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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출근을 안한지 이제 4일째 이다.
3월에 휴일과 주말을 빼고 나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쉬고 있는셈이다.

미련이 남을것도 아쉬울것도 없는 회사인데..
조금전에 원격으로 내컴퓨터에 접속해서 메일함을 열어보았다.

바삐 왔다갔다 하는 업무메일들 그 수는 수십여통.
물론 그중에 리포트 메일등이 반이지만...우리팀원들과 다른 팀과의 작업을 통해 오고가는 메일들
내가 없이도 난자리가 티가 나지도 않을 만치 아무렇지도 않게 잘 굴러가고 있는거 같아...
기분이 참 이상했다.

물론 나도 다른 팀의 팀원들이 나가거나 혹은 우리팀원이 나가도 오히려 그로 인한 업무 공백등을 메꾸기 위해
더 바쁘고 정신 없어기때문에 나중에야 그 자리를 느끼곤 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의 업무가 빵구났거나 회식비가 줄었을때? 후훗)

이제 나에게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업무, 회사 인데 고작 27개월 있던 곳인데...
이렇게 마음이 씁쓸하고 아쉬움인지 뭔지 모를 허전함 남는건 왜일까...

이번주가 지나 다음주에 비행기타고 떠나면 그리고 돌아오는 그날이면 싹 다 잊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재충전된 몸과 마음으로 돌아와 있을까??

지금 라디오에서 나온 조정현의 슬픈바다 가 왜 이렇게 마음에 닿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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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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