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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시절부터 노래 잘하던 김조한.

벌써 작년 10월에 나온 앨범이었는데 그냥 한번쯤 듣고 넘어갔는데
어제 Mp3 에서 듣는데...너무 마음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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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연이란 어떤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욕심으로 이어가는 인연, 피하려고 해도 자꾸만 나에게 다가오는 인연.
인연인지 알았는데 어느한순간 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져버리는 인연.

문득 요새 드는 생각은 놓친 인연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미련인데 인연이라고 내가 잡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게된다.
나름 눈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내게 다가오는 인연은 눈치못채고 그냥 놓친 인연도 있겠지..

어쨋든 미련으로 남을지언정 그냥 여기까지인 인연, 놓친 인연이라고 여기는것이 다음 지점으로 걸어가는데에 날 붙잡는 족쇄가 되지는 않겠지...

그러다보면....내가 돌아돌아 만나게 된 인연에게 늦어서 미안하지만 기쁜 얼굴로 마주할수 잇겠지.
다음주가 화이트데이라 이런거 절대 아님! ㅋ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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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보았던 정이현의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31살 출판인쇄 관련일을 하는 오은수와 그녀를 둘러싼 3명의 남자.
2006/08/16 - [音樂 + 映像 共場] - 공감이 가서 그래서 씁쓸한.

남자임에도 너무나 공감하고 정말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주변친구의 실제 이야기일수 있는 내용이라
언제가는 드라마, 또는 영화화가 되겠구나 했는데

결국(?) 드라마로 나온다고 한다.

최강희는 오는 6월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HD 미니시리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여자 주인공 은수 역에 캐스팅됐다.

최강희는 지난해 MBC ‘고맙습니다’에 카메오 출연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을 맡은 것은 지난 2005년 9월 종영된 MBC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최강희는 ‘달콤, 살벌한 연인’, ‘내 사랑’ 등 영화에 출연해 왔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25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최강희가 연기할 은수는 모든 것이 보통인 31세의 여성이다. 풋풋한 미소로 은수의 마음을 사로잡는 7세 연하 태오 역에는 지현우, 반듯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미스터리한 구석이 있는 젊은 CEO 영수 역에는 이선균이 각각 캐스팅됐다.

미스캐스팅의 종합체?

내가 그리는 오은수는 절대 최강희와는 좀 다른 이미지인데. 생각을 해본다면 송윤아. 김하늘 이랄까..
혼자 잘난척도 히지만 결국 보통사람인...조건과 사랑사이에서도 갈팔질팡하고....
그에 비해 최강희는 조건같은건 개무시할 4차원 소녀가 아닌가!

게다가 이선균을 영수역이라니...이선균은 저 역보다는 오랜 친구인 유준역이 제대로인데.
영수역은 좀더 틀에 박힌듯하면서도 무언가 어색한 그런 배우가 어울리는데...
아, 김윤석 이랄까? 김윤석이면 웬지 김영수와 어울릴거 같은데....

일단 내가 보기엔 미스캐스팅이나 원작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기대를 갖어본다.
달콤한 나의 도시 상세보기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한 소설가 정이현의 첫 장편소설. 등장인물과 문체, 내용, 형식 등 모든 면에서 '도발적이고 치밀하다'라는 평을 받으며, 이효석문학상과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2005년 10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신문에 연재한 작품을 모아 엮었다. 소설은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그 자장 안에서 얽히고설킨 인물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제 막 직

출처 : 이데일리SPN - '달콤, 살벌' 최강희, '달콤한 나의 도시'로 3년만에 안방 주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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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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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X의 헌신을 빌려놓고 못보다가 엊그제 야근을 하면서 반을 후다닥 봐버렸다는..
시물레이션 걸고 기다려야 하는거라 시간이 좀 낫다는.(럭키!)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음에도 막 포스팅을 하고 싶었던 터에 관련 소식이 있어 포스팅..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몇몇 이웃님들꼐서 댓글 다신것처럼 정말 술술 쉽게 읽을수 있다.
추리소설하면 웬지 스릴러추리만 생각이 났는데....
어릴적엔 루팡, 홈즈 시리즈 많이 읽었던 기억이 새록 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영화, 드라마화가 많이 되었는데.
엄마의 영혼이 딸에 몸에 빙의한 '비밀' 이라든가 '백야행' 등 여러 작품이 있다.
지난분기의 '갈릴레오' 란 드라마 역시 원작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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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용의자X의 헌신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
드라마 비기너에 출연했던 츠츠미 신이치와 마츠유미 야스코가 출연한다고 한다.
물론 드라마 갈릴레오의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시바사키 코우 커플도 이미 출연이 확정된 상태라고.

현재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과 에쿠니 가오리의 홀리가든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데 아무래도 붉은 손가락을 먼저 읽게되는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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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시가미역을 맡은 츠츠미 신이치는 책의 캐릭터와는 좀 다른거 같다.내 생각에서는 누쿠미즈 요이치(좌) 또는 사토 지로(우)가 좀더 이시가미 역에는 맞지 않을까 싶다. 츠츠미 신이치가 좋긴 하지만 너무 똑똑해보이자나~

아직 반이나 남았지만 슬슬 달구어진
물리학천재 유가와 VS 수학천재 이시가미의 두뇌싸움!

영화 '데쓰노트'의 재미는 야가미 라이토와 엘의 치밀한 머리싸움때문이 아니었을까. 서로의 수를 내다보고 또 그걸 내다보고 하는 정말 기가막힌 공격과 수비.

요새 최고의 인기인 드라마 '이산'역시 치밀한 공격수 정후겸과 슈퍼 수비수 홍국영의 치밀한 두뇌싸움이 있어 오늘날의 인기와 재미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웅크린 감자의 리뷰 - 관련 포스팅

왜 히가시노 게이고가 인기작가인지 알것같다. 이다음 타깃은 미야베 미유키.

출처 : Tv.co.kr
홀리가든(양장본) 상세보기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우리 사이엔, 얼마만큼의 거리가 필요한 걸까? <냉정과 열정 사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 대표작. 어른임을 잊지 않기 위해 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가호. 수영도, 금연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아침도, 그를 따라 시작한 시즈에. 함께한 시간만큼 많은 금기를 지닌 그녀들의 평화롭고도 위태로운 하루를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5년 전에 끝난
붉은 손가락 상세보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현대문학 펴냄
이 집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어!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어린 소녀의 죽음'이라는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세 가족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흡입력, 허를 찌르는 반전이 어우러져 펼쳐진다. 47세 중년 가장 아키오, 그의 아내 야에코, 중학생 아들 나오미. 치매에 걸린 노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 집의 정원에서 어느날 어린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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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오전부터 갑자기 다운되기 시작.

오후에 회의하면서도 뭔가 다운되는거에 맞는 음악이 필요해필요해!! 하고 생각하니....
루시드폴, 김연우 등이 생각나더라.

결국 루시드폴 + 김연우 인 곡은 바로 이곡...

문득 바다가 보고 싶은 오후.
외로운가보다.....사람이 그리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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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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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모로우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공일오비의 노래 관련 포스팅을 보았다.

작년에 공일오비가 7집을 낸다고 했을때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나역시 집나간 동생이 돌아온거마냥 기대되고 설레고 한참을 귀에 꼿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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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하여 PC통신을 하던 친구들과 엠티를 가서 처음으로 공일오비를 알았다.
사실 전람회가 대학가요제에서 상을 타고 1집을 내놓은 뒤에야 알았으니 --;;
오히려 중고등학교때보다 대학에 가서는 음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맨날 놀고 술먹고 그러기에 바빴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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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들은것은 2집부터였는데
당시의 타이틀곡이 4210301 인데 아마 그당시의 환경관련단체의 전화번호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재밌는 발상이었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객원가수 시스템을 사용해서 앨범을 구성한다는것도 독특한 구성이었고.

연애하다 실연하고 노래방에 가면 꼭 공일오비의 노래를 부르고 청승을 떨던것도 그당시의 트랜드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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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상을 기약하며,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편지, 이젠 안녕, 친구와 연인, 아주 오래된 연인, 텅빈거리에서 등 정말 수록곡 모두가 타이틀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두 좋은곡이었고 노래방에 가면 맨 마지막은 이젠 안녕을 열심히 다같이 부르던 기억도 난다.
색스폰 하면 케니지밖에 모르던 내게 이정식이라는 멋진 뮤지션을 알게 해준것도 그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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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것은 1집에 신해철, 윤종신등이 객원으로 참여를 하고 정석원과 그의 형 장호일, 조형곤이 주축을 이루었는데 바로 정석원과 조형곤이 무한궤도의 세션이었던 관계로 015B 라는 뜻이 결국 무한궤도의 연장이 아니냐 하는 설[각주:1]등이 한동안 분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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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튼 좋은 음악을 만들었고 앞으로 좋은 음악을 할 그룹임에 틀림없다.
  1. 공일오비(O15B) = 공은 무(無), 일은 한, 오비는 orbit, 즉 궤도라는 뜻이야. 무한궤도를 다른 말로 바꿔 놓은 것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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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나름대로 무삭제버전의 재개봉판 예고편 ]

[ 토토가 엘레나를 만나 사랑을 하고 헤어지기까지 ]


씨네마 천국.
이제는 벌써 한참 된 영화라 가물가물한 사람들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 자유스런 분위기탓에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할수 있는데
좋아하는 뮤지션의 신보가 나오지 않는한 거의 라디오를 듣는데
KBS1FM에서 씨네마 천국 음악을 어느정도의 크로스오버형식으로 편곡하여 재연주한
Quartet X 라는 우리나라 현악4중주의 연주를 듣게되었다.그래서 잠시 옛추억으로~

잊지 못하는 영화. 사연이 있는 영화 1편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이 씨네마천국 을 뽑는다.
제목처럼 영화와 극장을 소재로 한것이 재밌기도 했지만 바로 주인공인 토토와 엘레나의
가슴 아픈 사랑때문이다.
알프레도 할아버지의 배려로 인해 토토는 영화감독으로 크게 성공하지만 결국 어느여자에게도
정착을 하지 못하고 훗날 엘레나를 똑같이 닮은 딸을 통해 엘레나와 재회하며 과거의 의문을
풀어내면 알프레도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원망을 느끼게 되는...

어쩌면 뻔한 러브스토리이지만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본다면...그리고 어른된 후 를 생각한다면
한동안은 어른이 된 토토마냥 잠이 안오는 새벽이면 이 영화를 보고 또 보고 하곤 했지..
(그래서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있나보다)

또 내게 엔리오 모리꼬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해준 작품이기도~


    [ 알프레도 할아버지의 이 센스란~]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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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럿던것은 아닌데 메가TV에 일본영화 모음을 자주 보게된다.
지난번에 본 눈물이 주룩주룩을 부모님께서 그렇게 거부하시지(?) 않는것 같아서 어제도 저녁먹는 시간에
일본영화를 또 한편.(사실 볼만한게 없는 시간이라 틀었다 --v)
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 Midnight Su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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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개봉할때에도 볼까? 보고싶다 했는데 역시나 내 주변에 일본영화를 볼 사람이란....
더군다나 멜로를 볼 사람이란...(이럴때는 여자들이 부럽기도 하다.여자들은 공포, 액션, SF 를 동성끼리 본다고 해서 이상하다거나 서로간에 어색(?)하지 않으니까.)

TBS 드라마로도 했던것을 국내케이블에서 잠깐 봤었는데 아무래도 드라마이다 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삽입하면서 좀 확장되었던거 같다. 뭐 엔딩까지 못봤찌만..(사와지리 에리카와 야마다 타카유키가 나와서 본거랄까)

XP(색소성 건피증)[각주:1]을 가진 소녀와 서핑을 좋아하는 소년의 이쁜 사랑 이야기이다.
자외선을 피해야하는 병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밤에만 외출을 할수 있는 아마네 카오루(유이), 서핑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후지시로 코지(츠카모토 타카시) 이 두사람이 만나 어쩌면 짧은 여름방학동안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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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타는 장면은 뉴하트가 생각나네~
실제로 싱어송 라이터인 유이(Yui)가 아마네 카오루 역을 맡아 그녀(카오루)의 마음을 생각하며 쓴곡 'Good-bye days'는 영화의 한국 개봉과 함께 싱글로 발매되기도 했다. 이름이 비슷한 아오이 유우와 비슷한 외모를 가졌고 XP 를 앓는 소녀 싱어송 라이터를 잘 표현한듯
후지시로 코지역을 맡은 츠카모토 타카시는 눈썰미 있는 사람이면 알지도 모르는것이 배틀로얄에서도 나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선을 보인적이 있다. 날카로운 눈매로 인한 반항적 이미지로 아웃사이더나 반항아로 종종 나오곤 했는데 이 영화에선 색다른(?) 역을 맡았다고 할까?

영화는 어쩌면 눈물이 주룩주룩 처럼 약간은 밋밋하니 위기나 갈등 없이 이쁘게만 그려졌다고도 할수 있다.
그래서 '일본영화는 또 이런식이지', '언제 울어야해' 등의 평가를 내릴수 있으나 뭐 그런 사람마다 다른거이니
나같은 경우엔 이런 심심함이 잔잔함이 일본 멜로 영화의 재미라고 본다.

마지막에 유이가 죽고 관에 넣어졌을때 온통 해바라기가 가득했던 장면은 참 인상에 남았다.언제나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죽어서는 태양을 원없이 마주하라는 의미랄까..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보다는 영화가 훨씬 깔끔하다고 생각된다.
  1. Xeroderma Pigmentosum (색소성 건피증) - 얼굴과 손, 발 등에 햇빛을 받아 붉어지는 상태가 되풀이됨으로써 여러 개의 반점이 생겨 악성 종양으로 발전 할 수 있다.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다른 사람보다 햇빛 과민증이나 피부암 등에 걸리기 쉽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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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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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늘상(?)하는 특집 드라마.
그나마도 몇년전부터는 이런 드라마도 추석이나 설 중 1번만 한다.
한때는 방송 3사에서 나름대로 소재선택이나 배우선택등에서도 신경을 쓰던 거였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은듯 싶다.

명절에 하는 특집드라마를 보면 한동안 안보이던 배우들이나 다른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역을 했던 배우들만
나오곤 한다.
대부분 효와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대부분은 해피엔딩으로 마감을 짓곤 한다.
(아무래도 명절에 새드 엔딩은 좀 그렇겠지?)

MBC에서 웬일로 무려 4부작으로 2일에 나누어서 한 작품이 있다.
바로 '쑥부쟁이'란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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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간단히 6남매를 키워낸 노부부의 명절날 풍경이다.
위암을 겪었던 아버지와 6남매를 키우는게 삶의 목표였던 어머니.
키워놓으니 다들 제각기 먹고살기 바쁘고 사정없는 자식이 없고...

결국 아버지는 위암이 다른장기에 전이가 되서 동네 뒷동산에 갔다가 쓰러져 죽게 되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자마자 모인 자식들은 조의금 분배와 아버지의 땅을 가지고 분배 싸움을 하고
이것을 보던 어머니는 그만 암암리에 진행되던 치매가 악화되고만다.
그런 어머니를 각기 사정을 대며 모시기를 꺼려하는 자식들.
결국 약처방등으로 상태가 약간 호전되고 어머니는 결국 고향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꿈을 꾸고 그길로
아버지의 뒤를 따라 죽고마는 그런 새드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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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에 비해 늦게 나를 가지신 탓에 또래들보다 나이드신 부모님을 가진게 어릴적에 싫다고 챙피하다고
내색은 안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린맘에도 무척이나 신경써 했고 철모르는 소리로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 기억이 난다.
드라마를 보면서 몇번이나 창밖을 쳐다봤는지 모른다.자꾸 눈물이 날까봐 행여나 흐르는 모습이 보일까...

어느 부모님에게나 자식들은 열손가락 꺠물어 안아판 손가락이 없는것처럼 소중하겠지만 이런 명절때나 점점 쇠잔해 가시는 부모님을 볼때마다 한숨과 '어서 빨리 안정된 모습 보여드려야지, 좀 더 좋은 음식, 좋은거 해드려야 하는데' 하는 마음뿐인 조바심만 늘어가는거 같아 답답하네..

어찌됫든 올해는 꼭 숙제를 해야할텐데....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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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산을 보고
이산이 당연히 왕위에 오르는것은 역사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픽션을 추가해서
만든 드라마의 구성에 다시한번 감탄을 했다. 대략적으로 영조가 기적적으로 꺠어날것이라고 보지만
정순왕후(김여진)의 열연도 확실히 드라마를 살리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짜튼 이산을 보고 메가티비로 일본영화 좀 볼까 하다가 케이블에 디파티드를 하는것을 발견했다.
잭니콜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데이먼 이 배우들의 이름만 봐도 '대단한 영화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보다보니 '아, 무간도를 리메이크 또는 모티브로 했다는' 그 영화 임이 생각이 났다.

무간도를 끝까지 보지 못해서...사실 결말을 알수 없어서 평일임에도 끝까지 보았는데.
(무간도를 본게 노래방 배경 동영상이었다니 --;)
맷데이먼이나 잭니콜슨의 연기야 워낙 정평이 나 있는거고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궁금했는데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부터 아이돌 스타가 아닌 연기자가 조금씩 되는거 같다 싶긴 했는데...
경찰에서 범죄자가 되어버린 그리고 그 신분을 2명외에는 보장해줄수 없는 상황등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등을 잘 표현하고 있는거 같다.내가 본 디카프리오 연기중 최고였다.

무간도와 동일한 결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좀 어이없는 결말이긴 했다.
아무래도 동양인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미묘한 차이가 있지 않나 싶긴 하다.
(아시아 영화의 리메이크작들이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거 같은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p.s:비슷하지만 다른 결말 내용인 페이스 오프는 정말 수작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작품
역시 감독이 아시안이라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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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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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3,4분기 열시미 일드를 봐주었는데.
그것은 친절한 리뷰와 프리뷰등을 해주신 박서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많이 주어 제대로 마무리 지은 작품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진짜 호타루의 빛, SP 말고는 의무감때문에 본 의룡?)

2008년 1분기에도 간만에 등장한 다케우치 유코라든가, 요네쿠라 료코 등 과거의 포스를 뿜어내던 배우들의
등장으로 기대하는 작품들이 있었는데...
웬일인지 다운 받아놓고 안보고 있다능 --;
운동을 하면서 PSP 로 보곤 햇는데 요새 운동을 쉬고 있기도 하고 유산소를 빡시게 할까 하다보니
놓치고 있네.

집에 6개월 무료체험 메가TV 가 들어와 있는데 일본영화들도 꽤나 많이 해주는데
사실 그걸 보려면 주말낮이나 밤늦게만 가능한지라 버려두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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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츠마부키사토시가 나온 도로로 를 보고...(왜 봤냐고 재밌냐고 는 묻지마시오.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을 좋아한다면 재밌다고 할지도)
오늘 저녁 먹는길에 문득 봐야지 했다가 못본 영화인 '눈물이 주룩주룩'을 슬그머니 틀었는데.
마침 부모님이 즐겨보시는 주말드라마가 끝난터라 두분다 별 이야기 없으셔서 보았지.
(나름 지금만나러 갑니다의 도이 노부히로감독,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의 나가사와 마사미 이 세명의 조합만으로도 보장된 멜로 영화랄까)

내용이나 소재는 뻔한내용인지라 사실 그렇게 몰입을 해서 본것은 아니나 오랜만에 사토시군을 보아서
그런지 웬지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오렌지 데이즈의 사토시 을 떠올리고 싶다고 할까.

요타로가 어렵게어렵게 혼자힘으로 만든 레스토랑이 사기를 당해서 철거되던 모습, 대학생이 되어 오빠에게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사실은 더 감정이 커지기전에) 떠나는 카오루와 요타로가 서로 이별을 하고 코를 붙잡고 울음을 참던모습 등이 기억이 남는다.
마지막에 요타로가 감기바이러스때문에 죽은건 참 난감한 마무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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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한 상황(?)때문인지 배터리를 보고 세하 같은 동생을 부러워했고, 딱 카오루 같은 동생을 또 부러워했네



오늘 저녁 명화극장에서 웬일인지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란 일본영화가 한다니 그것마저 볼까나~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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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딱 감이 오시는 분들이 있을까?
후훗.
그렇다. 그가 돌아왔다.
김.동.률.

토이와 함께 기다려온 앨범중 하나이다.(상님은 언제!!!)

2006년 4월 4집 토로를 발표하고 작년에 베스트앨범을 발표하고 라디오와 TV프로그램을 통해 간간히
소식을 전하던 그가 5집 Monologue 를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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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은 '다시 시작해보자' 이다.

7년을 사귀었던 연인과 안녕이란 말로 헤어져 홀로라도 멋지게 살아가자 다짐을 하고
나만을 위해 그간 참아왔던  음식, 장소 등을 즐기리라 했지만
좋은 영화를 보고, 멋진 노래를 들을때마다 니 생각이 났고.
어느덧 둘이 너무 익숙해져버렸던 모습에서 혼자인 모습에 낯설고 허전함에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는 맘을 표현했다고 할까.


1집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4집 이제서야에 이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결정판이라고 할까? :D

토이의 음악이 이제 슬슬 귀에 물려갈 무렵인데 김동률의 앨범이 나와 너무 기쁘다.
아직 타이틀곡뿐이 못들었지만 웬지 이번앨범 기대가 된다.
(그간 앨범들의 후반곡들은 김동률 자신의 색을 강조한 실험적인 노래들로 살짝 낯설기도 했지만 ^^)

김동률의 5집 음반 ‘Monologue’는 음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예상외로 매우 소박하다. 김동률은 이번 음반에서 음악적인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좋은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김동률 음악에서의 전매특허인 현악을 곁들인 어쿠스틱한 편곡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변함이 없으나, 장중함과 비통함이 느껴지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느낌이 훨씬 편안하고 소탈하게 들린다.

앨범 작업하는 동안 주위사람들에게 음악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고 한다. 이는 특별히 변화를 위한 의도적인 방향 선회였다기 보다는 1년 반 동안의 라디오 DJ 활동과 TV 프로그램의 진행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새로운 음악적 취향이 이번 앨범 색깔의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짐작된다.

김동률의 전매특허인 오케스트라도 앨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적재 적소에 적당한 만큼 사용되었으며 미니멀한 악기구성으로 여백의 미를 살린 편곡의 곡들이 쉽게 눈에 띄는 것도 그를 뒷받침한다.

2008년 빼어나도록 튼튼한 음악적 이음새로 1월의 문을 연 ‘김동률 컴백’이 이미 가요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그의 ‘음악적 역량’과 새 음반에 거는 ‘기대’를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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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향기, 겨울연가, 혈의누, 올드보이, 실미도, 봄의,왈츠 의 공통점은?

바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지수 이다.

블로그 이웃님이신 Kristin님 블로그에 갔다가 알게된 음악가이다.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클래식쪽이나 이런 뉴에이지쪽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얻게되곤한다.
(알수록 재밌고 활발하신 분이란 생각이 든다)

위의 제목에도 있는것처럼 이미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신예(?)음악가이다.
1981년 생으로 이제 올해로 28살이 되는 이지수.
정말 나이에 비해 너무나 멋진 주옥같은 곡들을 썼다.

이미 대학교 1학년때 겨울 연가의 '처음'이란 곡을 시작으로 드라마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그후 보는바와 같이 윤석호 감독의 작품에는 계속 음악을 담당한것으로 보인다.


올드보이에서도 음악이 아주 좋았는데. 특히 유지태의 마음을 잘 표현한듯한 곡(우진의 테마) 역시 이지수의 곡이다.
아울러 칸 영화제에서 그의 음악이 영화제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에도 쓰였다고 한다.
물론, 이 곡으로 한국에서도 영화음악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처음이란 앨범을 시작으로 Love Poem 이라는 싱글과 2006년 Dream of ...You 까지 모두 세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의 앨범은 체코필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만든앨범으로 그중  '아리랑랩소디' 는 많은 호평과 찬사를 받은 곡이다.

깊어가는 겨울, 한잔의 따뜻한 차와 함께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지수 1981년생
서울예고 작곡과 졸업/ 서울대 음대 작곡과 수석입학!
동영상 출처 : http://www.leejis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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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Mamma Mia) = 어머나, 이럴수가 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이탈리아의 감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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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보고싶어하시던 뮤지컬 'Mamma Mia'를 보러갓다.
당신께서 웬만해서는 보고 싶다 는 말을 잘 안하시는데 지난 12월인가 올림픽대로에 있던 광고판을 보시더니
보고싶다고 하시더라. 그후에도 또 보시더니 또 말씀을 하셔서 어머니 생신즈음을 맞춰 표를 예매했다.

맘마미아 공연은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본적도 없고 그냥 아바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이라고만 알고 잇었다.
뮤지컬은 재밌기는 하나 뭐랄까 잘 모르겠다 는 생각이 들어 가끔(거의 2-3년에 1번) 보는 편이니까.
(이작품은 2004년에도 했었고  2006년에 박해미씨, 이태원씨가 출연해서 예술의 전달 오페라 하우스에서 이미 공연을 했었다.이때 딸 소피역의 이정미씨는 2004년엔 단역, 2006년엔 딸 소피역을 맡았고 이번 공연에도 딸 소피역을 맡았다.물론 더블 캐스팅이다.)


내가 아는 뮤지컬 배우중 한명인 최정원씨가 나오는 날로 예매를 했다.
전수경씨도 나오는데 어제는 황현정씨가 캐스팅된날이었다.

<공연을 보신분들과 안보신 분들 모두 맘마미아의 매력에 한번 빠지시겠쎄요?>

샤롯데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뮤지컬 전용극장이라 그런지 객석과 무대도 정말 가깝고 자리배치도 지그재그로 해놓아서 어느자리에서도
앉은키로 최홍만이 오지 않는한 편하게 볼수 있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신 30-40대 어머니들, 부모님을 모시고온 자녀들, 뮤지컬을 좋아해서 온 20대의 청년들다양한 계층의 관객이 있었다.
특히 부모님세대도 잘 아시는 그룹 '아바'의 음악을 기본으로 해서 만든 뮤지컬이라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작품이다.특히 뮤지컬 같은걸 잘 안보셨던 분들도 부담없이 보실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설연휴에 20%나 할인을 한다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길~

약 2시간 20분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공연의 감동을 다시금 찾아볼까 하고 아침에 찾아보니
국내캐스팅 앨범이 올해 나왔더라. 2004, 2006년에도 공연을 했는데 이번에야 앨범이 나온거 같다.
특히 어제 내가 공연을 본 캐스팅 배우들이 전수경씨 빼고는 다 참여한 공연이라 정말 어제 공연을 다시 보는거 같은 기분이다.
어제 공연으로 1년에  1번 여행가자는 계획에서 1년에 1번 뮤지컬 보기도 추가하는걸 즐겁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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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얼마전 포스팅을 했던것처럼 봐야겠다 했던 영화인지라 지난 주말에 보았다.
때맞춰 핸드볼 올림픽 예선 재경기 소식도 전해져 오고 해서 이보다 더 좋은 마케팅 꺼리는 없지 않았을까?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약간의 허구와 이야기거리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만든 임순례 감독의 작품이라고는 하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못보았기때문에 전작과의 비교는 어려웠다.
하지만 뭐 내가 감독을 고집하여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닌지라 ^^

영화의 시작은 우리가 뉴스에서 보았던 핸드볼 경기장의 초라한 관중석.
그리고 핸드볼 대잔치 우승팀과 우승축하연은 바로 마지막 환송연자리가 되어버린 팀의 해체소식.

대략적인 줄거리나 장면들은 이미 보신분들도 많고 뉴스에서도 예고편에서도 볼수 있는지라 생략하고

영화를 보러가면서
내가 좋아라하는 '스포츠영화'겠구나.주인공들의 땀과 노력. 역경. 팀워크 감동적인 결과(이것은 꼭 승리가 아니어도 된다)가 있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낀건 '단순히 스포츠영화는 아니네.스포츠영화치고는 좀 경기장면도 적고 그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단순히 밴드 이야기(사실 안보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가 아닌 (같은 음악소재라도 원스와는 좀 다르지 싶다.)
무언가가 있는 영화였던거처럼 이 영화도 보고 나면 뭐라 말을 할수는 없지만 무언가가 있다.

사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오성옥선수, 임영철감독의 인터뷰가 제일 가슴 짠한지도 모르겠다.

이런 영화와 성장소설을 여전히 좋아하는건 내 스스로의 현재모습에 불만이 있기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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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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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과 유지태의 영화 데뷔작 바이준(Bye June).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나역시 우연히 시사회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주변사람들에게 보러가자고 했는데 극장도 시내에 있는 허리우드 극장이었고 밤9시에 하던 것이라 다들 모르는 인디영화같은 작품이라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나역시 '그밤에 가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서 봤던 작품이다.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스무살청춘의 열병과도 같은 사랑, 낙태, 방황 등의 이야기다.
뒤늦은 사춘기를 맞이한듯한 나는 그냥 이유없이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영화보다 음악이 기억이 남았던 영화다.이것을 보고 나서 생일선물로 이 OST 를 사달라고 했었으니 꽤나 기억에 남았다고나 할까
라디오헤드, 블러 의 노래도 들어있는 앨범으로써 라디오헤드하면 흔히(?)아는 Creep 만 알던 나에게 이런 노래도 잇구나 하는 신선함을 주었고 블러 라는 그룹의 존재를 알게된 것이기도 하다.

평소 나른뿅뿅한 음악을 추천하시고 좋아라 하시는 딸뿡님 블로그에 갔다가 올리신 음악을 듣다가 생각이 나서 적는다.
지금도 이 두곡을 들으면 뒤늦은 열병이라도 앓는듯 어느덧 순수함을 많이 잃어버린 나를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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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이름도 아니고 썡뚱맞은(컬투의 쌩뚱맞죠~? 를 상상) 제목.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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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줄여 '우행시'로 부르던 것에서 힌트를 얻은것인지..
스포츠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스포츠 영화는 가급적 보는 편이다.극장이던 나중에 보게되던.
뭐랄까 스포츠영화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이 많긴 하지만 그 과정들이 참 쉬운경우가 하나도 없고
짧게는 우리네 인생의 희노애락과 생로병사(넘 거창한거 아니냐??)까지 보여주기도 해서.
마음이 정화되고 되잡는 계기가 되기도 하다.

영화는 아는 사람은 아는것처럼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이면서 이처럼 천대받는 종목이 없는 핸드볼.
(우리나라 필드하키(감독이 직접 빨래해야한다능)와 핸드볼 보면 참 눈물이 날 지경이다.)
얼마전 쇼트트랙 경기를 보아서 그런지 더 가슴이 짠하다.

벌써 4년이 지났나. 북경올림픽이 올해 열리니.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눈물의 명승부를 연출했던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야기다.
비록 금메달은 못땃지만 선수들의 그 열정과 땀과 눈물.그것이 더 소중한듯 싶다.

올해 올림픽이 시작되면 또 이런 명승부와 감동이 넘치겠지.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승리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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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끄트머리에 상반기부터 지속해온 미투데이에 약간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 시기에 우연한 기회에 티스토리
베블을 통해서 알게된 딸뿡님
딸뿡님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이웃님들을 알게되엇다.
(그래봐야 내가 무작정 찾아가서 친한척한 결과이지만 히히)

여행도 좋아하시고 음악과 영화를 느무 사랑하시는 분인데
특히나 음악쪽은 내가 평소에 잘 접하지 않던 '그냥 이름은 들어봤던거 같은데?' 뮤지션들의 음악을 곧잘
소개해주신다. 한때 음악과 관련된 일을 했지만 일이다 보니 늘상 탑100의 곡만 무의식적으로 듣고는 했던지라
음악은 사실 폭넓게 알지 못하여서 이렇게 좋은음악들 특히 숨어있는 뮤지션들의 곡을 알려주는 기회를 얻게되면 늠 좋은것이다.그래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지만 라디오도 대부분 현재 인기곡 위주라서...

My Aunt Mary 를 알게된것은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 최우수 모던락 부분을 수상하면서 이다.
본의아니게 그 코너를 당시 일하던 회사의 사이트에서 감상 페이지를 두었던터라 알게되었는데.
'아, 이런 음악이 있었네' 한때 JPOP의 모던락 부분을 엄청나게 좋아했던터라 그떄의 느낌을 느낄수 있는 곡을 듣고 무척이나 반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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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수상 앨범의 타이틀곡일까? 듣게된 곡이 바로 '공항 가는 길' 이다.
드럼과 기타의 절묘한 조화.보컬의 목소리 또한 너무 건조하지도 않고 너무 멜랑코리하지도 않았다.
운전을 자주하지는 않지만 가끔 하게되는데 어느날인가 집에 오는길이 괜시리 울적하여 음악을 뒤적이다가 이음악을 차에서 틀었는데.
자동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들리는 이 음악은 정말 전율스러움 그자체였다.
당시의 마음을 얼마나 잘 다독여줬는지..

불안한 마음과 그 설레임까지도 포기한 만큼 너 더이상 쓰러지지 않도록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만 슬퍼하지는 않기를
새로운 하늘 아래 서 있을 너 웃을 수 있도록
언젠가 우리가 얘기하던 그때가 그때가 오면 어릴적 우리 얘기하며
우리 또다시 만나길

이 부분의 가사는 아마도 그 당시 내마음을 잘 표현했던게 아닌가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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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시즌 2
언제부터 속편, 2 대신 시즌 이란 말을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미드의 영향으로 같이 묻어가려는
마케팅의 눈가림이지 싶다.

색즉시공 1은 케이블티비에서 봤거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봤던걸로 기억한다.
미안한 얘기지만 CG가 삐까뻔쩍한것도 아니고 풍경이 멋진 그런 영화도 아니고 그런 경우엔
비디오나 DVD를 빌려보거나 그도 아니면 어둠의 경로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1편을 보고 재밌게 봤던터라.(여기서 작품성이나 감동 그런거는 따지지말자. 그럴거면 그런 영화를 보라)
임창정, 최성국콤비의 유쾌함을 기억하느라 과감히 극장에서 보기로 선택을 했다

하지원이 떠나버리고 폐인이 된 은식(임창정)이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 영화는
중간에 자해소동을 벌이는 경아(송지효)에게 은식이 인질로(?) 잡히는 장면으로 둘의 관계를 암시한다.

3년이 지나 캠퍼스 커플로 나타난 이들.이들을 둘러싼 전작의 에어로빅부가 발전한 수영부와
여전히 3류 차력써클에서 K-1 써클로 변신하려는 은식 일행의 좌충우돌 충돌기랄까.

전작의 개그요소에서 좀더 강해진 자극적인(한편으로 쏠리는) 요소요소들이 나오기는 한다.
여성분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비유가 약한경우 심히 쏠리는 장면이 나오긴 하다만 전작을 능가하는(?)
자극적인 장면을 위한 것으로 보아 봐줄수도 있고 반대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어쨋든 약 2시간 가량 별 고민 없이 웃다가다 나올수 있는 영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영화에 작품성이나 감동을 바라는건 죄다.
(가문의 영광 2, 두사부일체 2 까지 봐주 는것과 동일하다)


임창정이 나온 스카우트도 보려다가 못봤는데, 늘 그러하듯 임창정만의 재미는 어느선까지는 보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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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내가 요새 버닝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나루토나 원피스 이누야사 등 장편 일본 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안보면 놓치게 되서 그냥 케이블에서 해주거나 하면
보거나 하는 편인데.
머 이 작품 역시 그림체나 이미지만 보고 넘어갔는데

우리 회사의 제품 테스트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동영상을
수도 없이 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 나루토만 100번을 보다가
그것도 1편만!!
다른 것 좀 볼까 하는 마음에 건드렸다가 완전 빠져버린 작품

사신. 호로.
사신은 데쓰노트에서 봤듯이 저승사자의 개념하고는
좀 다르다.
어떤면에서는 인간의 수호천사라고 볼수 있다고 할까?
성불하지 못한 원혼인 호로로부터 인간을 구하는 역할이 대부분이다.
만화에서는 혼백의 조정자라고도 불리기도 하다.

현재 나루토, 원피스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잡지인 '소년챔프'의 간판인 블리치.

나루토가 일본적인 아이콘의 대표격인 '닌자'를 소재로 하고 있다면 블리치는 '사무라이'를 기반으로 한 신선조
를 카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애니는 153회가 진행중인데 한편이 25분정도의 분량인데 정말 보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이나 극의 전개가
순식간에 지나가 요새 나를 폐인으로 만들고 있다 ㅎㅎ
의례 그렇듯이 극장판도 1기가 나왔고 지난 22일 2기가 개봉했다고 한다.

물론 원작인 만화에 바탕으로 하다보니 원작과 빗켜간 추가본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원피스, 나루토의 중간의 공백기나 원작과 틀어짐에 대한 부분을 아직까지는 잘 커버하고 있는듯.
등장인물이 꽤나 많지만 보다보면 나름 설명을 해주기때문에 정리가 된다~

그동안 건담이나 야구만화 중심으로 봐왔던 내게 하나의 재미를 준 작품.

출처 : 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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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인가 두달전쯤인가.
영화를 보려고 쭉 보다보니 Once 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떈 음? 뭐지.매스컴에 별로 나오지도 않았고 모르겠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며칠전 새로 알게된 블로그 이웃이신 령주님의 블로그에서 어거스트 러쉬에 관한 포스팅을 보고
요 며칠 블로그나 미디어의 포스트를 찾아보고 했는데.
음악관련 영화를 찾아보니 Once, 원스 이 영화에 대한 포스트가 꽤나 나오는 것이었다.

올해 최고의 음악영화라는둥. OST 사고싶다, DVD도 사고싶다 등등

그래서 음반사이트에서 리뷰를 보니 정말 아마존등에서도 판매가 엄청 있었고 전세계적으로 반응이
너무 좋아다고 한다.

주말 요새 음악 들을 시간도 없다는 지인에게 나 역시 1번 겨우 들었을 음반을 사서 보냈다.
물론 갖고 싶다는 토이 6집과 함께.

그리고 오늘 Once 를 보았다.
'아.. 나 왜 이 영화 그냥 지나쳤을까...극장에서 봤다면 너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고 지금이라도 이 영화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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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OST 만 들었을때 무엇인지 모를 노래들이 영화를 보면서 보니 너무나 좋았고 감동적이었다.
생각해보면 주인공들의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장면에서 서로 간단히 인사는 했던거 같은데
어쩌면 이름따위는 필요없었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마이너 음악가의 성공(사실 성공은 나오지 않는다.하지만 분위기상 성공할 음악이라는것을 눈치챌수는 있다)으로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남녀주인공에겐 각자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에 서로에게 조금씩 호감을 가지며 다가가려 하지만 결국엔
현실의 시간에 머무른다.어쩌면 미래를 같이 꿈꾸기보단 현재에 느끼는 이 기분좋음만을 간직한채.


영화를 보면 배우들의 멋진 연기, 대사, 장면 등이 기억에 남긴 하지만 음악또한 정말 멋진 요소가 아닌가 싶다
어쩌면 음악이 더 그 영화를 기억하고 되새기게 해주는게 아닐까.

내가 보고 기억에 남고 종종 다시 보는 영화들을 보면 다 그랬던거 같다.
러브레터, 씨네마천국, 미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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