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og...
내 인생에서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는다면 누가 떠오르세요?
내 주변이나 책, TV 등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요.[이벤트중!]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나를 아들처럼 아껴주셨던 고3담임선생님..
40대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정말 부모님께처럼 효도하고 싶었는데..
힘들때면 그분이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난다.
선생님 잘지내세요?
Mr.Blog...
내 인생에서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는다면 누가 떠오르세요?
내 주변이나 책, TV 등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요.[이벤트중!]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나를 아들처럼 아껴주셨던 고3담임선생님..
40대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정말 부모님께처럼 효도하고 싶었는데..
힘들때면 그분이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난다.
선생님 잘지내세요?
아는 사람은 알지만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게 잡생각이든 발전적인 생각이든 간에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며 자라왔던건
내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다.
실패하면 안돼. 실수하면 어쩌지?
나를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면 어쩌지?
역시 니가..그렇지 그런말을 정말 죽도록 싫엇고
예전에 나의 대부가 그랬다.
" 너를 보고 있자면 머리속으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그것들속에서 고민하고 있는지 보인다며..
하지만 그런 가운데 하나를 집어내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네가 참 신기하구나..."
가끔은 長考끝에 악수라고 기회를 놓치거나 그런경우도 있지만
일단 생각끝에 수가 뽑아지면 정말 바로 실행에 옮기니까.
그리고 그 결과치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다 지는거니까...
어쩌면 그건 후회를 하기 싫어하기때문에
그만큼 최선의 선택을 뽑아내고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점점 하나의 선택을 끌어내는 시간은 길어지겠지만
대신 그 결과에대한 무게도 크다.
어쩌면 그게 나이를 먹어가는것이고 어른이 되어가는것일지 모르겠다
취중진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이제서야.. (0) | 2004.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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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0) | 2004.04.24 |
그 사람 (0) | 2004.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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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혈액형 별 꼬시는법 (0) | 2004.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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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0) | 2004.04.20 |
황신혜 밴드의 리더 김태형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2) | 2004.04.19 |
이번 한주는 무쟈게 바빴다.
흐..일적으로 라기 보단..약속들이
주중엔 약속이 잘 없는편인데...
간혹 이렇게 거의 1주일내내 약속이 잡히는 날이 있는데
게다가 이번주엔 거의 이사와 버금가는 사무실 재배치로 피곤하다.ㅎㅎ
흠...그래도 기분좋은 즐거운 한주였던거 같군.
날씨가 좀 더 좋아지고 사이트오픈도 일단 끝나면..
(머 그래봐야 줄줄이 기달리고 잇는 일을 알기에..ㅎㅎ)
5월엔 원당 목장도 출사가보고...서대문 형무소도 다시 가볼까..
웬지...약간은 피곤하지만 기모찌이~~~~~
보기처럼 아니 보기보단 여린지도 모르는 난
이제 또 가슴앓이를 시작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핀잔주고 그런 모습...
헤어질때의 아쉬움...바래다주지 못하고 아무말도 못하고
보내는 마음의 아쉬움
그 과정을 거쳐 마음을 얻든 아니면 내가 지쳐 포기하든..
그 과정까지는 이 만남뒤의 아쉬운 마음과 웬지 쓸쓸한 마음은
오래가겠지..
이번 나의 마음은 봄 여름이 지나 가을에라도 열매를 맺게 되길
더이상 여름도 되기전 미리 피어버리고 져버리는 꽃망울의 서두른결과를
되풀이하긴 싫다.
누가 내게 모라하든...
감탄사는 두번씩 말하는 사람
알다가도 모르고 아직은 일지라도..
첫인상과 다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하지만 나에겐 그 첫느낌처럼 새롭고 설레는 사람
설사 그 끝이 벼랑끝이고 대답없는 메아리 일지라도
나에게 너만 상처받을 일이라고..
마음이 차가운 사람이라고 말할지라도
내 스스로가 브레이크를 밟기전까지는...
곧장 눈이 가린 경주마 처럼 향해 달려갈 사람
아직은 사진 찍을때 웃는 표정이 서투른 사람
바로 내가 좋아하는 당신입니다.
한동안 Soul Mate 란 말이 유행스레 퍼진적이 있었다.
아마도 이 영화가 나오면서 그 단어가 퍼지지 않았나 싶은데
난 이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음..볼려고 했는데 역시 다른 영화처럼 때를 놓쳐버려
볼 사람들은 다 보고 혼자 보긴 머쓱해져버린........
이런영화의 경우 후에 비디오나 티비에서 보는 경우가 있고
아예 보지 않아 버리는경우가 있는 이 영화의 경우는 후자.
하지만 OST 는 정말 많이 듣는다.
시월애도 그렇지만.
모랄까..OST 중간 중간에 나오는 대사들이 참 좋아서
우리말 영화가 좋은건...가요를 많이 듣는거처럼
대사가 바로 전달되기 때문이겠지
외국영화도 보면 자막으로 읽다보면 아..저런 좋은 대사가..
멋진 대사가..하는 부분이 있는데..
역시 한번 걸러져버리는..그런 느낌이랄까..
사람의 왼 손목에는 보이지 않는 빨간 실이 묶여 있는데...
이 실이 자신의 인연(어쩌면 Soul Mate 랄까)인 사람과 연결되 있는데
길이가 짧은 사람은 금방 만나고 긴 사람들은 그 만치 오래걸린다는얘기가
있는데..정말 그럴까 후훗..
이 얘기들은 내 친구는 계속 왼손목을 빙빙 돌리기 시작했지만 후훗
이런곳 어때 (0) | 2004.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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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밴드의 리더 김태형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2) | 2004.04.19 |
사랑에 빠지다 (0) | 2004.04.16 |
Mr.Blog...
첫 만남에서의 첫인상을 잘 믿으시나요? 많이 좌지우지 되는 편이세요?
블로그씨는 첫인상 보다는 두고두고 사람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첫인상을 잘 기억하고 중요시 하는편이다.
나름대로는 그 느낌에 대해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자꾸 그 사람을 만나면서 그에 대한 평가나 생각이
달라진적도 있지만
아직도 난 첫인상 그 느낌을 믿는다
건강
류종운님의 건강운을 오행으로 살펴보니...
토(土)의 오행은 과다하고 화(火)와 수(水)의 오행은 적당하지만 목(木)과 금(金)의 오행이 부족한 격입니다. 사주와 팔자를 통해서 건강운을 점칠 때 적당한 오행의 개수는 두개이며, 이보다 많으면 과다하다고 하고, 적거나 없으면 부족하다고 해석합니다.
토(土)의 기운이 과다한 당신이 먹는 양을 늘여서 소화기 계통에 무리를 주었다가는 자칫 비만이 될 수도 있는 사주입니다. 당신은 위와 장이 큰 편이므로 음식의 양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위와 장은 물론 비장에도 이상이 없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목(木)의 기운이 부족한 당신은 간이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예상되는 질병으로는 간염, 간경변 그리고 간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금(金)의 기운이 부족한 당신은 폐 기능이 약한 편이므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것이며, 기관지가 좋지 않으므로 항상 주변의 공기를 깨끗이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주를 지닌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부족한 오행인 목과 금의 기운을 채우는 것과 함께 과다한 토의 기운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잠을 잘 때에도 머리방향을 동쪽이나 서쪽을 향한다든지 청색이나 흰색의 물건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등의 생활습관에서 그 방법을 찾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에는 단맛이 나는 음식은 당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지 않으니 삼가시기 바랍니다.
한편, 류종운님의 사주를 십이지(十二支)로 보니...
소에 해당하는 축음토(畜陰土)의 특징을 지닌 건강운입니다. 이는 사주에 음기(陰氣)가 충만한 사주로써 한의학에서는 이런 당신의 병을 치료할 때는 비교적 강한 방법 즉, 양성적인 방법으로 처방을 한답니다. 그리고 우직한 성품의 소의 사주를 타고난 당신은 채식이 몸에 이로우며,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갖으면 관절이 약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근육이나 이비인후(耳鼻咽喉)과와 관련한 질병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에 힘써야 하는 사주입니다.
직업운
류종운님의 초년에 해당하는 직업운은...
화(火)의 기운이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는 운으로서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고 현실적 감각이 강하여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사주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지금까지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편이며,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또한, 직장 내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나 순발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할 것이므로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할 것입니다.
이 시기에 당신의 직업으로는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나타나는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세상에 고발하는 기자와 같은 일이 좋고, 뛰어난 감각을 살려 디자이너가 되면 당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그다지 경험이 풍부하지 않으므로 절대 잘난 체를 해서는 안될 것이며, 직선적인 성격으로 인해 남의 입에 자주 오르내릴 수 있으니 입 조심을 해야 하는 시기랍니다.
이런 직업운을 지닌 사람들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눈치가 빠른 편이어서 정적인 일보다는 동적인 일에 적합하며, 언변이 좋아 물건을 파는 일이나 남을 설득하는 일에서도 큰 성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실제로 훌륭한 정치가나 큰 사업가 중에는 이런 사주를 지닌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당신의 인생초년에 어울리는 직업의 유형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상품을 파는 일 그리고 창조력을 발휘하는 일입니다. 이런 직업으로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 컴퓨터 음악가, 자동차나 캐릭터 등의 상업 디자이너, 요리나 의상 등의 코디네이터 그리고 이벤트나 쇼 프로그램 등의 진행자 등이랍니다. 또한, 입사면접이나 중요한 상담을 할 때는 붉은색이 길하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류종운님의 중년에 해당하는 직업운은...
신중하고 침착하여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낙천적인 기질이 작용하는 운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당신이 선택해야 하는 직업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당신이 주도가 되는 직업입니다. 예를 들어, 채권딜러, 선물이나 주식거래 중개사, 아나운서 등의 직업 말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일 것인데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부서의 관료나 경제전망가 등의 직업을 선택하면 대길할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업에도 길함이 놓여 있으므로 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되 단순한 중개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큰 이득이 생길 것입니다.
만약 당신 주변에 자신의 독립된 사업을 경영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이를 따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어떤 일에 대해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일에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만 당신이 실제로 사업을 하는 면에 있어서는 그다지 훌륭한 사업적인 감각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마케팅전문가 등의 직업을 선택한다면 당신의 사주대로 직업을 갖게 되는 것임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큰 계약을 체결한다거나 중요한 사람을 만날 때에는 노란색이 길하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류종운님의 장년에 해당하는 직업운은...
비교적 무난하여 중년의 길한 기운이 그대로 이어질 운세랍니다. 당신은 원래 융통성이 있고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이므로 이런 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직업으로는 심리상담 및 치료사, 언어치료사, 외교관, 목회자 그리고 교육자 등이 있습니다.
당신의 장년기에는 수(水)의 기운이 강하게 일어나는 운세로서 이런 기운을 지닌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한다든지 많이 움직여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이 좋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일한 후에 휴식을 취하려면 호수나 바다보다는 산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사주랍니다.
그리고 어떤 직업을 갖든지 자신의 사주에 적합한 업무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신의 경우에는 사람을 가르치거나 상담에 응하는 일이 어울린답니다. 따라서 이 시기야말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므로 돈과 명예 등에서 벗어나 당신의 사주에 따른 직업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당신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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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 나 신자인데 이런거 재밌어 함 안되는뎃~~ㅋㅋ
![]() 사주(四柱)란 태어난 해와 월, 일 그리고 시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네 가지 기둥이라는 의미입니다. 류종운님의 사주를 보면 계축(癸丑)년 정사(丁巳)월 기미(己未)일 을해(乙亥)시에 태어났으므로 목이 1개, 화가 2개, 토가 3개, 금이 0개 그리고 수가 2개인 오행을 타고난 격입니다. |
![]() |
류종운님의 사주를 전체적인 음양(陰陽)의 조화로 보면... 음의 기운이 매우 강한 사주로서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타입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격이며,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도 이를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을 보인답니다. 일을 처리할 때는 꼼꼼하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학문을 연구하거나 치밀한 성격을 요구하는 계통의 직업을 갖게 된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부족한 사주로써 때로는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한 사주입니다.
류종운님의 초년운 사주를 보면...
류종운님의 장년운을 보니...
류종운님의 말년운을 보니... |
성격
![]() 류종운님의 성격을 사주로 보면...
류종운님의 성격을 현실속에서 들여다보면... |
재물운
![]() 류종운님의 재물운을 사주로 보니...
류종운님의 재물운을 현실속에서 들여다보니... |
연애 및 결혼운
![]() 류종운님의 타고난 연애성향을 사주로 풀이해보면...
류종운님의 결혼운을 사주로 풀이해보면... |
출처 : 가림토 김동수님 팬카페
BOARD
Re: 김형태님께 카운셀링 의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입춘이 지났건만 아직도 키보드를 치고 있는 제 손꾸락은 차갑기만 합니다. 김형태님께서는 몸건강하시겠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사회적 이슈인 '이태백' 의 일원인 본인의 넋두리를 들어주십사, 더불어 형태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얼어붙은 손꾸락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대 디자인학과 졸업예정이고 다른 이태백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군데 이력서를 넣고 있는 와중입니다. 연락오는 곳은 별로 없고 무언가 불안하면서도 편안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솔직히 제가 무엇을 하고픈지 알수가 없습니다. 원래의 전공인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다가도 디스플레이를 하고 싶기도 하고 영화공부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품디자인을 하자 라고 하면 평생 영화공부는 커녕 영화찍는 것도 구경하지 못할 듯하고 영화공부를 하자고 하면 학교다닐때 했던 과제들의 즐거움이 떠오릅니다. 일단은 먹고 살아야하니 직장을 다녀야 할듯해서 계속 이력서는 넣고 있지만 만약 회사에 다닌다면 영화공부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영화에 미쳤다든가 비범하다든가 하는 인간극장에 나올법한 사람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면서 다른 것을 병행하기란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올해 후반에 있을 영화교육기관(?) 시험을 보고싶은데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 매달려야할까 아니면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히 해야할까.그렇다고 영화라는 것이 내 평생 직업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일까. 힘들고 배고픈 그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나. 또한 4년동안 했던 디자인은.대체.기대를 걸고 있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놔두시겠지만 그래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호강을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마는 그 '안정된'직장생활의 끝에는 나의 꿈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백수가 되어 이것저것 가릴때는 아니지만 신중하고 싶습니다. 섣불리 조금 앞만 바라보고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후회 할 일들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하기를 일단은 취직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영화쪽이나 디자인 쪽으로 유학을 가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but 회사를 몇년 다니면 유학을 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영화교육기관에는 들어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부메랑처럼 또 따라옵니다. 횡설수설 앞뒤 안맞는 소릴 해댔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이 행복한 고민일까요. 어쩌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하는 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많이 사신 형태님께서는 지금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형태님의 나이가 되어서는 그때 나 정말 잘했어 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앗 이것은 자기소개서 끝에 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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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당신은, 요즘 20대 청년실업자의 전형입니다. 20대가 왜 그렇게 취직하기가 어려운 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불경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20대들이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 줄 아는 것이 없고,겁은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 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눈은 높아서 자기가 하는 일도, 주변의 현실들도 모두 못마땅하고, 시시껄렁하고, 옛날 사람들처럼 고생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하는 것은 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않고, 어떡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수 있을까만 궁리합니다.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이죠.
그럼 세상은 어떤지 이야기 해드리죠. 취업문이 좁다고들 난리지만, 사실 모든 회사에서는 새로운 인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고 경제구조도 바뀌어가니까 새로운 젊은 인재들이 회사에 들어와서 젊은 피를 수혈해줘야 하는데 이력서를 디미는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개성도 없고 창의력도 없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없이 그저 돈만 바라보고 온 사람들입니다. 회사입장에서 볼 때 그런 사람들은 조금만 더나은 봉급을 주는 직장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둘 사람들로 보이고, 또 그들이 기대하는 젊은 혈기와 창의력도 없이 누구나 학원 좀 다니면 딸 수 있는 뻔한 자격증만 잔뜩 가지고 오죠. 그래서 요즘 회사들은 신입사원 최우선 기준이 '충성도'랍니다. 이말인즉슨,너희는 그냥 시키는 일이나 로보트처럼 한다면 일자릴 주겠다.는 뜻이죠. 개성과 창의력은 포기하고 잡부나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20대들은 자신들이 신세대이고 새로운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겠지만, 사실, 회사나 산업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능력은 그런 겉멋이나 추상적인 감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직장은 돈을 벌자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당신처럼 하고싶은 일은 따로 있으면서 단지 돈만 바라보고 원하지도 않는 직장에 입사원서를 내는 것을 회사중역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500명 1000명이 와도 뽑을 사람이 없는 것이죠.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세상 어디에서도 원하지 않습니다. 20대가 취직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특별히 할줄 아는 일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른들은 그 사실을 면접때 눈빛만 봐도 다 알아봅니다.
그리고, 나약한 의지박약에 굴리는 잔대가리가 문제입니다. 당신이 쓴 글을 보십시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저걸 하면 배고플 거 같고, 이걸하면 잘 된다는 보장은 없고 돈도 벌고싶으니 취직도 하고싶은데 직장은 재미없을 것 같고.... 그 와중에 대학원엘 갈까 유학을 갈까... 편안한 학생신분만 연장하려고 하고, 대체 뭘 하고싶다는 것입니까. 당신의 진로문제를 짧게 정리해보면, '하고싶은 건 많지만 고생해가면서 까지 꼭 해야할 건 아니고, 그냥 먹고살게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도 않거니와 또 시시할 거 같아요' 입니다.
그런 사람을 받아주는 회사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만든 영화가 감동스러울 수 없고, 그런 사람이 기획한 디자인이 아름다울 리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20대들이 그렇게 많은 자격증과 명문대 졸업장과 수백장의 입사원서를 들고 뛰어 다녀도 취직이 안되는 이유이고, 나라의 심장부가 그 모양이니 이 나라의 경제가 침체되고, 장기 불황이 시작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당신들은 잘못된 교육탓으로 돌립니다. 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동정표 한장! 하지만, 교육이 엉망이었던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당신들의 부모나 선배들은 더 발전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을 보고 배워야합니다.훨씬 열악한 환경 안에서 훨씬 일찍 철이 들고, 나라를 발전 시켰으며 그 와중에 나름대로의 문화생활도 영위했습니다. 남탓, 시대탓, 환경 탓하는 것만큼 구제불능의 바보는 없습니다.참고로, 아시아 모든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청소년의 어른에 대한 공경심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어른을, 선배를, 과거를 존경하지 않는 젊은이는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이란, '나도 저 누군가처럼 될테다.' 하는 동경에서 시작되는 것이거든요.
당신들의 큰 바위 얼굴은 누구입니까? 그런 게 있습니까? 오직, 자기자신과 돈에 대한 동경만 있지않은가요? 섣불리 결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두렵다고요? 왜 해보지도 않은 일을 후회할 걱정부터 합니까? 보지도 않은 영화를 재미없을까봐 포기하고, 가보지도 않은 여행지에 볼 게 없을까봐 안 가기로 하고, 저 요리가 맛이 없을까봐 안 먹고... 사는 건 대체 뭘까요?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정말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지, 디자인은 또 얼마나 훌륭하게 할 지, 회사를 다니면 얼마나 뛰어난 업무능력이 발휘될 지, 당신이 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침대위에서 그 짧은 인생경험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양다리에 삼발이에 문어발로 온갖 일에 맘을 다 걸쳐놓고 실제로 하는 일은, 해본 일은 하나도 없으니 불안할 수 밖에요.
'하고싶은 일이 많다는 행복한 고민'이요? 웃기는 자위입니다. '네?뭘 할줄 알고 뭘 하면 행복해 하는 인간인지 이 나이 먹도록 하나도 모르겠어요.'로 들리는 헛똑똑이의 넋두리로밖에 안들립니다.
좀더 신랄하게 당신의 심리를 파헤쳐보자면, 영화를 하고 싶다는 것은 현실도피성 희망입니다. 솔직히 디자인도 최고로 잘할 자신이 없는것이죠. 자신의 전공쪽으로도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실 나는 디자인보다 영화에 관심이 훨씬 많다. 그래서 늦게라도 영화공부를 다시 한다.' 라는 상황에 대한 알리바이를 미리 준비해두려는 것이죠. 취직이 계속 안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원서 던지다가 어디 좋은데 운 좋게 취직되면, 당신은 이러겠죠. '먹고 살아야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려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디자인과 영화를포기했어.' 그냥 나약한 생활인일 뿐인데 어느새 순교자로 승화되는거죠.그 좋은 머리를 그런 자기합리화에 쓰기에 바쁘니 뭘 하나 똑부러지게 실천하겠습니까.
내 말이, 억울합니까? 그럼 실천해 보십시오. 우선, 근무조건이 좀 열악한 직장을 선택해서 취직을 하세요. 그럼 금방 취직됩니다. 봉급도 좀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자기 한입 먹고 살만큼은 줄겁니다. 그리고 20년 계획으로 영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세요. 용돈을 쪼개서 모으고 모아서 캠코더를 사고... 컴퓨터를 사서 편집장비를 마련하고 (왠만한 PC로 다 가능합니다) 책을 사서 읽고, 주말에 영화 관련 포럼에 찾아 다니고, 틈틈히 시나리오를 쓰고, 휴가때는 비디오 영화를 만들어 보고, 이 모든 것은 직장 다니면서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년 계획으로 꾸준히 하면, 습작이 꽤 될거고, 시나리오도 몇편 나올 겁니다. 디자인 공부한 건 영화에 고스란히 활용될 거니까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그렇게 해서 40대가 되면, 당신은 어느새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도 올라가있어서 월급도 꽤 되고 어느새 안정된 직장이 되어있으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에 경쟁자가 없으리 만큼 탄탄한 준비를 가진 40대 신예 영화감독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럼 바로 성공이냐? 아니죠. 입봉하고 나서 한 10년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기대도 받았다가 실패도 했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정한 실력을 쌓습니다. 앗 어느새 50대가 되었네요. 여러분들은 이정도되면 인생 쫑났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나이먹고 알고보면, 세상은 어른들의 세계입니다. 그렇게 30년 줄기차게 정진해서 60가까이에 걸작을 하나 남길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산 것입니다.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많은 가치가 있으며, 결과까지도 좋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는 것이거든요. '인생은 60부터' 란 말에는 삶의 커다란 진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말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후줄근한 직장에 다니면서 20~30년이나 투자할 만큼 영화를 그 정도로 갈구한것도 아니거든요.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저렇게 할 수 없는 피치못할 적당한 구실을 찾느라 머리를 쓸 뿐이죠. 벌써 몇가지 변명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르죠. 결국 자기 인생에 변명을 만드느라 젊은 날을 허비하고 있다면 참 암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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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정말, 왜들, 그렇게도, 경험으로 진리를 찾기를 두려워한답니까?
어제 토요일임에도 5시까지 근무하고..
(머..이번주의 실수 연속의 결과인지도 모르겠다만)
친구녀석 집에 가서..
둘이 티비보다 졸다가..
저녁먹으러 나가 술한잔 하고..이런저런 얘기....
(이러니 둘이 사귀냐는 소리를 듣지)
이 녀석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며칠전 문과스럽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정말 고등학교때 문과를 가고 그랬다면
또 이녀석을 만났을까 하는 생각도.....해봤다.
쓸데없는 소리라고 핀잔만 들었지만
짜튼 녀석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그나저나 인천까지 언제 가냐...오늘은 이 결혼식으로 하루 다 가겠네..쩝
이런곳 어때 (0) | 2004.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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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0) | 2004.04.20 |
황신혜 밴드의 리더 김태형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2) | 2004.04.19 |
글이란 때론 백마디의 말보다 강하다.
말이란 흘러가버리지만 글은 활자 그대로 남아 지속적으로 같은 모습으로
상기시켜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말은 내 스스로 말하면서도 정리를 하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뱉어내며 그 효과를 강요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글은 바로 걸어온 길을 그대로 보면서 나아가기때문에
그만치 실수도 적고 내용또한 객관적이다.
글을 쓰다보면 내 감정들 생각들이 어느새 정리되어
아무렇지 않은거 처럼 되기도 한다.
두근거리고 날카로와졌던 감정의 선들이
어느새 차분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되기도 한다.
물론 심장이 터질것 같은 이 느낌을 글로 표현하면
이미 그 느낌은 죽어버린것일지도 모르지만..
O 형임에도 O형이란 첫인상보단 A 형이란 말을 더 많이 듣는 나
난 내가 왜 그런지 알거 같다.
그랬을거니까..
머랄가..자라오면서 그래왔던거 같애
항상 주어진 길을 잘 반듯하게 걸어가며 한눈 팔지 않고
그래서 신경쓰지 않도록 난 언제나 안정되고 밝은 길로 가야했지
사춘기를 지나면서도 사춘기같지 않게 지내보내고
대학에 와 오히려 뒤늦게 학년이 올라가 세상에 내보내질 시간이
다가오면서 나의 진로 생각 등에 의해 맞이했던거 같다.
친구들사이에선 생각이 깊은 녀석 니가 판단해서 결정한건 맞겠지.
하는 생각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나를 죄어왔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좋아함에도 O형 특유의 모습으로 한번 빠지면 정신없는듯
주위의 다른것들은 보지 못하고 똑바로 달려가곤 하지만
내가 상처 받을까봐 내가 그로 인해 힘들어할까봐 그럴까봐...
자신의 마음이 아플정도로....때론 찢어지기도 하고
가시에 찔려 아플지도 모르는 그런 리스크를 두려워 해선...안되는데
이건 내가 살아가는 길에....아마도 풀어야 할...문제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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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다...네이버 블로그에 드디어 발을 내 딛었다.
음..싸이의 느림과 사진 업로드의 불편함에..
이곳은 리사이징도 크게하고 웹상의 앨범처럼 올릴것이다.
흠..단계적으로 테마별로 꾸볼까도 한다..
그런데 1일 업로드 5메가는 좀 실망이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