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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이즈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1시간 4-50분가량이 열차를 타고 아티미에서
도쿄로 돌아왔다.

정확히 10년만에 다시 온 도쿄 그것도 같은 여인 이케부쿠로역.
10년전에 정신없이 학교에서 막연하게 왔었는데 이젠 여행으로 이렇게 여유있게(?) 오다니.
먼저 와있던 일행들과 합류하여 우리의 이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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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역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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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역

오른쪽에 보이는것처럼 파르코백화점, 세이부백화점이 장벽처럼 놓여 베를린장벽처럼 불른다고 했다.
이케부쿠로역은 일본드라마 IWGP(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한동안 근무했던 일행이 있어 안내를 받아 저렴한 선술집으로 갓다.
가는 길에 보니 이케부쿠로의 나름 명물인 폭탄 타코야키가 보였다. 일반 타코야키가 호도과자만하다면
정말 야구공 만한 타코야키를 준다.그래서 폭탄이라는 말을 붙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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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타코야키를 먹고 근처의 선술집으로 가서 간단히 한잔을 하고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일반적인 일본사케보다는 일본소주를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에 시킨 일본 소주.
술에 따라서 냄새나 맛이 희한해서 처음엔 못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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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주와는 좀 다르지만 먹을만하다

아침에 일어나 다들 씻고 도쿄에서 꼭 먹을 쯔끼지 시장의 초밥을 향해 출발했다.
일행들은 먼저 가고 나는 도쿄에 온 목적중에 하나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모자를 사기 위해 도쿄돔으로
향했다.
이케부쿠로역에서 몇정거장만 가면 도쿄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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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도쿄돔!! 드디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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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아디다스 매장을 가는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단의 포스터. 정규시즌 1위를 하고 클라이막스 시리즈중이었다.(이병규가 있는 주니치에게 3-0 완패)

아디다스매장에 도착해서 선수용모자를 살까 아님 그냥 일반모자를 살까.(차이는 고정사이즈인가 아닌가)
고민을 하다가 내가 그리 모자를 계속 쓰는사람도 아니고 그러해서 일반모자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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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몇몇 구단은 그렇지만 통신판매외에는 요미우리는 도쿄돔 홈구장에서만 진짜 선수용 제품은 판다고
한다. (요미우리만 그런지도?? 후쿠오카의 소프트뱅크 매장은 좀 헐렁해보였는데 ㅎㅎ)
짜튼 모자를 사고 신나게 쯔끼지 시장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스시집마다 사람이 많았다. 딱 분위기는 가락동 수산시장같은 분위기인데 관광객들도
오고 근처 직장인들도 와서 먹는듯 싶다.

우리가 줄섰던집은 다른집인데 왼쪽집이 더 줄이 빨리 줄길래 냉큼 옮겼는데 알고보니 그집이 훨씬 유명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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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와중에 웃어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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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노란게 우니(성게알)

우리가 간곳은 주방장 할아버지가 계신곳인데 얼마나 오래 장사를 하셨으면 손끝이 항상 물에 젖어있어서
발갛게 되어 있으셨다는.
식사는 정식으로 차례차례 참치뱃살, 김초밥, 장어초밥, 새우초밥, 새우머리 구운거, 우니(성게알) 등등을
놓아준다.
가장 기억에 남고 맛있던것은 장어초밥.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는 장어라니..아이스크림인지 알았다.
그리고 우니. 회전초밥집을 가면 '오늘의 특선 우니' 이렇게 써있는곳들이 있는데 연어알들은 봤지만 우니를
보면 노란색에 정말 비릴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안먹었는데 정식에 나온것이라 할수없이 먹었는데.
아니!!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을줄이야. (후에 한국에 와서 우니를 먹었는데 도쿄만큼 신선하지는 않더라)
밥은 우리나라 초밥처럼 제법 많은 편이었지만 생선의 신선도나 맛을 보고 초밥의 새로운 경지를 느낀셈!

점심을 먹고 비행기시간이 먼저인 일행은 가고 나머지는 모할까..긴자거리를 둘러볼까 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소방차 사이렌 소리.
그렇다, 불이 난것! 세상에 잼난 구경거리중 하나인 불구경을 놓칠수 있나. 우리는 열심히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나중에 보니 지하철역 2-3개를 달려간셈이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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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방차(머 똑같죠?: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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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점은 방송헬기!! 파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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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불구경하는건 똑같다!! ㅋㅋㅋ


이렇게 먼 일본까지와서 불구경을 하고 나니 어느덧 공항에 가야할시간.
부랴부랴 서둘러 코인라커에서 가방들을 찾고 올때와는 달리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고
면세점에서 어머니의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한 후!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차를 렌트를 해서 여행해본 색다른 경험이었고 몇번의 일본여행에서 입맛만 다시던 료칸도 가봤고 또 두배가 된 인원으로 해서 재미도 2배가 되었던 여행.
다행히 여행 동행인 운은 있었는지 지금까지이 여행에서 동행인들과 안맞았던 적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 내년에 훗카이도를 가면 거의 가보고 싶은 유명한곳은 다 가보는건데 과연 훗카이도 갈수 있을까?

2007/11/30 - 이즈 스토리 8
2007/10/23 - 득템! 요미우리 자이언츠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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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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