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이해한다는거는 당연히 중요하긴 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물론이고 음악에서도 어느정도는 중요하지 않을까?
문교정책 12년의 결과로 몇개의 단어나 문장을 들을수 있는 팝,
드라마의 대사는 들리긴 하나 노래가사는 당췌 귀에 잘 안들어오는 JPOP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느 가요.
음악은 멜로디나 분위기로 많이 듣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역시 귀에 들리는 가사 임에도 눈으로 그 가사를 보면 참 더 맘에 와 닿는게 있다.
그래서 어쩌면 말보다 글로 쓰는 편지가 더 효과적일수도 있겠지.
물론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가서 오해를 불러일으킬수도 있지만...
그런데 같은 나라 말을 쓰면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을 들으면서도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마음을 이해한다는것은 어쩌면 어려운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기다리다 - 윤하
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된거죠 어떻게 이렇게 아플 수 있죠
한 번 누구도 이처럼 원한 적 없죠
그립다고 천 번쯤 말해보면 닿을까요
울어보고 떼쓰면 그댄 내 맘 알까요
그 이름 만 번쯤 미워해 볼까요
서운한 일들만 손꼽을까요
이미 사랑은 너무 커져 있는데
그댄 내가 아니니 내 맘 같을 수 없겠죠
그래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 거죠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 번 웃는 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 번 조차도 편히 지은 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 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 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나 언제쯤 그댈 편하게 볼까요 언제쯤 이 욕심 다 버릴까요
그대 모든 게 알고 싶은 나인데
언제부터 내 안에 숨은 듯이 살았나요
꺼낼 수 조차 없는 깊은 가시가 되어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 번 웃는 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 번 조차도 편히 지은 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 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 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간주중>
그댈 위해 아끼고 싶어 누구도 줄 수 없죠
나는 그대만 그대가 아니면 혼자인 게 더 편한 나라
또 어제처럼 이 곳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나예요
내 맘이 안 그래 - 이승환
그 흔하디 흔한 행복하라는 착한 작별인사를 해 주기엔
내 맘이 안 그래 그 때 난 무섭고 또 네가 미웠어
청춘을 허비했다는생각이 말로 되는 건
그 시간동안 너무도 서롤 알아왔던 탓
차라리 모든게 거짓말이라면
모자란 사랑이 내 몫이 아니라면
내 헌신이 내 진심이 너에겐 불편했구나
헌신이 진심이 너에겐.
<간주중>
미안하단 말 듣는거 싫은거 알아
함부로 억지로 그러지 않아 근데 내 맘이 안 그래
어쨌든 고맙고 또 고마웠으니
추억으로 가장한 벅찬 시간속의 우리
떨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나란 사람
못 다한 내 사랑에 보낸다
I loved you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내 눈물이 내 노래가 너에겐 곧 나였다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못 다한 내 사랑에
(You were my hunger)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내 눈물이 내 노래가 너에겐 곧 나였다
I loved you I loved you
I loved you
그래도 내 맘이 안 그래
I love you.
경마장에 가서나 아니면 영상등을 통해서 경주마를 보게되면 대부분 눈의 양옆에 가리개를 설치해서 다른것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게 합니다.
O형이라는 혈액형때문인지 아니면 성격탓인지 나름 멀티태스킹 좀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 관계에서는 마치 눈을 가린 채 한곳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경주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선 나름 걱정도 하시고 좀 더 멀티를 해보고 결정해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뭐랄까 늘 사람관계에선 마음대마음으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진심으로 만나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멀티가 잘안되네요 ^^
그래도 이런게 저인걸 어쩌겠어요. 이렇게 또 열심히 살아야 하고 사랑하고 그래야겠죠
가끔은 너무 좋은쪽으로 진행되고 좋은일만 생기거나 하면 문득 불안한 마음도 들고 꿈이라면 깨지말기를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하나에 정신없이 빠져드는 저를 보면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만 해야겠죠. 괜한 걱정들일랑은 다 저쪽 구석탱이에 모아두고 말입니다.
요새 블로그 포스팅도 뜸하고 이웃님들 블로그에도 몰아치기로 방문하여 답글을 달고 사라지는 건 어쩌면 저위의 글들이 답을 어느정도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
사실 이런저런 포스팅 꺼리들은 없다고 할수는 없는데요. 머랄까 그냥 따로 포스팅을 안하고 있다고 하는게 정답일거도 같네요.^^;; 대부분 먹는 이야기 포스팅이지만 사진을 미처 못찍은 관계로 적지 못한것도 있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