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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서 만난 어린 소녀, 관광객이 주고 간 작은 얼음 과자 한 통에 행복해 하는 소녀를 만나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 표정. 그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사진 3장을 찍었다. 그리고 그날은 다시 A1을 꺼내 들지 않았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9, 셔터 스피드 1/160, SRGB, iso100, 초점거리 41mm

 

보급형 SLR기종의 출현,컴펙트 하이엔드의 운명은?
2003년 디지털 카메라 분야의 가장 큰 뉴스라면
캐논의 300D의 출시일 것이다.

그 동안 필름 SLR 기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SLR 바디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컴팩트 하이엔드 기종에 만족해야만 했다. 300D 출시 이후 니콘의 보급형 SLR인 D70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요즘. 그야말로 디지털 SLR의 가격적인 눈높이가 낮아진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소니의 사이버샷 F828과 미놀타의 콤팩트 하이엔드 A1 발표에 국내 디지털 카메라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환식 렌즈를 생각한다면 소니와 미놀타의 입장은 다르다.
두 회사의 차이점은 렌즈군에 있다.
예를 들어 올림푸스가 E-1을 발표할 때 모든 렌즈를 새로 개발하고 소비자는 또 새로 구입해야만 한다는 점이 시장 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였다.
하지만 미놀타는 이미 필름 카메라용으로 많은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므로 디지털 SLR 바디 출시가 그만큼 용이하다고 본다.

 

미놀타 디미지 SEVEN 시리즈의 결정판
미놀타 개발진의 판단 속에는 시장에 보급형 디지털 SLR 기종이 나타나는 시기를 2004년 쯤으로 계산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캐논의 300D의 빠른 출시를 어떤 회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하니 “미놀타 디미지 SEVEN” 시리즈의 결정판을 만들고 싶어한 것 같다.
그 제품이 바로 지금 리뷰하는 “미놀타 디미지 A1” 이다

필드에서 A1은 어떤 카메라인가?
생각보다 A1은 쉬운 카메라는 아니다. 어쩌면 보급형 SLR 기종에 비해 더 많은 기능과 조작이 가능한 콤팩트 하이엔드 제품이다.

리뷰에서는 A1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롯해 A1의 수많은 기능과 장점들이 어떻게 필드에서의 촬영에 응용되는지 분석했다. 기능의 응용이 A1 리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필드에서 드러난 단점도 함께 소개한다.

 

컴펙트 하이엔드를 살것인가? 보급형 SLR을 살것인가?
아마도 미놀타 A1이나 소니 F828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런 고민을 지금 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SLR 기종에 비해 콤팩트 제품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짚어본다. 이런류의 고민에서 방황하는 많은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홍콩,방콕,PHIPHI 에서의 촬영
콤팩트 하이엔드의 장점은 SLR 기종에 비해 작고 가볍다는 것이다. 또 렌즈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대 장비의 효율도 높다.따라서 여행지에서의 촬영에 SLR 보다 좋은 기동성을 가진다.

이런 점을 체크하기 위해 A1으로 홍콩, 방콩, PhiPhi 섬에서의 촬영 샘플을 준비했다.

 

A1은 살만한 카메라 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리뷰를 통해 정의하기 어렵다. 단지 리뷰에서는 A1의 특징, 장단점을 소개하고 실제 촬영에서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만 풀어낸다.

또 SLR 기종에 비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지적할 것이다. 질문의 답은 리뷰를 읽는 사람들 각자가 찾아 가야할 길.

그럼 이제부터 카메라 기술의 첨단을 걷고 있는 미놀타의 콤팩트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A1에 대해 알아보자.
<원본링크>
촬영정보 :미놀타 A1, 조리개 F7.1, 1/200, iso100

 

 

 


<원본링크>
홍콩의 한 아일랜드 PUB 을 지키고 있는 개.
이 가게 앞은 많은 관광객이 지나가는 도로. 오후의 햇살을 피해 사람들을 보고 있는 개와 만나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3.5, 셔터 스피드 1/40,iso100, 초점거리 105mm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미놀타 디미지 A1은 500만화소 광학 7배줌의 미놀타 GT 렌즈를 채용한 모델.

컴팩트 기종 중 하이엔드라 불리울 수 있을 정도로 스팩표에 적혀 있는 A1의 기능과 성능은 매우 뛰어나다. 카메라는 사진을 만들어 주는 기계인 만큼 스팩만 보고 알 수 없는 여러가지 면들이 있지만 A1의 성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CCD의 화소수는 전작 7hi 와 동일한 500만화소를 채용했다는 것. 하지만 같은 화소수에서 프로그래시브 스캔 방식으로 변화 되었다. 이번 스팩 섹션에서는 미놀타 디미지 A1 사양 특징을 해설하도록 한다.

CCD

2/3인치 유효 화소수 500만 화소 (총 화소수 530만 화소) 프로그래시브 스캔CCD, 원색 필터

기록모드

정지화상 : JPEG(Exif Ver. 2.2), TIFF, RAW / DPOF(Ver.1.1) 대응
동화상 : Motion JPEG(MOV)

음성 : WAVE

기록해상도

정지화상 : 2,560 × 1,920 / 2,080 × 1,560 / 1,600 × 1,200 / 640 × 480

동화상 : 640 × 480 / 320 × 240

해상도 비율

4 : 3

압축률

스탠다드 / 파인 / 슈퍼파인 / TIFF / RAW

렌즈 및 초점거리

f = 7.2 (광각) ∼ 50.8mm(망원) (35 mm 필름 환산 시 약 28∼200mm) 13군 16매 구성

렌즈 밝기

F2.8 (광각) ∼ 3.5 (망원)

렌즈 구경

49mm

광학 7배, 디지탈 2배 줌

초점방식

와이드 포커스 / 스팟 포커스(AF 포인트 위치이동 가능)

초점조절

- AF : 싱글 AF / 컨티뉴어스 AF / 풀타임 AF / 위치추적 AF

- MF : 포커스링 조작

촬영범위

- 표준 : 약 50cm ∼ 무한대(CCD로부터의 거리)

- 매크로 : 약 21cm(광각) / 13cm(망원) ~ 무한대 (렌즈로부터의 거리)

노출제어

자동 / 프로그램 AE / 조리개 우선 AE / 셔터 우선 AE / 매뉴얼 노출

셔터

CCD 전자셔터, 전자 제어 메커니컬 셔터 병용

셔터 스피드 조절범위

30(벌브모드) ~ 1/16,000초

노출보정

±2.0EV (0.3EV 스텝씩)

측광 방식

다분할 측광 (300분할) / 중앙 중점 평균 측광 / 스폿 측광

감도

오토 / ISO 100 / 200 / 400 / 800

화이트 밸런스

오토 / 태양광 / 흐림 / 백열등 / 형광등 / 그늘 / 플래쉬 / 커스텀(1~3)

셀프타이머

있음

내장 플래쉬

- 플래쉬 제어 방식 : ADI조광,P-TTL조광,매뉴얼 발광

- 플래쉬 모드 : 오토 / 강제발광 / 발광금지 / 슬로우 싱크로

- 플래쉬 충전시간 : 약 5초

플래쉬 연동범위

- 광각 : 약 0.5 ∼ 3.8m (CCD로부터의 거리)

- 망원 : 약 0.5 ~ 3m (CCD로부터의 거리)

외장 플래쉬

프로그램 플래시 5600HS (D), 프로그램 플래시 3600HS (D), 프로그램 플래시 2500 (D), 매크로 트윈 플래시 2400, 매크로 링 플래시 1200 (매크로 플래시 콘트롤러 필요)

컬러 모드

내츄럴(sRGB), 비비드(sRGB), Adobe RGB, 흑백, 초감광

샤프니스

소프트, 표준, 하드

촬영모드

한 장 촬영 / 디지탈효과 브래킷 촬영(채도, 콘트라스트, 필터 효과 선택가능) / 노출 브래킷 촬영 / 연사 촬영 / 인터벌 촬영 / 셀프타이머 촬영

장면촬영모드

인물 / 스포츠 / 황혼 / 야경 인물 / 야경

동영상

나이트 무비 : 320 × 240 / 인터벌 동화상 : 640 × 480

표준 동영상 / 나이트 무비 : 24 프레임/초, 인터벌 동화상 : 4 프레임/초

녹화시간 : 최대 15분

음성녹음

WAVE 파일로 저장, 모노럴, 음성메모(최장 15초)

연사

컨티뉴어스AF 시 : 초당 2매 (AF / AE / 라이브 뷰 연동), RAW (최대 5매 촬영), JPEG / TIFF (최대 3매 촬영)

뷰파인더

TTL 전자 뷰 파인더(EVF), 틸트가능(0~90도) / 모니터 자동감도 업기능 / 0.44인치 TFT 액정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 화소수 : 23.5만 픽셀 / 시야율 약 100%

액정 모니터

1.8인치 저온 폴리에틸렌 실리콘 TFT 칼라 액정 / 틸트가능 (상90도, 하20도) / 화소수 : 11.8만 픽셀 / 시도조절 가능

저장 매체

컴팩트 플래시 타입 I, II (마이크로 드라이브 사용가능), SD/MMC 카드

입출력단자

USB, AV 출력단자(NTSC / PAL) / 전원입력단자

전원

리튬이온 전지 1개(전용 충전기에 의한 충전시간 : 약 150분), 외부전원 : DC6V (AC 아답타 사용시), 배터리 팩 BP-400(별매)

배터리 사용시간

연속촬영시 : 약 330매 (액정 모니터만 사용 / 2,560 x 1,920 / 파인 / 애프터 뷰 / 음성메모 / 플래쉬 사용 50%)

연속재생시 : 약 300분 (액정 모니터, 리튬이온 전지 사용)

크기

117 ×85 × 113.5mm

무게

560g (메모리, 배터리 제외)

 

미놀타의 자존심 GT렌즈
A1 스팩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렌즈다.
35mm 필름 환산 28mm 광각에서 시작해 200mm 까지 커버하는 7배 줌 렌즈. 비록 F2.8에서 시작하는 렌즈 밝기는 F2.8을 유지하진 못하지만 F3.5라는 비교적 밝은 범위에서 줌이 움직인다. 13군 16매의 렌즈, 여기에 APO-비구면 렌즈를 채용해 여러가지 수차를 보정하고 컴팩트한 렌즈 외관을 만들었다. A1에 사용된 GT 렌즈는 적은 색수차를 보여 주며 뛰어난 렌즈 코팅 덕분에 플레어 현상이 거의 없기로 유명하다.

200mm 망원으로 촬영하더라도 수차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왼쪽 사진과 같이 노출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상황에서도 색수차는 거의 없다. 일부 소문에 A1의 색수차가 심하게 표현 된다는 소문은 여러 촬영 샘플을 검토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광각에서 부터 망원까지 커버하는 가볍고 화질이 뛰어난 미놀타 GT 렌즈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 A1 스팩의 장점이다.

 

7hi와 같은 500만,하지만 업그레이드 CCD
A1는 전작 7hi 와 같은 500만 화소 CCD를 탑재하고 있다. 1년이란 시간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화소를 높여 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같은 화소 수의 CCD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은 진화를 이룩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혁신적인 손떨림 보정 기능

첫 번째 달라진 점이라면 “Anti Shake” 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 되었다. 안티쉐이크 기술은 쉽게 말하면 손 떨림 보정을 위한 기술로 기존의 손 떨림 보정이 카메라의 떨림을 렌즈로 맞추며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면 A1의 안티쉐이크는 CCD 유닛이 움직이며 떨림을 맞춰 준다. 즉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이미지 센서 부분을 외부 흔들림에 맞춰 주는 것.

 

이 방식은 앞으로 SLR 카메라에 응용될 경우 매우 혁신적인 반향이 예상된다. 고가의 손 떨림 보정 렌즈만의 기능이 아닌 일반 렌즈를 사용 할 때도 모두 손 떨림 보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무거운 삼각대에서 포토그래퍼를 해방시켜 주는 놀라운 기술이다. "안티쉐이크" 기능은 A1이 경쟁 제품들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는 핵심 장점 중 하나이며 200mm 망원 촬영을 걱정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본 링크>
홍콩의 야경, 1/25s를 삼각대 없이 anti-shake 기능을 이용해 극복. 손떨림 보정 기능이 만능일 수는 없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3.5, 셔터 스피드 1/25s, iso100, 초점거리 105mm


좋은 화질의 프로그래시브 스캔, 확장된 AD 컨버터

두 번째 CCD 스캔 방식이 7hi는 인터그래시브 스캔 방식이었지만 A1은 프로그래시브 스캔 방식으로 변경 되었다. 이는 정지 영상에서 보다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스캔 방식으로 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세 번째 AD 컨버터의 bit 수가 7hi는 12bit였지만 A1은 14bit 로 확장되었다. RAW 파일이나 Tiff 파일로 촬영 시 보다 풍부한 계조를 살릴 수 있도록 진화했다.


AF,컴펙트 하이엔드 카메라중 최고 수준
SLR 필름 카메라에서 AF가 가장 뛰어난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를 꼽으라면 많은 전문가들이 미놀타를 꼽는다.
미놀타는 언제나 AF 기술의 선두에 있었으며 그 기술 그대로 A1은 AF를 잡아낸다.

구조상 AF가 느릴 수 밖에 없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한계 속에서도 A1은 만족스러운 AF 속도를 보여준다. 또 single AF, continuous AF, Tracking AF, Full time AF 의 선택 모드를 지원한다.
Tracking AF의 경우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할 때 사용하며 물체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초점을 잡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Spot - single AF를 선택했을 경우 4방향 버튼을 이용해 사용자는 AF 포인트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 범위는 사진 전 범위에 걸쳐 있으며 자유롭게 이동 선택할 수 있다.

AF에 대한 기능과 성능 소개는 인터페이스1 섹션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
 

3종류 측광,모든 상황에서 만족 스럽지는 않았다.
A1의 측광 모드는 세 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전체 측광, 중앙 중심 측광, 스팟 측광이 있다. 전체 측광의 경우 화면을 300개의 포인트로 나누어 측광한 후 이를 종합해 사진의 노출을 결정한다. 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사용 중 측광이 정확하지 못한 상황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는 인터페이스 섹션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다양한 AF와 AE는 명목상 보급형 SLR 기종을 앞서는 수준이며
기능으로만 본다면 미놀타 A1은 카메라가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춘 전문가용 모델이다.

 
사진의 컨트롤은 단연 최고,연사 성능은 별로
A1은 3단계 품질의 jpeg, Tiff, RAW 를 지원한다.
RAW 파일로 촬영할 경우 후반 작업을 통해 샤프니스, 채도, 컨트라스트, 화이트밸런스를 변화 시킬 수 있다.

ISO 감도는 100,200,400,800을 지원하며 외부 인터페이스를 통해 노출된 다이얼을 이용해
촬영을 하는 도중이라도 채도, 컨트라스트, 색조를 변경할 수 있다. 또 sRGB, vivide, ADOBE RGB의 컬러 스페이스 변경 기능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페이스 섹션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다룬다. 다양한 파일 형식과 풍부한 이미지 설정 기능은 A1의 장점이다.

하지만 연사 성능에서 7hi에 있었던 울트라 하이 스피드 연사 기능이 없어지고
초당 2장 연속 3매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연사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이엔드 최고급 기종인 만큼 버퍼 용량을 충분히 하여 연사 성능을 높이지 않은 점이 아쉽다.
스포츠 촬영이나 연속 촬영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A1에서 답답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동영상 촬영은 7hi 보다 개선되어 15분간 초당 24프레임으로 연속 촬영 가능하다.
또 대부분의 컴팩트 기종과는 달리 동영상 촬영 중에도 광학 줌을 자유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렌즈 교환식에 비해 가벼운 무게,늘어난 베터리 용량
560g 이란 무게는 렌즈를 탑재한 SLR 카메라로는 가까이 가기 어려운 가벼움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보급형 SLR 기종과 경쟁하게 되는 A1의 최대 강점은 휴대성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작고 가벼운 컴팩트 기종에 비한다면 560g은 무거운 무게다.

7hi와 외관상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전원 시스템이 달라졌다는 것.
7hi의 경우 AA 사이즈 배터리 4개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터리의 사용 시간이 짧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A1은 1500mA의 용량을 가진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배터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 사용 시간이 늘어 났다.
필자 역시 A1을 사용하면서 전날 충전만 잘 했다면 배터리가 떨어질 까봐 걱정하는 일은 없었다.

 

일부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카메라
A1은 전작 7hi와 같은 500만화소 CCD를 사용하고 있으나 한 단계 진화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광각에서 망원을 커버하는 GT 렌즈는 그 성능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양한 조절, 선택 기능은 A1의 장점.

AF 성능 역시 컴팩트 기종 중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사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일부 성능에서는 보급형 SLR 기종을 뛰어넘는 스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원본링크>
스팟 측광을 이용해 노출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 주제인 개를 기준으로 노출을 맞춤.
촬영정보 : 미놀타 A1, 조리개 F3.5, 셔터 스피드 1/50s, iso100, 초점거리 56mm

A1은 단순히 하나의 카메라로 보기엔 조금 특별하다.스팩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맞물려 하나의 이미지 시스템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팩으로 A1을 평가한 다는 것은 섣부른 결론이기 쉽다. 이번 A1 리뷰는 그러한 카메라의 특성에 맞춰 여러 가지 기능의 하모니를 꼼꼼하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

 

 

 

유저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
최고급 SLR 기종을 제외한 다면 지금 리뷰하는 미놀타 A1의 유저 인터페이스가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미놀타 A1은 사용자가 목표를 잡고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일련의 동작과 조작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춰 설계 되었다. A1을 보고 있으면 미놀타 개발진의 섬세한 배려와 구성에 놀라게 된다. 그런 배려와 설계가 가장 작고 가벼운 전문가용 카메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디아이진 A1 리뷰에서는 이런 조작과 촬영에 대해 집중 분석하기 위해 디자인 섹션과 인터페이스 섹션을 분리했다. 디자인 섹션에서는 전체전인 외형을 설명하는 수준으로 만들었다. 덧붙여 전작 디미지 7hi와 달라진 점도 체크해 본다.

A1은 당시만 해도 복잡하고 정밀하기 그지 없었던 7hi의 디자인을 토대로, 사용자를 위해 더욱 편리하게 진화했다.

글립감과 조작감을 향상 시켰으며 기능 버튼과 다이얼의 배치를 달리했다.그럼 이제 부터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의 자존심 미놀타 A1의 외형을 분석해 본다.

 

기본 색상은 블랙, 마그네슘 바디
미놀타 디미지 A1은 금속 마그네슘 재질로 만들어졌다. 기본 색상은 전통적인 카메라 색상인 블랙.뷰파인더나 플래시 덮개, 메모리 덮개 등 일부 부품을 재외한 모든 부부이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다.

A1은 전체적으로 4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다.

첫 번째 기계식 줌링이 있는 렌즈 부. 올인원 형태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지만 A1의 줌은 사용자가 줌 링을 돌려 수동으로 조절한다.

두 번째 사진에서 좌측면에 있는 컨트롤러 부.
A1의 좌측엔 ISO, 화이트밸런스, 촬영방식, 측광, 커스텀 설정 등을 조절하는 다이얼과 컨트라스트, 채도, 색조를 선택하는 다이얼, 화이트밸런스 프리셋 버튼, 초점 선택 버튼이 위치한다. 촬영에 관련된 핵심 기능을 컨트롤 하는 부분이며 컨트롤을 익숙하게 하기 위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 인터페이스다.

 

세 번째 셔터와 모드 다이얼이 있는 상단 부. 상단 부에는 배터리 상태, 남은 촬영 매수, 촬영 정보가 표시되는 액정창이 있다.

네 번째는 뒷면으로 전자식 뷰파인더와 액정화면이 위치하며 기본 메뉴 버튼이 위치한다. 초보자들이 처음 A1을 접한다면 수 많은 버튼에 당황할 정도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컨트롤 부는 사진에 익숙한 경험 많은 유저라 할지라도 상당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빠르고 부드러운 기계식 줌 조절
A1은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로는 드물게 기계식으로 줌을 조절 하도록 되어 있다. 예전 올림푸스의 SLR 카메라였던 E-10,E-20과 비슷하다. 기계식으로 사용자가 줌을 돌려 조절하는 방식은 빠르며 정밀한 조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문가용 모델이라면 수동으로 화각을 변화시키는 기능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왼쪽 사진과 같이 최대 광각 상태에서 가장 짧으며 최대 망원 상태가 되면 앞으로 약 3.5cm 튀어 나온다. 앞쪽 렌즈가 가볍고 비교적 빡빡하기 때문에 휴대시 앞으로 줌이 흘러 나오지 않는다.

수동 포커스 역시 포커스 조절 링을 돌려 맞추지만 SLR 렌즈의 기계식 포커스는 아니다. 다이얼을 이용한 전자식 제어 방식으로 포커스를 조작하기 때문에 SLR 기종에 비해 조작감과 정밀도는 떨어진다.

 

불편한 매크로 모드
A1의 최대 접사 거리는 최대 망원 상태에서 렌즈로 부터 약 13cm 까지 근접할 수 있다. 200mm 망원 에서 13cm 까지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확대 배율이 비교적 크고 접사 성능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접사 모드의 사용은 조금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왼쪽 사진에서 포커스링에 삼각형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에서만 매크로 스위치를 올릴 수 있다.

이 마크는 28mm 최대 광각과 200mm 최대 망원 2 곳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접사 촬영은 최대 광각과 최대 망원 상태에만 가능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접사 촬영을 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 한다. 좋은 점이라면 Macro 버튼 역시 기계식으로 동작해 안정감을 주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마니아 적인 왼쪽 컨트롤러 유닛
마니아들은 복잡할 수록, 정복하기 어려울 수록 열광한다.

A1의 왼쪽 부분은 비록 정복하기 어려운 복잡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디지털 카메라에서 볼 수 없었던 컨트롤의 자유를 사용자에게 선사한다.

크게 다섯 가지 버튼과 단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13가지 항목이며 이 항목에서 또 여러 가지 값을 조절한다.

첫번째 상단 다이얼로는 iso 감도, 화이트 밸런스, 촬영방식, 측광모드, 색공간, 유저 세팅 모드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이얼을 원하는 선택 항목으로 돌린 후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셔터 뒤쪽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 아래에는 스트로브 연결 단자가 있어 유선으로 스트로브와 연결 가능하다.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유용한 단자.

그 아래에는 여러가지 이미지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으며 이 다이얼을 통해, 컬러필터, 컨트라스트, 채도를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 프리셋 버튼을 이용하면 촬영 중이라도 간편하게 사용자 설정 화이트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초점 방식 선택 시위치는 "AF( S or C ) MF" 로 표시되어 있으며 AF와 MF를 전환하는 스위치다.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각 메뉴의 기능을 파고들면 사용자가 미리 숙지해야하는 사항들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interface1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A1 메뉴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이 꼬일 정도로 복잡한 외부 인터페이스 조절해야만 하고 이런 조작이 번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복잡함에 마니아들은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A1은 정밀하고 복잡한 전문가용 인터페이스로 설계 되어있다.

 

촬영자의 눈을 따라가는 뷰파인더
A1은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용했다. 설계상 편리한 점이라면 전자식 뷰파인더가 90도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 렌즈와 수평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뷰파인더를 새우면 미놀타 앵글 파인더를 끼운 것처럼 아래로 내려다 보며 셔터를 누를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아래로 내려다 보며 구도를 잡고 셔터를 누르는 맛은 정말 일품이다.

전작 7hi 역시 뷰파인더가 움직이지만 뷰파인더의 길이가 짧고 연결 부분이 어색해 조절이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A1은 뷰파인더 부분이 조금 더 길어 졌으며 원하는 각도로 확실하게 고정된다.

뷰파인더 옆에는 사용자인지 센서가 있어 촬영자가 눈을 붙이면 자동으로 뷰파인더가 켜지며 눈을 때면 뷰파인더가 꺼지며 뒷면 액정이 켜진다. 따라서 편리하게 뷰파인더와 뒷면 액정을 자동으로 전환하며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원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A1의 뷰파인더는 쉴새 없이 각을 바꾸며 켜고 꺼짐을 반복하면서 촬영자가 가장 편리한 위치에 맞출 수 있다.
그래서 A1의 뷰파인더로 촬영하는 손 맛이 일품.

 

움직이는 액정화면 , 코기름의 노출?

A1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촬영 시 뒷면 액정화면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1의 뒷면 액정화면은 90도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며 최적의 시야를 확보하며 셔터를 누를 수 있다. 왼쪽 사진과 같이 뒷면과 평행의 상태에서 수직을 이루는 각도까지 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로우 앵글로 촬영 시 편리하게 구도를 확인 가능하다. 또 윗면 액정화면 윗부분을 살짝 빼면 아래쪽으로 액정화면이 기울어 진다. 따라서 카메라가 촬영자의 위쪽에 위치하게 되는 하이앵글 촬영시에도 뷰파인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 되어 있다.

하지만 뷰파인더로 촬영할 경우 촬영자의 코가 액정화면에 닿는 구조이기 때문에 액정화면이 지저분해지기 쉬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겨울에 촬영할 경우 코로 숨을 쉬게 되면 김이 액정화면에 끼게 되어 습기의 침투가 걱정되기도 한다. 7hi 보다 A1의 액정 화면이 더 커지고 조금 더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런 설계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필자 역시 사진을 찍으며 뒷면 액정 화면을 빈번하게 닦아 주어야만 했다.

 

독특한 EVF 선택 위치와 그밖에...
다른 카메라들과는 조금 달랐던 왼쪽 메뉴와 달리 A1의 뒷면 버튼은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의 그것과 유사하다. 파워 버튼이 가장 위에 위치하며 그 주변 스위치는 정지영상, 재생, 동영상 촬영을 선택하는 기능을 가진다. 그 아래쪽에는 노출 보정 버튼, EVF 선택 버튼이 있다. EVF 선택 버튼은 3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EVF만 사용하는 모드, 두 번째는 사용자의 눈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EVF와 뒷면 액정을 전환하는 Auto 모드, 세 번째는 뒷면 액정화면만을 사용하는 모드다. Auto 모드의 경우 메뉴에서 눈을 땔 경우 EVF가 꺼지지만 뒷면 액정이 켜지지 않도록 설정하고 사용할 수도 있다.

EVF 선택 스위치 오른쪽에는 4방향 선택 버튼과 “OK”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이용해 촬영 중에는 AF의 이동과 선택을 하게 되며 메뉴 조작 등의 여러 조작을 하게 된다. 그 아래는 퀵뷰 버튼과 메뉴 버튼이 있으며 메뉴 버튼 오른쪽에는 “Anti Shake” 버튼이 있다. “Anti Shake” 버튼을 켰을 경우에만 기능이 동작하며 버튼에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유용한 액정 정보창과 확대버튼
A1의 윗면 왼쪽에는 셔터와 조리개, 셔터 스피드 조절 다이얼이 있다. 조리개, 셔터 스피드 조절 다이얼은 뒷면에도 있는데 메뉴에서 조리개와 셔터를 각 다이얼에 적용시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일부 SLR 기종에서 지원하는 편리한 기능으로 A1 역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다이얼 아래에는 사진의 해상도, 촬영 매수, 배터리 상태, 조리개, 셔터 스피드를 표시하는 작은 액정화면이 부착되어 있다. 이는 뒷면 액정화면을 켜지 않고도 주요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액정화면 왼쪽에는 동영상 촬영이나 음성 녹음을 할 때 소리를 받아 들이는 마이크가 있으며 4개의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모드 다이얼은 7hi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이며 M,S,A,P 모드를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4 가지 모드 이외에도 오토 촬영 모드와 4 가지 씬 모드를 제공한다.

그 아래에 조금 각진 위치에 있는 두 개의 버튼은 독특한 기능을 한다. “i+” 라고 표시된 버튼은 뷰파인더 창에 표시되는 정보를 컨트롤 하며 돋보기 그림이 있는 버튼은 EVF나 액정화면으로 촬영 할 때 대상을 확대해 정밀한 초점을 맞추거나 확인하는 기능을 한다.

 

업그레이드 파워 시스템
7hi에 사용했던 AA 사이즈 배터리를 버리고 A1은 전용 리튬 이온 충전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 시간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해 하루 정도 촬영에서는 배터리를 잊고 마음껏 찍을 수 있다.

1500mA의 대용량 배터리는 충전과 사용 모두 편리하다. 7hi의 경우 배터리 수납부가 액정화면 아래쪽에 있었지만 A1의 경우 오른손잡이 부분에 배터리가 수납되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오른손잡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앞으로 돌출된 형태가 되었다. 손잡이 부분의 형태가 확실해 졌기 때문에 7hi에 비해 손으로 잡는 그립감이 좋아졌다.

메모리는 CF type이나 마이크로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메모리는 배터리와 같은 오른 손잡이 부분에 수납되며 플라스틱 덮개가 있다.

 

전작 디미지 7hi와의 조우

계속 비슷한 외형을 유지했던 미놀타의 미디지 7시리즈는 A1이란 이름을 바꿔 달면서 조금은 달라진 외형을 가지게 되었다. 그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에서 찾을 수 있다. 7hi의 경우 배터리 수납부가 본체 아래쪽에 평형으로 수납하게 되어 있어 렌즈 위치가 조금 위족에 올라가 있는 반면 손잡이 쪽에 배터리를 수납하는 A1의 경우 렌즈가 좀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A1은 액정 화면의 각도를 마음껏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며 뷰파인더의 동작에서 훨씬 안정감이 느껴진다. A1은 또 손잡이 부분의 형태가 확실해져 오른손으로 잡는 그립감이 7hi에 비해 더 뛰어나다. 하지만 렌즈와 손잡이 부분의 간격이 좁아져 왼손으로 렌즈를 잡을 경우 두 손이 닫아 불편하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는 7hi의 그립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7hi에 비해 A1은 좀 더 전형적인 카메라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 7hi를 개성 넘치는 미놀타 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본다면 A1은 전형적이고 무난한 카메라의 형태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조작과 기능성에서는 A1은 7hi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때지 않고

A1은 7hi에서 보여 주었던 미놀타의 카메라 컨트롤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7hi의 인터페이스에서 모드 다이얼을 비롯한 몇 가지 버튼의 위치와 기능만이 달라졌다. 초보자라면 어리둥절할 정도로 복잡한 컨트롤 시스템이다.

하지만 디자인측면에서 주의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런 컨트롤 장치의 대부분을 왼쪽 면에 모아 놓았다는 것이다. 미놀타의 카메라 설계자들은 될 수 있으면 사용자가 뷰파인더에 눈을 때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미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 같다. A1은 카메라 설계자의 의도대로 뷰파인더 눈을 붙이고 왼쪽 손으로 버튼을 찾아 누르고 오른손으로 다이얼링 해 촬영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상태로 조절 한 후 셔터를 누르는 일련의 동작이 가능하다.

 

<사진 : 전용 후드와 49mm 렌즈 캡을 장착한 모습. 최대 광각 28mm 에서도 후드나 편광 필터를 사용하더라도 비네팅은 발생하지 않는다. >

디자인 섹션 처음에도 언급 했듯 복잡한 컨트롤 시스템은 충분히 마니아적인 매력을 풍기며 사용자에게 하나하나 배우며 익히는 즐거움을 준다. 물론 조작을 귀찮아 하는 분이라면 단순히 셔터만을 눌러도 A1의 성능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7hi 보다 일반적이고 무난한 외형을 하고 있는 A1.
A1 디자인의 장점은 7hi 디자인의 장점과 거의 유사하다. 수동 줌 조절기능, 포커스 다이얼채용, 정밀한 컨트롤 시스템. 여기에 추가된 것이 움직이는 액정창, 안정된 뷰파인더, 사용시간이 긴 전용 배터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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