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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마무리지어야지 하던 유럽여행문은 아직도 못끝냈다.
빨리 끝내야지 싶네...

파리의 마지막날.
여전히 날씨는 흐리고 춥고 비까지오고 그랬다.그럼에도 움직여야 했다.
오늘은 베르사유에 가서 구경하고 최대한 빨리 파리시내로 돌아와서 마레지구, 노틀담성당지역 등을 봐야하는일정이었다.

서둘러서 RER C 선을 타고 베르사유로 향했다.
그런데 중간에 같이 가는 일행의 야간열차예약, RER 표 구입등으로 결국 11시넘어  도착을 하였다.
재밌는것은 RER C 은 2층기차다.2층버스도 못타봤는데 2층 기차라니 ㅎㅎ
(드골공항으로 가는 RER B선은 또 그냥 일반 열차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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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 예약을 했던 오스텔리츠역 / 2층기차인 RER C 선

어쨋든 베르사유에 도착해서 일단 역앞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미리 먹고 궁으로 향했다.
궁내에는 식당이 매우 비싸다고 했다.

역에서 약 10여분정도 걸어가면 멀리 베르사유 궁이 보인다.
들어갈때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래서 참 걱정했는데 나올쯤되니까 해가 뜨고 좀 그나마 살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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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비성수기의 베르사유 궁은 사실 가서는 안될곳이긴 하다 (파리시내가 그러할지도)
궁의 절반이 보수공사중이어서 궁내부 를 볼수 잇는 티켓을 끊어도 결국 다 볼수가 없다.
그리고 맨끝에 있는 왕비의 촌락은 무료 이므로 사실 그랑 뚜리아농, 쁘티 뚜리아농을 보는 티켓(5유로)은
안사도 된다.봐봐야 생각보다 초라하다고 해야할까.

정원이 엄청나게 크고 잘 가꾸어져 있으나 아직 꽃치는 5월이 아닌지라 대부분의 꽃들은 안피고 동상들에도
보호막을 덮어놔서 사실 별 느낌은 업다.
게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실 사진 찍어도 바람에 머리 날려....날씨 흐리고 최악이긴 했다.
상상으로 꽃피었을때 얼마나 이쁠까 하는 생각으로 대신 T_T
그래도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은 찍어야 하는게 우리가 목적겸 보람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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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정원이 큰편이라 목적지인 그랑뚜리아농, 쁘띠뚜리아농으로 가는길은 한참이 걸린다.
가는길은 전나무이 멋진 나무로 된길이 있어서 확실히 잎들이 무성해지고 화창한날이면 기분 좋을거 같은길이다.아울러 자전거, 보트를 대여해서 이동할수도 있다니 성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이용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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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랑 뚜리아농에 도착.
그랑뚜리아농은 루이14세가 후궁과 밀회를 즐기기 위해 지었던 곳이라고 한다.
사실 내부도 그다지...
이곳을 지나 조금만 가면 루이16세가 왕비인 마리앙뜨와네트에게 주었다는 쁘띠 뚜리아농에 도착했다.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루이16세 부부의 모습처럼 작은 궁이지만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이쁜 구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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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것은 침대의 길이가 너무 짧은데 변신 침대인지, 아님 정말 나폴레옹보다도 작았는지 의심스럽다 ㅎㅎ
프띠 뚜리아농을 나오면 바로 왼쪽으로 나가는 쪽문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왕비의 촌락으로 연결되니 괜히
빙돌아가지말고 잘 가시길.
왕비의 촌락은 루이16세가 마리앙뜨와네뜨의 고향 마을을 그대로 복원시켜놓은곳이라고 하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만한 이쁜 마을이다.
다행히 왕비의 촌락을 갈무렵부터 햇살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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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촌락까지 본시간이 이미 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2시에는 이미 파리시내로 돌아가 있어야 할 일정이었는데 짜튼 부랴부랴 열차를 타고 돌아왔다.
일단 벼르고(?)있던 마레지구에 내려서 보고 노트르담 성당을 지나 씨테섬으로 가려는 일정을 잡았다.
마레지구에 가까운 생미셀에 내렸는데. 음....유대인들의 모습이 보이는것을 보아서는 맞는거 같은데
아...책에서 실컷 보고 왔던 가게들은 잘 안보이는것이다. 가방이 무거울거 같아서 두고나왔는데....젠장
어쩃든 피카소 미술과 근처이고 주변을 돌아다녔으나 제대로 보지는 못하고 길만 계속 헤맨듯..
(나중엔 지하철을 못찾을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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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도 그렇지만 극장은 정말 알수 없을 정도로 소박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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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들어간 헌책방.
(사실 남바완님이 서점에갓던것을 보고 따라한거다 정말 사진 한장 찍으러 들어간거다 ㅎㅎㅎ)
마레지구에서는 결국 너무 추워서 스타벅스에 가서 라떼를 먹엇다.(파리가서 스타벅스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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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이곳을 나와서 좀 걸어가니 꽤 큰건물이 나오더라.
뭘까 봤더니..아하. 바로 시청 건물이었다.
건물자체가 웅장하고 멋있다.웬지 이런건물이 시청이라면 시민들의 긍지도 대단할거 같다는 생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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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지나면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성당역시 시간이 부족해서 밖에서만 볼려고 했는데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비를 피할겸 성당안으로..
노트르담성당내부의 스태인글라스는 꽤 유명한 작품이다. 그리고 재밋는건 외국인 신부들에게 2유로씩 내면
고해성사를 받을수 있다는거다.(말도 안통하는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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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성당에서 미사가 시작해서 들어갈려고 했는데. 동양인이라는것 딱 보더니 " No Visit ! " 하며 막더라
묵주반지를 보여주며 난 신자다 그러고 어떻게들 들어가려고 할려다가 치.사.해.서 관두었다.
외국인들은 뭐라뭐라 하더니 들어가더라. 들어갔다가 바로 나오더만..
너무 시간으 지체할 수 없어 나왔다. 아직도 살짝 부슬부슬 비가오긴 했으나 마냥 기다릴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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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나서 이동하려고 했는데 소나기가 엄청 내렸다.도저히 맞고 다닐정도가 아니라
가까운 지하철로 들어가서 잠시 유람선을 타러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민박집으로 갔다.
저녁을 먹고 나니 비는 그쳤고 마지막날인데 너무 아쉬워서 결국 혼자라도 유람선을 타러 에펠탑근처로 이동.
사이요궁에서 에펠탑으로 다리를 건너가면 에펠탑을 마주보고 왼쪽에 파리지앵 이라는 유람선 타는곳이 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건너서 왼쪽난간 아래를 보지 못해서 오른쪽으로 센강을 한바퀴 돌아서야 겨우 발견하고
유람선을 탈수 있었다.
바토무슈만 한국어 설명이 있다고 했는데 파리지앵에도 한국어 설명이 나오더라. 둘중 아무거나 타도 되니
고민마시길~
이곳저곳을 움직이며 보던것과 센강을 지나며 한번에 쭈욱 둘러본 파리의 관광명소도 나름 파리에서의 일정이
한눈에 정리되는거 같아서 좋았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민박집으로 향했다.
아..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가는구나 생각을 하니 시원섭섭한 가운데 잠이 들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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