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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냉정하고, 전 열정적이죠
 인정합니다
제가 그리로 갈까요?

 

 

우리 만납시다

 

 

 

 

 

*  *  *

 

당신과 나는 참 많이 다릅니다.

 

처음엔 그래서 좋았습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당신이

너무 멋있어보였으니까요.

 

당신도 그랬습니다.

당신과 전혀 다른 내 모습을 좋아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당신을 이해할 수 없을 때도,

나를 이해 받지 못할 때도 많아졌습니다.

내 맘 같지 않은 당신이 미웠습니다.

 

당신이 나를 이해해주길,

 나와 같아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나와 다른 그 모습이기에

멋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이기에 좋았했었던걸요.

 

 

내가 당신을 이해할 수도 있는데

당신이 나를 이해하기만 바랬네요.

당신과 내가 만나는 방법은

당신이 내게 오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가는 방법도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내가 그리로 가는 동안

당신도 함께 나에게 와 준다면

우리는 좀더 빨리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서로를 향해 간다면

더 빨리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나와 달라서 참 좋습니다.

 

 

 

 

 

 

 

(광고 이상의 것을 해석했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이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출처 : 남바완의 연애참고서 - 싸이월드 페이퍼)

내가 자주가는 남바완님의 페이퍼에 실린 글.
카피라이터이시라 그런지 참 솔직하고 진실된 글을 많이 보게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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