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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상자/나에게 쓰는 편지'에 해당되는 글 137건

  1. 2008.01.11 자신의 자리..배터리 10
  2. 2007.12.31 사람의 일 - 천양희 9
  3. 2007.12.17 공중목욕탕, 아버지와나 4
  4. 2007.11.19 Lomo, 사진, 로모 4
  5. 2007.11.17 현재의 여자, 과거의 남자 1
  6. 2007.10.11 오늘아침, 나이
  7. 2007.08.30 마음을 씻다. 6
  8. 2007.08.27 안하면 되자나.
  9. 2007.08.20 안구건조만이 아니야...
  10. 2007.08.03 연패행진을 하고 있는 팀 6
  11. 2007.07.31 마음의 목소리
  12. 2007.07.18 과정과 결과 4
  13. 2007.07.03 포츈쿠키, 사랑, 정답
  14. 2007.06.26 Stand Alone Complex, 블로그, 미투데이
  15. 2007.06.12 포츈쿠키 4
  16. 2007.06.10 머피의 법칙 6
  17. 2007.05.14 마음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18. 2007.04.24 사는 재미? 6
  19. 2007.04.18 정리...?
  20. 2007.04.17 용기, 선택 그리고 확신???
누구에게든 이 세상에는 반드시 자신의 자리가 존재한다.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의 참 의미이며,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어둠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재능을 확신하는 투수 다쿠미, 그리고 사람사이의 소중함을 아는 포수 고를 통해 성장과 발전의 의미를 되돌아 보고 싶어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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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새 버닝을 하고 있는 책. '배터리'의 저자서평이랄까.
대부분의 구기스포츠를 좋아하고 실제로로 몇년전까지 사회인 야구도 했을 정도로 야구는 좋아하는 운동중 하나이다.
그래서 야구 만화(H2, 터치, 메이저, 크게 휘둘러 등)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 글을 쓰면서 살짝 검색해보니 야구만화가 의외로 많더라는
RNarsis님의 포스트를 보고 정말 깜딱 놀랬다. 내가 그중에 본게 몇개 안되는거 보고.

배터리의 저자는 아사노 아쓰코이다.
(초등학교 교사시절 생기넘치는 주변의 풍광과 열정에 휩싸인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소설을 쓰겠다고 하여 작가로 데뷔했다고 한다.)
이름만 보면 여자인거 같은데...

총 6권으로 되어 있고 10년만에 완간되었다고 한다. 주인공들은 중학생으로써  천재적인 야구재능을 가진 하지만 인간관계엔 서투른 투수 '다쿠미 하라다', 섬셈하고 주변인들을 잘배려하는 인간적인 포수 '나카구라 고' 이다.

중학생들이다보니 아직 생각도 어리고 막연히 야구만을 좋아하는 그런 순수함을 가지고 나름대로 좌절하고 고민하고 그리고 그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원래 다 읽고 쓸려고 했는데 너무 소개하고 싶고 이런 내 느낌을 함께 하고 싶어서 4권까지 읽은 채로 간단한 소개를 한다.

맨위의 글을 보듯이 누구에게나 자신의 자리가 있다. 모두 잘난 사람들만 있다면 세상을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것처럼 하나하나 모두 자신의 자리와 재능이 있다고 본다. 그 재능의 가치는 사실 함부로 평가할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지만 경기에 나서는 9명.그리고 한팀을 이루는 모든 팀원들이 한마음이 아니라면 그 시합은, 그 팀은 승리를 한다 해도 그 의미는 단지 스코어일뿐이 아닐까 싶다.

유난히 성장 드라마나, 소설등을 좋아하는건 아직도 난 철이 덜 들었다 싶은건지 현재의 나의 모습에 자신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을 보면서 처음으로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만화로도 나왔고 작년에 영화로도 개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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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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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  - 천양희 -

고독 때문에 뼈아프게 살더라도
사랑하는 일은 사람의 일입니다.
고통 때문에 속 아프게 살더라도
이별하는 일은 사람의 일입니다.
사람의 일이 사람을 다칩니다.

사람과 헤어지면 우린 늘 허기지고
사람과 만나면 우린 또 허기집니다.
언제까지 우린 사람의 일과
싸워야 하는 것일까요.

사람 때문에 하루는 살 만하고
사람 때문에 하루는 막막합니다.

하루를 사는 일이 사람의 일이라서
우린 또 사람을 기다립니다.
사람과 만나는 일, 그것 또한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문득 한해를 돌아다보다 보니 결국 사람때문에 즐겁고, 사람때문에 슬프고 했던 한해였네요
가까와진 사람도 있고 멀어진 사람도 있고 서운한 사람도, 고마운 사람도

그래도 내 주위에 있는 그대들때문에 사는 맛이 나는 한해였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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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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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이 되면 휴일에 별다른 일정이 없는한 공중목욕탕에 가는 편이다.
찜질방에는 1번인가 그것도 잠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간것을 말고는 제대로 간적이 없는데
공중목욕탕은 그럭저럭 자주 가는 편이다.

갔다오면 피부의 노폐물이 싹 빠져서 만질만질한 피부도 좋고.
뭐 어릴적 먹던 초코우유는 사먹지는 않지만

공중목욕탕에 가면 친구들과 온사람들, 아버지와 아들이 온사람들, 나처럼 혼자온 사람들.
여러부류를 보게되는데 가장 많은것들은 어린 아들과 함께 아버지들
간혹 중고생 아들과 온 아버지들도 보는데 아무래도 어린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들보다는 적다.

서로 등을 밀어주는 사이좋은 부자, 아이는 아이대로 냉탕에서 난리법석을 떨며 놀고 아버지는 세정사(흔히 말하는 때밀이)분에게 몸을 맡기는 부자, 직접 씻기려는 아버지와 도망가려는 아들인 부자.
가지가지 이다.

얼마전인가 3번째의 부자를 보았다.
한 6살쯤 되어 보였고 아버지는 늦둥이를 본탓으로 좀 나이가 있어보이시는 분
대화를 들어보니 휴일에 아들의 몸을 씻겨주려고 3번째 오신거란다.그 주에만.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나도 몸을 불리기 위해 뜨거운물에 들어가는거랑 몸을 씻겨주실때 어찌나 아프던지
몸을 비틀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 아들녀석의 말이 가관이다.
'한번만 더 거기 밀며는 만원내놔.','아빠랑 오는걸 정말 질색이야'
아무리 어린 아이라 사리분별이 없다고 할지는 모르지만(하지만 이 녀석 말하는걸 듣고 잇으면 영악하기가 장난이 아니다)그래도 자기 아버지인데 저렇게 말을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뿐이 아니라 주변의 분들도 차마 그 아버지가 민망해 하실까 못본척 하기만 했지만 귀로는 다 들리는건
어쩔수 없다.

(후에 들은바로는 늦둥이 외아들인지라 이 녀석이 자기 귀한지만 알지 배려심이나 그런게 부족하다고 해서
걱정을 하시던데 그렇다고 함부로 손을 들수도 없는거고 부모 양쪽이 일관되야 하는데 글쎄.....나도 외아들 늦둥이지만...그렇게 자란거 같지는 않은데..)

돌아오는 길에 문득 넥스트의 '아버지와 나'가 생각났다.
다정다감함보다는 약간은 무뚝뚝하시고 그런 아버지가 생각났다.
우리집에서도 언제부터인가 아버지는 잔소리 많고 고집만 쎄지시는 그런 모습이 되어버렸다.
그것이 당신이 약해진것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당신이 나이드심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셔서 그러시다는걸
알면서도 나도모르게 그런 모습들에 짜증내고 못들은척 하고 있으니 위에 말한 그 녀석이나 다를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그래도 누구보다 우리가족을 아끼시고 가족들이 걱정할까 스스로 잘 챙기시는 그런 아버지인데.
아버지가 살아오신 모습대로 내가 내 자식들에게 그렇게 해주고 살 자신이 없을정도로 존경하고 고마우신분인데.

이번 주말에 좋아하시는 회라도 떠다 드려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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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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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사진이란것을 취미로 갖게 된것은 바로
토이카메라인 로모 이다.
정확히는 Lomo LC-A 이다.

정신없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흔적을 남기지도 못한채 지나왔던 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그리고 대학시절 그나마 수학여행과 소풍으로 남아있던 고교시절에 비해 사진 몇장조차도 없다는것이
너무 아쉬웠는지도 모른다.

로모를 알고 로모월에 바로 참여하며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몇년간을 열심히 찍다 많은이들이 그러하듯 또 다른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사게되었다.
보다 제대로(?)된 카메라였다.

그후로도 로모는 가방에 늘 가지고 다니면서 생활의 장면장면들을 찍고는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가방이 무겁자고 딱히 찍을게 없다고...두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대신 비싸게 주고산 카메라역시 흔히 출사라고 부르는것이 아니면 들고다니지 않게 되었고...
내게 사진은 여행이나 행사가 아니면 별 재미가 없는것이 되었다.

그러면서 남들의 사진을 보면 너무나 부러워하며 그런사진을 못찍는 나를 포기하고는 했지...

물론 인물사진을 좋아해서 찍어줄 모델이 없어!! 라는 변명이 있긴 했지만..
그건 변명일뿐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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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레아님(미니홈피, 블로그의 스킨을 많이 만드시는)의 두번째 책을 보다가
문득 언제부터인가 사진 찍는걸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말로만 '사진은 사람이 찍는거지 사진기가 찍는게 아니야' 라고 그런말만 하고 다니고.....
오늘 오랜만에 로모를 가방에 담았다.
저녁에 먹을거리와 간식, PSP 등으로 꽉찬 가방에 또 꾸역꾸역 로모를 넣었다.

그 로모를 샀을때의 그 기분을 100% 살릴수는 없겠지만....
사진을 내 곁에 두기로....

미안했어, 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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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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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결혼을 하는 회사직원이 있어 오늘 나름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나중에 신랑도 오고 즐겁게 한잔하고 인사하는 자리...

집이 가까운 나로서는 걸어오는 길...
친한친구녀석마저도 집에 가버린....
오늘은 술에 취해 아무 생각없이 자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음악을 들으며 걸어오다 보니 또 그 생각이 났다.
어쩌면 당연한것일수도 아닐수 있는 생각.
특히나 누군가 결혼을 하거나 커플로써 즐거운 모습을 보면 드는 생각
그래서 더 그런날이면 술이라도 취해 잊고 싶고 잠들고 싶었던 날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모두 가버리고 홀로 걸어 집에 오게 되었다.

결국 전화를 걸었고 그쪽은 아침 일찍인 시간임에도,.....통화가 가능하엿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1년이나 지난 며칠전에 결혼을 했다는 소식....
그전에 알앗다고 한들 아무것도 달라질것은 없는 것이지만

전화를 건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척..수화기 반대편의 그사람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듯....
이렇게.....이런식으로 결정타를 맺은것이다.
당연한것이고 스스로 확인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냥 너무 오랫동안 이 굴레를(?) 쓰고 살아왔던거 같아서 스스로
매듭을 짓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평생 숨겨야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모르겠다. 사랑이었을까.....아님 어린시절의 향수의 연장이었을까....
(전자임에도 후자라고 생각하는것이 마음이 편한 길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세상에도 또 너를 선택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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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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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분위기가 자유로운편이라 음악을 들으면서 일하는것이나 복장등에 대해서 편한 편이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인터넷라디오를 틀어놓고 일하는 편인데.
(그냥 음악을 틀어도 되지만 선곡의 귀찮음이랄까 그런게 생겨서리 허허..)

내가 주로 듣는것은 91.9 엠비씨 FM 이다.

출근하고 틀면 이문세의 오늘아침이 진행되고 잇는데
이문세의 라디오 진행은 별밤, 두데 이후로 또 간만에 듣고 있는 셈이다.

목요일코너는 빨간우체통이란 청취자의 사연인데...
언제부터인가 아버지, 어머니 특히 어머니에 대한 사연이 나오면 나도모르게
일손을 멈추고 찬찬히 듣게된다.


오늘 사연은 언제나 술에 찌들고 땀내새 나던 아버지를 둔 딸의 사연이었는데
어릴적부터 학교에서 돌아올때나 그럴때면 아버지가 자전거에 태워 집에 돌아오시곤 했는데...
아버지는 꼭 잡으라고 말씀을 했지만 땀냄새나는 등은 선뜻 잡게 되지 않았다.
딸은 그 땀냄새가 싫어서 크면서부터는 아버지를 멀리하곤 했다.
그러다 딸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고 사랑을 하다 헤어지는 아픔을 겪게 되었고
집에 연락을 해 아버지는 또 자전거를 타고 딸을 데리어 오셨는데..
이상하게 아버지에게서는 더이상 땀냄새가 나지 않았다.
딸은 좋으면서도 뭔가 아쉬웠는데..
나중에 어머니께 들으니 아버지께서는 딸이 싫어하는걸 알고는 집에 오시면 샤워를 하시고
싸구려 스킨을 뿌리고는 딸의 연락을 언제곤 기다리곤 하셨다는거다.


그렇게 부모님의 마음은 언제까지나 한없이 자식에게 사랑을 주시는것이겠지...
이제 나이를 좀 먹어서인지 이렇게 어머니나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들으면
눈앞이 뿌옇게 되는건가 후훗....

때로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 퉁명스런 대답에...얼마나 상처를 받으셨을지....

내가 특별히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챙겨드리지도 못하는데...
두분께서 큰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시는것만으로 감사할따름.


사랑합니다. 어머니,아버지.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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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
어제그제 창립기념 회사 워크샵.
(알고보니 창립일마다 놀러갔다는 얘기를 들었다.인원도 소규모라 좋다.말이 워크샵 그냥 나들이인셈))

0123

말로만 듣던 유명산 휴양림
우리 부지런한 경리아가씨가 미리 예약을 해놓았던터라
통나무집을 3채나 예약해서 편하게....
물론 가는길에 누군가의 PDA 네비를 믿어보자 했는데.
묵음 수행중인 네비라....결국 옆에서 사람이 일일이 말을 해주는 웃지못할 상황도.

1시간반쯤 달려 도착하니 해는 살짝 저물어 갔지만..
아직 물에는 들어갈만.
바로 앞에 있는 냇가스런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복분자를 입가심으로 한잔씩 돌리며
땀을 식히니 이보다 좋을수는 없더라.

이윽고 저녁부터 이어진 바베큐파티
통나무집앞에 바베큐 통과 내부 시설도 가스보일러까지 달린 제법 갖추어진 곳이라
음식만 꺼내면 OK!

떠나기전날 걱정을 해서 그런 말과 행동을 보인건데 결국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서로간에 상처를
줬던거 같아 맘에 걸렸는데 워크샵가서 말끔히 씻고 오라는 말처럼...

맛난 고기와 음식, 그리고 사케, 글랜피디 소주 맥주등 여러가지 술들.
적당하게 먹고 마시고 잘자고 그런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은 편하더라.정말 며칠 생각없이 계곡에 발담그고 책도 보고 맥주도 깔딱깔딱 마시며
그러고 오면 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아직 국내에 혼자 여행간적은 없는데 이런식으로 마음을 씻으러 가는것도 좋을거 같다.

9월, 10월에 나가지 못하면 혼자라도 이렇게 며칠 다녀오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P.S : 몇년전에는 창립기념일에 PSP 또는 익서스 줬다는데!!!! 왜....올해는....흑흑....
사실 말하고 싶은건 이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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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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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면 되자나.

2007. 8. 27. 18:43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얼마전에 안구건조증에 대한 포스팅을 적었던것이 있는데.

문득 눈만 건조한게 아니라....마음도 건조한것이 아닌가 싶다.

아는 싸이이웃님의 부산 여행기에 대한 포스팅과 사진을 보다가...
문득 여기저기 정말 주말이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쉬지 않고 다니는 모습에..

참 건조하게 무의미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터였는지...혼자면 전시회나 그런곳도 잘 가지 못하고...
또 어쩌면 혼자 노는것에 익숙해졌는지도....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늘 핑계뿐이구나...

p.s : 이정도면 혼자로써는 충분하게 지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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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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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에서 연패행진을 하고 있는 팀의 경우
감독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는 한다.
그러하기에 운동경기 감독들은 온갖 신경성 병들을 많이 앓고 있다고 한다.

이런 팀의 경우 팀의 전력이 객관적으로도 부족한 경우가 있고.
객관적 전력은 그럴팀이 아닌데 연패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후자든 전자든 새 감독이 할일은
바로 연패로 인한 패배감과 의욕상실을 벗어내는것이다.
충격요법을 주기도 하고 당근을 제공하기도 하고.

연패를 하고 있다보면 아무래도 경기에 임할때 또 지는것이 아닐까..
이기고 있다가도 또 역전되는게 아닐가 해서 자신과 팀에 대한 믿을 갖지 못하고
그런 불안함은 결국 자충수를 두기도 하면서 계속 연패를 하기도 한다.

나 자신의 경우도
다이어리에 주간의 정신적 목표가 적극적 긍정적인 마인드 갖기 임에도.
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이사거 그런지 선취점을 얻을 찬스를 맡고도 선취점을 얻지 못한다거나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서 슛을 날리는게 아니라 볼 받기 무섭게 3점슛을 날린다거나
무조건적인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이 조급함을 참고 자신감을 찾아서 여유있게 슛을 날려서 연패를 끊어야 할텐데
...

사실 이제 경기에 나서는게 두렵기도 하다.또 경기에 지고 얻게될 결과에 대해
나 자신과 팬들이 실망할것에 대해.

그래도 승리를 얻는날까지 경기에 나갈수밖에 없다. 아님 이 경기를 그만두고 다른길을 찾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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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
어른이 되가면서 자연스레 알게되고 아무런 부담없이 하는 말들이 있다.

"다음에 밥 한번 먹자"
"어..내가 나중에(이따) 전화할께..."
"다음엔 꼭 너랑 *** 할께."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에게 어느정도의 깊이를 가진 상대가 될수 있냐는 것은
마음의 진실함.
겉으로 보여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쉽고 직접적으로 나타낼수 있는것은
말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역시 사람을 대하는 언제나 진실한것은 아니다.
차라리 곤란해하며 말을 못할지언정 그당시를 모면하는 그냥 의미없는 책임없는 말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상대가 그 말을 얼마나 진실로 받아들이지 그역시 그냥 자신이 했듯이 하는 지나가는 쉬운말로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후회하지 않기 라는 두가지를 나를 지탱하는 두개의 큰 뼈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은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 행동에 진심을 느끼기전에는 믿지말자 하면서도
내가 더 친해지고 싶고 좀더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판단되는)의 말과 행동은 나도모르게
기대와 믿음을 갖고는 한다.

그리고 또 그것이 스쳐가는 바람같은 것임을 알고는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무르나 싶은 자책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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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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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를 보다보면 간단한것이고 당연한건데 잊고 지나치는것들을
알려주어서 좋다.
그리고 꼭 성공을 하거나 승리를 하지도 않고 실패나 패배도 맛보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얻는것들을 보여주기때문에...어쩌면 결과지상주의를 벗어나
과정의 중요함도 알려주는게 아닌가...

마치 선물을 주는것보다 받고 좋아할 사람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과정이 더 소중하고
재밌는것처럼..

물론 매번 결과가 좋지 않다면 좌절하겠지만.

근데 교훈없는 실패도 있다니......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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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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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함에 있어서 해답을 찾으려 해서는 안됩니다.

라는 오늘의 운세가 나왔다.
재미삼아 보는 운세이긴 하나.
문득문득 다시 나를 돌아보게도 하고 생각을 하게도 한다

사랑하는데 정답이 없다는걸까....
아니면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해답을 얻으려고 한다는걸 까..


하긴 드라마'가을동화'에 보면 송혜교가 자신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원빈에게 묻는다.

"오빠는 왜 나를 좋아해? 어디가 좋은데?"

그 질문에 원빈은 아무런 대답을 못했다.
결국 원빈은 아무런 이유가 없이 송혜교 자체가 좋았던거다...

정말 그럴까...

물론 처음엔 얼굴이 이뻐서, 성격이 좋아서, 조건이 좋아서, 이상형이서 등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사람이어서 라는 단순한 이유만 남는게 아닐까.
단점도 장점으로 바뀌어 보이거나 눈감아줄수 있는...

세상에 내가 좋아할 그대가 있는것만으로도 살아갈 가치는 있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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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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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개월간 블로그를 방치하디시피하며 업무시간에도 짬짬히 버닝하던 미투데이.

이것도 미니홈피의 댓글 품앗이마냥.
미친들 또는 다른 회원들의 활발한 댓글과 미투로 열심히 하다.

며칠전부터 문득 왜 이렇게 버닝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공각기동대에 나오는 Stand Alone Complex 마냥.
혼자 있으면 혼자 특이하면 왕따가 된거 같거나 웬지 튀어보인다고 해야하나.
요새 젊은친구들은 개성도 강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거 같지만..

그냥 나름 주류라고 해야하나.소위 세대차를 뛰어넘겠다는 생각인지...

사람이란 아니, 나란 존재는 참 웃긴 놈일지도 모른다.
병렬화되는것을 되는것을 싫어하면서도 그렇다고 혼자 뚝떨어져 자생할거 같지도 못하니

흠.그냥 기분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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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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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몇몇 분들의 미투에서 보는 포츈쿠키를 보고 맨날 내가 가면 하루트래픽 초과로 못했는데
오늘 딱 했더니 되더라..시간상 안될거 같았는데.

그리고 나온 풀이마저 내 마음을 그대로 본듯하여 흠찟 하긴 했는데
심란하고 고민하던 마음을 집어준거 같아 다행.

그래.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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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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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미투백일잔치로 바쁘게 보냈고
오늘은 주일날이지만 저녁 외출.

근래에 드물게 좋은 찬스가 계속 오는데.
결국 볼넷이거나 아니면 삼진이다.
차라리 삼진이 나을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볼넷은 정말 견딜수 없다.

조만간에 볼넷이진 삼진인지.....결정나겠지...
적시타는 아니더라도 텍사스 안타라도 나온다면 정말 좋겠는데..
하다못해 파울이라도.....

머피의 법칙은 이제 그만..
어제 들은 노래.정말 좋다.
나에게도 부를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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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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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릴때까지 몰렸다.
두가지의 숙제 중 하나가 해결되니....다른 하나가 코앞까지 압박을 한다...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인것이라는데....
감사자리는 아니지만 이방자리라도 빨리 해야할 상황이라...

그렇다고 해도 마음의 속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봐야하는거겠지
그리고 그 속마음에 따라야하는것이겠지...

대학입시때도 그렇고....
그냥 주위의 의견에 따르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비록 그것이 지금 나에게 기회를 버리는것이라 할지라도

휴...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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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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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후에 외근을 다녀와서 또 테스트를 걸어놓고 잠시 생각을 해본다.

사는 재미가 뭐야??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글쎄...얼마전 다녀온 유럽여행처럼 가끔씩 나에게 주는 선물??
사진찍으러 가는거?? 이것도 귀찮음반으로 흐지부지....
알콩달콩 연애??? 그것도 머....훌쩍...
그나마 작년에 하던 사회인 야구도 팀와해분위기와 개인사정상 중지...

그럼 요새 하고 있는 헬스??

한동안 열심히보던 일드, 미드도 안본지 꽤 됫고...

흠..사는 재미가 뭘까.....

그냥 하루하루를 다람쥐쳇바퀴도는건 참...무의미한데..
나이를 한살한살 먹을수록 더 여유없이..(아니면..스스로 여유를 안내거나 귀찮아함) 지내는거같아

요새같이 날씨 좋은 봄날에 살짝 내 자신에게 미안함이 든다.

블로그 이웃님들은 사는재미가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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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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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새 혼란스런 마음을 어제 블로그에 글로 썼더니만...조금 정리되는거 같다..
음..마음도 정리되어 가는지도..이게  옳바른 방향으로 가는걸까...

몇몇 사람들과 얘기하고 나니...

머 별거 있니?? 하는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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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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