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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상자/나에게 쓰는 편지'에 해당되는 글 137건

  1. 2005.04.25 문득 2
  2. 2005.03.10 문득
  3. 2004.12.10 2004년 12월 10일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4. 2004.12.01 휴...
  5. 2004.11.16 그건
  6. 2004.10.12 자전거 2
  7. 2004.09.14
  8. 2004.08.20 답답하다.
  9. 2004.07.23 아직도 3
  10. 2004.07.17 아. 3
  11. 2004.07.16 주룩주룩 2
  12. 2004.07.10 젠장젠장 2
  13. 2004.06.26 편지 Epilogue??
  14. 2004.06.25 편지 part IV
  15. 2004.06.25 편지 part III
  16. 2004.06.16 편지 part II 2
  17. 2004.06.15 편지 part I
  18. 2004.06.14 내생일날 악축의 생일파티 5
  19. 2004.05.29 그랬지...
  20. 2004.05.28 마음가는대로 4

친한 모임의 형과 동생의 결혼소식..(둘이 한다는거다)

사귄지 꽤 되었고...아마도 올해는 할거라는 예상은 있었다만...

 

흠...문득 쓸쓸했다..

머랄까..내가 옆구리가 허전해서 그렇다기 보단

나랑 같은 레벨에 잇던 사람들이 하나둘 나와 다른 레벨로 옮겨가는구나

하는 느낌이랄까...(그게 옆구리 허전하다는거라고들 강요한다면 대략 OTL)

 

내 친한 친구녀석 둘이 결혼을 하면..

또는 내가 먼저 결혼을 하면 그 녀석들에게..

이런 똑같은 기분이 들까...

 

부모님껜 정말 죄송하지만..

아직 다음 레벨로 레벨업을 할 경험치(또는 MP)가 모자른가보다..후훗..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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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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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피곤하고..

문득..혼자란게 새삼느껴지고..

 

문득...발악인지..오기인지 하고 있는짓거리를 보며

봄이 구나 하는걸 느끼네 하하.

 

날씨가 그래서 그런가

흠~날씨 개이면 할랑 모드로 입고 놀러다녀야지.

 

머 언젠가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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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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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사람은 없어 봐야 그 빈자리를 안다.
그 사람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다가오는 서글픔과 불편함....
그것은 때론 그리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던가.


- 한수산의 《거리의 악사》 중에서 -


*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남긴
빈자리의 넓이와 깊이로 가늠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만남의 지속도 중요하지만 이별의 경험이나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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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학때 이후 처음 갖는 ...

 

스스로 준비하며

또 맞닥뜨려 임하며..

 

새삼 모하고 살았나싶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이런걸 느꼈으면 변해야한다는 생각도 들고...

삶은 개구리 ....

 

적극성 부족이라....

내 생각이나 화법이 그런지 아니면 정말 자신이 없는건지...

 

이 별것도 아닌 자리에서 벗어나 정글로 들어가서 혼자 살아가는게

겁이 나는건지도 모르겠다.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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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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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og...

남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기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프로스트 시가 있죠.
인생의 갈림길에 서본 경험 있으세요?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했던 적?


아리마(hiroko0407)...

어쩌면 바로 요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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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부터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다.

 

이쪽으로 이사오면서부터 해볼까해볼까 하면서도

여름이라 더워서 ... 어째서... 이렇게 미루던걸

추석때 사전답사를 통해 길을 파악하고 시작

 

첫날엔 자전거로 출근하고  회사에 도착해서 땅에 내리니..

다리가 후들후들.....

오늘까지 아직 1주일도 안됫지만...

확실히 기분은 좋다.

 

확실히 운동을 하고 그로 인해 땀을 흘리고 신진대사를 원할히 하니

좋네..

다만 졸린게 ㅎㅎ

 

오늘같은날은 한강에 워낙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맞바람을 안고 오느라 배로 힘들었다.

맞바람을 안고 달리거나 그런게 힘든줄 첨 알았네...몸으론..

 

글쎄...아침에 올땐 다리도 뻐근한데..

집에 갈때 씽씽씽~ 날라가니..

이게 오후엔 몸이 많이 풀려서 일까~ 아님 퇴근이 즐거워서 일까~

 

p.s : 금주내로 한 3롤 필름스캔 할 예정~


아침 - 정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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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벌써 3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직원들은 2/3가 줄었고 이미 그들이 나간지도 한달이 되어간다.

한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정체된 곳은 이곳

아침에 나와 저녁에 집에 가기까지 시간이 정지되버린듯한

 

쿠루미 란 미스치루의 곡을 들으며

PV 내용이나 가사를 보면

마음에 닿는다..

일드를 보아도 성장드라마류나 큰 성공이 아닌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나름대로 현실에 타협하고 또는 자신의 신념대로 가는 그런 내용의

드라마를 좋아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아직도 내가 가고 있는 이길이 내가 가고자 했던..

그런길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물론 하고픈하며 살아갈수 없는게 인생이지만..

(하고픈거랑 할수 있는거랑도 차이는 크다)

 

사람이 그립다..

소주 한잔 칠...문득 집에 가는 길 전화해..

어..그냥...문득 니 생각이 나서..

사랑보다는 사람이 점점 그리워 지는거 보니..

나이를 먹어가긴 하나보다.

 


くるみ - Mr.children (가사보기 클릭,가사를 음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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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내내 가슴이 답답하다.

내 개인적인 문제...그리고 회사문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이말은 너무나 멋지게 폼나게 하는말이다.

 

헤어짐의 방법과 모습에

따라 웃으며 보낼수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다.

 

어제 본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

 

ただ信じる. それが一番の勇氣

그냥 믿는다 그것이 가장 큰 용기

 

정말 큰 용기다.


天體觀測 - BUMP OF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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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리가 머랄까...어리버리.흠..

 

인풋되는 데이타는 늘어났다.

그 데이타를 나름대로 잘 맛잇게 요리해서 쨘쨘~하고

멋진(?) 아웃풋을 뽑아야 하는데...

 

물론 드라마의 많은 그런 슈퍼맨 같은 시땅님들이 있어서..

참..짜증은 난다만...

 

노력해야지.

분발분발.

 

날씨가 더워 사진찍으러 가기 참 아??하긴 한데..

일단 저번에 다 찍은 사진 뽑고~

흠...오늘이면 지금 로모에 들은 필름도 뽑겠네..봐서

내일은 스캔하러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노력한다고 다되는 세상은 아니지만.

요령껏 잘해야겠지만..흠..

내 스탈이 그렇다면..어쩔수 없지 않겠나.

 

참 요령은 부족한 놈이야..

그런데 임기응변이 곧잘 된다고 생각하니...어이없네 ㅎㅎ

 

모두 도와줄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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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퇴근했다.

 

쩝..내일이 휴일인게 이따구로 덥쳐올줄이야.

 

짜증이 머리끝까지 구석구석 박혀서..

저녁도 못먹고....사실 먹자고 해도 별로 먹고 싶은 기분도 아니고

참아야지 ...

 

엉망징찬 어설픈 녀석이...이렇게 일배우고 그러는거지.

5년동안 몰한건지..허허..

 

내일 출사도 꽝이다. 비나 왕창 와라...?..

에휴,,,가는 사람들한테 이런 저주 하면 안되지...

가능한 비는 오지말고 좋은 사진들 찍고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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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마지막비가 오고 있다.

다음주부터 불볕 더위라는데.

얼마나 사람을 말릴지...

 

10년만의 불볕더위라는데..

생각해보니 그럼 94년도에 이만큼 더웠다는거 아냐.

얼마 안된거 같은데..

그리고 그때 정말 더웠는지 기억이 잘 ㅎㅎㅎ

 

그때 IL 에서 처음 알바를 하던때인데

휴학을 하고 몸으로 뛰는 알바를 했다.

거기서 일한게 처음이자 마지막 알바네

 

이렇게 비가오는 날이면

오픈때 텅빈 카페에서 혼자 떨어지는 비를 보면

그날 첫커피를 마시며 듣곤 했던 음악

 

아..벌써 10년이나됫구나...


They Say It's Wonderful - John Coltrane And Johnny Har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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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외국인 묘지 를 갔다가 선유도로 갈려고 했던 나홀로 출사는

 

현재 밖에 퍼붓는 비로 인해 꽝!!

 

쳇 국제전자센터나 들렀다가

 

집에 가서 PS2나 열라 해야겠다!!

 

잇힝...그전에 배부터 채워야 겠다...헥헥

 

 

本日ハ晴天ナリ - Do As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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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그미는 작년에 잠시 방학을 이용해 들어왔었고..

만났다.

마치 엊그제 보고 다시 보는 친구 마냥...

 

그리고 다시 1년이 흘러

그미를 다시 만났다.

 

여전히 엊그제 본듯한..

약간 살이 찐 모습을 빼고는....

하지만 여전히 내겐 그리 차이가 없는..

 

 늘 그랬듯이 식사는 거른채

바로 맥주를 마시러 갔다.

그리고 거기에 빠지지 않는건 담배.

 

이미 담배를 끊은지 4년이 된 나지만...

담배를 피는 그미를 위해 언제나 같이 펴주었다.

첨에 안피는 내게 혹시 끊었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하고는 입에 물었다.

아마 1년중 이렇게 대놓고 피는건 그미를 만나는 날이겠지.

 

내가 끊었다고 그래서 이젠 안핀다고 한다면...

어쩜 그미 역시 내 앞에서 피지 못할거고..

 

그미가 문득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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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전화를 한거였지만

그미의 목소리는 힘이 들은...피곤한 목소리였다.

 

이런저런 안부 얘기 끝에.

그미의 한마디.

 

" 나랑 같이 미국에 가면 안될까? "

자기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자기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 힘들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자신을 모르는 그곳에서 시작하고 싶은데

그걸 나에게 함께 가줄수 있냐고...하는 말이었다.

 

뜻밖의 제안에

나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나의 반응에 그미는 곧..아니라고 그냥 자기가 잘못 말한거라고

잊어버리라고....

 

전화를 끊은뒤 친구를 불러..

이 이야기를 전했다.

언제나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나를 안타까와 하고 멀어지려고 마음먹는 나를

멀리도 가까이도 아니고 잡고 있는 그미를 탓하던 녀석인지라..

미국이 아니라 어디라도 갈려고 하는 나를 아는 녀석인지라..

아무런 말을 안한채 술잔을 쳐주었다.

 

며칠을 고민하던 나는

어머니께 이 문제를 말씀드렸고.

또래들보다 나이 많으신 부모님에게 하나뿐인 자식인 나로서..

그분들을 두고 갈 생각에 망설였다.

사실 내가 지금껏 쌓아온 여기에서의 시간들도 무시할수는 없는것이겠지만

말도 안통하는 그곳에 가서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지도 막막했지만

그미가 나를 필요로 하고 함께 갈수있다면 갈수 있었다.

나의 마음을 아시는 어머니께선 니가 그게 바라는 거라면 가라고...

어느 부모가 자식이 행복하고 원하는일을 막겠냐고...하시었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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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을때였다

그미였다.

 

이 시간에 그것도 그미가 연락을 할리가..

오랜만에 들은 그미의 목소리

그미가 말했다.

남지친구와 헤어졌다고..

너무도 담담히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전해주듯이..

 

내가 다시 전화를 곧 하겠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은 나는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급히 그미의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았다.

택시를 타고 시계를 보니 11시가 넘어 자정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이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해 그미에게 전화를 했다

나 지금 너의 집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나올수 있으면 나오라고..

당연히 못나올 가능성이 많다는것이 알면서도

나는 무작정 갈수밖에 없었다.

 

거의 다 도착했을무렵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나와 내려오고 있는 그미를 만날 수 있었다

나를 보고 어이없다는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한 그미.

 

근처 영업을 닫으려고 하는 허름한 호프집에 가 사정을해

1시간만 연장영업을 부탁하고

그미의 이야기를 들었다.

왜 그미가 그와 헤어졌는지....어떤 점이 그러했는지..

이야기를 듣고서....흠..어쩌면 그전부터 그미에게 가끔씩 듣는 그들의 이야기에

예상을 했을지도 모른다.

 

1시가 넘어서 결국 호프집에서 나온 우리는

그미의 집근처 벤치에서 그미의 이야기를 듣고 또 우리의 어린시절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며 새벽을 보내고 동틀무렵에서야

출근을 해야하는 나를 보내는 그미의 만류로 그날의 만남은...그렇게 마무리되었다.

 

돌아오는 택시안에서도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었다.

떠오르는 아침햇살이 너무나도 맑게 느껴?병 아침이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서로 연락을 기다리며 수시로 하고

마치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었다.

나에게도 14년을 아니 그후로 4년이 넘게 흘러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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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8년의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대학에 들어와 여자친구도 사귀고 또 헤어지고..

사귀고 헤어지고....

그러는 와중에도 한번은....한번은 만나야 할거 같은..

마치 영화처럼 길에서 아이를 안은 모습 또는 낯선 남자와 환히

웃으며 걸어가는 그미의 모습일지라도

죽기전에 한번은 봐야 한다는 생각이 언제나 내 머리속에는

나를 붙잡고 있었다.

 

대학원에 와

같은 방 형의 동생의 도움을 받아

그미의 주소를 드디어 알아냈다.

전날 크리틱이 끝나 피곤한 몸이었지만

밤새 뒤척이다 일어나 그미의 동네로 향했다.

 

그미의 아파트에 도착해서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으나

그녀는 없다는 아버님의 대답.

차마 결혼은 했는지 외출을 한건지 등의 질문은 하는 수없이

돌아서야 했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오다 문득 생각난것이

그미의 대문에 붙어있는 교회표찰.

그날은 주일이었고 교회에 가서 물어본다면..아니 뒤져본다면

그미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교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30여분이 지나 그미의 교회에 도착


편지 - 김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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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어렸을적부터 좋아하는 짝궁에게 보내는것부터 시작해서

잘 쓰지는 못하는 글씨에 글솜씨지만 편지쓰는것을 좋아했었다.

 

지금도 어릴적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물론 유치원때나 1,2학년때도 있었겠지)

그미에게 여름방학때 보냈던 편지들은 차곡차곡 쌓여있다.

지금 보면 참 웃기는 내용도 많고 그런데..

 

내가 그미를 좋아하는것은 전교적으로 소문이나 교무실이나 다른반에 회람을 돌리러

갈때면 모르는 선생님들도 내 이름을 묻고 이거저거를 묻고는 했다.

하교길에 모르는 애들이 물어보는건 더할나위가 없다.

 

5학년때 그미가 전학을 하고 또 나도 전학을 가며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다.

지금같아선 전화도 있고 그런데 왜 그랫나 싶었는데...

그땐 전학와서 나도 낯선 환경에서 너무 힘들고..그랬던게 아닐까...

편지..

어렸을적부터 좋아하는 짝궁에게 보내는것부터 시작해서

잘 쓰지는 못하는 글씨에 글솜씨지만 편지쓰는것을 좋아했었다.

 

지금도 어릴적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물론 유치원때나 1,2학년때도 있었겠지)

그미에게 여름방학때 보냈던 편지들은 차곡차곡 쌓여있다.

지금 보면 참 웃기는 내용도 많고 그런데..

 

내가 그미를 좋아하는것은 전교적으로 소문이나 교무실이나 다른반에 회람을 돌리러

갈때면 모르는 선생님들도 내 이름을 묻고 이거저거를 묻고는 했다.

하교길에 모르는 애들이 물어보는건 더할나위가 없다.

 

5학년때 그미가 전학을 하고 또 나도 전학을 가며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다.

지금같아선 전화도 있고 그런데 왜 그랫나 싶었는데...

그땐 전학와서 나도 낯선 환경에서 너무 힘들고..그랬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한 편지 - 유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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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 넘었나...

고등학교 친구녀석들임에도 대학에 와서 만나서

친해진...후훗

 

친구를 넓게 사귀지 않는 나로서는 이제 그나마 술친구라고

할수 잇는 사람들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

 

대학때부터 항상 엽기적인 장난과 말꼬리 물기로 시작되는 언어유희

(지금의 썰렁함이랄가...말장난은 이때부터 단련된것이다)

남들이 보면 싸우는지 알아서 오해아닌 오해를 받은적도 많지만

 

진부한 말이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아쉽거나

내 삶이 헛되게 산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친구

 

앞으로 20년, 30년까지 지금들 마음잃지 않고

서로의 자리에 자랑스런 모습으로 걸어가자.

하긴 꼭 자랑스러울건 없지

우리 親久 니까.

 


내 오랜 친구들 -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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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만나 너...

 

그렇게 아니란듯..생각했고..행동했지만..
오늘 나의 시선은 계속 네게 향하더라..
너의 얼굴 표정......

 

얼마전 통화......
막 자다가 받은 너의 말투......
마치 내가 취해 전화한듯한..
약간은 귀찮은듯한 목소리와 말투...

나는 그냥 네겐 여기까지 인걸까..
그냥....모임에서 아는 사람.......그 정도..

내가 나중에 말한다면 놀랄거 같구나...
전혀 예상치도 생각치도 못했다는듯...


나란 사람은 네게 고작 그런 모습으로 비춰질수 없다는게..
나를 다운시키는걸...넌 모르겠지..
아니..몰라야겠지.알면서도 이런다면...나는 더 참을수 없겠지..

여름이 가기전..우리의 관계는 매듭이 지어져야 할거 같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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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

 

사이트 오픈은 했지만 아직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아기를 보는것마냥

마음은 이러저러한 생각으로 복잡하기만 하네

 

새로산 스트로보는 아직 끼워보지도 못하고...

 

나의 어지럽던 마음이 겨우 자리를 잡은듯 싶기도 하고.

그러다 또 한순간에 흐트러지기도 하지만.

 

아닌듯 아니란듯

마음먹고 마음가는대로 나를 내버려두기.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상한 사람은 아닌데....?

 

놀땐 기분좋게 놀기.

내 스스로의 기분으로 숨쉬기

 

나를 억지로 부정하지 않기


모르지 (내맘을 알리가 없지) -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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