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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촬영법

 

* 참고로  여기에 있는 모든 사진들은 "취미로 배워보는 사진교실" 회원님들의 작품 입니다.

 

 

신선한 풍경은 이른 아침에 있다.

 

신선한 풍경사진을 선호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왜냐하면 신선한 풍경은 이른 아침에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나오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해 어둠 속에 촬영준비를 한 후 해가 뜨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일출은 하루의 시작으로 최고의 드라마다. 동쪽 하늘이 밝아 오는 것을 바라보는 기대감으로 자기자신의 감정을 높여간다.


"매일 같은 태양이 오늘도 똑같이 떠오른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그 날 구름의 움직임, 공기의 투명도 촬영장소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해의 모양을 잘 관찰하여 일출 전 여명에서부터 승부를 내자.
동쪽 하늘의 반사광으로 풍경을 찍는 것이다. 그 부드러운 빛, 수명의 반영, 나무의 실루엣, 노을, 깊이 잠든 대지가 점차 변해가는 풍경, 일출전의 냉기 등 그 장엄한 공간을 사진가가 표현해야 한다. 아침은 공기가 신선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신선해져서 신선한 풍경사진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일출, 태양, 구름, 수면의 반사 등을 살려야 아침해가 떠오르는 풍경을 잘 찍을 수 있다. 태양이 어느 정도 떠오르면 서 있는 나무, 구름, 산맥, 집들이 뚜렷하게 떠오르도록 아침의 낮은 조명을 살려본다.
물론 이런 날만이 아니라 흐린 날에 태양을 못 보더라도 가능한 일이다. 태양이 나오지 않아도 아침은 귀중하다. 이른 아침부터의 촬영은 언제나 신선한 발견을 할 수 있다.



줌렌즈로 자연의 본질을 이끌어 낸다.

 



풍부한 자연만 있으면 어떤 곳에서도 사진이 된다. 예컨대 마을 공원이나 자기 집 정원에 있는 활엽수 한 그루를 생각해 보아도 매년 아름다운 신록에서 그 나무 특유의 낙엽을 보이고 떨어진다.
그 잎만을 클로즈업하여도 플레밍으로 아름다운 사진이 되는 것이다. 나무전체나 지저분한 주위의 길거리 집들까지 바라 볼 필요는 없다. 나무의 아름다운 잎을 확실히 찍어보는 것이다. 어느 나무라도 자연섭리에 따라 생존하기 위해 제일 합리적인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그런 아름다운 모양을이끌어 내는 감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경관이 풍부한 장소에 가도 마찬가지가 된다. 아름다운 장소일지라도 그 곳이 갖고 있는 특질이나 나무의 형태, 계절변화, 날씨 변화, 시간의 추이, 빛의 이동에따라 그때 그 장소의 풍경이 바뀌는 것이다. 자신이 카메라를 갖고 그 장소에 서 있으며 그 장소의 특징적인 부분을 이끌어 내야한다. 아름다운 것을 발견했으면 클로즈업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누가 찍어도 똑같이 아름다운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작가가 무엇을 느끼고 찍었을지 알 수없는 사진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으로 풍경의 본질을 이끌어 내려는 마음가짐이다.
사진은 자기표현이라 자신과 자연과의 대화에 따라 성립하는 것이다.
본질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사진에서 풍경을 정리해 본다고 하는 것이다.그래서 유효한 것이 줌렌즈이다.


줌은 초점거리를 바꿀 수 있으므로 프레밍이 쉽다고 하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초점거리를 바꾼다고 하는것은 피사체 상호 원근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주체와 배경의 조화는 후드웍을 살려 적절한 위치에서 줌렌즈로 정확하게 프레밍한다.
프레밍할 때 화면을 혼란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들은 될 수 있으면 제외시킨다, 여기 저기 서 있는 전신주, 가드레일서 있는 나무의 그늘 등을 줌으로 프레밍아웃을 시켜 산뜻한 화면을 만들어야 한다.



물풍경의 촬영은 역광이 기본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수면, 저녁해를 정면으로 받아 붉게 물든 바다, 아침이슬 한 방울, 얼음의 반짝임, 설원 등과 같은 풍경은 역광 쪽이 더 아름답다.
푸른 나무들이나 붉은 낙엽색을 신선하게 비추는 호수면도 수면의 반사의 결과라는 면에서 역광의 상태이다. 비가 올 때나 흐린 날씨에는 빛의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 밝은 하늘이 있는 쪽으로 카메라를 향하게 한다.


따라서 사진적으로 아름다운 물 풍경을 찍으려 한다면 거의가 역광 라이팅을 기본으로 하게 된다. 그럼 역광 라이팅은 어떻게 포착할까. 하천에서 찍으려 한다면 항상 태양과는 반대쪽 물가에 선다, 바다나 호수에서는 저녁해, 아침해를 찍을 수 있는방향을 고르고 얼음이나 눈은 그때마다 역광방향에서 찍도록 촬영자가 의식적으로 역광방향에서 피사체를 찾도록 한다. 역광이 아니라도 반역광이나 사광 즉, 태양을 등 뒤에 두고 찍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물 정경을 이끌어 내기가 쉽다.
그렇지만 칼라 촬영에서는 순광으로 촬영해야만 아름답기 때문에 전부 역광으로 찍으면 안된다.
PL필터를 사용하여 바다의 색이나 하늘색을 이끌어 내도록 찍으려면 편광효과를 놓이는 사광 및 준사광이 꼭 맞다.


순광과 역광은 편광효과를 내기 어렵다.
흑백촬영에는 단연 역광이 좋다. 보통 흑백촬영에서는 오렌지 필터를 끼우는데 이것은 개인의 선호이겠지만어느 만큼 콘트라스트가 높은 쪽이 물 이미지에 딱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이 필터에 따라 수면의 미세한파문을 약간의 톤으로 강조하여 물의 질감을 이끌어 내려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이라도 빛 방향을 보고 정해 역광을 선택한다. 또한 역광 촬영에서는 고스트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줌렌즈는 렌즈 구성매수가 많다.


반사광이나 태양광이 아주 강해 렌즈에 직접 비칠 경우에는 막을 방법이 없지만, 렌즈 후드에만 의존하지 말고손바닥이나 모자 등으로 렌즈에 비치는 빛을 될 수 있는 한 차단하여 또렷하게 찍히도록 연구해야 한다. 역광에 빛나는 수면을 촬영할 때에는 노출보정이 필요하다. 화면의 물 반사량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중앙부 중점 평균 측광으로 +1/2~2EV 정도로 보정하고 다분할 측광에서는보정을 필요로 할 경우가 많지만 화면 전부가 빛나는 수면 같은 구도에서는 +1/2EV 정도 보정한다.


흐린날, 비오는 날 촬영에는 하늘을 제거하는 편이 좋다.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에 칼라리버셜로 풍경을 찍을 때 구름을 살리기도 하지만 구름이 주체가 되는 프레밍이 아닌 한 하늘을 화면에 넣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일기일 경우 지상 반사율이 낮아 지상의 풍경과 하늘을 동시에 넣으면 하늘이 과다하게 되어 버린다.
그래서 흐린 날, 비오는 날, 하늘에는 색이 나오지 않고 하얗게 찍혀 버려 사진적인 힘이 빠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산이나 전원 등 비교적 큰 풍경을 촬영할 경우의 철칙이다. 흑백촬영에서는 현상, 인화에서 보완할 수 있으므로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으나 이러한 라이팅에서는 피사체의 콘트라스트가 낮아 볼품이 없으므로 풍경촬영은 피하는게 좋다.
어떤 먼 거리를 두고 찍는 촬영이라도 어딘 가 한 점은 반드시 강한 힘을 발휘하는 소재를 찾아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


동시에 이러한 일기에서는 대기의 상태가 좋아 멀리까지 확실하게 보이는 일도 종종 있으므로 가까이 한 포인트로화면을 응축시켜 원근감을 강하게 표현한다.
또한 하늘을 많이 넣어 비구름이나 눈구름을 강조하여 찍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구름형태가 흥미로울 때 조건이 유효하다. 구름에 노출을 맞추게 되므로 지상 풍경은 노출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구름 자체도 어느 정도 부족한 듯이 찍는 편이 박력있게 보인다.
프레밍 또한 대담한 구도로 표현하기 힘든 공기감을 이끌어 내어 일기 변동을 예감시키도록 한다. 이러한 촬영은 망원계보다 광각계렌즈로 촬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풍경에도 포인트가 중요, 그것을 발견해 내는 감성을 길러 보자.

 


잘 찍은 사진은 포인트가 명확하다. 작자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찍고 싶어 했는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포인트란 작자의 의도 집약된 중심적인 소재이다. 작자의 의도가 없는 사진은 아무리 아름답게 찍혔어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포인트란 스냅사진에서 볼 때 중심이 되는 인물과 같은 것이다.
동물이나 포트레이트 따위에서는 모델이나 동물 자체가 포인트이고 스포츠에서는 볼을 다루는 선수가 된다.
그럼 풍경의 포인트는 무엇이며 광대한 풍경을 눈앞에 대했을 때 대체 무엇을 포인트로 하면 좋을지 망설일지 모른다.
그러나 어떤 풍경이라도 반드시 어딘가에 포인트가 되는 소재가 있을 것이지만 그것만 찍으면 풍경사진이 되는 것이아니라 포트레이트, 모델, 배경의 조화와 라이팅 등을 생각하며 찍어야 한다.
이렇듯 풍경은 "포인트+알파"로 조정하는 것이며 특히 이 알파의 이미지가 크게 좌우한다.
알파란 배경이나 전경의 라이팅, 프레밍 등이다.
이 알파의 자질구레한 가감으로 포인트가 살아나기고 죽기도 한다.
눈 앞 풍경 속에 포인트가 되기 쉬운 소재를 찾아보면 나무, 꽃, 동물, 인물, 민가, 도로, 다리,전주 등의 인공적 소재와구름과 같이 모양이 뚜렷한 것과 그 외에 태양, 달, 산, 섬, 작은 배, 폭포, 물방울 등 수 없이 많다.
포인트는 작아도 좋고 커도 상관없으며 화면의 시각적인 중심부에 있어 사람이 시선을 끄는 밸런스라면 좋다.
더불어 얘기하자면 포인트에는 어울리는 공간이 있다
약한 포인트에 배경이 크면 주위 풍경이 묻혀 버리고 강한 포인트라면 작아도 큰 풍경을 제압하는 힘이 있다.
포인트와 공간의 선택은 개인의 감성 및 작품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프레밍 선택은 개개인의 감각에 맡기는 쪽이 좋다.

풍경사진 촬영에서 삼각대 사용은 중요하다.

 


중대판에서는 삼각대 사용이 기본으로 되어있어 카메라 구입과 동시에 삼각대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데 35mm 일안레프는 들고 사용한다는 것이 주안점이다. 삼각대는 보조라고 하는 발상이 있는 탓이다.
35mm로 촬영할 경우에 삼각대를 무시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스냅.포트레이트 촬영시에 삼각대는 귀찮은 것이지만 풍경 촬영에서는 카메라와 삼각대는 자동차와 바퀴라고생각해도 좋다. 카메라 가격에 버금 가는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다면 고급삼각대를 사용하면 카메라
떨림이 없을까? 그에 대한 답은 떨림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떠한 경우에 떨리냐 하면 당연하겠지만 망원촬영시다. 제일 떨리기 쉬운 것이 100~300mm 정도의 망원줌이며이 타입은 렌즈가 어둡다.
여기에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셔터 스피드가 늦게 된다. 경량 설계 때문에 렌즈 본체에 삼각 아답터가 붙어 있지 않아서 카메라 바디의 삼각 구멍을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최장 300mm로 사용할 때 일어나기 쉽다. 100mm에서는 영향이 적게 마련인 떨림이 3배로 확대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렌즈의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렌즈를 어딘가에 지지하려는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삼각대 제조회사에 따라서는 떨림방지 아답터도 나와 있으므로 그것을 사용하던지 넓은 운대일 경우는 렌즈와 운대사이에 끼우는 방법도 있다.
또 떨림이 쉬운 셔터 스피드도 있다. 300mm이상 초망원의 경우에는 특히 현저하지만 그중 1/60~1/4 정도가 아주 위험하다.
셔터 스피드가 늦으면 늦은 만큼 이상하게도 안정이 된다. 보통은 삼각대를 여러 개 준비하는게 좋다.
피사체에 맞춰 렌즈가 정해지면 렌즈에 맞는 삼각대를 고른다.
50mm이하 광각계에서는 1/50초 정도의 셔터 속도보다 길게 되는 경우는 삼각대를 사용하고 300mm부터는 대형삼각을 사용한다. 아무리 빠른 셔터 스피드라도 삼각을 사용해서 촬영한다.



풍경사진은 후드웍(걸음품)이 생명이다.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최고의 피사체를 노려야 한다.
걷는 것은 풍경사진의 최대요소이지만 그 보다 피사체를 보는 관점을 바꿔 찍어 본다고 하는 것이 후드웍의 기본이다.
그리고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다고 하는 점을 논하면 눈 높이 위치를 바꿔 보는 것도 일종의 후드웍이 된다.
먼 풍경이라도 자기 눈 높이로 보지 말고 낮은 각도로 보거나 혹은 좀 높은 곳에서 하이 앵글로 보는 것도 촬영에도움이 된다.
같은 피사체를 광각과 초망원으로 노리는 것도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 촬영장소나 촬영위치를 바꾸는 것으로사진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다. 꽃의 클로즈업에는 후드웍만으로 이미지가 전혀 다를 수가 있다.
35mm 촬영의 특색은 연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사라고 해도 같은 프레밍으로 몇장이던지 찍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조금씩 앵글이나 프레밍, 거리를 바꿔 찍어 그 가운데 최고의 한 장을 골라낸다고 하는 방법이 좋은 것이다.
이것은 인물 촬영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물일 경우에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상대의 몸짓이나 표정을 바꾼다.
그러므로 상대가 움직일 때는 기기에 맞게 자신도 이동, 카메라 위치를 정해야 한다.
풍경의 경우도 상대가 움직이지 않지만 자기가 찍으려는 포인트가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움직여 보는 것이다
드넓은 풍경인 만큼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도 할 수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움직인다고 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이 자기 행동범위를 계산할 수 있게 되어 쓸모 없는 행동으로 체력을 소모하지 않게 해준다.



풍경사진 피사체는 자연만이 아니고 무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사진잡지 첫 장이나 콘테스트 풍경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자연풍경만이 풍경사진이라고 생각하는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소재에 걸작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풍경은 꽃이나 산이나 계곡이라고 인식되어 있다.그러나 피사체로써 풍경은 무한히 존재한다.
도시, 빌딩, 교량, 도로, 항만따위의 건축물, 성곽, 사원, 마을따위의 역사적 경관, 농어촌의 삶 및 모습, 모심기, 벼베기, 보리밭따위의 전원풍경 등 눈에 보이는 소재는 전부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보는 관점을 바꿔 풍경
사진으로 자기 감성이나 심리를 포함시킨 심상 풍경이나 촬영자의 인식, 행위 관념을 풍경에 주입시킨 교감성 사진 표현도 있다. 그래서 풍경사진에 자연 경관이외의 피사체도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시도 하나의 좋은 피사체가 된다. 뉴욕이나 서울의 빌딩, 고도의 건물, 내부 풍경, 외국의 전원풍경,
바닷가의 요트, 보트따위의 풍경, 산 등도 있다. 당면의 테마 이외에도 자신의 시각을 배양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감각을 자극하여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형태를 모두 찍어두는 것이다.
풍경은 역사의 결과이다. 인간이 오랫동안에 걸쳐 조성 시켜온 것이라고 해도 좋다.
단 알래스카나 히말라야 등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대자연은 별도이지만 지금까지 지구가 생성된 이래 역사의 결과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풍경을 찍는다는 것은 그러한 역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과거가 있듯이 어떤 풍경에도 역사가 있다. 풍경사진의 흥미는 그러한 역사의 결과를 기록하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점을 갖는 것은 풍경을 어렵다고 생각해 버릴지 모르지만 동시에 사진을 찍는다는 데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을 배제, 화면구성은 될 수 있으면 단순하게 한다.

 

 


"사진은 뺄셈이다"라고 하는 것은 화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자질구레한 사진은 무얼 말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 말은 프레밍 만이 아니고 찍혀진 수 많은 장면 중에서 가장 잘 나온 한 장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조사진 매수는 될 수 있는 한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풍경만이 아니고 모든 분야의 사진에 해당된다.
촬영시에 화면을 될 수 있으면 단순화시킨 플레밍을 생각하는 것이다. 단순화 시킨다고 해서 화면 중에 한 송이꽃만으로는 안된다. 그것은 지나친 단순화라 할 수 있다. "되도록 이면 단순화"하라는 것이다.
불필요한 것만을 배제시키려 하는 것이다. 풍경사진은 현실의 경관 중에서 자기 의사에 따라 특정의 부분을 도려내는 것이다.
도려냄. 즉 프레밍할 때 파인더 네 모서리까지 확인 "포인트+알파"이외의 것을 배제한다.
자연풍경에서 말하자면 포인트를 약하게 하려는 것은 생략하는 것이다. 예컨대 전선이 가드레인과 같은 인공적인 것을 제거한다. 아무리 해도 배제시킬 수 없는 경우에는 전경의 나무에
가리도록 조작을 한다. 어떠한 촬영이라도 중요한 것은 화면 모서리에 신경 쓰는 것이다.
우수한 사진은 화면모서리까지 골고루 신경을 써 긴장감이 그대로 묻어 나는 것이다.
긴장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중심이 되는 포인트만 신경을 쓰지 말고 항상 화면 전체에 골고루 신경 쓰는 버릇을 키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불필요한 요소를 촬영이전에 배제해 두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신선한 풍경을 찍기 위해 "프레밍은 뜻대로" 해본다.

 


"프레밍은 뜻대로"라고 말해도 이것은 베테랑을 위한 제안이고 초보자는 베테랑의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잠시 미뤄두던가 경우에 따라서 가끔 이 방법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전하기 위해 사진 표현을 하는데 일정의 수준이 되어 한층 확실한 프레밍을 할 수 있게 되면 이 마음가짐이 필요하게 된다. 베테랑 같은 전문가가 되면 자신이 생겨 "프레밍은 뜻대로"에 부응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진가들은 "AE나 AF카메라 조차 사용할 줄 모른다. 그런 것은 신용할 수 없다. 자기 수완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다. 겸손하고 차분한 기분으로 프레밍해 보자. "뜻대로"라는 것은 마음을 넓혀서 즐겨 본다고
하는 기분이다. "프레밍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돼"라고 생각하기 보다 좀 더 첨가해서 이러한 것도 찍어 본다고생각하는 것으로 공간을 크게 넣어 거기에 "바람이 불면 어떨까"등 여러 생각을 가지고 촬영을 해 보는 것이다.
앞 흐림을 해 보는 것도 좋으며 상용렌즈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풍경사진, 특히 35mm 촬영은 자기마음의 요동에 대해 셔터를 누르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그것을 역으로 누르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그것을 역으로 생각해 항상 즐기면서 프레밍을 바꿔 나간다.
바꿔 찍는 것은 자기 기분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언제나 자유스러운 발상, 유연한 자세를 갖고 신선한 풍경을 찍어야 한다.



어느 촬영이라도 촬영목적(테마)을 갖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하나의 촬영 목적을 갖고 그것을 지속시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려는 것이 테마를 갖고 찍는 사진의 큰 매력이다.
풍경 취재는 이러한 목표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테마 이외의촬영을 나갈 때에도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떠나야 한다. 하루 일정의 촬영이라도 목표를 갖고
뜻을 세우면 그것이 자기 의지가 되어 작품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테마라고 하는 마음으로 피사체를 찾는다. 그러한 것이 프레밍 자체에 나타나는 것이다. 문제는 테마를 택하는 방법이다. 풍경촬영의 경우는 어는 정도 명확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촬영을 떠나기 전부터 준비해 둔 조건을 자연은 잘 만들어 주지 않는다. 피사체 상태에 따라 어디까지는 대처할 능력을 키워 놔야 하며 목표로 할 소재가 뜻한 바대로 안될 때 곧바로 바꿀 수 있는 보조테마도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imgdown.com

Posted by 라면한그릇
|

오랜(?)기간동안 총알 준비하고준비해서 새로 라인업에 들어온 녀석

 

24-105렌즈

 

광각과 망원은 동시에 커버할 수 잇는 다목적렌즈.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놈

 

28-70G를 기다리다 5D 의 등장으로 미놀타렌즈 씨가 말라버리는 바람에

결정된 렌즈인데.

다음달 여행에 좋은 파트너가 되어 기능을 맘껏 뽐낼듯 싶다.

 

50.4 + 24-105 라인업...

이제 100마크로만 구입하면

아마도 내가 기변을 하지 않는한 평생 사용할 렌즈라인업!

(초고도 장비병에 걸리거나 전업을 하지 않으면 ㅋㅋ)

 

일단 내일 워크샵에서 테스트!~

 

좋아!~ 가는거야~

 

<< 24-105 제원 >>

초광각 24mm 로부터 망원 105mm 까지 커버하는 고배율이면서 매우 컴팩트한 표준4.3배 줌 렌즈이다.

구면수차와 팽이수차를 보정하여, 플레어를 감소시키는 비구면 렌즈 2매 채용하여
줌 전역에 걸쳐서 고화질의 화상을 실현하고 있다.

게다가 원형 조리개에 의해 아름다운 노망미를 연출할 수 있다.
AF시 포커스 링이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홀딩성이 양호하다.

폭이 넓은 포커스 링에 의해 MF로 촬영시 뛰어난 조작성을 실현하고 있다.  

☞ 최근접 촬영 거리:0.5m

☞ 최근접 촬영 배율:0.18배

☞ 필터지름:62mm

☞ 크기/질량:71×69mm·395g

 

출처 : 미놀타클럽


 

>마지막 영입대상인 100mm macro F2.8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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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

미놀타 28-70mm F2.8 G

화각(도)구성(군/매)필터(mm)최단촬영거리(m)크기(mm)무게(g)

34°-75°

11/16

72

0.85

83×114.5850

 

 

미놀타24-105 F3.5-4.5 D

화각(도)구성(군/매)필터(mm)최단촬영거리(m)크기(mm)무게(g)

84°-23°

11/12

62

0.5

71×69395


 

 
값은 약 3배
우리 사부의 뽐뿌에 제대로 걸렸지만..
워낙 고가인탓에...망설이는 중...
 
확실히 밝은 렌즈가 죽이긴 하더라..찍어보니....단순히 50.4를 찍어봐도~
(50.4 사진은 포토로그에 있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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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

아래의 모임형이 나에게 결혼 사진찍어달라고 함..

맘이야 찍어주고 싶은게 굴뚝같지만....평일날 결혼식이라서도 아니고

남의 결혼식 두고두고 사진 없는 기억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서..

 

흠...근데 아래 글을 보면 필수(!)과정이라고 하네..

아..메인만 아님 찍고 싶은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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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핵심 : "결혼식 사진촬영 알고~ 찍자."

초보시절 가까운 친구나 친척들 결혼사진 촬영을 부탁 받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 장에서는 결혼사진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결혼이란 일생을 통하여 특정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평생 단 한번뿐인 대사일 것 이다.
촬영의 기회는 식이 끝나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설사 사진이 잘못나와 다시 연출한다 하더라도 수백명의 하객을 다시 모실수는 없는 것, 그러므로 필자는 결혼식을 앞둔 분들에게 사진만은 노련한 프로에게 돈를 주고 맞기라는 조언을 주고 싶다. 그래야만 실패 했을 경우 보상 받을 수 있을 테니깐드루~
초보시절 결혼식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여러므로 짜릿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결혼사진촬영의 실체를 파혜쳐 보기로 한다.
< 결혼사진의 특성 >
-.기회는 단 한번 뿐: "사진가에 있어서 절정의 순간은 단 한번 뿐이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것이 결혼식 촬영~ 결혼은 일륜지 대사라 보통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귀중한 행사인 것 이다.
집안 어른,친구,직장동료 등등 넉잡아도 수 백명의 축하객들이 모이는 큰 행사이다. 만약 여기에서 실패 할 경우 어떻게 그 많은 신랑,신부 양가의 하객들를 다시 모을 수 있겠는가?
실제로 사진업을 하시는 분들은 수천만원대의 촬영 실패 보상비를 지급한 사례가 있다는 사실....

-.신랑 신부는 화장을 하고 일생에 가장 이쁘고 잘 생긴 모습으로 카메라앞에 선다 그 만큼 결과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말씀... 그런대로 잘 나오면 평생 사진가를 좋은 인상으로 기억할 것이나 잘 안나올 경우 평생 졸작을 찍은 XXX작가로 기억되며 결혼과 관련되는 여러모임 (집들이, 앨범보기 등등)에서 허구헌날 죽는날 까지 원망과 성토가 뒤 따를지니 조심 또 조심....

-.일정한 혼례절차에 의해 식이 진행되며 대부분 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동작이기 때문에 구도와 포커스 잡기는 유리하나 실내식장의 경우 스트로브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 스러운 촬영이다.

-.식이 끝나고 남들은 식사대접 받으러 가는데 폐백과 뒷 풀이 축하연까지 촬영하려면 굶기를 밥먹듯이 해야하는 불행한 신세일 뿐만아니라 다 찍고나면 뱅기타고 신혼여행지로 떠나는 신랑신부 년.놈들 짐꾼 노릇까지 ..그 뿐이랴? 부조돈 외에 필름값? 현상료? 인화비용?까지 아이구~ 내 경험으로는 제발이지 친구놈들 결혼식 사진은 절대로 사양하심이 좋을 듯..... (하지만 결과가 좋을 경우 제수씨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친구로서 기억되며, 혹시 살다가 안방 마님께 ?겨날 경우 그 친구집으로 도망치면 적어도 일주일은 눈치 안보며 호이호식 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 희비쌍곡선 상의 촬영이라고나 할까? ^.^

자 이정도면 초보자에게 결혼사진이 얼마나 부담스러운 촬영인가 판단이 서리라....
< 자신있는 결혼식촬영을 위한 지침서>

-.장    비:수동이든 자동이든 다 좋으나 스트로브를 장착하여 여러차례 실내 촬영시험한 후 확실한 믿음이 가는 장비로 촬영하여야 한다. 렌즈는 50mm 표준렌즈면 충분하고, 가급적 완전자동 콤팩트 카메라 1대를 보조 카메라로 사용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촬영구상:
결혼식장에 진행표를 참고하고 주례, 사회자와 인사를 나누며 예식절차와 순서등을 완전히 파악한다.( 축가가 있는지? 기타 특이한 행사나 인사말씀이 있는지 등등..) 그리고 식전에 카메라 화인더로 식장을 스케치 해본다. 식장 앞,뒤,전,후,좌,우,에서 카메라 앵글를 잡아 본다.

-.촬영방법:
위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준비가 되었음 실전에 들어간다.

1)우선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신랑과 부모님들을 약간 먼 거리에서 식장 분위기와 함께 묘사하고 신랑 표정을 가까이에서 스?X한다.

2)신부대기실로 가서 신부의 표정을 자연스럽게 여러 컷 잡은 다음 신부 친구.친척들과 함께 촬깍! 촬깍! 이때 신랑은? (당장 잡아와야지요... 하지만 대부분 비디오 촬영맨이 연출을 시킬 테니 그 때를 이용 자연스러운 표정을 잡는 노련함을 익혀야지요.)

3)순서상 사회자가 "자~ 여러분 자리에 앉자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 결혼식이 시작 되겠습니당~" 하는 소리와 동시에 식장에 들어가 양가 어머님들의 화촉을 밝히는 모습부터 양쪽집 모두 공평하게....
또한 피아노 치는 아이나 아가씨도 필히 한 컷 잡아주어야....

4)드디어 신랑이 어정쩡하게 입장하고 나면 즉시 식장 앞쪽 측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결혼 행진곡과 함께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오는 신부의 모습을 원.중.근.으로 여러차례..촬깍!촬깍! 신랑에게 인수 인계 할 때 대작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며 촬깍! 촬깍! (여기까지는 긴박하게 진행되니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5)주례사가 시작되면 느긋한 분위기... 이 때는 비디오맨의 뒤에 따라 붙어~ 신랑신부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고 눈감지 않았나등를 살펴가며 인물 표정위조로 스?X한다. 주례사는 약 이십분 정도 긴사간 이어지니 중간부 쯤에 양가 부모님의 앉아계신 모습과 표정을 담고 못 생긴? 사회자도 한 컷 ! 그리고 하객석 풍경도 몇장 촬깍! 촬깍!..

6)주례사가 끝나고 축가가 있다면 그 광경을 가수와 신랑신부를 고르게 배치하여 추억에 남도록 필름에 담고 곧바로 양가와 하객에 대한 신랑신부의 인사하는 장면을 찍을 준비~ 양방향에서 왔다 갔다하며 몇컷 잡는다. 곧 바로 식장 출입문 입구로 직행 퇴장하는 신랑 신부를 찍는데... 폭죽과 구름스프레이가 뿌려지는 광경을 잘 잡아야 꾼!

7)자~ 이제 식이 끝나고 가족사진촬영이 시작되겠군요... 이때는 십중팔구 직업사진사가 대형 뷰카메라로 찍을 거니까 느긋하게 구경하다가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친구나 친지와 담소 나누는 자연스러운 표정을 속사로(스?X) 몇장 건져야 겠지요.. 그리고 써비스로 주로 신부측의 친한 친구들..계꾼 후배 등 특정인과 몇 컷 찍기를 원할테니 대기하다 만족을 시켜 주어야지요... 그러니 밥먹을 시간이 있나요...

8)식장의 행사가 끝나면 폐백실로 (신랑신부 한복갈아 입는 시간에 노련한 사람이라면 이 틈에 쨉싸게 식사를 해치우고 오련만~ 초보심정에 조마 조마 웬만한 뱃장으로는 굶는쪽을 선택하는 것이 정설...)

9)폐백실에서는 순서대로 몇장 스켓치하면 되고 친한 친구들과 하는 뒷 풀이 장소에 가서는 그냥 같이 즐기며 몇 컷 잡아주는 것으로 결혼식 사진은 막을 내린다. ( 아~ 잘 나와야 할 텐데... 곧장 가까운 현상소로 달려가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백일 껄?)
어때요 결혼식 촬영은 남는 것 없이 부담스럽고 배고픈 작업이라는 감 잡으셔겠지요 .. 하지만 과감히 도전해야 진정한 사진가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 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필자의 경우 초보시절 결혼식 사진에 대한 우여곡절이 많았음에 약관의 나이에 작가대열에 당당히 설 수 있었노라면 빈말이 아닐 것 이다.

"위험한 장사 일수록 마진이 좋다!" "아픈 만큼 성숙!" "고생끝에 낙이온다!"
갑자기 뭐~ 이런 말들이 생각나네요... 앞으로 좋은 경험 기대해 봅니다.... 재미난 추억담은 "사진과인생" 게시판에 올리시고요~

 

출처:신재풍 선생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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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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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조선희 (1971 ~ )에디터 - asteroid 217 boy

 

'나는 셔터 누를 때 아직도 가슴이 뛴다.'

 


보여지는 것은 사진 한장이지만
담겨지는 것은 그 이상을 만들어 내는
사진작가 조.선.희.

 

 

그녀의 이 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 비슷한 말을 오래전에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 말에 참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요즘은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무언가로 찍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그 찍고 찍힘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니 말이다.

나 또한 예전에 그랬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순간 순간을 찍어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카메라를 잘 안챙기게 된다. 언젠가부터 카메라가 손에 있게되면 사물 자체를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전시회를 가도, 공연을 보러가도 무엇을 하러 왔는지를 잊은채 연신 카메라에 좀더 많은 것을 담기에 바뻤다. 아무리 남는게 사진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젠 잠시 사물과 사람..그 자체를 바라보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이젠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게 된다. 잠시라도 주변에 스쳐지나가는 것은 그 자체로..기억에 담아야 겠다. 아마도 잠시겠지만...


 

이야기 하나.
이제 내 얘기를 접고 그녀의 얘기로 들어가보자..
그녀를 안게...90년대 후반쯤이였다. 그녀의 사진 색감이 배우의 얼굴보다, 누가 찍은거야라는 것에 더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솔직히 난 사진을 잘 찍고 잘 담아내는 기술은 가지지 못했지만, 일찍이 사진을 좋아해서 초등학교때부터 모아둔 사진만 몇 상자가 될 정도로 사진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진을 보길 좋아하게 되었고, 그렇게 알게 된 작가가 바로 '조선희'이다. 지금은 너무도 유명한, 사진에 느낌을 담아내는 사진작가가 되었지만, 일반인에게 좋아하는 사진작가에 그녀의 이름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였다. 그 수많은 사람 중 그녀의 사진이 왜 좋아요? 라고 물었던 사람이 있었다. 잊어버린건지 긴장해서인지 그때의 대답이 떠오르질 않는다.
몇년전까지 난 좋아한다고 하는 그녀의 정확한 얼굴을 몰랐었다. 그녀가 담아낸 사진만을 기억하고 있었기에...이 글을 쓰다보니 오래전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한장 한장 사진첩을 넘기듯 말이다. 그녀는, 셔터를 누를 때 아직도 가슴이 뛴다고 얘기한다. 그 만큼 그녀가 사진을 찍는 열정이 느껴진다. 그녀는 이제 제법 삶을 알아갈 나이가 된 35세의 사진작가이다.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때 선생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는 그녀는 대학에서도 학과 공부보다는 동호회 '연세 영상 연구회'의 활동을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 졸업을 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지금껏 해왔던 사진을 찍어야겠다..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지금 그녀의 모습을 만들어 내었다.

 


이야기 둘.
그녀는 졸업 후 입사 지원서를 단 한번도 넣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만큼 그녀가 좋아하는 일에서는 밀고 나가는 그런 면이 부럽다. 사진을 찍어 매달 50만원만 벌수 있다면 사진을 할거다..라고 생각하고 10개월 동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사진 작가 김중만을 찾아 갔다. 그리고 그녀는 김중만 작가의 보조로 일하게 된다. 그 보조일이란 필름을 감고,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었다. 그에게서 직접 배우는 것은 없었지만, 그가 작업하는 모습과 담아내는 것을 지켜 볼 수 있는 것이 그녀에게는 배우는 것이였고,  현재 사진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한다.
그녀는 이때 에서도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리고 꿈속에서 얼마나 많이 셔터를 눌렀는지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아플 정도였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당신은 꿈 속에서도 그 간절한 무언가를 갈 구해 본적이 있는가? 솔직히 꿈 속에서는 그런 꿈을 꾸었지만, 눈을 뜨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 그녀는 성공했고, 난 아직도 꿈만 꿀 뿐이다.

 


이야기 셋.
그렇게 그녀는 사진을 찍게 된다. 처음에는 패션잡지 화보와 광고 사진을 시작으로 영화 포스터 작업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연예인의 인물사진 작업을 통해서였다. 물론 그의 스승인 김중만 또한 그렇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때론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무래도 그 중심이 사진이 아닌 연예인으로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비판들로 인해 사진작가로서 최선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한다.스스로를 이겨낼 줄 아는 사람인 그녀는, 때론 이렇게 용감하고 강해 보이지만 다짐을 하기까지의 과정은 여느 사람과 똑같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때론, 그런 비판에 속상해 술한잔 기울일 수도,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야기 넷.
그녀에게도 어려움은 빗겨가지 않았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IMF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인 1998년 자신의 스튜디오를 차린다. 현재의 '조아조아 스튜디오'의 시작이었겠지... 이름도 그녀스럽다. 좋아서 시작한...그리고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서 계속할.....그녀에게 사진이란 그런 것이다. 그녀가 그렇게 자신의 스튜디오를 차릴 때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멋드러지게 차린 것이 아니었다.

처음의 스튜디오는 물을 쓸 수 있는 곳도 화장실도 없는 곳이 였다고 한다. 그리고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겨울엔 무지 추운 그 공간에서 지냈으며 이 곳에서 그녀의 또 다른 삶은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돈까지 떼이기도해 상황은 더욱 안좋아졌다. 100만원을 빌리려고 친구들을 찾아다녔고 그 돈조차 구하기 힘듦을 알고 내가 결국 이 정도였던가..라는 생각에 펑펑 울어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도와준 것은 친구 중 가장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친구가 자신의 적금까지 깨면서 빌려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는 이 시기에 많은 것을 알았을 것 같다. 힘듦을 알고, 고생이란 것을 알고, 그러면서 웃는 것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기준으로 어려움이란 늘, 있기 마련이다. 그 어려움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서 삶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이야기 다섯.
그리고 종종 들어오는 일거리들때문에 그녀는 조금씩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된다. 그녀가 카메라에 담는 대부분은 인물사진이다. 그리고 그녀의 초반의 일은 취재기자와 함께 나아서 해당 인물의 사진을 찍어오는 것이였다. 대부분은 사진을 먼저 찍거나 필요한 사진을 찍었다 싶으면 자리를 먼저 뜨는 것이 일반적인 사진작가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고 한다. 인터뷰 중간에도 사진을 찍긴 하지만,  아무리 긴 시간의 인터뷰에도 자리를 먼저 뜨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을 찍는 다고 한다. 
'잘하고 싶었다. 한 컷을 찍더라고 최고사진을 찍고 싶어서 내가 만족할 때까지 찍는다. 그러다 보니 받는 돈보다 필름값이 더 많이 들곤 한다. 하지만 돈이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이렇게 말하는 그녀는 최고의 사진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조.선.희. 이다.

 


마지막 이야기.
내가 바라보는 그녀의 사진은 '깊이'이다.

그녀의 사진에는 깊이가 느껴진다. 솔직히 난 멋드러지게 잘 찍힌, 혹은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찍은 사진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런 사진 또한 잠시라도 내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은 그 사진이 분명한 매력을 담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사진에는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단순히 예쁘게, 아름답게, 멋있게..이런 것을 일찌감치 그녀는 멀리한 것 같다. 그렇다고 일부러 다른 모습들을 꾸며서 표현해 내는 것 같지도 않다. '깊이'를 표현함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바라보는 시각과 담아내는 기술에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보는 그녀의 사진은 '시간'이다.

이상하게도 소재때문도 아니고 배경때문도 아니고 배우의 얼굴때문도 아닌데, 그녀의 사진에는 '시간'이 느껴진다. 그녀는 흐름을 읽어 낼 줄 아는 사진작가이다. 단 몇초에 나오는 표정과 그 표정이 담는 그 배우의 감정까지 그녀의 사진에는 고스란히 담겨진다. 그리고 그 짧은 셔터가 눌려지는 시간뿐아니라 그때의 그 배우의 시간까지 느껴진다.

 

내가 바라보는 그녀의 사진은 '색감'이다.

처음에 들어온 그녀의 사진은 배우도 아니고 배경도 아니고 사진의 색감이였다. 만저볼 수는 없기에 질감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녀의 사진이 갖는 색감이 있다. 환하고 밝은 색깔를 쓰더라도 어둡고 칙칙하기까지한 색깔을 쓰더라도 그녀만의 색감이 있다. 밝아도 밝지만은 않고 어두워도 어둡지만은 않은 느낌을 만들어 내는 색감을 지니고 있다.

 

내가 바라보는 그녀의 사진은 '사각'의 모양이 아니다.

사진의 모양은 늘, 사각이다. 그것도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이다. 가로든, 세로든 어느 한쪽이 더 길게 만들어지는 직사각형이다. 물론 정사작형으로 만들수야 있겠지만 말이다. 보여지는 것은 사각이나 그녀의 사진은 사각이 아니다. 그 의미는 그녀의 사진에서는 틀이 느껴지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유명 배우들이 그녀를 좋아한다고 한다. 자신도 몰랐던 그 어떤 부분까지 담아낼 줄 아는 작가이고 그런 자유로움 때문에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만드는 작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을 오래 찍다 보니 뭐든 네모로 잘라서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인지 그 사각 안에 보고 싶은 것만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그 사각 안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담아내려고 늘 노력한다.'


사진을 제외하고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이다.
술을 마시면 마음이 편해지고 솔직해진다고 얘기하는 그녀는 그래서 오늘도 어디선가 술을 마시고 있을지도 모른다. 술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사람 또한 좋아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에 관해서 더 알고 싶다면,

그녀의 책 [왜관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를 봐도 좋을 듯 싶다.

 

 

사진설명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은지원 앨범 표지사진, 조선희 작가 사진이자 그녀의 책 표지, 이정재, 송혜교, 배두나, (의자), 김남주, 변정수, 신하균 모두 그녀가 담아낸 사진이다.

 

 

출처 : 오디오닷컴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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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선명도


사진을 찍는 일에 있어서 선명한, 깔끔한 사진을 바라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공통된 바램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물론 모든 장르의 사진에서 선명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명한 사진을 요구하는 분야로는 광고계통의 상업적인 사진, 준프로 또는 하이아마추어 작가들의 풍경사진(원고를 렌탈하거나 인쇄물로 사용하기위한)등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 분야입니다.

굳이 한가지를 더 든다면 공모전에 내기 위한 사진 정도라고 할까요? 그런데 우리네 아마추어들로서는 외국책이나 광고등에서 볼 수 있는 격조 높은 선명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선명한 사진을 얻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장비도 바꾸고 나름대로의 각종 노하우를 동원하기도 하지요.

자, 그럼 선명한 촬영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기로 하죠.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선명도 개선.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카메라 안정법과 정숙한 촬영법으로는 일단 삼각대에 잘 얹고 미러 엎, 릴리즈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풍경 사진과 같이 시간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다 하고있으니 새삼 방법 이라고 거론 할 것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왜, 무슨 이유로 내 사진은 아직도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지 않는 것일까.

장비에서 문제가 된다면 또 모르겠는데 외국작가의 장비라고 해야 내 것과 대동소이하고---. 필름도 같고. 현상과 인화가 틀려서 그렇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고수가 찍은 사진도 내사진과 같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 참고로 밝히자면 우리나라 아마추어의 장비는 세계수준급입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물론 가장 큰 이유라면 실력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겠지요. 아니, 그런 것도 실력에 들어가나 하고 반문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분명 말씀드린다면 초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도 고수와 하수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하물며, 카메라떨림을 억제하며 찍는 것은 노출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섬세한 기술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장비의 (카메라, 렌즈 등의) 실력.

확실히 프로들은 아마추어에 비해 고급 장비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개 사진으로 돈을 벌거나 하는 이유로 고급장비를 갖추고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물론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이들이 고급장비를 사용함으로 해서 남들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갖다 주어도( 그래도 어느 정도 쓸만한 것)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되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어지간한 정도의 장비라면 기본적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낼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명한 사진을 찍는 것을 추구하다 보면 그 일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하나 느끼게 됩니다. 고수들의 이야기로는 그 일이 사진기술의 거의 마지막 단계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글을 쓰고있는 당신은 고수겠군요 라고 바로 반문하실 분들을 위해 밝히는 바이지만 저는 아직 고수도 아니거니와 역시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만 여러분들( 초보분에게만 해당)보다는 조금 일찍 알게 되었고 그만큼 깨달은 사실이 있다는 정도지요. 그리고 또, 당신 글을 읽고 그대로하면 선명한 사진을 찍게 되냐, 책임질 수 있나-하고 물으신다면 대답은 '물론'입니다.

단, '제대로 하신다면'입니다. 비결은 간단합니다. 광을 제대로 이해하고, 노출을 정확히 맞추고, 카메라를 삼각대에 확실히 고정시키고, 정숙(고요하고 맑은)한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자, 이렇게 하여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제 아마추어의 단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자기의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었나 하는 의문이 생긴다면 원고를 들고 충무로의 사진원고 대여점에 가서 평가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충무로에서 활동을 하던 안하던 간에 진짜 프로(고수)의 세계는 지금의 아마추어적인 감상의 세계와는 차원이 전혀 다릅니다.

가끔은 상업적 사진을 두고 달력사진이니 예술성이 없느니하는 비하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만 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원문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늘려가는 것은 자칫 비난받을 소지를 만들게 되므로 이만 조용히 끝내기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시다.


-광을 제대로 알아야.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분명히 '아니 우리를 어린애로 아나'하고 반문내지는 분통을 터트릴 분도 있으시겠지요. 그러나 본인도 선명한 사진의 비결을 배우려 고수에게 여쭈었을 때 처음 들은 대답이 바로 이 광에 대한 이해입니다.

최적의 광은 물론 아주 맑은 날, 산란광이 거의 없는 상쾌한 광이 가장 좋습니다. 투명하고 광량도 높아 사물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 주는 이 최적의 광은 모처럼의 출사를 나가려고 별렀던 시간 없는 사람들에게는 신의 선물이나 다름 없겠지요.

그런데 이처럼 투명한 광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 투명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먼 산을 보면 가깝게 보이는 정도와 선명함에 차이가 있지요. 본인은 이 광을 느끼려고 여러 날을 관찰한 끝에 동해안 낙산사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찾아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산란하지 않고 투명한 광으로 본 사물은 매우 선명하고 앞,뒤의 나무 사이의 거리도 멀게 느껴지지 않고 질감이나 입체감이 훌륭하더군요.

광이 이렇게 좋은 날 사진을 찍는다면 당연히 선명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뉴질랜드나 호주에서 찍어온 사진을 볼 기회가 있는데 그런 공해없는 지역에서의 사진은 이와 같이 매우 선명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도 이런 광 좋은 날을 가끔 찾을 수 있습니다. 비오고 나서 다음 날, 아주 맑다면, 단, 기온이 전날보다 낮을 때 오전동안 정도에 이런 광이 보이긴 합니다. 겨울이라면 이런 날이 비교적 많습니다.

이렇게 광을 우선하여 촬영을 한다면 구도는 당연히 광의 방향에 따라 정해지겠지요. 다음은 이 글의 근본취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광의 방향에 따른 구분을 간단히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른 광의 구분


1. 프론트 라이팅

피사체의 앞, 카메라방향에서의 광이다. 그림자가 있지만 평면적이다. 기념촬영, 설명적사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형태나 색을 주제로 한 사진 이라면 태양을 등지고 촬영한다. 순광, 베타광이라고도 한다.

2. 프랜 라이팅

광원이 카메라에 대하여 45도 이상이다. 주간의 태양의 위치는 이런 때가 많다.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광이다. 전체의 7할 정도가 밝고, 3할 정도가 어두우면, 입체감이 생긴다.

3. 사이드라이팅

광원이 피사체에 대하여 옆에 있는 상태, 즉, 카메라와 피사체를 연결하는 선에 대해 직각. 명암이 반반이 되어 요철이 강하게 나타난다. 질감을 표현 하는데는 가장 적합하나 화면이 거칠어지기도 쉽다. 아침과 저녁무렵의 광에 노출된 피사체에서 이런 광을 볼 수 있다.

4. 렘브란트 라이팅.

광원이 피사체 후방에서 45도 기울어진 상태. 하이라이트 3할, 새도우 7할 정도이고 화가 램브란트의 그림은 이런 효과가 특징이고 명칭도 그래서 유래 되었다. 풍경이 내용을 가지고있는 듯이 보인다. 광을 향하여 사진을 찍으면 화면에 플레어, 고스트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작품사진으로 좋은 광이나 안타깝게도 좋은 피사체에 이런 광을 만나기 쉽지않다. 고수들은 평소에 점찍은 장소에 이런 광이 오기를 몇 개월씩이나 기다린다.

5. 라인 라이팅

광원이 피사체의 바로 뒤에 있는 순역광이다. 피사체는 실루엣이 되나 주변의 테두리에 광이 번진다. 고스트 등으로 태양을 향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때는 잎이나 나무등에 숨어서 찍으면 된다. 광이 형태가 있는 것의 선 , 면의 구성을 생각하게 한다. 노출이 까다로우나 잘 살리면 평소에 보기 힘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광을 찾기도 쉬운 것은 아니므로 평소에 관찰하는 안목을 길러야 찾을 수 있다.

6. 톱 라이팅

광원이 바로 위에 있어 피사체의 상부만을 조명한다. 하방에 음영이 있고 요철감이 생긴다. 한낮의 태양아, 그림자도 모양이 피사체와 같아 존재감을 나타낸다.

7. 풋 라이팅

실제로는 없는 광이다. 스트로보 등으로 아래를 향해 비추어 보통때와는 다른 광효과를 연출해 특이한 상황을 나타낸다. 자연 상태에서는 겨울의 눈이 쌓인 풍경에서 이와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눈이 자연적 반사판 역할을 하여 이같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광의 방향에 따른 구분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여러 상황의 광은 사진의 목적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시면 됩니다만 한가지 짚고 넘어간다면. 평범한 광으로 찍은 사진은 그저 평범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노출에 대하여

위에서 광원의 방향에 따른 구분을 한 이유 중 하나는 이 노출에 대한 이야 기를 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많은 아마추어 분들의 노출측정을 보면 완전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그리고는 브라케팅을 하곤 합니다. 이러다보면 어느 점에서 걸리겠지 하고 찍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는 아무리 찍어봐야 실력으로 가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원고만 늘 뿐이지.

1. 역광이라도 다 같은 역광이 아니다.

위에서 밝힌 광원의 방향에 따른 구분 중, 여러분들께서 주로 사용하시는 광은 쉽게 말하자면 '역광'이 되겠지요. 그러나 그 각도에 따라서 나타나는 효과나 표현이 다르듯, 역광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주제의 성격과 표현의 방법에 따라서도 구도와 노출등 여러 요소에 차이가 있게 됩니다.

2. 허용 노출의 범위

대개의 경우, 노출측정 방법을 보면, 카메라의 내장 노출계, 입사식 노출계, 그레이 카드 등을 이용하곤 합니다. 물론 완전히 감으로 때려 맞추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어떤 장면에 대해 정확한, 바늘 하나 더 넣거나 뺄 수 없는 완벽한 노출은 필름의 관용도를 고려한다 할 지라도 단 하나의 값 밖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던지 하나의 조리개값, 하나의 셔터값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노출치가 있을 뿐이지요. 그런 즉, 이를 커버하기 위해 브라 케팅을 하게 되지만 무턱대고 1단씩 돌려가며 했다가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슬라이드필름의 관용도를 보면 메이커측에서 말하기는 +,- 2~2.5EV 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형태가 나오는 범위이고 색재현 이나 분위기에 충실한 범위로는 +,- 1/2EV 이내라는 것이 고수들의 의견이 며 +,- 1/4EV 라는 고수들도 있습니다.

3. 노출이 정확하게 맞은 원고를 보면

위에서 말한 아주 좋은 날씨에, 광원의 방향도 좋고, 노출도 완벽한 필름을 보면 어떨까요? 궁금하십니까? 더붙여 초점도 완벽하다면. 답을 말씀드린다면 그야말로 기가 막힙니다. 다른 것은 물론이고 필름에서 빛까지 납니다. 한눈에도 구별될 정도로 본인도 처음으로 이런 사진을 경험 하던 날 잠을 못 이룰 정도였으니까요.

4. 어떻게 해야 정확히 노출을 맞추나
정확한 노출 측정을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고 딱잡아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순광 및 이와 비슷한 경우라면 평균노출이 하나 이지만 역광의 경우라면 적정노출의 포인트를 잡는다는 것이 주관적인 결정에 좌우되는 관계로 생각을 거듭할 수록 머리만 더 복잡해질 뿐이지요.

아마추어의 작품사진일 경우라면 결정이 비교적 쉽겠지만 고급 광고사진처럼 완벽해야하는 경우라면 그야말로 극한적인 정확한 노출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정도까지야 아니더라도 일단 선명한 사진을 위한 차원 높은, 이른바 '고등노출'을 염두에 둔다면, 위에서 밝힌 1/2 내지는 1/4단계의 박빙의 노출측정, 결정이 얼마나 괴로운 작업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그 정도로 어렵게 사진을 찍을 필요가 있는가 라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린다면 - 사진촬영이 그저 취미 정도가 아니라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프로의 경지에 입문하고 싶다. 는 분이라면 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력이 기본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강조하는 바입니다.

5. 노출이 정확한지를 판단하는 법

자기가 찍은 사진의 노출이 정확한지를 바르게 판단할 줄 알아야 나중의 작업에 대한 작전을 세울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의 제 글의 내용으로 말미 암아 자신의 사진에 대해 생긴 의문으로 속 뒤집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의문으로 속이 뒤집히던, 본인에 대한 분노로 속이 뒤집히던 간에, 일단 시작한 일이니 마무리까지 잘 나가는 것이 본인의 글에 대한 본인의 의무요, 읽으시는 분들의 권리인 것이겠지요.

각설하고, 노출이 충실한 사진을 평가하는 방법은 (본인의 방법) 일단, 화면 전체에 노출이 골고루 맞아야 합니다. 역광 사진이라면 반드시 명부와 암부가 있을 것인데 어째 골고루 맞을 수 있는가 하고 반문할 분도 계시겠지만 일부러 그렇게 표현하려고 하지 않은 이상은 노출오버로 날라가거나 부족으로 묻혀 버리는 부분이 있으면 안됩니다.

비결은 간단하고도 당연한데, 극단적으로 노출차가 심한 장면은 찍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광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원하는 광이 올 때까지 기다려서 찍는다-입니다. 일본의 작고하신 마에다 신조선생의 사진을 보면 거의 모두 노출차가 없는 광경을 찍은 것 입니다. 다케우치 도시노부의 사진의 특징은 노출차가 아닌 색으로 작화를 한 것이 많습니다. 이렇듯 고수들은 노출차를 극복하기보다는 빗겨 가는 것을 택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와 타협을 합니다. 이를 보고 시시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이것도 기술입니다. 이들은 노출이 무서운게 아니라 노출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노출 때문에 색이나 선명도등을 희생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여 그리 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색과 질감 등이 정확하게 재현되었나 하는 점입니다. 노출이 틀리면 이 색의 명도, 채도, 순도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칼라사진의 생명은 이 색재현에 있느니 만큼,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되었는가는 모두 노출을 정확히 맞추는데 달려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가까운 곳과 먼 곳의 콘트라스트가 자연스럽게 재현 되었나 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까운 곳의 콘트라스트는 먼 곳보다 강합니다. 노출이 정확하지 못하면 이 자연스러움이 달라지게 됩니다. 어느 한 쪽이라도 너무 튀거나 멍해지지 않게. 이것도 중요합니다.

* 앞의 '노출에 대한 설명'의 의미는 선명도에 대한 노출이라는 뜻에 국한 되어 있는 것임을 재차 밝힙니다. 그러므로 무슨 노출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성의가 없냐는 분들은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기기에 대하여

우리가 사진을 찍는 형태를 보면 들고 찍거나 삼각대에 받히고 찍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 형태의 차이는 사진을 찍을 당시에 충분한 시간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원래 사진이 탄생할 당시부터 본 다면 들고 찍는 것보다는 받히고 찍는 쪽이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찍게 된 것은 최근의 일로서 35미리 카메라가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 이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뷰카메라같이 생긴 스피드그래피를 들고 찍는 기자들의 모습을 영화나 기록사진을 통해 보곤 합니다만. 받히고 찍는 일이 얼마나 당연한 것이었는지는 남북전쟁 기록사진도 그리 했다고 합니다. 요즘 이런 짓을 하면 당장 총알받이가 되겠지만 그 당시는 다행히(?) 화기의 성능이 좋지 않아 가능했던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이 사진은 태어날 때부터 받히고 찍는 것이 운명지워졌다고 봅니다.

본인의 경우, 카메라를 들고 가는 어느 곳, 어떤 상황이던지 무조건 삼각대를 함께 가지고 갑니다. 없으면 불안해서 못 찍을 정도입니다. 삼각대는 카메라만큼이나 종류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제품으로는 짓죠, 맨프로토, 일제로는 스릭크, 하스키 정도로 몇가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근래에는 카본재질로 된 가벼운 제품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원래 삼각대는 좀 무거워야 마음이 놓이는 본인으로서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삼각대는 좀 무겁더라도 크고 튼튼한 놈이 최고입니다.

헤드는 뭐니뭐니해도 볼헤드가 사용하기나, 안정감이나 여러 가지로 볼 때,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이 볼헤드는 기기마다의 성능차가 커서 선택시에 신중을 요구합니다. 카메라와 삼각대사이의 볼헤드, 과연 어떤 것이 좋을까?


* 볼헤드에 대하여
전세계적으로 볼 때, 볼헤드를 만드는 나라는 독일, 스위스, 프랑스, 일본, 한국, 미국 등 몇 나라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각 나라의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동방식이 모두 다르고 이에 따라 성능에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가격도 차이가 많지요. 많은 볼헤드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중 성능도 뛰어나고 카메라용품 시장에서 국산품의 위상을 크게 올린 마킨스 볼헤드에 대해 사용소감과 나름대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본인이 처음 볼헤드를 본 것은 약 6년 전입니다. 그리고 볼헤드를 구입하여 사용하게 된 것은 3년전 쯤 린호프사의 제품이었습니다.

그 후 몇가지 제품을 더 구입하여 사용하던 중, 국산품으로 선보인 마킨스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 좋더군요, 본인이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렌즈는 EOS-1과 35-350렌즈입니다. 전에 맨프로토를 사용하던 당시에는 141RC라는 헤드였는데 특별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관계로 불편한 줄도 모르고 그냥 썼었지요. 그 때에는 35-350이라는 줌 렌즈는 11*14 이상의 확대는 불리하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300미리 이상의 영역에서는 8*10이 한계). 린호프를 구입하고부터는 한결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마킨스를 사용하기 시작하고는 11*14의 확대 정도는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게 되었고 16*20 까지도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100내지 150미리의 영역에서는 20*24 정도에서도 놀랄만한 성능을 느끼게 됩니다.

요컨데, 삼각대를 받히고 찍는다 하더라도 부분부분이 적어도 카메라만큼의 품위가 없다면 제성능을 낼 수 없다-라는 점입니다. 카메라와 장착된 렌즈는 몇백만원이나 하면서 삼각대와 헤드는 겨우 10-2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사진이 나올지는 짐작되는 바 아니겠습니까?

삼각대와 헤드, 과감히 투자해 볼 만 합니다. 고급렌즈를 사는 것 이상의 효과를 보증합니다.


-사진을 찍는 자세

어떤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면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노출, 구도, 초점 등을 천천히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초점을 맞추는 것도 기술이라고 앞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초점범위가 넓은 풍경사진의 특성 상, 이 초점을 맞추는 일도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진이 아닌, 상급의 풍경사진이나 광고사진에서는 이 초점 실패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고수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보면 항상 이 초점문제로 몇 번이나 면박을 당하곤 합니다. 노출이 틀리면 잔소리나 몇마디 들으면 해결되지만 초점이 틀리면 뒤통수를 쥐어박거나 아무튼 그냥 해결되는 법이 없었습니다.요즘은 AF카메라나 렌즈 가 많이 보급되어 저처럼 눈 나쁜 사람들도 초점 맞추는 일이 쉬워졌지만 그래도 일단은 몇 번이고 재차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위에서 한번 언급한 바 있는 마에다 신조 선생같은 고수의 사진을 다시 보면 노출차를 해결하듯, 이 초점거리의 차이도 아주 쉽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즉, 거리차가 크게 나지 않는 대상을 찾아 찍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물론 시시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고수들이 이런 식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니 본인 같은 하수로서는 억지로 거리차를 극복하려고 무리하기보다는 (무리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차라리 그런 대상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더 나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면, 이제 모든 내용을 종합해 정리 해 보기로 하시지요.

선명한 사진을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시도 해 보십시오.

1) 카메라는 반드시 삼각대에 받히고 사용한다.
2) 삼각대나 헤드는 돈을 아끼지 마라.
3) 노출을 아주 정확하게 맞추되, 주제가 확실하면 주제에, 전체를 살리려면 전체의 명,암부의 노출차가 1EV 이하가 되기까지 광을 기다린다.
4) 노출 차이로 주제를 살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색이나 다른 것으로 차별을 만든다.
5) 초점을 아주 정확하게 맞추되 너무 무리하게 범위를 넓히면 조리개가 많이 조여져 셔터타임이 희생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다면 뷰카메라를 사용하여야 한다. 작품사진이라면 초점범위가 적은 대상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프트필터 같은 것을 사용한다면 일단 초점을 맞추고나서 장착하는 것이 정석이다.
6) 미러 업, 릴리즈는 필수이고, 카메라가방 등을 삼각대에 걸어 안정감을 높이는 것도 방법의 하나이다. 삼각대는 흐르는 물 같은 곳에 담근 채 사용하지 마라. 작은 진동이라도 느린 셔터에서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7) 필름은 큰 쪽이 좋다.
8) 마음이 들뜬 채로 촬영에 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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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촬영법 
 
필수 용품 : 삼각대, 릴리즈 ,여분배터리 ,넉넉한 메모리, 검은 종이
 
삼각대는 필수 , 릴리즈가 필요한 이유는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수동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일반 전자동카메라의 경우 야경모드에 놓고 플레시를 꺼야한다.
 
인물과 같이 불꽃은 찍고싶을 때는 플래시를 슬로우싱크(플래시 번개 그림옆에 S 가 나오는 그림)모드로 놓고 찍으면 인물도 살고 배경도 잘 산다. 그냥 오토플래시로 찍으면 인물만 환하고 뒤는 까맣게 어두워진다. 
 
불꽃놀이 사진을 찍으려면 몇시에 어디서 하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좋은 장소를 선택 하기위해
최소30분 최대 1시간은 먼저가서 자리잡고 세팅을 시작한다.
(부지런한 사람은 2시간 전에 와서 가장 좋은 자리에 세팅하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자리를 잡았으면 삼각대를 세우고 불꽃의 높이를 상상하여 카메라를 설치한다.
 
카메라의 앵글은 하늘만 잡지말고 멋진 건물이나 조형물을 함께넣어 사진의 주제인 불꽃과
부제인 조형물이 함께 표현될 수 있도록 한다.
 
세팅이 끝나면 렌즈를 메뉴얼 포커스에 거리는 무한대로 놓고 카메라의 조리개를 F8~11 정도 좋이고 셔터스피드는 BULB 모드로 놓는다.
 
보통 불꽃놀이의 시작은 작은 무대는 시간이 되면 예고 없이 쏘아 올리는데
큰 무대에서는 샘플불꽃 한발을 시작전에 올린다. 그 때 앵글을 그쪽에 대고 다시 마추면 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3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보통 찍는방법으로 셔터가 BULB 인 상태에서 불꽃이 올라 꼬리가 보일 때 셔터를 누르고
다 터지면 셔터를 떼는 식으로의 방법과
 
 두 번째는  불꽃이 터지는 하늘을 보고 감각으로 프레임을 3,4등분해서 첫 번째 불꽃이 시작될 때
셔터를 누르고  불꽃이 다 터지면 검은종이로 렌즈 앞을 빛이 들아지 않도록 가린다.(셔터는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함(셔터가 계속 열린상태)) 또 하나의 불꽃이 올라갈 때 방금 전과 같은 자리로 올라갈 경우는 놔두고 옆이나 좀더 먼곳에서 올라갈 때 렌즈앞을 가린 검은종이를 거두어 찍은다음 다시가리고(셔터는 계속 누른상태(즉 셔터가 열린상태)) 하는 방법으로 2,3개의 불꽃을 찍은다음 셔터를 닫는다.
 
세 번째 다중노출을 이용하여 두번째 방법과 비슷하게 하는데 검은 종이를 이용하는대신 카메라의 다중노출 기능으로 필름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셔터를 이용하여 찍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의 경우는 매번 터지는 개개의 아름다운 불꽃을 담을 수는 있으나 어두운 밤이기 때문에 노출 부족으로 순간광인 불꽃은 잘 표현되지만 부제인 조형물이나 건물은 잘 표현되지 않는다.
 
가장 좋은 추천 방법은 두번째 방법인데 검은 종이로 렌즈만 잘 가리면 주제인 불꽃과 부제인 조형물이나 건물이 잘 표현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자료출처 : 뉴파인더(haha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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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사진전

 

전시장소 : 와이트웰 갤러리 ( 02-548-7520~1) http://www.wwgallery.co.kr

전시기간 : 2004.10.6~24일

관람시간 : 오전 11시~7시, 월요일 휴관

 

 

많은 사람에게 사진은 가벼운 일상의 즐거움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사진은 존재의 이유이며, 거부할 수 없는 힘이며, 부유하는 운명에 저항하는 튼튼한 닻이다. 이제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에 접어든 사진가 김중만(1954- )은 사진을 하게 된 것이 그에게 주어진 커다란 축복이라고 여긴다.
  
카메라를 잡은 지 올해로 꼭 삼십년이 된 그에게 있어서 사진은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비망록이다. 절망과 환희의 순간에 바라보던 하늘과 바다, 생명의 냄새를 풍기는 사소한 물건들, 마음을 나누던 사람들, 그리고 새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과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그의 사진은 풍경, 정물, 인물, 패션을 넘나들며 그의 인생을 증거한다.

작가와의 만남


> 10월 23일 2시~5시
> 수강료 : 50,000원
> 문의및 접수 02-548-7520~1   

 

 

[기사 발췌]

김중만은 30년 사진인생을 결산하는 대표작 50여점을 내놓았다. 초기작부터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공개, 미공개 작품이 총망라됐다. 그가 머물거나 여행했던 외국의 풍경, 배용준, 전도연 등 연예인들의 인물사진, 주변의 사소한 물건들을 담은 정물사진, 꽃 사진, 박제된 곤충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초기작의 어슴푸레한 모노톤에서 최근엔 대상이 밝은 빛을 배경으로 프레임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변화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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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깔이 담긴 사진 만들기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거리나 사람들이 모인 어느 공간에 들어섰을 때 요즘은 사진을 특별히 전공하거나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도 흔히 지참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이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서도 사람들은 주변을 돌아보며 흥미로운 장면을 놓치지 않고 담아 낸다. 더욱 쉽고 솔직하게 현재의 상황에 다가서는 그네들의 모습에서 늘 고가의 장비를 힘겨이 지참하고 다니면서 어렵게 사진을 찍는 필자가 부끄러울 때가 있다.

관광지나 이벤트가 벌어지는 곳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에 쥐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들, 그 카메라에 담긴 다양한 사진들, 이 사진들은 예전처럼 사진 현상소에 맡겨져 인화지로 옮겨지고 앨범에 담기지 않는다. 이제는 찍는 그 자리에서 전송도구만 있다면 바로 인터넷 공간으로 옮겨져 동시다발적으로 사진 이미지는 익명의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사진 현상소의 도움 없이 바로 자신의 PC를 이용하여 사진 이미지는 데이터로 정리된다.

과거와 달리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사진을 찍고, 관리하며, 공개하는 요즘 인터넷 웹 서핑을 하다보면 갖가지 사진들을 접하게 된다. 기발하고 독특한 사진들이 있는가하면 왠지 보기에 부담스러운, 어떤 시각적인 매력도 지니지 않은 사진들도 있다.

그렇다면 어차피 찍는 사진, 한 번 제대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는가? 자신에게도 만족스럽고 보는 이에게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위해 좀 더 주의를 기울여보자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좋은 사진은 남다른 사진이다. 정확한 구도, 정확한 노출로 찍혀진 사진보다는 시각적으로 혹은 감성적으로 사진을 보는 이의 시선을 맴돌게 할 수 있는 매력이 담긴 사진말이다.

어쩌면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이 정확한 구도와 노출로 찍는 사진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쉽게 생각해보면 좀 더 자유롭고 독창적인 도전이지 않은가?
그럼 남다른 매력이 담긴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자.

첫째, 빛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밖에서 촬영할 경우에는 태양빛과 그림자를 살펴보아야하고, 실내에서 촬영할 경우에는 실내 조명등이나 창문에서 스며오는 태양빛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빛이 보이는 사진과 빛이 보이지 않는 사진은 그 힘의 정도가 다르다. 물론 사진은 빛이 없이는 탄생할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빛이란, 빛으로 이루어지는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밝기만 하고, 전체적으로 어둡기만 한 사진보다는 밝은 가운데 어느 지점은 어두운 부분이 있고, 어두운 가운데 밝은 부분이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는 사진이 더욱 시각적인 호소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밝은 부분의 노출과 어두운 부분과의 노출차이가 3-4스톱 이내 정도인 상황에서는 밝은 부분의 노출값으로 설정하여 촬영하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어느 정도 단계적으로 담겨 질 수 있다. 만약 노출차이가 5스톱이상 난다면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게 실루엣만 남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정답은 없다. 자신이 의도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위해서 선택해야 할 요소일 뿐이다.


빛은 밝고 어두움만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색온도에 따르는 빛의 색감을 형성하는 주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빛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밖에서 촬영할 경우, 촬영 시간대가 새벽인지 낮인지 해질 무렵인지 아님 깜깜한 밤인지를 우선 살펴야한다. 새벽에 촬영을 하게 되면 주광용 필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색온도의 차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분위기의 사진을 얻게 되며, 해가 뜰 무렵이나 해가 질 무렵에는 보라빛과, 푸른빛이 교묘하게 어우러지는 색감의 사진을 얻게 된다.

그리고 실내나 실외라 할지라도 인공조명이 사용되는 곳에서 촬영을 할 경우에는 각각의 조명의 색이 만들어내는 색감을 파악하여 자신의 사진 분위기에 적용시켜서 촬영할 필요가 있다.

백열등은 주황빛 색감을 주어 따뜻하고 중후한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주며, 요즘은 실내 장식에서 다양한 색의 조명등이 사용되는데 그 조명의 색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자동으로 컬러밸런스를 맞추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어떠한 조명상태에서도 백색광에서 촬영한 것처럼 맑은 색의 사진이 만들어지는데, 만약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갈 색감을 염두에 두고 남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얻기 원한다면 수동 모드를 이용하여 촬영 시간대나 빛의 종류를 선택하여 촬영함으로써 좀 더 힘있고, 매력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색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흑백 사진에서는 명암을 염두에 두면 된다지만, 칼라 사진의 경우는 수없이 펼쳐져 있는 색을 프레임안에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색을 잘 정리하면 색을 통해 시선을 주목시키는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정리되지 않은 색들은 시선을 분산시키며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긴다. 색의 종류는 무수하다.

이 무수한 색 중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을 선택하든지, 아님 사진의 분위기에 어울릴 수 있는 색을 선택해야 한다. 그림처럼 자기가 원하는 색을 직접 칠할 수 없으므로 우리는 파인더안에 담기는 장면안에서 색을 정리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색을 곳곳에 분포시켜서 작은 재미들을 만들어낼 것인가 아님 특정 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느 부분만을 근접촬영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어떤 사진은 다른 요소들 없이 단지 색을 잘 선별하여 사용함으로써 매력적인 사진이 된 경우도 있다. 색이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자신이 색을 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일단 다른 요소들은 제쳐두고 우리 주변에 펼쳐진 무수한 색에 관심을 두면서 색이 중심이 되는 사진을 촬영해 보자. 어렵지 않다. 처음에는 자신의 눈에 띠는 색들에 반응하면서 촬영하기에 급급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에 띠는 색들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 구도를 선택해야 한다.
구도의 선택은 똑같은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도는 촬영자의 위치와 카메라의 렌즈에 의해 좌우된다. 촬영자와 촬영대상과의 거리가 멀면 당연히 많은 영역이 프레임에 담길 것이고, 거리가 가까우면 제한된 영역이 담기게 된다.

이 거리는 렌즈의 초점거리에 의해서도 조절되는데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비교적 좁은 공간안에서도 전체적인 상황을 담을 수 있으며,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먼 거리에서도 특정 부분만을 선택하여 담아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촬영하게 될 공간의 상황을 미리 알아두고 적절한 렌즈를 준비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촬영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리고 구도는 촬영거리 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시점과 각도에 의해서도 변화한다. 눈높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장면과 허리 높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장면은 분명히 다르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장면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장면 역시 다르다. 보통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는 각도는 웅장함과 거대함이 느껴지는 사진이 만들어질 수 있다. 많은 부분이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사진은 아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반드시 들어가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늘 눈높이의 시점과 각도에서 촬영하기를 즐겼다면 이제는 다른 시점과 각도에서 촬영해보자.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로 클로즈업하여 촬영할 경우 가까이에 있는 이미지의 크기가 과장되어 좀 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사진이 만들어 지게 된다. 혹은 카메라를 허리 높이나 발 밑에 두고 허리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주변을 살펴보자. 평소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직 구도를 선택하는 것이 서투르다면 같은 상황을 여러 각도와 시점에서 촬영해서 그 결과들을 펼쳐놓고 비교해봄으로써 적합한 촬영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구도에 어울리게 촬영대상을 움직여보면서 촬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자리에 꼭 있어야만 할 대상도 있겠지만 촬영자가 임의로 이동시킬 수 있는 대상이라면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촬영대상의 위치가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해 보자. 남다른 구도는 남다른 사진을 탄생시킨다. 남다른 구도에서 접근하도록 노력하자.


넷째, 시간이 담겨야 한다.
단면적으로 담긴 사진안에 어떻게 시간이 담길 수 있냐고 질문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라는 것이 꼭 긴 시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짧은 찰나일지라도 그것은 순간적인 시간이며, 때로는 한 장의 사진 속에 비교적 긴 시간이 담겨 질 수도 있다. 시간이 담긴 사진은 그 시간만큼 보는 이의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역동적인 움직임의 어느 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은 순간의 짜릿함을 보는 이에게 선사한다. 또 움직임의 흔적이 사진 이곳 저곳을 메우고 있는 사진이라면 그 흔적을 따라 시선은 오랜 시간을 사진속에서 머무르게 된다. 그러면 시간을 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촬영하는 상황의 빛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어두운 곳이라면 오랜 셔터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고, 밝은 곳이라면 짧은 셔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어두운 곳이지만 순간적인 장면을 포착해야 할 경우라면 문제가 발생한다. 아무리 조리개 수치를 줄여도 노출값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감도를 높게 설정하거나, 혹은 스트로보와 같은 다른 인공 조명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밝은 곳이지만 움직임의 흔적을 오랜 시간동안 담아내야 할 경우에는 최대한 조리개 수치를 늘려주고, 그래도 노출값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감도를 낮게 설정하거나, 아님 빛을 차단할 수 있다면 차단시켜주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빛의 상태와 더불어서 촬영대상의 움직임의 정도도 시간이 담긴 사진을 만들기 위해선 중요하다.

움직임이 없는 촬영대상이라면 아무리 어두운 상황이라도 오랜 셔터 시간을 선택한다고 할지라도 정지된 시간이 담길 것이고, 움직임이 많은 대상일 경우는 밝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짧은 셔텨 시간으로 움직임의 정도를 담아낼 수 있다.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면 초점이 맞지 않고 흔들리거나 노출이 적절하지 않고 구도가 이상한 사진은 인화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해 본다. 그러나 초점이 맞지 않고 노출이 적절하지 않으며 흔들린 사진은 잘못된 사진이라는 개념은 이제 버려두자. 촬영자의 분명한 의도와 의식이 있다면 그것 역시 사진의 독특한 표현 방식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정확한 기준에 맞춘 사진을 촬영하기 보다는 자신의 목소리와 색깔이 담긴 자신만의 사진만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욱 쉽고 재미있지 않은가?

위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어떤 정확한 기준으로 적용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다른 매력이 담긴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의 요소들을 참고로 삼을 뿐 자신만의 촬영법을 개척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출처 :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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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디지털 카메라 정복 일주일 프로젝트

3일편 - 인물촬영에 도전해보자~!!b>


풍경촬영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면 가까운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자연광에서의 인물촬영에 도전해보자. 사진을 통해 인물을 느낌을 표현하는 화면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 광선의 선택

[+1Step의 노출 보정을 통해 밝게 보정했다.]

[카메라가 측정한 노출치로 촬영했다.
역광의 광선으로 인물이 어둡게 표현되었다.]

촬영에 앞서 먼저 어떤 광선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사진과 같이 야외에서 역광은 인물을 한층 강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역광의 광선은 인물의 주위에 강한 빛의 선을 형성시켜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켜준다.
배경과의 분리로 시선이 인물에 집중되는 효과를 준다. 또한 인물이 강한 광선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게 되어 한층 자연스러운 표정의 연출이 가능하다. 반면 역광의 인물촬영은 배경의 강한 빛으로 인해 인물의 노출이 부족되는 현상이 생긴다. 노출보졍 버튼을 이용해 1setp정도 밝게 촬영을 한다.

역광의 광선을 선택했다면 인물에 대해 어떤 접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한다. 전신을 모두 화면에 담을 것인가? 상반신위주로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인물의 표정에 중심을 두어 담을 것인가? 를 선택하고 화면구성을 한다. 인물사진은 약간의 연출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정면을 바라보고 찍는 사진보다는 약간 측면으로 촬영위치도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전신사진은 인물을 측면으로 위치하게 했으며 촬영위치를 낮은 곳에서 위를 향하는 로우앵글로 촬영했다. 상반신 사진은 약간 하이앵글로 접근해서 인물의 귀여움을 강조했다. 인물의 표정위주로 근접한 사진은 자연스러운 모습의 포착에 중점을 두었다.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사진의 프레임을 다르게 구성한 사진이다. 가로 세로의 화면을 적절히 사용해 감각적인 인물표현을 해보자. 또한 대부분 초보 사용자들의 실수가 인물을 화면의 중심에 두고 촬영한다는 점이다. 사진과 같이 반셔터 상태에서 인물의 위치를 약간만 바꾸면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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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편 -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풍경사진에 도전해보자~!!


초보자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피사체는 역시 풍경이다. 요즘은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각 지역마다 아름답게 조성해둔 공원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도시의 풍경도 이색적인 소재들이 많다. 사람들 많은 장소가 부담스럽다면 집 근처의 주택가풍경을 통해 멋진 사진 찍기 그 시작을 연습해보자~!!

풍경사진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부분은 카메라의 기술적이 사용보다는 대상에 대한 접근과 구도이다. 접근과 구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 촬영자가 보기에 LCD의 직사각형 화면에 가장 보기 좋게 표현되는 순간을 포착하면 된다. 거리풍경에 도전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아두는 것도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접근과 구도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연습이다.


사진은 촬영자의 위치변화에 따른 사진의 변화를 보여준다.
정면에서 접근한 사진과 촬영위치를 비스듬하게 변경한 것만으로 다른 구도의 사진을 만든다.

촬영자의 이동에 따른 사진의 변화를 확인했다면 이제 풍경 속에서 사진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찾아보자.
항상 보고 지나치는 거리에서도 부분적으로 나누면 재미있는 표현이 가능한 소재를 찾을 수 있다. 흔하게 지나치는 대문들, 골목에 놓여있는 여러 소품들을 부분적으로 구성하면 흥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도시가스 배관]

[우체함]

도시가스의 배관, 우체함, 담벼락

등의 소재를 부분적으로 접근해 촬영했다.



촬영위치에 따른 화면의 구성과 렌즈의 사용에 따른 대상의 접근에 대해 촬영해보았다면 광선을 활용한 다른 표현을 시도해보자~

사진은 같은 피사체에 대해 태양의 광선을 달리 사용한 사진이다. 좌측의 사진은 정면광의 상태의 사진이며 우측사진은 역광의 사진이다. 정면광의 사진에 비해 역광의 사진에서 밝고 어둠이 적절히 배합되어 한층 입체감 있는 느낌이 된다. 또한 나뭇가지를 통해 비치는 광선이 사진의 느낌을 다양하게 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처럼 평범한 풍경도 광선의 활용으로 인해 멋진 풍경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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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인물 사진 제_대_로_ 찍기

"실내에서 찍으면 사진이 너무 많이 흔들리거나 어두워서 안 보여요"
어두운 사진, 흔들린 사진, 하얗게 번져버린 사진 등. 실내에서 찍은 사진은 그 결과물도 찍은 사람만큼이나 다양하다.
보급형 디카로 실내에서 혹은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정작 원하는 만큼의 사진을 얻기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사진을 쉽게 잘 찍을 수 있을까? 아래에 다양한 사진을 통해 비교해보고 이제는 실내에서도 제_대_로 인물 사진을 촬영해보자.

■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다루자!
- 셔터속도의 변화에 따른 사진의 변화


실내에서 찍은 사진의 가장 많은 실수가 바로 흔들린 사진이다. 사진이 흔들리게 되는 이유는 셔터속도가 낮기 때문이다. 통상 촬영자가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는 셔터속도는 렌즈의 1/mm초 이다. 50mm렌즈의 경우 1/50초 이상, 100mm렌즈의 경우 1/100초 이상의 빠른 속도의 사용이 필요하다. 대부분 사용하는 보급형 디카의 경우는 1/30초 정도의 속도면 흔들림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속도에서도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는 힘으로 인해 카메라는 여지없이 흔들린 사진을 만들기 일쑤다. 그럼 어떻게 찍을 것인가?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셔터우선 모드를 이용해 최대한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시간의 셔터속도로 촬영을 한다.

손의 흔들림 또는 셔터를 누르는 힘으로 인해 흔들림이 예상 될 때에는 주변의 탁자나 받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건의 적절한 활용을 해보자. 셀프타이머를 이용하는 것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흔들림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사진1.프로그램모드(자동)에서-플래시 사용 ]

[사진2. 프로그램모드(자동)에서-플래시 미사용]
사진1과 2는 자동모드에서 플래시의 사용유무에 따른 사진의 변화를 보여준다. 플래시를 사용한 사진1을 보면 전체적으로 푸른색이 사진에 감돌며 차가운 느낌의 사진을 만든다. 또한 피사체의 얼굴을 제외한 대부분이 어둡게 처리되어 장소의 구분도 어렵게 촬영이 된다. 반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2를 보면 전체적인 노란색이 감돌며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만들었다. 이는 실내의 조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카메라가 자동으로 부족한 빛에 대한 보충으로 셔터속도를 느리게 설정해 흔들린 사진이 되었다.

[사진3.셔터우선 모드에서 -플래시 사용]

[사진4. 셔터우선 모드에서 -플래시 미사용]
사진3과 4는 흔들림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셔터우선 모드 상태에서 플래시 사용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같은 플래시의 사용이라도 자동모드의 사진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장시간 셔터가 열려 플래시의 빛과 실내의 인공광이 적절히 혼합된 상태의 사진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 피사체인 인물의 피부는 역시 플래시 빛에 의해 차갑게 표현이 되었다. 동일한 셔터우선 모드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색감이 부드럽게 처리되었으며 카메라를 고정시킬 수 있는 물체와 2초 셀프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흔들림 없이 촬영이 되었다.

-감도의 설정에 따른 사진의 변화

앞서 살펴본 내용과 같이 카메라에 장착된 플래시는 실내촬영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사진을 만들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는 플래쉬를 터트린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 좀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해서 때로는 과감하게 플래시를 생략해보자.

그렇다면 플래시 없이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카메라에 ISO(감도) 표시가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100으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카메라에 따라서 200, 400 혹은 그 이상으로도 조정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V4에 장착된 카메라로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감도란 감광체(CCD또는 필름)가 빛에 반응하는 정도(속도)를 말한다. 수치가 높은 수록 빛에 반응하는 정도가 빠르므로 적은 빛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단, 감도를 높이면 작은 빛에도 반응 하지만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한 점을 기억해두자.


[사진5. ISO 100 [F: 2.8 S: 1/20]]

[사진6. ISO 200 [F: 2.8 S: 1/20]]

[사진7. ISO 400 [F: 2.8 S: 1/20]]
사진5, 6, 7을 보면 같은 노출값에서 감도의 차이에 따라 사진의 밝기가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감도를 높게 설정함으로 좀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노출 보정에 따른 사진의 변화


[-2step]

[-1step]

[적정노출]

[ +1step]

[+2step]
사진을 보면 노출보정에 따라 사진의 전체적인 밝기가 달라진다. 노출 보정으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위의 방법들과 적절히 응용해 활용해보자.

■ 구도를 응용해 인물을 돋보이게 표현하자
자, 이제 노출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 좀 더 사진의 질을 높이도록 하자.
사진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구도. 초보자가 가장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 바로 구도 문제다. 다행히 디카는 촬영 후 바로 LCD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구도로 촬영을 할 수 있어 좋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도를 연구해보자.

-프레이밍의 활용에 다른 사진적 표현


[사진11. 가로사진   ]

[사진12. 세로사진]
사진 11과 12는 같은 공간안에서 어떠한 프레이밍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11의 경우 주변의 요소들이 함께 포함이 되어 어수선하고 평범한 사진으로 보일 수 있다. 반면 12의 사진은 보다 인물에 집중할 수 있고, 주변에서 임펙트가 강한 요소를 배치시킴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면구성에 따른 사진적 표현(인물의 배치 및 소품의 활용)


인물사진이라고 해서 얼굴만 찍는다면 자칫 심심한 사진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소품의 활용과 공간 배치를 통해 좀 더 나은 사진을 찍어보자. 흔히 보이는 벽도 훌륭한 배경이 될 수있다.
-카메라 접근에 따른 사진적 표현(줌, 줌 아웃..)


사진 14와 15는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줌과 줌 아웃을 적절히 활용한 예. 인물의 주변 배경을 포함해 촬영한 사진과 인물에 클로즈업 된 사진을 비교해보자. 때로는 과감한 클로즈업으로 전문가다운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실내사진 촬영에 대한 감이 잡히는가? 항상 프로그램모드나 자동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면 과감히 셔터우선 모드나 수동모드로 전환해보자. 또 다른 느낌의 색감과 분위기를 연출해 낼 수 있다.
감도와 셔터속도, 때에 따라서는 플래쉬를 적절히 이용해 보다 나은 실내사진을 촬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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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접촬영거리를 확인하자 
  
  

* 아기는 작기 때문에 얼굴을 크게 찍으려고 가깝게 
   접근하여 촬영하게 됩니다 .

카메라에 따라서는 근접촬영이 되지않는 카메라도 있기 
때문에 꼭 설명서에서 최단 촬영거리를 확인 하여야 합니다 .
줌카메라의 경우는 최대초점거리에서 줌으로 당겨 찍으면 초점이 정확한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2. 아기 사진이 유난히 어두운 경우 

* 걷지 못하는 아기들은 대부분 힌색이나 밝은색 옷을 입고있어 카메라가 밝은 피사체로 측정해 
   실제보다 어둡게 촬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럴때는 아기의 요를 다른색으로 바꾸고 찍거나 배경을 바꾸어 주세요.



신생아 촬영시 후레시 불빛주의
  

* 신생아를 촬영할 경우에는 웃는 얼굴 뿐 아니아
   우는 얼굴, 자는모습 등을 촬영해 두세요 
   소중한 기록이 됩니다 . 
   하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후레시를 사용하면
   신생아의 눈에 좋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3. 출산 축하 선물을 받았을 경우 

* 출산 축하선물로 베이비 옷이나 장난감 등을 받는 경우 선물을 준사람과 아이를 같이 찍어두고 
   나중에 답례시 사진을 첨부해 주면 무척 기뻐한답니다.

4. 어린이의 성장기록 

* 어린이의 성장을 기록한다면 집안에 크기가 기준이 되는 물건과 같이 찍어두면 매년 성장속도를
   비교할수 있습니다.



 

5. 주변환경 기록은 소중한 지적자산이 됩니다 

*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린시절의 기억이 희미해 집니다. 
   지나간 사진속에 어릴때살던 집이나 장난감 등 환경을 기록해 두면 장래에 꼭 보물이 됩니다.

 

 

6. 어린이가 그린 그림도 사진으로 남기자 

* 어린이가 그린 엉성한 그림, 글씨, 만들기 등은 오래되면 보관이 잘 되지 않습니다 .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가져온 그림등을 바로 사진으로 찍어두어 소중하게 보관합시다. 

그림이나 만들기를 찍을때는 밖에서 태양이 45도로 비추는 벽에 그림을 걸어 놓고 찍으면 깨끗한 사진이 됩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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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을 꼭 확인하고 촬영한다

 

   단체사진에는 꼭 왕따가!

 

사진을 찍기전에 꼭 배경을 파인더를 통해 확인하여 머리위에 전신주 뿔이 나거나 목을 전선줄이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 단체 사진은 인물전체가 잘 나와야 합니다 

한두명이 눈을 감거나 시선을 다른곳에 두게 되면 실망스러운 사진이 됩니다.

 

 

     

 

 

2. 가끔은 자유분방한 구도로... 

* 가끔씩은 가지런히 정렬된 사진보다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기념사진도 찍어 봅시다 

 

 

 

 

3. 인물은 크게... 

* 가능한 인물은 크게 찍는것이 보기좋습니다.

배경을 같이 넣고 싶으면 인물을 옆으로 배치하여 포커스록 기능을 이용합니다.

 

 

     

 

*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축제등의 사진은 그날의 행사가 뭣인지 알수 있는 소품을 배치하거나
   Caption 기능을 이용하여 기념일 표시를 합니다.

 

                                  [Caption 기능 ]

 

4. 다른사람에게 부탁할때는 중앙에... 

* 삼각대가 없어 다른 사람에게 촬영을 부탁할때는 포커스록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럴때는 화면의 중앙에 오도록 구도를 잡습니다.

카메라에는 항상 필름을 넣어둔다 
  

 

* 아기가 갑자기 재롱을부릴때 사진을 찍어두려 카메라를 찾았는데 필름이 없어 촬영을

  못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카메라에 필름을 꼭 넣어두고 가볍게 스냅촬영을 하여두면 
  생활의 기록이 됩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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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강산이 아빠 입니다.  오늘은 구도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좀 나눌까 합니다.

초보자 분들이 노출외에 가장 어렵게 생각 하는 부분이 구도 입니다.

 

과연 피사체를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잘라야 하는건지가 관건인데, 이 부분은 사실

촬영의 기술적인 부분보단  촬영자의 사물을 보는힘, 창의력, 감각에 의해서 결정 지어지게

되는데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건 아니고, 꾸준한 반복에 의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는 노출에 대한건 잠시 잊어버리고, 오로지 구도만을 가지고 색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이 정답은 아니지만

참고삼아 따라하다 보면 자기만의 창의력이 생기기 않을까요??

 

어떻게 화면구성을 할 것인가??

 

1. 첫째: 일단 노출은 카메라에게 맡겨보자.( 자동노출,조리개 우선식으로 놔라)

 

2. 둘째: 수평선이나 수직선이 화면의 중앙을 가로지르지 않도록 한다. 화면이 2등분되면, 시선이 정착되지 않으므로 오히려 균형을 깨뜨리는 경우도 있다.

(아래 이미지는 상하를 직선으로 나눈 아주 재미없는 구도의 한 예 이다.)

 

3.셋째: 주제와 부주제를 확실하게 나눠라!!!

 

좋은 구도란 처음 시선은 우선 중심적인 주제로 집중되고, 그리고 나서 천천히 다른 요소로 눈길을 돌려 전체 인상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다

 

4.주변의 배경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보자.

(위의 사진은 저희집 옥상 물탱크 앞에서  촬영한 것인데, 주변에 마땅한 사물도

없고 산만해서 나름대로 인물의 표정을 묘사하기 위해 배경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봄)

 

 

5.인물사진은 얼굴에서 발끝까지 나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려라.

신체의 일부분을 과감하게 자르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6.반복돤 선이나 패턴을 이용하면  리듬감을 줄 수 있고, 그 리듬감은 감각과 기억의 상호관계

에 있으므로 우리에게는 거의 의식할 수 없는 연상을 유발케 한다.

 



이상  구도에 관해 몇가지 예를 들어 보았다.

 

구도란 꼭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선 화면구도의 황금분활을 지켜야 하지만 가끔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방법도 신선함을 주는데 꼭 필요하다.

 

자!! 그럼 회원여러분들도 오늘부터는 평상시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았던 사물을 카메라 렌즈로 새롭게 바라보도록 해보자!!!   이런 훈련은 줌 렌즈 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표준이던 광각이던 단 렌즈를 사용해야 하며 발이 줌이 되어 렌즈의 시각에서 피사체를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기만의 독특한 구도를 만드는 방법도 재미있는 촬영의 시작이라 생각 하면서....이상!!!

 강산이 아빠 였습니다.

 

출처 : 취미로 배워보는 사진교실 cafe.daum.net/pstelcolor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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