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넘었나...
고등학교 친구녀석들임에도 대학에 와서 만나서
친해진...후훗
친구를 넓게 사귀지 않는 나로서는 이제 그나마 술친구라고
할수 잇는 사람들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
대학때부터 항상 엽기적인 장난과 말꼬리 물기로 시작되는 언어유희
(지금의 썰렁함이랄가...말장난은 이때부터 단련된것이다)
남들이 보면 싸우는지 알아서 오해아닌 오해를 받은적도 많지만
진부한 말이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아쉽거나
내 삶이 헛되게 산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친구
앞으로 20년, 30년까지 지금들 마음잃지 않고
서로의 자리에 자랑스런 모습으로 걸어가자.
하긴 꼭 자랑스러울건 없지
우리 親久 니까.
내 오랜 친구들 - 김동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