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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상자/나에게 쓰는 편지'에 해당되는 글 137건

  1. 2004.05.18 99일째 2
  2. 2004.05.18 그랬던것이다. 5
  3. 2004.05.17 Kiss of LIFE 6
  4. 2004.05.13 문득
  5. 2004.05.13 늦은밤 한잔의 커피.. 6
  6. 2004.05.10 모처럼의 일요일휴식 2
  7. 2004.05.06 혼자있는 시간
  8. 2004.05.06 지난 5년 3
  9. 2004.05.04 그런날
  10. 2004.05.02
  11. 2004.05.02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이제서야..
  12. 2004.04.26 생각
  13. 2004.04.24 시작
  14. 2004.04.23 그 사람
  15. 2004.04.22 Soul Mate 2
  16. 2004.04.16
  17. 2004.04.15 망설임

아주 옛날에
국왕이 연회를 열었는데
국내의 미인들은 전부 초대를 받았지

그런데 국왕의 호위병사가
공주가 지나가는 걸 보았어

미인 중 공주가 제일 예뻤고
병사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지
하지만 공주와 일개 병사의 신분 차이는 엄청났지

어느 날 드디어 병사는 공주에게 말을 걸었어
공주없는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야
공주는 병사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

 

공주는 병사에게 말했지
그대가 100일 밤낮을 내 발코니 밑에서 기다린다면
기꺼이 그대에게 시집을가겠어요


병사는 쏜살같이 공주의발코니 밑으로 달려갔어
하루, 이틀, 10일, 20일이 지났지
공주는 창문으로 줄곧 봤는데
병사는 꿈쩍도 안 했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변함이 없었지
새가 똥을 싸도 벌한테 쏘여도 움직이지 않았어

 

그리고...
90일이 지나자 병사는 전신이 마비되고
탈진상태에 이르렀어

눈물만 흘릴 뿐이었지 눈물을 억제할 힘도
잠을 잘 힘도 없었던 거야

공주는 줄곧 지켜보았어

 

드디어 99일째 밤
병사는 일어서서 의자를 들고 가버렸어

마지막 밤에요?

그래, 마지막 밤에

끝이란다

이유는 나도 모르니
묻지 마라

네가 이유를 알게 되면
가르쳐 주렴

****************************************

저한테 해 주신 이야기 기억하세요?
병사가 왜 그랬는지 알거 같아요

왜냐하면, 만약 100번째날 공주가
약속을 어긴다면 병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슬퍼서 견딜수 없다는걸 알았거든요

그는 99번째날 떠나는걸 선택함으로써
공주는 영원히 병사를기억할 수 있게 되겠죠


Love Theme - Cinema Paradiso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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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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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여자아이를 만났다고 생각했던것

 

사실은 100%의 내 희망사항에 맞게 꿰어맞춘것일지도 모르겠다.

 

단번에 달려가는 사람보다 오랫동안 꾸준히 달려가는 사람

이젠 그러지 못할거 같다.

 

이젠 그렇게 달려가다간 아마 내 심장이 먼저 까맣게 타버려.

더이상 심장박동이 없어져 한줌의 재로 화해버릴지도 모르니까.

 

한줌의 재로 화해지더라도 심장이 고도쳐 터져버릴지라도

달리고 싶은 마음은 이젠  나에겐 없는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한줌의 재로 화해버릴 용기도 없는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오래전에 그런 마음은 사라진지 오래였는지도 모른다.

100미터만 달리고 속이 뒤집어질정도 헐떡거리며

그만 주저 앉아버리는것이 나의 현재 주소일지도 모르겠다.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폼잡아보기엔 내 심장이 너무 약해져버렸다..이젠..

 

나의 시작은 처음부터 그랬던것이다..

끝이 정해진 드라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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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윗입술이 자꾸 경련을 일으킨다.

맥박이 뛰는듯 손으로도 느껴진다.

 

근두근(맥박 뛰는 의성어가 모지)

5분정도 경련이 있으면 가라앉는다.

 

문득 누군가의 입술을 바라고

조건반사의 징후를 보이는건 아닌지.

마치 배고프면 꼬르륵 소리가 난다거나

신거를 보며 입에 침이 고인다거나..

(위의 예제가 전혀 조건반사가 아닐지라도 태클은 반사)

 

마치 이 경련하고 있는 입술을 찌르면

온몸의 피가 다 빠져나가 죽어버릴지도 모르겠다.

 

문득 두번째 키스는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이...

 

Kiss Of LIFE - Hirai 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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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생각난건 왜 일까...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고 제법

잘 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옆모습을 보았을때

그 모습이 낯설다면

마치 오늘 처음 본 사람마냥 손을

대기조차 어려울정도의

기분을 느낀다면...그 기분은 무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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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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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 저녁을 먹고...

한동안 제시간(?)에 먹던 저녁이 근래 들어 다시 8시대로 후퇴

 

얼추 먹고나니 9시...

케이블 뒤적거리며 보고 있는데 친구녀석의 전화

 

지금 들어가는 길인데 커피나 한잔 하자는..

 

그래서 11시 문닫는 별다방의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차를 타고..한강으로..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역시 연인들에겐 날씨는 상관없나부다 ㅎㅎ

 

차에서 좀 마시다 우산을 쓰고 좀 걷기도 하고..

아..그럴때면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득 밤에 바람이라도 쐴겸 휘익 나갔다 왔으면 하는때가 있는데

 

그리고 밤에 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듣는 음악

정말 방이나 낮에 듣는 음악보다 밤이라는 시간대와 맞물려 배가된다.

 

돌아오는 차에서 들었던 노래

닮은 사람 -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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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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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일요일에 리그 시합이 있거나 아니면 결혼식

 

휴..어제 '흠 내일은 비와서 좀 쉬었으면 어떨까....' 했는데

내 기대처럼 어제 밤부터 비가 주루룩 와서

결국 시합은 취소되고.....어제 미사도 보고 왔겠다..

 

하루종일 티비리모콘을 계속 돌리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빈둥빈둥 하루를 보내고 보면

자기전 웬지 아까운 휴일이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끔은..아주 가끔은 이렇듯 게을러지는것도 나쁘진 않지.

 

그나저나 이번주는 계속 주내내 비가 잦다는데..흠.

비를 핑계로 한잔할 기회가 많을라나? 하하

 

한결 나아진 마음으로 한주 시작!

아..하루종일 리모콘을 돌리다보니 이제 음악프로에서들도 JPOP 을 많이 소개.

흐음~이제 좀 여유롭게 옛날처럼 음악을 즐겨볼라나~


 

夜空ノムコウ - 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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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유리에 내린 비

아침햇살에 메말라가고

주전자 가득한 커피향

내 맘 빈곳을 건드려

 

피아노 위에 날 쳐다보는

차곡히 쌓인 하연 먼지 손자욱

닫혀만 가는 내 방에 내 마음에

조용히 다가와

누가 날 위로해 줄지
누가 내 편이 되줄지

 

창밖만 바라보는 오늘도 혼자있는 시간

 

공원에 키작은 나무들

웃음짓기도 힘든 얼굴
마음이 가난한 해질녘

낮은 바람에 흔들려

 

어디로 가야
앞으로 먼길 잃지 않을지

바람불면 아픈게 잊혀질런지
이대로 이 세상을 안을 수 있을까

 

누가 날 위로해 줄지
누가 내편이 되줄지

하늘만 바라보는 오늘도

혼자있는 시간 흘러

 

언제쯤 쉴 수 있을지 언제쯤 나아질런지
어차피 혼자 걸어가기엔 너무 어려운 일

 

자신을 감추는 나날들 손내미는 법

잊은 사람들 사랑을 못해본 어른들
그들 틈에서 익숙한 내모습

 
이번주 월요일부터 전해진 이 기분은...결국 일주일째 나를 붙잡고 있다.
이곳 저곳을 붙잡으며 이겨보려 하지만 마음을 둘곳마저...
딸을 시집보낸 기분만은 아니겠지만 이 기분을 알면서도
모른채 하는 사람들..사람과 사람 사이에 몸뚱아리를 가를 선마냥 금이 지어지는 기분
 
결국 여기저기 술구걸을 하던 끝에 집에와서 한병가까이 자작
머 그런다고 걱정할......모라할...오히려 듣는다면 미쳤냐..환장했냐라는 소리만 늘어놓을지도
아..아니다...오히려 같잖다는 눈빛으로 측은한척 바라볼지도 모르지
돌아서서는 코웃음치며.....
 
혼자있는 시간 -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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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왜 그렇게 우울했을까.

단지 비가와서 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월요일부터 지난 5년간 함께했던..

우리 사이트가 다른곳으로 넘어간 날이었다.

 

시원섭섭한듯 하면서도...

먼가 허전한..

그래서 어쩌면 마음이 더 허했는지도 모르겠다.

 

새 사이트가 오픈이 되고 거기에 매달리고 운영하면

또 익숙해지고 그럴지 모르지만...

 

사람에겐 망각이란 좋은 선물이 있어 어떤 힘든 슬픈일이 있어도

이겨내고 살아갈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가끔은 내가 누군가에게 잊혀진다는것보다

내가 잊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사랑도, 사람도..영원한것은 없지만..


 

大きな古時計 - Hirai 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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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새로온 직원들과 바이러스로 인한 컴퓨터 다운으로

계속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컴퓨터 깔고 기달리고 또 깔고...

문득...비오는 월요일이란 사실이 싫었다.

 

비오는 월요일이 싫었는지..

아니면 이 정신 없는 와중에 머리속을 비집고

아니 또아리를 틀고 있는 생각으로 인해

어쩌면 우울해졌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겐가 넋두리 또는 그냥..

아무말없이 술잔을 부딪혀줄 누군가를

필요로 했는지도 모르고

 

하지만 결국 나에게 그런 일이나 사람은없었고..

집으로 오는 일밖에 없었지.

 

 

Input 없는 output 이 없듯이..

나의 이런 마음도 그러할지도 모른다.

 

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물론 나도 좋아한다...

사람들은 사진이 너무 외롭다고....

난 어쩌면 저 사진을 찍던때의 마음을 알거 같다.

 

늦은밤 빈거리를 걸어가는 그 기분...

무관심.

 

혼자 여러가지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돌아와보니 텅빈 교실을 바라보는 기분이랄까..

어제 밤..그리고 오늘 문득 드는 생각은.

마치 다람쥐통안의 다람쥐마냥 혼자 열심히 뛰어다닌 기분이다.

이제 뛰어다닌지 얼마되지도 않았지만..

 

그 느낌이란......그냥 독한 술 한잔을 먹고

아무 생각없이 자고 싶은 생각

 

내일 아침에 내가 일어나 아무런 기억을 못한채

또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어갈 힘을 내게 주길....

 

진실의 열쇠만이 문을 열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열쇠라 할지라도 원하는 문을 열수 있는것은 아니다. 


Nice Dream - Radio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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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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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 그림은 잘못되었군요

문에 손잡이가 없군요 "

 

그 말에 화가는 대답했습니다.

 

" 이게 제대로 된거야

보다시피 그 문은 인간의 마음에 이르는 문이거든.

그러니까 안에서 열려야 하는 거라네 "

 

         *******

 

마음이란 누군가에 억지로 열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그 마음을 열어야 하는것이다.

마치 바람과 햇님의 내기와 마찬가지로.

 

또한 하나의 마음이 또 하나의 마음에 닿아

그 진실을 온전하게 전해주는것도 또한

어려운일이다.

 

 




Kissing A Fool - George 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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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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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름대로 기다리던 후아유 콘서트

후아유에서 주관하는 콘서트로서

나로서는 간만에 가보고 싶었던 콘서트였고

같이 가는 사람이 김동률을 좋아하기에 (물론 나도 김동률을 좋아하지)

표를 구해 갔다.

 

산넘고 물건너 콘서트 장에 도착

(내 이래서 정말 K 대 안좋아한다...)

 

롤코가 첫번째(?)무대를 장식했는데.

조원선의 라이브는 실제로는 처음.

그동안의 라이브 앨범등을 통해 들은바로는 좀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

그래도 역시 잘하긴 잘하더라..

 

드디어 기다렸던 동률

첫곡으로 부른 취중진담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리는 해프닝이 생겼지만 ㅎㅎ

 

아 정말 노래 잘하더라...

정말 씨디를 그대로 듣는듯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늘 듣던대로 완벽한..

정말 잘 불러 소름 끼치는..후훗..

 

이어지는 제이스 바와 신곡 이제서야..

 

이어지는 엠씨더맥스와 김장훈 김연우의 노래도 참 좋았다.

정말 노래 잘하는 팀들로 많이 나와 오랜만에 본 콘서트치고

참 흡족하고 만족한 시간들이었다.

결국 집에 와 캔맥주 하나를 먹으며 남은 감흥을 정리하였다.

 

물론 네가 함께 있어서 더 즐겁고 좋았지만.

기분 잘풀고 휴일 잘보내길...

(흠..잘보낼까.....^^;)

 




취중진담 - 전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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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지만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게 잡생각이든 발전적인 생각이든 간에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며 자라왔던건

내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다.

실패하면 안돼. 실수하면 어쩌지?

나를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면 어쩌지?

역시 니가..그렇지 그런말을 정말 죽도록 싫엇고

 

예전에 나의 대부가 그랬다.

 

" 너를 보고 있자면 머리속으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들속에서 고민하고 있는지 보인다며..

하지만 그런 가운데 하나를 집어내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네가 참 신기하구나..."

 

가끔은 長考끝에 악수라고 기회를 놓치거나 그런경우도 있지만

일단 생각끝에 수가 뽑아지면 정말 바로 실행에 옮기니까.

그리고 그 결과치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다 지는거니까...

어쩌면 그건 후회를 하기 싫어하기때문에

그만큼 최선의 선택을 뽑아내고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점점 하나의 선택을 끌어내는 시간은 길어지겠지만

대신 그 결과에대한 무게도 크다.

 

어쩌면 그게 나이를 먹어가는것이고 어른이 되어가는것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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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처럼 아니 보기보단 여린지도 모르는 난

이제 또 가슴앓이를 시작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핀잔주고 그런 모습...

 

헤어질때의 아쉬움...바래다주지 못하고 아무말도 못하고

보내는 마음의 아쉬움

그 과정을 거쳐 마음을 얻든 아니면 내가 지쳐 포기하든..

그 과정까지는 이 만남뒤의 아쉬운 마음과 웬지 쓸쓸한 마음은

오래가겠지..

 

이번 나의 마음은 봄 여름이 지나 가을에라도 열매를 맺게 되길

더이상 여름도 되기전 미리 피어버리고 져버리는 꽃망울의 서두른결과를

되풀이하긴 싫다.

 

누가 내게 모라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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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는 두번씩 말하는 사람
알다가도 모르고 아직은 일지라도..
첫인상과 다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하지만 나에겐 그 첫느낌처럼 새롭고 설레는 사람

 

설사 그 끝이 벼랑끝이고 대답없는 메아리 일지라도
나에게 너만 상처받을 일이라고..
마음이 차가운 사람이라고 말할지라도
내 스스로가 브레이크를 밟기전까지는...
곧장 눈이 가린 경주마 처럼 향해 달려갈 사람
아직은 사진 찍을때 웃는 표정이 서투른 사람

 

바로 내가 좋아하는 당신입니다.




< 출처 : muke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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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Soul Mate 란 말이 유행스레 퍼진적이 있었다.

아마도 이 영화가 나오면서 그 단어가 퍼지지 않았나 싶은데

 

난 이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음..볼려고 했는데 역시 다른 영화처럼 때를 놓쳐버려

볼 사람들은 다 보고 혼자 보긴 머쓱해져버린........

이런영화의 경우 후에 비디오나 티비에서 보는 경우가 있고

아예 보지 않아 버리는경우가 있는 이 영화의 경우는 후자.

 

하지만 OST 는 정말 많이 듣는다.

시월애도 그렇지만.

모랄까..OST 중간 중간에 나오는 대사들이 참 좋아서

우리말 영화가 좋은건...가요를 많이 듣는거처럼

대사가 바로 전달되기 때문이겠지

외국영화도 보면 자막으로 읽다보면 아..저런 좋은 대사가..

멋진 대사가..하는 부분이 있는데..

역시 한번 걸러져버리는..그런 느낌이랄까..

 

사람의 왼 손목에는 보이지 않는 빨간 실이 묶여 있는데...

이 실이 자신의 인연(어쩌면 Soul Mate 랄까)인 사람과 연결되 있는데

길이가 짧은 사람은 금방 만나고 긴 사람들은 그 만치 오래걸린다는얘기가

있는데..정말 그럴까 후훗..

이 얘기들은 내 친구는 계속 왼손목을 빙빙 돌리기 시작했지만 후훗

 




< 출처 : Muke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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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때론 백마디의 말보다 강하다.

 

말이란 흘러가버리지만 글은 활자 그대로 남아 지속적으로 같은 모습으로

상기시켜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말은 내 스스로 말하면서도 정리를 하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뱉어내며 그 효과를 강요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글은 바로 걸어온 길을 그대로 보면서 나아가기때문에

그만치 실수도 적고 내용또한 객관적이다.

 

글을 쓰다보면 내 감정들 생각들이 어느새 정리되어

아무렇지 않은거 처럼 되기도 한다.

두근거리고 날카로와졌던 감정의 선들이

어느새 차분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되기도 한다.

 

물론 심장이 터질것 같은 이 느낌을 글로 표현하면

이미 그 느낌은 죽어버린것일지도 모르지만..




< 출처 : muke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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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형임에도 O형이란 첫인상보단 A 형이란 말을 더 많이 듣는 나

난 내가 왜 그런지 알거 같다.

 

그랬을거니까..

머랄가..자라오면서 그래왔던거 같애

항상 주어진 길을 잘 반듯하게 걸어가며 한눈 팔지 않고

그래서 신경쓰지 않도록 난 언제나 안정되고 밝은 길로 가야했지

 

사춘기를 지나면서도 사춘기같지 않게 지내보내고

대학에 와 오히려 뒤늦게 학년이 올라가 세상에 내보내질 시간이

다가오면서 나의 진로 생각 등에 의해 맞이했던거 같다.

 

친구들사이에선 생각이 깊은 녀석 니가 판단해서 결정한건 맞겠지.

하는 생각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나를 죄어왔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좋아함에도 O형 특유의 모습으로 한번 빠지면 정신없는듯

주위의 다른것들은 보지 못하고 똑바로 달려가곤 하지만

내가 상처 받을까봐 내가 그로 인해 힘들어할까봐 그럴까봐...

 

자신의 마음이 아플정도로....때론 찢어지기도 하고

가시에 찔려 아플지도 모르는 그런 리스크를 두려워 해선...안되는데

 

이건 내가 살아가는 길에....아마도 풀어야 할...문제이겠지...

 

 

 




< 출처 : muke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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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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