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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카페] 홍차를 마실 수 있는 티카페들


티포투 (02)735-5437 종로2가 www.t42.co.kr

1970~8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번쯤 찾았을 곳, 카페 레스토랑 ‘반줄’이 ‘티의 전당’으로 변신했다. 1998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하피스트 이기화씨가 시작한 티 카페다.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가구, 집기 등 각종 소품들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특히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앤티크하면서도 안락한 느낌. 1층은 초록, 2층은 빨강, 3층은 보라, 지하는 노랑 등 층별로 차 색깔에 따라 다른 느낌의 컨셉을 표현했다. 홍차 허브차 녹차 우롱차 등 45가지 종류의 차를 맛볼 수 있다. 열대 과일향이 나는 릴리차가 특히 인기.

안주인 이씨가 매일 저녁 하프 연주를 직접 들려 준다. 은은하면서도 감미로운 하프 연주가 시작되면 손님들은 하던 대화를 중단하고 음악에 취한다.

 

런던아이 (02)546-4323 압구정동, 2645-2206 목동점

이름 그대로 영국 전통을 중시하는 티 카페로, 영국에서 구입해 온 홍차를 내놓는다. 인테리어 소품 중에도 영국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다. 입구에 들어서면 소뼈가 들어간 본차이나 주전자와 찻잔들이 전시된 진열대가 눈에 띈다. 실내에는 차 향이 가득하다.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 분위기가 창 밖에서 봐도 매력적이다.

바닐라와 살구로 만들고 꿀을 첨가한 드림타임은 이 곳의 대표 차. 달콤하면서도 향긋하고 카페인이 없어 피로를 풀어준다. 잉글리시 후르츠, 터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터키시 애플 등 푸르트 티 종류가 다양하다. 로얄 잉글릿 밀크 티, 장미꽃과 베르가못으로 만들어 부드러우면서 향기로운 애프터눈 티 등도 잘 나간다.

 

르살드 마티네 (02)3444-2673 청담동

본래 이름은 ‘우뗄드보 메종드 떼 르살드 마티네’로 꽤 길다. ‘드보호텔의 찻집, 아침 햇살이 드는 방’이란 뜻이다. 각 방마다 차와 관련된 색깔과 나라를 따로 표현했다. 레드룸은 홍차와 중국을, 옐로우룸은 우롱차와 인도, 그린룸은 녹차와 유럽을 상징한다. 입구쪽은 파란 색으로 칠해져 있고 차를 담아두는 티 캔(차 통)들이 벽 전면을 장식한다.

200여가지 다양한 차를 갖추고 있는데 봄에는 사쿠라티, 여름에는 머스캣(청포도)이 특히 잘 나간다. 직접 블렌딩한 차도 있다. 홍차 중에서도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도산 홍차, 독일산 허브티 등이 인기 메뉴.

 

세테비앙 (02) 557-8835 강남역 인근

컨셉은 유러피안 티 하우스. 1층부터 3층까지 그리스식 기둥과 창틀, 새하얀 테이블보와 벽면 등 흰색 톤으로 꾸며 우아하면서도 화사하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20대 여자 손님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커피보다 홍차가 더 잘 나가지만 밀크티가 특히 인기 메뉴다. 우유를 홍차를 센 불에 같이 끓이는 것은 이 곳만의 전매특허. 차 향이 우유에 우러난다. 홍차도 2가지 이상을 섞어 사용해 구수하면서도 꿀이 들어가 달콤하다. 허브 티와 후르츠 티 등 다양한 차가 있다. 이름은 불어로 ‘즐겁고 맛있게 드셨습니까’의 합성어.

 

니나스 (02)3445-3454 명동

프랑스의 유명한 홍차 브랜드. 다즐링, 우바, 아쌈, 기문 등 4가지 전통차를 비롯, 다양한 플레이버 티를 갖추고 있다. 찻잎의 등급에 따라 적절하게 우려낼 수 있도록 모래시계를 같이 서빙하는 것이 독특하다.

 

카페뎀셀브즈 (02)2266-8947 종로3가

에스프레소 카페이면서도 고객들이 홍차를 많이 찾는 곳. 영국산 최고급 홍차브랜드인 웨지우드의 티와 잼, 도자기 등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취급하는 드문 곳이다. 웨지우드와 잭슨브랜드의 다즐링과 브랙퍼스트, 얼그레이 티가 주요 메뉴. 홍차와 우유를 따로 시켜 밀크티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박원식기자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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