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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 호댕바 님의 글을 사적인 부분은 삭제하고 올린글입니다.

쌈지 라는 오뎅바는 'ㄷ'자형의 테이블 주위로 등받이 없는 의자 20개가 채 안들어가는 10평정도의 공간에 불과했다. 자릴 차고 앉아 실로 오랫만에 찾아 어색하기 그지 없는 오뎅바 안을 둘러보았다. 오뎅통의 오뎅이랑 곤약도 꺼내서 생김새도 보고, 국물도 떠마셔 보면서...

그러면서 기다리길 15분여... 자리... 꽉찼다.⊙.⊙ 점포 자체가 작기도 하고, 비가 찔끔찔끔와서 손님이 더 끓었겠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다른데 알아봐야 했을거다. 옥작복작~ 오오.. 분위기 먹어준다.

 

국물, 산뜻하고 개운하다. 오뎅? 흠흠... 오뎅맛이야 머 허허...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는 오뎅과 차별화된 다양한 오뎅이 있다.

사케 200ml 도쿠리 2병, 사케 200ml  4잔, 오뎅 십여개, 구운양송이 오뎅국물 무침까지 먹으면

4만냥 나오시겠다.

유명한(?) 히레(복어지느러미를 튀긴건지 말린건지... -ㅛ-) 사케를 드뎌 시도해봤는데, 히레의 고소한 냄새가 사케의 산뜻한 향을 뒤덮어버려서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비가 오긴 하는데, 빈대떡집의 기름진 냄새와 동동주의 뒷끝이 안내키는 날이라면 오뎅바를 찾아보자. 담백하고 다양한 맛의 오뎅과 산뜻한 오뎅국물, 뒷끝없이 향긋한 사케가 그 자리를 충분히 대신할 거다. (꼭지 돌아가게 마시면 뒷끝은 당근이다, 조금만 마셔라)

아참! 4명이상 가면 앉을 때 각이 안나오게 된다. 일렬로 앉아야 하기때문. 쪽수 많을 땐 다른 오뎅바 가기 바란다. 쌈지와 가까운 곳으론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건너편이 마루랑 강남구청 쪽 부산오뎅 에 있겠다.

 

쌈지와 비슷한 컨셉은 부산오뎅.마루는 간사이 오뎅 스타일

 

오뎅바 '쌈지'    압구정역 4번출구 뒤   전화 (02)512-3850

쌈지 는 오뎅바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췄다. 19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나무로 된 미닫이문을 드르륵 밀고 들어가면 바 뒤로 각종 어묵이 뜨거운 육수 속에 수북하게 꽂혀 있다. 꼬치당 1000원.

한국산 청주는 1잔에 3000원, 일본산이 6000원이다.

 

 

                                                  출처 : 호댕바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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