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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피아님

오랜만이네요.
지난주엔 토요일은 방송못하시고 일요일은 아침에 하시고 어제도 못하시고
아..수피아님과는 인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저녁은 드셨어요?
방송전에 뭐먹으면 목소리 잠긴다고 걸르시고 방송하시는 CJ 분들이 많으신거 같더라구요

주말 잘보내셧어요?
날씨 너무 좋았죠? 정말 어디 놀러가면 가는 동안 풍경만으로도 기분 좋아질..
사진은 찍기만해도 이쁘게 나올 그럴 날씨였어요
전 남의 결혼식만 갔지만서요 ㅎㅎ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에 인연이 정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연인이든 친구이든 말입니다.
'음..이 사람과는 정말 오래오래 함께 하고픈데...'
' 아... 이사람이 내가 기다리던 그사람? ' 하는 생각이 들고 노력도 했지만
결국엔 어느 선까지만 서로에게 다가설수 없는 그런 만남도 있고
그다지 노력이나 기회도 없었는데 우연히도 만나고 만날수록 잘 통하는거 같고 편안하고 그런
사람이나 만남도 있겠죠.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전교에 소문이 날정도로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어요.
5학년때 전학오면서 헤어지고 중3때 겨우 다시 연락이 되었고..
다시 고1때 연락 끊어지고,...결국 대학원에 가서 겨우겨우 다시 연락처를 찾아서
결국 만났죠.연락 끊어진지는 8년만에 얼굴 본지는 12년만에 만났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만났음에도 서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어요.
희안하게도 그녀나 저나 변했지만 서로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냥 우리 가끔 보는 친구밖에 안됫죠.
결국 남자친구가 저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해서 2번째로 헤어졌습니다.
1년쯤 후에 그녀가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저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죠.
서로 매일 전화하고 만나고 그랬죠..

그런데 그녀에겐 저는 사랑은 아닌 하지만 우정은 아닌 그런 존재였나보더라구요.
모르겠습니다 결국 그녀는 3번째 헤어짐을 말했습니다.
6개월쯤뒤 그녀와 다시 연락이 닿았죠.
그녀는 유학을 가려고 했구요,저에게 같이 가줄수 있냐고...
자기는 가면 정말 이땅에 돌아오고 싶지않은데
그래도 나랑 같이 가줄수 있냐고 그러더군요.

갑작스런 그녀의 제의에 전 선뜻 가겠노라고 대답할수가 없었어요.
그곳에서의 새로운 출발이 겁나는건 아니었지만 차마 부모님만 두고 갈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그녀는 유학을 갔고 그곳에서 새 남자친구를 만나 이번 11월에 결혼하네요.
그녀도 그녀입으로 나를 버리지..보내지 못하는건
자기가 살면서 이렇게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만날수 없을거 같아서 라고 하는데 결국 사랑은 아니었던거죠....
벌써 그녀가 유학간지 3년째네요.

아..저녁에 빈속에 반주하면서 밥먹었더니 괜히 멜랑꼴리 해졌나보네요~

오랜만에 듣는 수피아님 방송 2시간동안 잘듣겠습니다.
좋은 방송 부탁드리구요.~

신청곡은

1.김광진 - 편지
2.공일오비 - 우리 이렇게 스쳐보내면
3.이동건 - 그걸로도 괜찮아요.
4.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입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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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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