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하루종일 새로온 직원들과 바이러스로 인한 컴퓨터 다운으로

계속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컴퓨터 깔고 기달리고 또 깔고...

문득...비오는 월요일이란 사실이 싫었다.

 

비오는 월요일이 싫었는지..

아니면 이 정신 없는 와중에 머리속을 비집고

아니 또아리를 틀고 있는 생각으로 인해

어쩌면 우울해졌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겐가 넋두리 또는 그냥..

아무말없이 술잔을 부딪혀줄 누군가를

필요로 했는지도 모르고

 

하지만 결국 나에게 그런 일이나 사람은없었고..

집으로 오는 일밖에 없었지.

 

 

Input 없는 output 이 없듯이..

나의 이런 마음도 그러할지도 모른다.

 

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물론 나도 좋아한다...

사람들은 사진이 너무 외롭다고....

난 어쩌면 저 사진을 찍던때의 마음을 알거 같다.

 

늦은밤 빈거리를 걸어가는 그 기분...

무관심.

 

혼자 여러가지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돌아와보니 텅빈 교실을 바라보는 기분이랄까..

어제 밤..그리고 오늘 문득 드는 생각은.

마치 다람쥐통안의 다람쥐마냥 혼자 열심히 뛰어다닌 기분이다.

이제 뛰어다닌지 얼마되지도 않았지만..

 

그 느낌이란......그냥 독한 술 한잔을 먹고

아무 생각없이 자고 싶은 생각

 

내일 아침에 내가 일어나 아무런 기억을 못한채

또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어갈 힘을 내게 주길....

 

진실의 열쇠만이 문을 열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열쇠라 할지라도 원하는 문을 열수 있는것은 아니다. 


Nice Dream - Radiohead

'방구석 상자 > 나에게 쓰는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5년  (3) 2004.05.06
  (0) 2004.05.02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이제서야..  (0) 2004.05.02
Posted by 라면한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