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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번개에 가는데 컨디션을 먹고 간다고 해서

문득 옛날 생각이~

 

소시적 지금말로 하자면 엽기적인 모임이있었다.

피씨통신을 한창 하던때였는데

이름도 멋있지..

시실리였다..(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그 모임은 예를 들어 봉지걸이 잇었는데..

왜 그 별명이 붙었냐...

술 먹을때...나중엔 검정 비닐봉지를 귀에 걸고 계속 먹었다.

쏠리면 바로....ㅎㅎㅎ

 

그 많던 번개중 몇개를 소개해보면

어느날 한 형이 번개를 쳤다.

그때 한창 컨디션 등이 나와 엄청나게 팔리던...

컨디션 한상자를 삿다..

한상자당 8-10개가 들어있던가 그랫는데.

모임인원들은 15명내외...

선착순으로 온 사람만 컨디션을 먹고

나머지는 못 먹고 바로 소주먹으러 돌격!

그리고 정말 부실한 안주를 시키고

원샷분위기로 돌리기..ㅎㅎㅎ

결국 몇명이 실려가고 대다수 사람들도

며칠은 고생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ㅎㅎ

(컨디션먹고 어떤 술자리 가서 완전 평정했던 기억이 있긴 하다)

 

또 하나는 만두번개.

그날도 밤새워 채팅삼매경에

빠져있었는데..

다들 출출하던차에 누군가

만두 얘기를 꺼냈다.

그리하여 다음날 저녁경에

이루어진 만두번개!

 

대학교 주변에 가면 한판에 1000원하는

찐만두집들이 있다.

지금 길거리에 많이 파는 그런...

모인 사람은 8명

4명씩 편을 가른뒤 4만원어치를 시키고

2만원어치씩 나눠가진뒤 빨리 먹기

지는 팀이 독박쓰기!! 1인당 5인분인셈

 

사진출처 : ZAX님

 

 

결국 우리팀이 지고 우리편이 독박을 썼다.

다들 만두는 질리게 먹고 다음 코스를 정한게 맥주집

푸히히히...다들 바로 먹은 만두를 확인들 하는일이 발생했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없고 미친짓같지만 그땐 참 즐거웠지~

 

p.s 사촌형도 가끔 엉뚱한 짓을 잘하는데.

예를 들면 뜨거운 우동이나 라면을 빨리 먹기로 내기하고 나와서

바로 옆의 가게에 가서 아스크림 누가 더 빨리 먹나...

 

결국 형친구는 치과를 다니는 신세가 되엇지만 ㅎㅎ

 

그래도 어린시절 그런 말두 안되는 내기로 인한 추억이 있다는건 즐거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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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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