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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내를 하루에 후다닥 보는것으로 마무리 하고 파리행 야간열차를 타기위해 출발.
민박집 이모님이 어찌나 과일과 삷은 계란을 바리바리 싸주셨는지..가방이 배로 무거워졌을 정도였다.
로마에서 카메라 가방때문에 큰 배낭을 계속 메고 다녔는데 너무 무겁고 그래서 결국 역주면 보세가게에서
6유로짜리 쓸만한 가방을 샀다.마데일지도 모르나....807이 들어갈 정도니 꽤 넓고 나름 포켓도 많다.

18:40 로마출발 - 9:10 파리도착 장작 약 15시간 정도의 긴 기차여행.

역시나 이것도 1등석 표임에도 2등석밖에 받지 못해서 쩝..
내가 잘 열차에 타니. 한국인 3모자가 있었다. 총 6인용인데 4명이 한국인. 그들은 미국교포였다.
어쨋든 낯선 외국인들보단 한국인들이 같은침대칸에 있어서 나름 안심이 되었다.
여권을 차장에게 맡기고 책좀 보다 잘려고 했는데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길래 나도 9시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미국대학생들 스프링 브레이크라 약 3량의 열차가 온통 쏼라쏼라 미국대학생들이 바글 댔지만
그래도 어디서든 잘 자는 편이라.....

다행히 연착이 없이 제시간에 파리 베르시역에 도착을 했다.
친구가 역근처에 살아서 마중을 나온다는 기쁜 소식을 안고 드디어 파리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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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온 야간열차(로마-파리는 대부분 리용역으로 오지만 야간열차는 베르시역으로 온다)/베르시역 풍경
사진에서 보듯 비도 살짝 오고 잔뜩 흐렸다.(파리에서의 일정내내 이런날씨가 T_T)

그런데 친구가 보이지 않는것이다.무슨일이 있는건지 어떤지...
역 사진을 찍기위해 좀 지체했기에 겨우 만날수 잇었다. 40분 도착으로 알았다고 한다.
근데 많이들 10분도착이 아니라 40분도착을 알던데 왜 그럴까 -_-;
짜튼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풀고 아침을 먹고 다른 후배와 합류하여 젤 처음 간곳은 라데팡스.
좀 뜬금없기는 했으나 나름 건축을 했던 사람으로 보고 싶었던 곳이다. 거기 갔다가 샹제리제 거리로 내려가면되니까 괜찮은 동선이랄까...

나름대로 분당과도 같은 계획신도시(?)인 라데팡스.
파리시내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고층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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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선문과 수많은 고층 빌딩들.특이한 빌딩도 있고 그렇지만 무엇보다 추워서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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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를 보고는 지하철을 타고 샹제리제 거리로 갔다.
사실 이날의(아니, 파리여행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어머니 생신선물을 사는거였다.
일단 샹제리제 거리에 많은 가게들이 있어서 구경을 하고 값도 알아보고 사는것은 라파예뜨 백화점으로 결정했다.

일단 샹제리제 거리근처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니 나를 맞이한것은 바로 개선문.
개선문을 보는순간. ' 아....내가 파리에 오긴 왔구나..여기가 파리야...' 하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었다.
불과 24시간도 안된 콜로세움은 벌써 먼 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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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제리제의 거리에 있는 많은 상점중 내가 가야할곳은 바로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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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펜디, 구찌 등 많은 명품 매장들이 있는데 정말 루 가게만 눈에 띄이더라...
2-3년전에는 전체가 가방으로 패킹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전체가 하나의 가방 컨셉이랄까....
주말 아침이었지만 비성수기, 노 세일기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엄청 기다린다는 얘기만 듣고 와서 걱정했는데 이정도면..머...(어머니 가방보다 비싼 허리띠도 잇더라). 일단 가격을 대략 확인하고 본격적인 파리 느끼기로
들어갔다.
샹제리제 거리를 말로 설명하는거보다 사진으로 보는것이 훨씬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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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중간에 작은공간이 있는데 일부러 신호에 걸린다음 여기에서 개선문과 함꼐 찍는 한다.나름포토포인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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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풍경을 봤는데 마치 커다란 거울을 보는거 같아서 다가갔는데 이것은 그림이었다.
공사장의 가벽같은것인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그림이었다.역시 파리는 예술의 도시?

상제리제 거리를 걷다보면 사실 사진을 막 찍기보다는 그 거리를 걷는것으로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것이 많다.
그냥 걸어다니며 파리지앵의 문화를 느낀달까....

이곳을 지나 도착한 곳은 콩코드 광장. 친구와 만나기로 한 오페라를 가는 길이어서 자연스럽게 걷다보면
도착하게 된다.
광장 한가운데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비롯하여 하나의 만남의 장소도 될수 있고 근처의 공원들과 자연스레
이어져있다. 이곳에서 보면 앵발리드도 바로 건너로 보이고 멀리 에펠탑도 보이는 그런 곳이다.
콩코드 광장은 이전에 루이16세와 마리앙뜨와네뜨 왕비등이 처형당한 곳으로 혁명광장으로 불렸다.
후에 화합의 의미인 콩코드란 말을 써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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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친구와 만나기로 한 오페라로갔다. 오페라를 향해 가다보면 중간에 마치 그리스 신전같은 건물을
만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성당이라니.마들렌성당이다.
좀 걸어가다보니 드디어 오페라에 도착.
파리에는 오페라와 바스티유 오페라 두곳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 신기했던건 마치 일본의 성이나 건물의 일부처럼 파리시내의 건물에 금칠을 참 많이 했다는거.
심지어 앵바리드는 보훈병원인 셈인데 거기도 금칠이 되어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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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오페라 주변 거리.


친구와 만나 파리에 가면 꼭 가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레옹을 갔다. 원래는 레옹드브뤼셀.
난 상제리제 거리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나름 체인이었다니.
우리나라라면 거저 먹을 홍합을 사실 비싼 돈을 주고 먹었다.(파리일정내내 이 식사보다 비싸게 머은적이 없다)
토마토소스 국물과 감자, 바게뜨 빵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맛있다. 다들 가보라고 하는 이유가 잇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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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나와 라파예뜨 백화점으로 갓다. 위에서 나온것처럼 가장 큰 숙제를 하기 위해서 ㅎㅎㅎ
루이비통 매장에 가서 정해둔 물건을 단박에 사고 택스 리펀드까지 받고 그제서야 백화점을 좀 둘러봤는데
정말 파리 제1의 백화점 처럼 멋지고 화려하다. 사람도 엄청 많은 편이었고.내부 인테리어가 멋져서
친구도 올때마다 사진 찍는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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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뜨 외관과 내부의 화려한 인테리어~


숙제를 하고 나서 다들 간곳은 바로 몽마르뜨.
현지에 사는 친구덕분에 다들 지하철로 가는것을 우리는 버스를 타고 갔다.아마 버스를 못타보고 떠난 한국인
관광객도 많지 않나 싶다.(실제로 나머지 일정동안 민박에 같이 있는 이들과 다니는건 죄다 지하철)

날씨가 흐리고 제법 쌀쌀한지라 한산할까 했지만 역시나 몽마르뜨 역시 중요한 관광포인트인지라 엄청 사람이
많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파리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지 않을가 싶은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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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에는 또 하나의 명물인 사크레쾨르 성당이 있다. 이 성당역시 보면 아랍쪽의 궁전같은 모습인데
하얀 회벽으로 처리된 건물이 인상적이다. 역시나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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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구름이 살짝 걷히며 해가 나왔다.
해가 나오는 모습이 마치 에반게리온에서 사도를 물리치고 제3도쿄시에 평화가 찾아올떄와 같은 분위기랄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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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에서 내려와 숙소를 향하면서 걷다보면 물랭루즈를 볼수 잇다.
영화로도 나왔고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데..사실 실제로 보면 너무 초라한걸 느낄수 있다.
빨간풍차를 알지 못한다면 못찾을수도...그리고 물랭루즈로 가는길은 우리나라로 친다면 환락가라고 할까.
흔히 세운상가에서나 마딱뜨릴만한가게들이 휘황찬란한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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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물랭루즈를 지나 친구와 후배는 각자 집으로 나는 민박집으로 가며 파리에서의 첫날이 저물어 갔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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