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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지만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게 잡생각이든 발전적인 생각이든 간에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며 자라왔던건

내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다.

실패하면 안돼. 실수하면 어쩌지?

나를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면 어쩌지?

역시 니가..그렇지 그런말을 정말 죽도록 싫엇고

 

예전에 나의 대부가 그랬다.

 

" 너를 보고 있자면 머리속으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들속에서 고민하고 있는지 보인다며..

하지만 그런 가운데 하나를 집어내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네가 참 신기하구나..."

 

가끔은 長考끝에 악수라고 기회를 놓치거나 그런경우도 있지만

일단 생각끝에 수가 뽑아지면 정말 바로 실행에 옮기니까.

그리고 그 결과치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다 지는거니까...

어쩌면 그건 후회를 하기 싫어하기때문에

그만큼 최선의 선택을 뽑아내고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점점 하나의 선택을 끌어내는 시간은 길어지겠지만

대신 그 결과에대한 무게도 크다.

 

어쩌면 그게 나이를 먹어가는것이고 어른이 되어가는것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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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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