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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모로우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공일오비의 노래 관련 포스팅을 보았다.

작년에 공일오비가 7집을 낸다고 했을때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나역시 집나간 동생이 돌아온거마냥 기대되고 설레고 한참을 귀에 꼿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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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하여 PC통신을 하던 친구들과 엠티를 가서 처음으로 공일오비를 알았다.
사실 전람회가 대학가요제에서 상을 타고 1집을 내놓은 뒤에야 알았으니 --;;
오히려 중고등학교때보다 대학에 가서는 음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맨날 놀고 술먹고 그러기에 바빴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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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들은것은 2집부터였는데
당시의 타이틀곡이 4210301 인데 아마 그당시의 환경관련단체의 전화번호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재밌는 발상이었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객원가수 시스템을 사용해서 앨범을 구성한다는것도 독특한 구성이었고.

연애하다 실연하고 노래방에 가면 꼭 공일오비의 노래를 부르고 청승을 떨던것도 그당시의 트랜드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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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상을 기약하며,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편지, 이젠 안녕, 친구와 연인, 아주 오래된 연인, 텅빈거리에서 등 정말 수록곡 모두가 타이틀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두 좋은곡이었고 노래방에 가면 맨 마지막은 이젠 안녕을 열심히 다같이 부르던 기억도 난다.
색스폰 하면 케니지밖에 모르던 내게 이정식이라는 멋진 뮤지션을 알게 해준것도 그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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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것은 1집에 신해철, 윤종신등이 객원으로 참여를 하고 정석원과 그의 형 장호일, 조형곤이 주축을 이루었는데 바로 정석원과 조형곤이 무한궤도의 세션이었던 관계로 015B 라는 뜻이 결국 무한궤도의 연장이 아니냐 하는 설[각주:1]등이 한동안 분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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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튼 좋은 음악을 만들었고 앞으로 좋은 음악을 할 그룹임에 틀림없다.
  1. 공일오비(O15B) = 공은 무(無), 일은 한, 오비는 orbit, 즉 궤도라는 뜻이야. 무한궤도를 다른 말로 바꿔 놓은 것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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