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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4.01 Jay's 유럽탐방기 #4 - 피렌체 4
바티칸 투어를 다녀온 다음날 피렌체로 향했다.
로마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가 가능할거 같았고 무엇보다 준세이와 아오이가 올랐던 두오모를 나도 올라가고 싶어서 2시간반거리인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일명 베니스)를 제외하고 피렌체로 갔다.

이날도 역시 1등석 유레일 패스임에도 자리가 풀이라는 이유로 2등석을 게다가 ESI(유로스타이탈리아)는
좌석 예약료가 편도에 15유로라니 T_T
어쨋든 드디어 타보는 유레일.그리고 나름 고속 열차.아직 우리나라 KTX 도 못타봤는데 외국 열차만 열심히 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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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만석이다.음 출퇴근 하는 사람도 있는듯 싶다.아침부터 붐비는 뗴르미니역

들뜬 마음에 2시간을 거쳐 드디어 피렌체에 도착했다.
일단 돌아가는 열차편을 먼저 예약을 하고(역시 2등석 T_T)
맞은편에 있는 여행정보소에서 지도를 받고 우피치 미술관으로 빠르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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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역전경

우피치미술관에 부랴부랴 도착했더니 이미 오전 단체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더라.결국 입장시간은 2시30분.
오히려 잘됫다.어중간한 12시보단 아예 3시간뒤인 것이 낫겠다 싶어서 재빨리 베키오 다리로 향했다.
그렇게 이쁘다는 평이 자자한 베키오 다리를 온김에 마저 보고 가는것이 좋겠다 싶어서였다.
날씨가 좋아서 인지 풍경은 정말 좋았다. 베키오 다리는 보석상들이 가게 위에 놓여진 다리인데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다리란거 외에 사실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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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에는 이렇게 수많은 보석상들이 줄지어 있어 여성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는 후에 두바이의 금시장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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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를 서둘러 보고는 드디어 피렌체에 온 목적이라고도 할수 있는. 두오모로 향했다.
두오모란 가장 큰 성당을 일컫는 말로 피렌체의 있는 두오모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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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입구에서부터 광분하여 버닝모드로 돌입.마구 찍었다. 큰 의미로 없더라도 당시 필자의 흥분상태를 상상해
주시길 ㅎㅎㅎㅎ(올라가서 또 난사 있음)
꽤 긴줄이 있었다.두오모에는 나름대로 입장시간이 있어서 혹시나 걸리지 않나 조바심을 내고 잇었으나 혼자라는 이유로 간신히 일찍 들어갈수 있었다.
두우모의 코폴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책에서 읽은대로 좁고 가파른길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정말 내려오는 사람과 동시에 지나갈수 업을 정도로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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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라가다보면 중간 한번 길을 바꿔서 두오모의 천장부분을 볼수 있다.
이곳 역시 멋진 벽화인 최후의 심판이 프레스코화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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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0-30분간을 올라가면(사실 말이 2-30분이지 좁은길을 뱅글뱅글 올라가면 토나올수 있다ㅎㅎ)
드디어 쿠폴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내려 보인다.
이곳에서 준세이는 이 바람을 맞으며 아오이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정말 온통 붉은 지붕의 바다이다.(자 이제 버닝모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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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정만 아니면 거기서 1시간이라도 머물면서 준세이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

쿠폴라를 내려와 두오모 내부를 구경했다.이곳은 역시 쿠폴라처럼 사람은 많지 않으나 나름대로 미술품과 조각들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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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와 성당아래에서 바라본 천장(또 위에서 본거와 느낌이 다르다)

두오모 앞 계단에서 점심을 먹고 일광욕을 좀 하다가 우피치 입장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피렌체 시내 구경을
했다.로마보다 확실히 일본인들이 많았다. 혹시 그들도 나처러 준세이와 아오이의 흔적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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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로 인해서 피렌체의 거리는 다니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 또는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거 같다.
아카데미 미술관으로 향하는 중간에 만나 광장. 참 이런 작은 광장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쉬고 만나고 하는 장소로 잘쓰이고 있는거 같아서 부러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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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는 내가 찍는것을 눈치채자 얼굴 가리고 난리였다. 통화중만 아니었으면 달려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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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가 생긴뒤 대성당 자리를 뺏앗긴 산지오반니세례당과 산마르코 미술관(참고로 미술관은 1일에 1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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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곳과 그앞 델라 리퍼블리카 광장에 놓인 회전목마(에펠탑앞, 라데팡스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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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4개의 사진중 동상이 아닌것은?? (로마에서도 봤지만 이런 퍼퍼먼스를 정말 많이한다)
왼쪽 아래 다비드상은 모조품이지만 진품과 크기등이 거의 흡사해서 대리만족 이다.
왼쪽위 바다의 신인 립톤동상도 보인다.오른쪽 위는 메두사의 머리를 자른 페르세우스(바티칸에도 있다)

우피치 미술관 입장시간 전에 미리가서 줄을 서볼까 했는데 의외로 그냥 들여보내주었다.아싸! 시간 세이브
으례 하는 가방검사를 하고 우피치 미술관 본격적인 구경 시작(이 가방검사가 후에 작은 사건을 일으킨다)
14세기부터 시작된 그림과 조각은 순서대로 방이 배치되어 있어 차례대로 보면 미술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도 쉽고 편한 부분이 있다.그러나 아무런 관련 책자도 없이 그냥 간 나로서는 보면 볼수록 힘들고
버거웠다.(이는 이번 여행의 미술관 시작이었는데..앞으로 파리에서가 걱정이었다)
어쩃든 2시간에 걸쳐 끝까지 다 보았으나 몇몇 유명작품을 눈앞에서 본거 외에는 정말 별 감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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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피치미술관 3층에서 보면 피티궁이 바로 보인다.이미 오후가 되어 그늘진 우피치 미술관

미술관을 나와서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기위해 선글라스를 찾았는데 업는것!!! 가방을 다 뒤져도 없는거.
'아 떨어뜨렸나?'하고 포기하려다 가만히 생각하니 아까 가방검사 할때외에는 떨어질만곳이 없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입구로 가 안되는 영어로 막설명했더니 유실물을 쭈욱 보여주는 가운데 구석에 있는 선글라스. 휴....침착하게 대응한것이 그냥 쉽게 잃어버릴 선글라스를 찾을수 있었다.

기쁜 마음에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절로 콧노래가...(로마에서 여기까지 가기 힘들거라는 소리를 들은터라 더 오기가 나서 갈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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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 또는 스쿠터를 정말 많이 이용한다.이쁜 여대생도 하이바 쓰고 학교에 와 하이바 들고 학교로 들어가는것을 보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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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가는길에 건너편에서 바라본 풍경. 정말 한폭의 그림과 같다.
미켈란젤로 광장은 정말 완만한 경사로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피렌체 시내를 돌아다녀 힘들다면 시내버스를
타고 올라갈수 있으니 만용 부리지 말자.(만용 부림-_-v)

광장에 오르니 베키오 다리, 피치궁, 두오모 이렇게 피렌체의 모든 명물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두오모에서 내려다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좀더 맑았다면 좋았을터인데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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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지만 알차게 보았던 피렌체 일정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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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두오모 외에는 큰 관광 포인트는 없지만 도시가 작고 이쁜 관계로 도시 자체를 돌아다니는것으로도
즐거운 여행의 재미를 느낄수 있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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