놔서 사실 별 느낌은 업다.
게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실 사진 찍어도 바람에 머리 날려....날씨 흐리고 최악이긴 했다.
상상으로 꽃피었을때 얼마나 이쁠까 하는 생각으로 대신 T_T
그래도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은 찍어야 하는게 우리가 목적겸 보람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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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정원이 큰편이라 목적지인 그랑뚜리아농, 쁘띠뚜리아농으로 가는길은 한참이 걸린다.
가는길은 전나무이 멋진 나무로 된길이 있어서 확실히 잎들이 무성해지고 화창한날이면 기분 좋을거 같은길이다.아울러 자전거, 보트를 대여해서 이동할수도 있다니 성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이용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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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랑 뚜리아농에 도착.
그랑뚜리아농은 루이14세가 후궁과 밀회를 즐기기 위해 지었던 곳이라고 한다.
사실 내부도 그다지...
이곳을 지나 조금만 가면 루이16세가 왕비인 마리앙뜨와네트에게 주었다는 쁘띠 뚜리아농에 도착했다.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루이16세 부부의 모습처럼 작은 궁이지만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이쁜 구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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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것은 침대의 길이가 너무 짧은데 변신 침대인지, 아님 정말 나폴레옹보다도 작았는지 의심스럽다 ㅎㅎ
프띠 뚜리아농을 나오면 바로 왼쪽으로 나가는 쪽문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왕비의 촌락으로 연결되니 괜히
빙돌아가지말고 잘 가시길.
왕비의 촌락은 루이16세가 마리앙뜨와네뜨의 고향 마을을 그대로 복원시켜놓은곳이라고 하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만한 이쁜 마을이다.
다행히 왕비의 촌락을 갈무렵부터 햇살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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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촌락까지 본시간이 이미 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2시에는 이미 파리시내로 돌아가 있어야 할 일정이었는데 짜튼 부랴부랴 열차를 타고 돌아왔다.
일단 벼르고(?)있던 마레지구에 내려서 보고 노트르담 성당을 지나 씨테섬으로 가려는 일정을 잡았다.
마레지구에 가까운 생미셀에 내렸는데. 음....유대인들의 모습이 보이는것을 보아서는 맞는거 같은데
아...책에서 실컷 보고 왔던 가게들은 잘 안보이는것이다. 가방이 무거울거 같아서 두고나왔는데....젠장
어쩃든 피카소 미술과 근처이고 주변을 돌아다녔으나 제대로 보지는 못하고 길만 계속 헤맨듯..
(나중엔 지하철을 못찾을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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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도 그렇지만 극장은 정말 알수 없을 정도로 소박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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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들어간 헌책방.
(사실 남바완님이 서점에갓던것을 보고 따라한거다 정말 사진 한장 찍으러 들어간거다 ㅎㅎㅎ)
마레지구에서는 결국 너무 추워서 스타벅스에 가서 라떼를 먹엇다.(파리가서 스타벅스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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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이곳을 나와서 좀 걸어가니 꽤 큰건물이 나오더라.
뭘까 봤더니..아하. 바로 시청 건물이었다.
건물자체가 웅장하고 멋있다.웬지 이런건물이 시청이라면 시민들의 긍지도 대단할거 같다는 생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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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지나면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성당역시 시간이 부족해서 밖에서만 볼려고 했는데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비를 피할겸 성당안으로..
노트르담성당내부의 스태인글라스는 꽤 유명한 작품이다. 그리고 재밋는건 외국인 신부들에게 2유로씩 내면
고해성사를 받을수 있다는거다.(말도 안통하는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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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성당에서 미사가 시작해서 들어갈려고 했는데. 동양인이라는것 딱 보더니 " No Visit ! " 하며 막더라
묵주반지를 보여주며 난 신자다 그러고 어떻게들 들어가려고 할려다가 치.사.해.서 관두었다.
외국인들은 뭐라뭐라 하더니 들어가더라. 들어갔다가 바로 나오더만..
너무 시간으 지체할 수 없어 나왔다. 아직도 살짝 부슬부슬 비가오긴 했으나 마냥 기다릴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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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나서 이동하려고 했는데 소나기가 엄청 내렸다.도저히 맞고 다닐정도가 아니라
가까운 지하철로 들어가서 잠시 유람선을 타러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민박집으로 갔다.
저녁을 먹고 나니 비는 그쳤고 마지막날인데 너무 아쉬워서 결국 혼자라도 유람선을 타러 에펠탑근처로 이동.
사이요궁에서 에펠탑으로 다리를 건너가면 에펠탑을 마주보고 왼쪽에 파리지앵 이라는 유람선 타는곳이 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건너서 왼쪽난간 아래를 보지 못해서 오른쪽으로 센강을 한바퀴 돌아서야 겨우 발견하고
유람선을 탈수 있었다.
바토무슈만 한국어 설명이 있다고 했는데 파리지앵에도 한국어 설명이 나오더라. 둘중 아무거나 타도 되니
고민마시길~
이곳저곳을 움직이며 보던것과 센강을 지나며 한번에 쭈욱 둘러본 파리의 관광명소도 나름 파리에서의 일정이
한눈에 정리되는거 같아서 좋았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민박집으로 향했다.
아..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가는구나 생각을 하니 시원섭섭한 가운데 잠이 들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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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적응기를 끝낸 파리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파리에도 여러개의 박물관, 미술관등이 있다.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 그외 피카소미술관, 퐁피두센터 등등 너무 많다
그러나 피렌체의 우피치에서 대략 낭패를 본, 그리고 바티칸에서 미술관의 가이드의 중요성을 알앗기떄문에
루브르를 포기했다.
이 글을 읽는 이웃님들은 '아니, 루브르 담에 또 언제 간다고 안가나? ' 하시겠지만 워낙 크기때문에 가이드 없이
그냥 갔다가는 시간 버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민박집 다른 여행객들도 일정이 마침 맞고 해서 간곳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보다 오르세나 오량주리를 추천하는 친구들이 있기도 해서 오르세로 정했다.

가기전에 마침 일요일이어서 벼룩시장을 연다고 했다. 그래서 그래도 좀 크다고 하는 생우앙 벼룩시장으로
갓다. 4호선 위쪽역에 있다.
그런데 비가 오는 날씨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점포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거 같았다.
게다가 마치 A-B-C-D 의 배열마냥 계속 같은 품목의 가게가 반복되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에펠탑 열쇠고리는 정말 싸기는 했으나....회사도 옮기는 마당에 줄 직원들이 잇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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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간단히 구경을 하고 목적지인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루브르 근처에서 내려 건너가도 되고 그런데 우리는 다른 가까운 역에서 내렸다.
파리의 지하철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상상이상으로 작고 더럽고 냄새가 심하다.
(그래서 유학온 친구는 버스를 주로 탄다고)
우리의 지하철과는 달리 공중화장실이 없다. 그리고 열차도 기껏해야 5량? 정도이면 상당히 좁다.
심지어 6호선 라인의 열차는 바퀴가 우리나라 대형 트럭 바퀴같은 고무바퀴..정말 지하철이 펑크가 나서요~
라는 변명이 통할수도 잇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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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르세 미술관에 도착.
비는 부슬부슬 오지만 일요일이고 다음날인 월요일은 쉬는지라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한 3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간듯 싶다.아이를 데려왔거나 임산부들은 줄서지 않고 바로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요일엔 5.5 유로를 받는다 평일의 7.5유료보다는 싸다.(학생증 상관없이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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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간이 이미 점심시간이었는지라 미술관내의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
그런데 재밋는건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은 간단하게 요기로 먹는데 우리 일행만 식사답게 거하게 바리바리
사서 먹더라능 ㅎㅎㅎ 내부 카페테리아가 꽤 근사하게 되어 잇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맨 최상층의 셀프카페테리아 같은곳에서 먹었다. 좀 아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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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1층 입구에서 본 1층의 풍경. 오른쪽은 카페테리아.(밖에서 보는 큰 시계가 같이 있어 독특하다)
맨위에서부터 보기를 시작했는데.역시 이곳에서도 우피치의 아픔이....작가의 작품은 너무나 많은데
가이드기, 소개책자 없이 보는것은 미술전공자도 아니고 애호가도 아닌 나에겐 정말 곤욕스러웠다.
심지어 시간낭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지경이었으니.
그나마 건물내부 구조가 좀 신기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고 밖에서 본 건물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내부구조
또, 미술책에서나 보던 거장들의 작품을 바로 눈앞에서 볼수 있다는 점 외에는 사실 내게 별 감흥은 -_-;;
여러분도 아실만한 작품을 몇개 올려본다.다행히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촬영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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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주로 고흐의 작품이긴 한데 그래도 맘에 드는건 고흐의 작품이엇던지라....
대략적으로 내가 알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휘리릭 보고는 나는 들어갈때부터 생각한 내부 사진을 너무 찍고
싶어 일행과 헤어져 사진을 찍으러~
1층의 시원한 구조와 함께 상층의 구조 그리고 나름대로 레벨차와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참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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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나와 내가 빠르게 이동한곳은 바로 퐁피두센터.
파리에서 나름 여유있는 일정이라고 할수 있지만 몽생미셀을 가고 출발하는 날을 뺴면 사실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은편인지라 움직였다.
퐁피두센터 근처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누군가 한국어로 부르는것이다 " 여보세요~ 저기요~"
그래서 난 또 잡상인인가 아예 눈을 마주치지 않는게 상책!! 이란 생각으로 가는 데 날 붙잡는것이다.
엥~!! 하고 돌아봤더니. 아니. 이런 우연이.
로마에서 야간투어때 봤던 분이었다.물론 나라를 건너다니다보면 민박집에서 종종 보게되긴 하지만
딱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보다니 참 신기한 우연이 아닐수 없다.
다른 일행을 기다려서 퐁피두 센터로 향했다. 원래 퐁피두의 외관 사진만 찍고 에펠탑과 그 근처로 가려던
나였는데 어찌하다가 그분들과 같이 표끊고 들어가는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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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퐁피두센터는 모든 시설(환기구, 에스컬레이터, 전기시설 등)을 외부로 노출시켜서 어쩌면 건물을
뒤집어 놓은 듯한 컨셉의 건물로 건축학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다.기존의 개념을 탈피했다고 할까

퐁피두도 하나의 문화센터로 전시를 많이 하고 있었다.
또 시간만 버리겠군 하는 마음으로 그분들과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 현대미술 중심의 전시여서 그런가. 나와의 세대차가 제일 적게 나서그런가. 작품들을 보는데 마음이 편했다.
약간 추상적 개념의 현대미술이라 그런지 내가 보는대로 생각한대로 느끼면 되는것인지라..마음도 편하고
아..이런기분을 느끼려 미술관에 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맘에 들었던 작품은 바로 이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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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더 보고 싶었지만 대부님과의 저녁약속이 잇는 관계로 어쩔수 없이 반만 본채 에펠탑 근처로 떠났다.
에펠탑도 사실 이날이 아니면 볼수 없을거 같기도 했고 다행히 해가 나면서 살짝 날씨가 개여서 좋을거 같아
바삐 걸음을 재촉했다.
역시 도착하니 한국인 아주머니 관광객 단체가 우르르 지나갔다 ㅎㅎ
개선문때처럼 에펠탑을 보니 ' 아..여기 정말 파리야!!! ' 에펠탑을 가까이서 보니 정말 그 거대함은 엄청났다.
파리 세계박람회때 짓는것을 반대한 사람들의 마음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 여러 버전의 에펠탑 사진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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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요궁계단에서 묘기대행진을 벌이고 있는 현지인 / 사람의 크기와 비교한다면 그 어마어마함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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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면 에펠탑에 조명이 들어고 매시 정각부터 10분동안 불빛이 반짝이는데 그 장관은 사진으로 표현하는게
불가능할정도로 실제로 봐야 그 아름다움을 진짜 느낄수 있다.성수기에는 6시, 비성수기에는 7시쯤 유람선을
타면 에펠탑 불꽃쇼와 일몰부터 야간풍경까지 멋진 풍경을 한번에 볼수 있다.


에펠탑을 지나 약속장소에서 대부님을 만나 맛난 저녁을 완전 전채부터 디저트에 와인한병까지 얻어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숙소로 향했다.
이렇게 파리에서의 두번째 날이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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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내를 하루에 후다닥 보는것으로 마무리 하고 파리행 야간열차를 타기위해 출발.
민박집 이모님이 어찌나 과일과 삷은 계란을 바리바리 싸주셨는지..가방이 배로 무거워졌을 정도였다.
로마에서 카메라 가방때문에 큰 배낭을 계속 메고 다녔는데 너무 무겁고 그래서 결국 역주면 보세가게에서
6유로짜리 쓸만한 가방을 샀다.마데일지도 모르나....807이 들어갈 정도니 꽤 넓고 나름 포켓도 많다.

18:40 로마출발 - 9:10 파리도착 장작 약 15시간 정도의 긴 기차여행.

역시나 이것도 1등석 표임에도 2등석밖에 받지 못해서 쩝..
내가 잘 열차에 타니. 한국인 3모자가 있었다. 총 6인용인데 4명이 한국인. 그들은 미국교포였다.
어쨋든 낯선 외국인들보단 한국인들이 같은침대칸에 있어서 나름 안심이 되었다.
여권을 차장에게 맡기고 책좀 보다 잘려고 했는데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길래 나도 9시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미국대학생들 스프링 브레이크라 약 3량의 열차가 온통 쏼라쏼라 미국대학생들이 바글 댔지만
그래도 어디서든 잘 자는 편이라.....

다행히 연착이 없이 제시간에 파리 베르시역에 도착을 했다.
친구가 역근처에 살아서 마중을 나온다는 기쁜 소식을 안고 드디어 파리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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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온 야간열차(로마-파리는 대부분 리용역으로 오지만 야간열차는 베르시역으로 온다)/베르시역 풍경
사진에서 보듯 비도 살짝 오고 잔뜩 흐렸다.(파리에서의 일정내내 이런날씨가 T_T)

그런데 친구가 보이지 않는것이다.무슨일이 있는건지 어떤지...
역 사진을 찍기위해 좀 지체했기에 겨우 만날수 잇었다. 40분 도착으로 알았다고 한다.
근데 많이들 10분도착이 아니라 40분도착을 알던데 왜 그럴까 -_-;
짜튼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풀고 아침을 먹고 다른 후배와 합류하여 젤 처음 간곳은 라데팡스.
좀 뜬금없기는 했으나 나름 건축을 했던 사람으로 보고 싶었던 곳이다. 거기 갔다가 샹제리제 거리로 내려가면되니까 괜찮은 동선이랄까...

나름대로 분당과도 같은 계획신도시(?)인 라데팡스.
파리시내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고층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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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선문과 수많은 고층 빌딩들.특이한 빌딩도 있고 그렇지만 무엇보다 추워서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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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를 보고는 지하철을 타고 샹제리제 거리로 갔다.
사실 이날의(아니, 파리여행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어머니 생신선물을 사는거였다.
일단 샹제리제 거리에 많은 가게들이 있어서 구경을 하고 값도 알아보고 사는것은 라파예뜨 백화점으로 결정했다.

일단 샹제리제 거리근처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니 나를 맞이한것은 바로 개선문.
개선문을 보는순간. ' 아....내가 파리에 오긴 왔구나..여기가 파리야...' 하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었다.
불과 24시간도 안된 콜로세움은 벌써 먼 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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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제리제의 거리에 있는 많은 상점중 내가 가야할곳은 바로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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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펜디, 구찌 등 많은 명품 매장들이 있는데 정말 루 가게만 눈에 띄이더라...
2-3년전에는 전체가 가방으로 패킹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전체가 하나의 가방 컨셉이랄까....
주말 아침이었지만 비성수기, 노 세일기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엄청 기다린다는 얘기만 듣고 와서 걱정했는데 이정도면..머...(어머니 가방보다 비싼 허리띠도 잇더라). 일단 가격을 대략 확인하고 본격적인 파리 느끼기로
들어갔다.
샹제리제 거리를 말로 설명하는거보다 사진으로 보는것이 훨씬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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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중간에 작은공간이 있는데 일부러 신호에 걸린다음 여기에서 개선문과 함꼐 찍는 한다.나름포토포인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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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풍경을 봤는데 마치 커다란 거울을 보는거 같아서 다가갔는데 이것은 그림이었다.
공사장의 가벽같은것인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그림이었다.역시 파리는 예술의 도시?

상제리제 거리를 걷다보면 사실 사진을 막 찍기보다는 그 거리를 걷는것으로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것이 많다.
그냥 걸어다니며 파리지앵의 문화를 느낀달까....

이곳을 지나 도착한 곳은 콩코드 광장. 친구와 만나기로 한 오페라를 가는 길이어서 자연스럽게 걷다보면
도착하게 된다.
광장 한가운데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비롯하여 하나의 만남의 장소도 될수 있고 근처의 공원들과 자연스레
이어져있다. 이곳에서 보면 앵발리드도 바로 건너로 보이고 멀리 에펠탑도 보이는 그런 곳이다.
콩코드 광장은 이전에 루이16세와 마리앙뜨와네뜨 왕비등이 처형당한 곳으로 혁명광장으로 불렸다.
후에 화합의 의미인 콩코드란 말을 써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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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친구와 만나기로 한 오페라로갔다. 오페라를 향해 가다보면 중간에 마치 그리스 신전같은 건물을
만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성당이라니.마들렌성당이다.
좀 걸어가다보니 드디어 오페라에 도착.
파리에는 오페라와 바스티유 오페라 두곳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 신기했던건 마치 일본의 성이나 건물의 일부처럼 파리시내의 건물에 금칠을 참 많이 했다는거.
심지어 앵바리드는 보훈병원인 셈인데 거기도 금칠이 되어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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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오페라 주변 거리.


친구와 만나 파리에 가면 꼭 가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레옹을 갔다. 원래는 레옹드브뤼셀.
난 상제리제 거리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나름 체인이었다니.
우리나라라면 거저 먹을 홍합을 사실 비싼 돈을 주고 먹었다.(파리일정내내 이 식사보다 비싸게 머은적이 없다)
토마토소스 국물과 감자, 바게뜨 빵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맛있다. 다들 가보라고 하는 이유가 잇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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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나와 라파예뜨 백화점으로 갓다. 위에서 나온것처럼 가장 큰 숙제를 하기 위해서 ㅎㅎㅎ
루이비통 매장에 가서 정해둔 물건을 단박에 사고 택스 리펀드까지 받고 그제서야 백화점을 좀 둘러봤는데
정말 파리 제1의 백화점 처럼 멋지고 화려하다. 사람도 엄청 많은 편이었고.내부 인테리어가 멋져서
친구도 올때마다 사진 찍는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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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뜨 외관과 내부의 화려한 인테리어~


숙제를 하고 나서 다들 간곳은 바로 몽마르뜨.
현지에 사는 친구덕분에 다들 지하철로 가는것을 우리는 버스를 타고 갔다.아마 버스를 못타보고 떠난 한국인
관광객도 많지 않나 싶다.(실제로 나머지 일정동안 민박에 같이 있는 이들과 다니는건 죄다 지하철)

날씨가 흐리고 제법 쌀쌀한지라 한산할까 했지만 역시나 몽마르뜨 역시 중요한 관광포인트인지라 엄청 사람이
많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파리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지 않을가 싶은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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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에는 또 하나의 명물인 사크레쾨르 성당이 있다. 이 성당역시 보면 아랍쪽의 궁전같은 모습인데
하얀 회벽으로 처리된 건물이 인상적이다. 역시나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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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구름이 살짝 걷히며 해가 나왔다.
해가 나오는 모습이 마치 에반게리온에서 사도를 물리치고 제3도쿄시에 평화가 찾아올떄와 같은 분위기랄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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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에서 내려와 숙소를 향하면서 걷다보면 물랭루즈를 볼수 잇다.
영화로도 나왔고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데..사실 실제로 보면 너무 초라한걸 느낄수 있다.
빨간풍차를 알지 못한다면 못찾을수도...그리고 물랭루즈로 가는길은 우리나라로 친다면 환락가라고 할까.
흔히 세운상가에서나 마딱뜨릴만한가게들이 휘황찬란한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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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물랭루즈를 지나 친구와 후배는 각자 집으로 나는 민박집으로 가며 파리에서의 첫날이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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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투어를 다녀온 다음날 피렌체로 향했다.
로마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가 가능할거 같았고 무엇보다 준세이와 아오이가 올랐던 두오모를 나도 올라가고 싶어서 2시간반거리인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일명 베니스)를 제외하고 피렌체로 갔다.

이날도 역시 1등석 유레일 패스임에도 자리가 풀이라는 이유로 2등석을 게다가 ESI(유로스타이탈리아)는
좌석 예약료가 편도에 15유로라니 T_T
어쨋든 드디어 타보는 유레일.그리고 나름 고속 열차.아직 우리나라 KTX 도 못타봤는데 외국 열차만 열심히 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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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만석이다.음 출퇴근 하는 사람도 있는듯 싶다.아침부터 붐비는 뗴르미니역

들뜬 마음에 2시간을 거쳐 드디어 피렌체에 도착했다.
일단 돌아가는 열차편을 먼저 예약을 하고(역시 2등석 T_T)
맞은편에 있는 여행정보소에서 지도를 받고 우피치 미술관으로 빠르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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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역전경

우피치미술관에 부랴부랴 도착했더니 이미 오전 단체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더라.결국 입장시간은 2시30분.
오히려 잘됫다.어중간한 12시보단 아예 3시간뒤인 것이 낫겠다 싶어서 재빨리 베키오 다리로 향했다.
그렇게 이쁘다는 평이 자자한 베키오 다리를 온김에 마저 보고 가는것이 좋겠다 싶어서였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풍경은 정말 좋았다. 베키오 다리는 보석상들이 가게 위에 놓여진 다리인데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다리란거 외에 사실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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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에는 이렇게 수많은 보석상들이 줄지어 있어 여성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는 후에 두바이의 금시장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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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를 서둘러 보고는 드디어 피렌체에 온 목적이라고도 할수 있는. 두오모로 향했다.
두오모란 가장 큰 성당을 일컫는 말로 피렌체의 있는 두오모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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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입구에서부터 광분하여 버닝모드로 돌입.마구 찍었다. 큰 의미로 없더라도 당시 필자의 흥분상태를 상상해
주시길 ㅎㅎㅎㅎ(올라가서 또 난사 있음)
꽤 긴줄이 있었다.두오모에는 나름대로 입장시간이 있어서 혹시나 걸리지 않나 조바심을 내고 잇었으나 혼자라는 이유로 간신히 일찍 들어갈수 있었다.
두우모의 코폴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책에서 읽은대로 좁고 가파른길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정말 내려오는 사람과 동시에 지나갈수 업을 정도로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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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라가다보면 중간 한번 길을 바꿔서 두오모의 천장부분을 볼수 있다.
이곳 역시 멋진 벽화인 최후의 심판이 프레스코화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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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0-30분간을 올라가면(사실 말이 2-30분이지 좁은길을 뱅글뱅글 올라가면 토나올수 있다ㅎㅎ)
드디어 쿠폴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내려 보인다.
이곳에서 준세이는 이 바람을 맞으며 아오이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정말 온통 붉은 지붕의 바다이다.(자 이제 버닝모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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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정만 아니면 거기서 1시간이라도 머물면서 준세이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

쿠폴라를 내려와 두오모 내부를 구경했다.이곳은 역시 쿠폴라처럼 사람은 많지 않으나 나름대로 미술품과 조각들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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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와 성당아래에서 바라본 천장(또 위에서 본거와 느낌이 다르다)

두오모 앞 계단에서 점심을 먹고 일광욕을 좀 하다가 우피치 입장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피렌체 시내 구경을
했다.로마보다 확실히 일본인들이 많았다. 혹시 그들도 나처러 준세이와 아오이의 흔적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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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로 인해서 피렌체의 거리는 다니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 또는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거 같다.
아카데미 미술관으로 향하는 중간에 만나 광장. 참 이런 작은 광장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쉬고 만나고 하는 장소로 잘쓰이고 있는거 같아서 부러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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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는 내가 찍는것을 눈치채자 얼굴 가리고 난리였다. 통화중만 아니었으면 달려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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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가 생긴뒤 대성당 자리를 뺏앗긴 산지오반니세례당과 산마르코 미술관(참고로 미술관은 1일에 1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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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곳과 그앞 델라 리퍼블리카 광장에 놓인 회전목마(에펠탑앞, 라데팡스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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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4개의 사진중 동상이 아닌것은?? (로마에서도 봤지만 이런 퍼퍼먼스를 정말 많이한다)
왼쪽 아래 다비드상은 모조품이지만 진품과 크기등이 거의 흡사해서 대리만족 이다.
왼쪽위 바다의 신인 립톤동상도 보인다.오른쪽 위는 메두사의 머리를 자른 페르세우스(바티칸에도 있다)

우피치 미술관 입장시간 전에 미리가서 줄을 서볼까 했는데 의외로 그냥 들여보내주었다.아싸! 시간 세이브
으례 하는 가방검사를 하고 우피치 미술관 본격적인 구경 시작(이 가방검사가 후에 작은 사건을 일으킨다)
14세기부터 시작된 그림과 조각은 순서대로 방이 배치되어 있어 차례대로 보면 미술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도 쉽고 편한 부분이 있다.그러나 아무런 관련 책자도 없이 그냥 간 나로서는 보면 볼수록 힘들고
버거웠다.(이는 이번 여행의 미술관 시작이었는데..앞으로 파리에서가 걱정이었다)
어쩃든 2시간에 걸쳐 끝까지 다 보았으나 몇몇 유명작품을 눈앞에서 본거 외에는 정말 별 감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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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미술관 3층에서 보면 피티궁이 바로 보인다.이미 오후가 되어 그늘진 우피치 미술관

미술관을 나와서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기위해 선글라스를 찾았는데 업는것!!! 가방을 다 뒤져도 없는거.
'아 떨어뜨렸나?'하고 포기하려다 가만히 생각하니 아까 가방검사 할때외에는 떨어질만곳이 없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입구로 가 안되는 영어로 막설명했더니 유실물을 쭈욱 보여주는 가운데 구석에 있는 선글라스. 휴....침착하게 대응한것이 그냥 쉽게 잃어버릴 선글라스를 찾을수 있었다.

기쁜 마음에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절로 콧노래가...(로마에서 여기까지 가기 힘들거라는 소리를 들은터라 더 오기가 나서 갈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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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 또는 스쿠터를 정말 많이 이용한다.이쁜 여대생도 하이바 쓰고 학교에 와 하이바 들고 학교로 들어가는것을 보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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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가는길에 건너편에서 바라본 풍경. 정말 한폭의 그림과 같다.
미켈란젤로 광장은 정말 완만한 경사로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피렌체 시내를 돌아다녀 힘들다면 시내버스를
타고 올라갈수 있으니 만용 부리지 말자.(만용 부림-_-v)

광장에 오르니 베키오 다리, 피치궁, 두오모 이렇게 피렌체의 모든 명물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두오모에서 내려다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좀더 맑았다면 좋았을터인데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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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지만 알차게 보았던 피렌체 일정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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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두오모 외에는 큰 관광 포인트는 없지만 도시가 작고 이쁜 관계로 도시 자체를 돌아다니는것으로도
즐거운 여행의 재미를 느낄수 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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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에 따라 진행할려다가 일정이 중간중간 섞인탓과 사진폴더 정리를 장소별로 한탓에
로마 일정 마지막날인 로모 시내를 먼저 간다.

바티칸 투어와 피렌체 일정을 마치고 저녁기차로 파리로 떠나는날.
정작 로마에 와서 바티칸 투어때 야경투어때 판테온, 트레비 분수, 천사의 성등을 본거 말고는
사실 본것이 없어서 약간 서둘러야 하는 마음도 있으면서도 좁은(?)로마시내라 나름 여유있게
8시반쯤 나갔다.
로모가 배터리가 약했던 관계로 이번여행에서 로모사진은 죄다 꽝..그래도 야경투어 맛뵈기 사진을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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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야경과 판테온 앞의 분수(아래에 낮에 사진이 다시 나옴)판테온 야경과 판테온 앞의 분수(아래에 낮에 사진이 다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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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성으로 가는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다리와 천사의 성 쪽에서 바라본 베드로 성당

파리로 가는 야간열차를 예약하고 일정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또 2등석!!!
아...나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1등석 샀는데 한번도 1등석 못타는 이 사태는 어쩌란 말인지..

로마시내의 대부분은 걸어서 다닐수 있는 터라 (물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녀도 무방하다) 민박집 아저씨가 알려주신대로 도보로 이동가능하도록 움직였다.
젤먼저 향한곳은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일단 시간이 걸릴듯한 유적지를 먼저 보기로 했다.
일본에서도 지도 보고 다니는데 좀 요령이 생긴터라 거리명과 건물,지형등을 확인하면 이동.

드디어 콜로세움 도착.비수기임에도 벌써 사람들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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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봤던 콜로세움 앞에 서니 참 기분이 묘했다. 정말 로마에 와있구나 하는 실감이 다시.
일부 파손된 유적지임에도 고치지 않고 있다. 이 자체가 또 유적으로 세월의 흐름으로 모습이 있다고 하니.
우리네 생각과는 또 다른 것이다.(물론 내부에서 부분 보수 공사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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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을 보면 무대 즉, 동물과 사람이 싸우거나 검투사끼리 시합이 있는 곳이고 아래가 대기소이다.
왼쪽 그림처럼 방으로 되어 있고 기둥벽이 받치고 있다.나름대로 엘리베이터 같은 시스템으로 위아래로 이동하면서 경기를 했다고 하니 참 머리가 비상하고 실용적인 문화였다.
재밌는것은 유적건물안에도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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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셈움 내부와 배경으로 한컷. 또 여행의 추억은 역시 사진.특히 본인 사진 쑥스러워 말고 꼭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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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혼자 간관계로 사진을 찍거나 그러기 위해 삼각대를 가지고 갔으나 모두 외국인에게 부탁해 찍었다
머 그래도 오른쪽 사진도 콜로세움 입구에서 사람 1센티로 찍어준 할배보다는 낫다 ㅎㅎ

이곳을 지나면 바로 옆에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이 있다.
콜로세움 입장권을 사면 팔라티노 언덕은 공짜다.(콜로세옴이 11유로 팔라티노가 10유로인거 봐서는 팔라티노 언덕권을 사는게 이익이 될수도 있다. 어차피 표는 공통권인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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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로 들어가는 길 비수기임에도 여전히 사람은 많다.
포로로마노는 로마건국의 기원이 될수 있는 곳으로 아직도 발굴중이다. 그러나 콜로세움에서 역시 설명없이
좌절했던 기억으로 휘리릭 둘러보고 서둘러 팔라티노 언덕으로 올라갔다.
팔라티노 언덕도 로마건국의 언덕으로 불리는곳으로 로마의 일곱개의 언덕중 가장 오래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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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티노 언덕을 내려와서 가다보면 유명한 영화 벤허에 나왔던 원형경기장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공원처럼 광할한 대지만이 있다. 구석에 일부 유적이 있으나 사실 알고 가지 않으면 전혀 알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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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곳에서 보면 팔라티노 언덕의 유적들이 한눈에 보이는데 그 규모의 광대함을 알수 있다.
이후 일정은 진실의 입을 지나 캄피톨리오광장을 들러 베네치아 광장에서 점심을 먹는것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진실의 입을 찾아갔는데 정말 그냥 교회에 있는 배수구 중 하나였다.교회도 구경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 진실의입에서 기념사진만 ㅎㅎ 근데 외국인들도 의외로 쑥스럽게 웃으며 사진 찍길래 내가
한번 폼을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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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의 달인 라면한그릇

이곳을 나와 완만한 언덕길을 허위허위 올라가면 캄피톨리오 광장이 나온다.
캄피톨리오 광장은 사실 광장보다 올라가는 계단이 보통 위에서 보거나 하면 아래로 퍼져보이는데 직선으로
보이도록 설계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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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사진으로 판독은 어렵다 -_-;
대신 캄피톨리오 광장 뒤쪽으로 가면 포로 로마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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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바로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이탈리아를 통일한) 기념관과 베네치아 광장이 나온다
헉!! 그런데 베네치아 광장이 안보이는거다. 지도를 아무리 둘러봐도 이곳인데....그렇다.베네치아 광장 공사중인것이었다 T_T 결국 점심식사 계획은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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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기념관. 현재는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베네치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상대로
무솔리니가 연설한곳으로 유명하다.
짜튼 점심식사는 해야했기에 샌드위치를 사들고 판테온 앞에 광장에서 먹기로 이동했다.
콜라는 비싸서 맥도날드에서 작은걸 사야지 하고 주문하러 갔는데 자연스레 "코크 미디움 플리즈 " 그랬더니
못알아듣는것이 아닌가 --;; 결국 콜라? 콜라! 그랬더니 이런 젤 큰거를 주더라는....이미 따라서 가져온걸
어쩌겠나. 잔돈 처분하려던 계획은 완전히 빗나갔다.

역시나 외국인들의 햇빛 좋아함은 알아주지만 너무 덥고 힘든타세 그늘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낮에 본 판테온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판테온 내부는 지붕의 커다란 원형 구멍으로 환기 및 채광이 이루어진다
예전에는 비가 와도 내부 압력이 더 쎼서 비가 안센다고 하는데 지금은 비가 들이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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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사진에서 보일까 모르겠다만 이 판테온은 우리가 미술시간에 배운 아그리파! 가 옥타비아누스를
위해 지은 신전이라고 한다. 아우구스투스가 되버린 황제를 위해 만든 건물이라고 한다.

판테온에서 반대편 거리로 가면 트레비 분수로 갈수 있다.
재밌는것은 곳곳에 루이비통, 구찌 등 짝퉁 가판들이 있는데 외국인들도 아주관심을 보이며 사더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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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할것없이 정말 사람 많다. 나도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다. 과연 몇번 던졌을까???? ㅎㅎ

트레비 분수와 함께 관광객들의 모든 코스인 스폐인 광장(또는 계단)으로 향했다. 계단에 앉아 있는것만으로
'아~나 로마에 온거야~~' 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역시나 미국대학교 봄방학등으로 완전 단체관광으로
득실득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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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포폴로 광장으로 가려다가 그곳보다는 그 옆에 핀치오언덕이 더 좋다는 이야기에 그쪽으로 향행다.
이미 발은 천근만근이었다.그러나 이미 지하철으 탈수 있는 거리를 지나버렸기때문에 계속 걸어갔다.
핀치오 언덕에 오르니 바람도 정말 많이 불고 로마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안개인지 매연때문에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참 기분좋게 쉬어 갈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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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떠나 민박집으로 돌아가면서 간곳은 미켈란젤로가 직접 설계했다는 성당.
워낙 서울시내 교회처럼 많은것이 로마의 성당인지라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그래서 나도 초 축성을 하고
묵주의 기도도 1단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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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다면 짧은 로마일정을 모두 마치고 민박집에서 저녁을 먹고 파리로 향했다.

잠깐! 여기서 로마 시내의 재미난 점이나 일상을 안볼수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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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강한 곳이어서 그런지 창마다 나무 차양이 있다.(씨네마 천국에서 보았던).이것은 후에 파리로 가면
파리의 건물과는 또 다른 모양임을 알수 있다.그리고 보행신호가 빨간, 노랑, 파란불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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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버스 정류장(토이 6집의 제목이 생각난다.)피렌체에도 있지만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까이 가거나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움직여 깜짝 놀래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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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마다는 이런 악단들이 있어 거리 곳곳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삼류극장스러운 이탈리아극장들 ㅎㅎ 머 파리에서도 나오겠지만 파리도 비슷한 분위기의 극장을 볼수 있다. 우리와 같은 멀티플레스는 미국에서만 볼수 있는듯 싶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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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꼬였던 첫날이 지나고 두번째날.

바티칸투어를 받기로 했다.사실 바티간은 혼자 보러가는것보다 확실히 투어를 받아야 제대로 뭔지 알고
보게 된다.(사실 로마는 유적지가 대부분이라 최소한 유적지는 투어를 받는게 확실히 좋다)
테르미니역에서 모여서 드디어 바티칸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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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가는길
비수기여서 대략 30-40분정도 기다리니 입장할 수 있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오기때문에 헤드셋을 쓰고 투어를 해야 제대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수 있다.
외국인(일본인 포함)들은 구비된 가이드기기를 약 5유로에 대여를 하면 정말 멋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여행을 하면서 느끼게될 것이긴 하지만 어딜가나 일본어 가이드기, 팜플렛은 기본이다.
중국도 그 인구로 인해 구비된곳이....그러나 한국어판은 어디가도 없다.
일본의 경우 기업들이 외국의 문화재에 많은 돈을 기부하여 보수 및 유지 등에 힘을 쓰기때문에
일본인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도 좋고 마치 일본에서 여행하듯 편하게 할수 있다.
이부문은 정말 부럽다.돈은 이렇게 쓰는것인데...

그래도 바티칸에 작년에 삼성 이건희 회장이 방문해서 바티칸국의 모든 전자제품을 최신형으로 바꿔주는 대신
한국어 가이드기 40대를 구비해놓았다.(뭐라뭐라 해도 이건 정말 잘한거다. 국가도 못하는건데)

먼저 바티칸 박물관을 들러보았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솔방울 정원에 있었다.
그곳에서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최후의 심판, 천지창조등에 대해 간단한 공부하고 들어간다.
사실 천장화가 있는 시스티나성당내부에서는 가이드가 금지되어 있다.
솔방울 정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필름이 없던채였다(--;)그나마 빨리 알아채서
완전 뻘짓할뻔한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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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 정원 안쪽과 겨우 안에서 찍은 솔방울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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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콘과 두아들의 동상
트로이의 대사제였던 라오콘은 트로이목마에 대한 발설로 신들의 노여움을 사서 두아들과 함께 벌을 받았다.

이외에도 아폴론의 동상, 메두사의 목을 자른 누구의 동상등이 있다. 확실히 그리스시대의 동상보단느 로마시대의 동상들이 그 정교함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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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면 정교함이 떨어지는것이 확연히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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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쨰의 부분 확대인 두번째 사진으 보면 항아리 안에 호랑이 얼굴을 조각한것을 볼수 있다.
원형의 방으로 가다보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석고동상이 있다.
바로 미술시간에 들어보았을 토르소 이다.
이것이 발견되고 나서 당재 최고의 조각가 미켈란젤로에서 복원을 부탁했으나 이미 저상태로도 최고의 작품이라 감히 손을 댈수 없다고 할정도로 완벽한 작품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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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의 방에 가기전에 보면 교황이 선출된 가문들이 소개되는데 많은 교황을 배출했던 메디치가문의 장식
이탈리아에는 색깔있는 돌이 많아서 직접 모자이크로 박아서 만든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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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린게아님

원형의 방에 들어가면 중앙에 큰 접시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네로황제의 욕실이었다고 한다.
정말 커서 우리나라 대중탕의 욕탕과 같은크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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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 성당으로 가는길은 긴 회랑으로 되어 있는 천장의 모든 미술품은 조각처럼 보이나 모두 프레스코화 이다.회반죽을 입혀서 거기에 물감을 먹인것으로 정말 그 입체감은 엄청나다.뒤에 나올 최후의 심판,천지창조도 역시 프레스코화 이다.
교황을 만나러 가는 길은 너무 화려하고 멋진데 나름대로 지역에서 세도가인 추기경들이 교황을 만나러 오면서
이곳을 지나다보면 규모와 화려함에 절로 교황의 권위와 힘에 겸손해지게하려는 의도가 잇었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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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의 방을 지나서 시스티나 성당으로 가는데 이곳에 너무도 유명하다는(난 첨 봤지만) 아테네의 학당
이란 작품이 있다.보면 당대의 유명한 사람들의 모습으로 꾸며놓아다. 레오나르도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
자신등 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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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 성당의 천장벽화는 정말 보면 그 규모와 정교함에 탄성을 저절로 지를수밖에 없다.
눈물을 흘리는 미술학도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
아쉽게도 시스티나 성당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물론 몰래 찍긴 했으나 어둡고 상태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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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나오면 성베드로 광장으로 연결된다.
커다란 열쇠모양의 베드로 광장은 교황이 나오는 테라스에서는 광장이 넓게, 광장에서는 테라스가 가깝게
보이도록 설꼐한 베르니니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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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보이는 거대한 오벨리스크는 물론 이집트에서 가져온것이지만 원형경기장에 있던것을 베르니니가 뽑아왔다고 한다.나름대로 다른 종교의 문화도 포용한다는 의도라는데..믿거나..말거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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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간단히 먹고 성 베드로 성당을 보러 갔다. 미국대학생들이 봄방학이라 그런지 미국대학생 단체가 이미
광장에 여기저기에 한가득 있었다.

성당은 교황 레오10세가 정말 큰 성당으로 아마 젤 큰성당으로 짓었기때문에 그 규모는 엄청나다.
(이후 어떤 성당도 베드로 성당보다 크게질수없다고 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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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내부는 조명이 적절히 들어와서 엄숙한 분위기가 절로 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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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이 굉장히 유명한 조각이었는데 까먹었는데 모두 대리석을 깍아서 만든 것으로 그 정교함이 엄청나다
이 당시 영국왕이 이혼을 하기 위해 영국 성공회를 만들고 따로 독립을 했던 때인데 은연중에 성공회를 누르는
의미와 죽음을 뜻하고 있다.어떤 교황의 영묘를 미리 만든것이라고 한다.

모두 3개밖에 없는 미켈란젤로가 24세에 만든 역작 삐에따.
역시 이 작품또한 그 정교함이 감히 조각이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손가락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훌륭하다.폴란드의 한 조각가과 이와 똑같이 만들어보겠닥 수십번을 보고 가서 만들고 하다 결국 포기하고 질투에 눈이 어두운 살리에리 마냥 돌을 들고 들어와서 이 조각상을 손상시켰다고 한다. (사형당했단다 결국)
그래서 이후부터는 복원하여 방탄유리로 막힌채 봐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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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크키가 어마어마 함에 가늠을 할수 없는 베드로 성당의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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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마다 한번 열린다는 성스러운 문.
십자가 아래 네모난 십자가를 망치로 치면 벽이 무너진다고 한다. 교황이 직접 열고(부수고) 나간다고 한다.
2000년에 열렸다니 다음은 2025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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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바티칸 투어를 끝내고 민박집으로...~~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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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2주간 준비해서 2주간 떠나는 유럽여행.
일본여행을 다녀온것이 큰 자신감과 경험이 되어지만 그래도 영어도 짧은 상태에서 걱정이 되었다.

공항에서 보딩을 기다리며 주몽 특별편을 보느라 지루하지 않게 시간으 보내고 드디어 탑승.
항공편은 Emirates 항공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국영항공사라고 할까.
나름대로 서비스 최고라는 이야기들었던 터라 기대.

비행기에 타자 손닦는 스팀타올을 주더라.칼이나 아시아나 탔을때는 못받았던거 같은데..
음..역시 다르군 하는 기대.(장거리는 다 준단다 --;; )
내옆의 미국인 청년은 타자마자 목베개에 바람 넣고 비니를 쓰고 안대를 하더니 방해하지말란 스티커를
붙인채 꿈나라로.....나는 목베개에 바람을 너무 빵빵하게 넣어서 못사용했다.올때는 제대로 사용 ^^
(두번의 식사를 모두 패스하고 중간에 한번 화장실 말고는 계속 자더라는..베테랑 여행지?? ㅎㅎ)

약 8시간의 비행을 한 끝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시차가 편해 이미 12시간이 된셈)
난생처음 Transit(또는 트랜스퍼 공항마다 다르다)을 하러 열심히 사람들 따라가다보니 뭔가가 이상했다.
난 이미 좌석까지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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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짓하러 가는 길.이때만해도 쉬울지 알았다 --;;

'흠..여기가 아니군 ' 다시 에밀레이츠 항공 부스에서 30분이나 기달렸는데 결국 그냥 내려가라는 이야기
도착 해서 나가는 곳으로 가서 한참 헤매다 한국 주재원 그룹을 만나 겨우 출국수속 하고 가면 된다는 이야기에
겨우 수속을 하고 나니 보딩시간이 되어서 게이트로 부랴부랴 달려갔다.
'헉! 전쟁인가'
보딩시간이 30분도 안남은 시점에서 게이트는 완전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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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밀란을 거쳐가는거라 밀란 가는 사람이 많아도 그렇지 이건 너무하다 싶었다.
(후에 알고보니 방글라데시 항공기인가가 활주로를 벗어나서 아주 난리였다고..)
이륙시간을 30분이나 넘겨 겨우 비행기에 탑승하고도 1시간을 기다려서 결국 2시간 연착으로 두바이를
떠나 밀란으로 향행다.
(이때만해도 곱게 2시간 늦은채 로마에 도착할지 알았다.)
밀란에 도착해서 기내 청소 한판 한다고 나가라고 하길래 나갔다가 다시 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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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이건 웬 프랑스 니스 행.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가방 챙겨서 내린다고 나가는 사람. 승무원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람.
이태리어로 뭐라뭐라 하는지라 전혀 알수가 없었다.
옆에 앉은 친절한 로마아주머니의 짧은 영어로 듣기로는 니스에 가서 승무원을 교체하고 로마로 간다는
니스까지 40분이면 가고 니스에서 로마까지 40분이면 간다는 이야기

결국 오후에 도착해서 짐풀고 간단히 돌아보려는 나의 계획은 완전히 어긋나버렸다.
로마에 도착 예정시간은 결국 19시.완전 하루 최소한 반나절을 날려버린셈이다.
여행출발부터 이렇게 꼬이다니 웬지 암울한 기운이.......
짐찾고 숙소근처의 테르미니역에 도착해서 민박집 이모님의 마중을 받아 저녁을 먹은게
밤8시 30분.결국 씻고 일찍 자는 수밖에 없었다.
내일의 일정은 바티칸 투어.본격저인 로마여행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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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일정 내내 매일같이 지나갔던 테르미니역과 묵었던 민박집의 도미토리 (손님이 나 하나라 독방이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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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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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다녀온지 1주일이 지났다.
아직도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새벽녁에 잠이 꺠면 2-3시간은 기본적으로 뒤치적뒤치적 거리다 아침이 되서야
겨우 잠이들고는 한다.
낮에 운동을 하는데도 그거랑 별개인지 좀 힘들다...그래도 조금씩 깨는 시간이 주는것으로 보아하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무거운필름 카메라라 가기전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세로그립을 빼고 가니 그나마 비슷한 무게랄까..
찍은 필름은 모두 17.6통이랄까 (0.6통이란 아직 카메라에 남아있는 수량일까)
수요일에 찾아왔는데 로모가 배터리가 약한것을 모르고 갔기에 로모로 찍은 사진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다.(지난 후쿠오카때부터 그랬는데 왜 몰랐을까..)
807이 살려준셈이다.

중간중간 일기를 쓴것을 바탕으로 사진을 올리고 나머지 사진은 사진폴더에 올리까 생각중인데..
주말새 다 정리할 수 잇을지는 모르겠네.

어쨋든 짧고도 길었던 Jay의 유럽 탐방기 시작한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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