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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음악 사이트들 “차별화만이 살길”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2004년 09월 01일  
  
벅스(www.bugs.co.kr)가 한국음원제작자협회와 저작권 문제에서 합의를 거두며 오는 12월1일부터 전면 유료화할 예정이어서, 기존 유료 사이트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무료 회원이라고 해도 1천600만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벅스와 함께 경쟁을 해야하다보니, 어떻게든 차별화된 서비스가 요구되는 것이 현재 유료 사이트들의 입장이다. 본격적인 유료 온라인 음악 시대의 원년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음악 업체들의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그래텍의 음악 사이트 아이팝(www.ipop.co.kr)과 유리온의 펀케익(www.funcake.com)은 온라인상에서만 거래되는 디지털싱글 음반을 독점으로 발매하며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아이팝은 이효리, 세븐, 김진표 등 11명의 미발표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 ‘빅11’을 내놓은 바 있으며, 펀케익도 세븐, R.ef 등의 신규 앨범을 독점 서비스하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팝은 지난 8월 한 달 간 미국 유니버설뮤직의 음원을 독점 서비스해 애슐리심슨, 스매쉬 등 유명 팝가수 음악을 독점으로 내놓기도 했다.

 

최근 세이클럽에서 독립하고 새롭게 사이트를 개편한 쥬크온(www.jukeon.com)은 스트리밍 224K, 다운로드 파일은 320K로 음질수준을 높여 뮤티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224K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CD 원음에 가까운 국내 최고수준의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쥬크온은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뮤로그’(뮤직+블로그)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악에 얽힌 개인의 추억과 사연을 음악파일, 사진 등과 함께 뮤티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미 5년간 정규 유료 서비스를 실시해 온 마이리슨닷컴(www.mylisten.com)은 지난 5월 대대적으로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뮤피’라는 음악전문 블로그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음악파일·가사·사진 등 다양한 음악정보를 자체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DB)에서 간단히 링크시킬 수 있다.

마이리슨닷컴은 뮤직웹진 ‘마이리슨진(ZINE)’을 통해 비, 이상은, 롤러코스터 등 유명 가수들의 ‘스타 추천곡’, 여러 음악장르를 소개하는 ‘장르 엑스파일’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음반몰 유통 전문회사 미디어래보러토리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음악 사이트(music.naver.com)에서는 강력한 검색기능과 지식인(iN) 서비스를 접목시켜 차별화를 시도했다.

가수이름으로 통합검색을 이용하면 앨범정보는 물론 가수정보, 관련기사, 공연정보, 팬페이지 등 다양한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또 네이버 ‘지식iN’ 서비스 중 음악과 관련된 지식들만 따로 모은 ‘뮤직 지식iN’ 서비스는 뮤티즌들에게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이밖에 포털 사이트 파란의 음악 서비스 클릭팝(clickpop.paran.com)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과금체계를 1일 800원, 7일 1천800원, 1달 3천원, 3달 8천원과 같은 식으로 다양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릭팝은 기존 유료 음악 사이트들이 일률적으로 월 3천원의 비용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 데서 오는 이용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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