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안녕하세요? 주노님

오늘은 어제보다 쪼금 기온이 올라가서 평년기온을 회복한다고 하네요.
나이가 드니 온도변화에 민감해지네요(쿨럭;).챙겨줄 짝지가 있는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력갱생을 해야할거 같네요.(독감주사도 맞아야 할까요??)

어제는 야근하고 10시 넘어 집에 가면서 어제 방송을 다시 들으며 집에 갔습니다.
조용한 밤거리에 주노님 방송 들으며 가니 전화통화라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네요.
(그래요. 외로워요....털썩...)
학생때 야자 끝나고 집에 올때 듣던 버스안의 라디오 방송생각이 나서 잠시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는 거리가 좀 되서 왔다갔다 책도 읽고 그랬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거리가 별로 안되서 왔다갔다만 했는데 몇개월전부터 아침 출근 시간 20분이라도 책을 읽고
있어요. 이런 시간들을 모아서 책 한권을 읽고 나면 웬지 시간을 번거 같아서 뿌듯한 기분이 들곤합니다.

요새 읽고 있는책은 전에 사연에서 말씀드린거처럼 공지영님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있어요
이번주 목요일이면 영화로도 개봉하죠.
(이건 괴물처럼 기다리다 놓치지 말고 개봉하면 낼름 보세요!혼자가기 싫음 저라도 같이 봐드릴 용의가 ㅋㅋ
흠~ 제가 첫사랑에만 실패하지 않았어도 주노님만한 딸내미가 있을지도 >_< 뻥~)

거의 다읽어 가는데 이제 곧 윤수(영화에서 강동원)라는 주인공이 사형집행을 당하는 장면을 지나고
있는데 눈물훌쩍 콧물찍 하는 최루성 책이라고 소개받았지만 아침에 오면서 콧등이 시큰해지고
가슴이 짠해졌습니다.
아침부터 이런기분이라 하루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죽을만큼 죄 지은 사람이 사형당하는거라고 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사회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다른 세상에서 같은 죄를 범하며 빠져나올수 없는 늪에 한발한발 빠져들듯이 죄를 짓는건 아닐지요.
책을 읽으며 유정(영화에서 이나영)처럼 일반적인 잣대와 시선으로 사람들을 평가하고 선입견을
가진것은 아닐까 모르겠어요.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장애 있으신 분들이 무언가를 팔거나 아니면 동정을 바라는 푯말들을 내밀때
주노님은 어떻게 하세요? 저는 시내에서 극장앞에서 껌파시던 아주머니가 아침에 그랜저에서 내려서
그걸 파시는걸 보고는 알게모르게 선입견을 가지게 되서 10에 1정도만 도움을 줄뿐 그냥 모른척 합니다.
정말 그 분이 진짜일지 어떨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천원짜리 한장이 저에게 부담되게 큰돈이 아님에도
꺼내게 되지 않게되더라구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 좋은거 같아요.
선배나 부모님이 쓴소리 좋은소리하시는것보다도 어쩌면 스스로 읽고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계기를
갖게 되는거 같아요.

흠...너무 사연이 무거웠나요?

아. 일요일에 컴을 업그레이드 했어요.
그전까지 펜티엄3 500을 쓰고 있었는데.(소위 인터넷관련 회사에서 이런컴 쓰고 있다고 하면 지나가던 소도 웃어요) 아는 후배에서 펜티엄4를 받아서 업그레이드 해서 이제 아주 좋네요.
이제 저도 서든어택이나 리니지나 그런 게임 할수 있어요 T.T 그전까지는 게임 시작하는데만 30분.
총 한번 쏘고 움직이는데 30분 걸렸는데(그렇게 움직이고 나면 어느새 하늘보고 누워있더이다)
영화도 싱크 안맞아 잘못된 립씽크 영화 안봐도 되고 좋습니다~
어제 서든에서 난사의 즐거움은 누리셨는지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오늘은 어떤 사연을 쓸까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출근하다보면
마치 제가 방송을 준비하는 CJ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덕분에 하루를 생각하며! 시작해서 좋아요~이게 다 주노님때문이예요. ♡.♡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의 마음을 알꺼 같앙)

신청곡은

1.바비킴 - Let me Say Goodbye
2.Jessica - Good Bye
3.Elvis Costello- She
4.Chicago  - Hard To Say I'm Sorry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방송 부탁드려요!

'방구석 상자 > 뮤클캐스트사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09-11  (0) 2006.09.26
2006-09-09  (0) 2006.09.26
2006-09-08  (0) 2006.09.26
Posted by 라면한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