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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꺼리의 부족으로 본의 아니게 점심을 포스팅의 주제로 삼고 있는 라면입니다 ㅎㅎ

오늘은 1부 직원들은 칼국수를 먹으러 가고 2부 직원들은 회덮밥을 먹으러 가려고 하다가
한 직원의 제안으로 급 변경!!

그리하여 오늘 먹은것은 바로 テンプラ정식
코엑스 옆에 오크우드 라는 호텔(레지던스 호텔?)이 있는데 그 지하에 있는 일본 뎀푸라 전문점으로!!
점심 메뉴는 정말 간단.
뎀푸라 정식, 뎀푸라 덮밥 딱 2개
둘의 차이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밥위에 얹어주냐 그냥 따로 주냐의 차이일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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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새우, 양파, 피망, 가지, 고구마 등으로 튀김은 주어진다. 새우의 속살은 계속 포커스가 빗나가네
바로 튀김옷을 입혓다면 더 바삭했겠지만 그래도 오래된것이 아니라 한번 더 튀겨낸것만으로 충분히 맛난~
일본인 주인=주방장? 이 운영을 하는곳이 밥에 뿌려먹는 후리카게도 있었다.
후리카게는 아마도 따른 밑반찬이 없는 일식의 심심함을 덜어주기 위해 놓은 천연 조미료 랄까.
다시마, 김, 야채, 소고기말린것등을 잘게 갈아서 놓은것으로 많이 뿌려도 절대 짜거나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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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8천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뎀푸라 를 먹을수 있다는 점에서는 먹어볼만 하다.
단 메뉴가 사실상 1개인 셈이니 그 점은 감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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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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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서 크게 확대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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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글다운 서비스!!

제법 정확하게 맞는거 보면 이 프로그램은 대단한듯싶다.

사투리 번역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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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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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만우절을 맞이하여 벌인 이벤트 인듯?
로그인 할때도 샨새교 란 듣보잡인 이름이 나오고
티스토리 메인에 가면 로그인 한 주인의 글로 온통 도배가 되있다~

만우절을 맞아 나름 재밌는 이벤트를 벌인듯~
근데 정말 뽑힌줄 아는 분도 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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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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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 반납하는날.

하절기(3-10월)로  도서관 이용시간이 일어나면서 점심때 부랴부랴 가지 않아도 퇴근하고
갈수 있어서 좋아졌다.

떄마쳐 비치희망을 신착도서가 들어왔다는 연락도 받았고.
3월에 읽은 책을 보니 3.5권 정도 읽었네... 2월에도 4.5권?
0.5 권짜리는 시간상, 내용상 다 읽지 못한 경우까지 치는 셈.

1주일에 1권정도로 본셈인데. 요샌 티비도 안보는데 게임 좀 하는 시간을 줄이면 더 많이 볼듯 하기도 하다.
(아, 요새 인터넷음악방송 듣는거 좀 자제하면 더 보긴 하겠구나..)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집중 섭렵하고 이웃님들에게도 엄청 많은 책을 추천받고  했는데
막상 내가 신청한 책이 들어왔다니 먼저 봐줘야 할거 같다.
완전 새책이라서 정말 책 사서 보는 기분이랄까..내가 젤 먼저 꺽는것이지

이번에 빌려온 책은 바로 이것들.
두권다 일단 제목이 끌렸다. 그리고 내용등을 힐끗 본것이지만
안녕 언젠가(양장본) 상세보기
츠지 히토나리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단 넉 달간의 사랑이, 그 후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 연애 소설. 결혼을 앞둔 '호청년' 유타카.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매혹적인 미녀 토우코. 사랑한 기억만으로 살아간 두 사람의 삶이 방콕을 무대로 뜨겁게 펼쳐진다. 방콕의 하늘을 달구는 뜨거운 태양과도 같았던 여자 토우코. 결혼을 앞둔 유타카는 그녀의 폭발하는 열정에 취해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 상세보기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영화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의 원작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두 번째 감성 순애보. 어릴 적 친구인 세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는 인연의 이야기로, 부모와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과의 깊은 인연에 대한 신비로움까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품고 있다. 작가는 부드럽고 포근한 문장으로, 작은 사람들의 사랑과 아주 큰 행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그만 아쿠아

한동안 추리물만 너무 봤더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말랑말랑 연애소설? =>_<=

이치가와 다쿠지의 책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도 보지 못한 상태인데 잠깐 본 표지의 감상을 보면
정말로 작가가 남자일까 싶을 정도로 문제가 너무 감성적이다. 때론 간지러울 정도로 말랑말랑한 느낌의 문장들이 가득하다. 감동과 웃음과 사색이 잘어우러져 있어 마지막까지 기대를 갖고 읽을수 있었다.

정말 어쩜 그렇게 글을 예쁘게 쓰는지 모르겠다. 흥미 진진한 재미보다는 은은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 같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봄이라 그런지 핑크빛으로 물들고 싶은건지도.

p.s : 지난주말, 지지난주말 계속 비가오고 흐렸던 관계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지 못한 아쉬움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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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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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탕슉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또 먹는거 포스팅.
본의아니게 연속 먹는거네요
사실 지난 주말부터 포스팅 꺼리가 없어 고민하다가....점심에 먹은 걸로 때웁니다 히히
주말에 아오이 유우, 타마키 히로시 가 나온 변신 이란 영화를 보긴 했는데
원작이 히가시노 게이고 라고 하길래 (일부러 찾은건 아니라 타마키 히로시 보고 고른것)
아무리 일본영화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별 임팩트도 그런것도 없는 아쉬움이....
(결론은 한사람 의사의 욕심(?)이 결국 원인인셈인가....어차피 죽을거 였지만....)

다시 먹는 걸로 돌아오면
오늘 간곳은 코엑스 내에 있는 엔즐(N-Zle) 이란 면식수행에 어울릴거 같은 음식점
풀무원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아마도 풀무원 생면을 주로 하는듯
일본식, 중국식, 몽골식, 태국식, 등 있다.

오늘 먹은것은 중국식 볶음짬뽕면 일본식 해산물 야끼소바을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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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식 볶음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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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해산물 야끼소바

야끼소바를 보면 마요네즈가 보입니다.
누군가 그랬는데 한국음식엔 "맛이 좀 이상하면 고추장을 넣어! "(맞나?)  하는거처럼
일본음식엔 "마요네즈" 를 넣는다고 하네요 ㅎㅎ

야끼소바의 경우 면을 생면을 사용해서 그런지 야끼 란 말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까요?
전체적으로 국물이 있는 요리에 맞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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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시켜먹은 딤섬셋트

딤섬도 전문점이 아니어서 그런지 1개 정도를 빼고는 그냥그냥 그런 맛.

코엑스에서 면식수행을 하기에 좀 부족하지만 코엑스에 그다지 맛집이 없는 관계로 1번쯤은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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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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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무렵 급제안으로 몇몇 직원들과 술한잔을 하였는데
아침에 못 일어날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어느정도 음주를 하고 나면
다음날 달다구리가 땡긴다는 사실.
아침에 출근해서 보통은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는데
역시나 오늘도 달달한 커피믹스가 땡기었지만 간신히(?) 참고 그냥 원두커피를 마셨는데

점심시간에 어제 한잔한 사람들 중심으로 해장할겸 설렁탕이나 양곰탕 하는 집 가자고 하는데
왠지 그 기름 국물은 땡기지 않아서 박서방 순대국을 먹으러 가려했으나 아무도 호응이 없어
할수없지 따라가다가 길건너에 보이는 중.국.집!!

안그래도
메신저에 있는 지인이 자기네 회사근처(차병원사거리)에 맛난 중국집으로 탕슉 먹으러 간다고 하는
뽐뿌를 하고 간지라 탕슉생각이 버뜩 났다능.
머 탕슉도 좀 달다구리한 맛이 나기때문에 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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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행복하게 해준 탕슉~탕슉 사랑해~ㅋ

하지만
호응이 없어 혼자 갓다능.
좀 유별날지도 모르지만 가끔 이거 먹고싶다. 이거 보고싶다 그런게 있을 경우 혼자라도 가서 먹거나 보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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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한건 중국집에 나처럼 혼자 온 손님이 5명이나 있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그런지 가볍게 식사 하려고 온 사람들인듯 싶었다.

어쨋든.
맛있게 잘 먹고 왔다능~
나에게 탕슉은 음주후 해장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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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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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3권이나 빌려서 보다보니 늘 책을 빌려오면 밀려서 1주씩 연기하곤 했는데..

결국 에쿠니 가오리의 홀리가든은 반밖에 못보고 오늘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가서 반납을....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 도 함께 반난했는데.
역시나 다음 사람들이 줄을 쭈루룩 서있는 책.

반납한 두책다 다음 예약자들때문에 바로 쪽지를 끼워서 따로 분류하시면서
도서관 직원분이 " 인기있는 책만 보시네요~" 하셨는데...
아니, 머 딱히 그런건 아닌데...

점심 먹으면서
동료가 내가 반납할 책을 보더니...문득 "이상 문학상 받은책도 봤어요?" 하고 물었다.
나는 "아니, " 그랬는데.
일부러 그런책들을 빌린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일본소설의 작가들은 대부분
나오키상이나 아쿠타카와 상을 탄 인물들이 많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문학상의 작품들은 본적이 거의 없던거 같다.
따로 단편집들로 묶어서 나오기도 하는데....이상하게 손이 안갔다고 할까
우리나라 작가는 은희경, 공지영 의 작품 2개정도인가? 유명한 사람은..


결국 오늘 책을 반납하면서 예약되어 있던 책을 또 빌려왔는데....
바로 이것
방과 후 상세보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창해 펴냄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 거미줄처럼 탄탄하게 얽힌 복선, 참신한 트릭,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생활 묘사, 어느 여고에나 한 명씩은 있을 법한 현실감 있는 등장인물들, 매끄러운 내용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작으로, 자신의 비밀을 들킨 데 대한 수치심, 상처

근데 이미 집에 빌려놓고 대여기간 2주가 지나 1주일 연기를 해서 이번주에 부지런히 봐야 하는 책이 또 있다
그것은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음 이것 책정보에 안나오네)

다행인지 오늘 철야 대기 작업이 있으니 그때 좀 봐야겠네.

p.s1: 다른 나라 소설 같은 종류 추천 받아요~ :D
p.s2: 토요일에 삼청동 갔었는데 사진 몇장 못찍었는데.....이건 또 언제 다 찍어 현상하노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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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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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완성해야하는 스토리보드작업때문에 월요일도 10시넘어 퇴근을 하고...
어제도 9시에 퇴근하는등...나름 바빳던터라 이웃님들 블로그도 RSS로 글만 잠깐잠깐씩 보고
댓글도 못달고 포스팅도 못하고 그랬는데....간만에 밀링 이야기 한판 해볼까요~? :D

다시 찾아온 스팸폭탄

어제 마무리 하고 오늘 오전 모처럼 느긋하게 블로그에 딱 들어왔는데...
헉. 댓글이.....
작년에도 한번 스팸폭탄을 맞았는지라...다행히 어느분께서  키워드를 잡아내셔서 그후로 막고있었는데
어제 아니, 오늘 새벽이겠다.
제대로 폭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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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메타블로그를 가보았더니...나만 그런게 아니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융단폭격을 받은듯.
이 한글번역기를 통한 스팸은 IP를 막는다고 될것이 아니고 거의 기계에 의해서 날아오는거라...
원칙적인 해결없이는 어렵다.
참고로 1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듯 --;
그래서 임시적으로 댓글을 로그인 한 사람에게만 허용으로 바꾸었으니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을 해주시길

박서방네 순대국

포스코 사거리에 있는 순대국집.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고 그 맛 또한 보장하는 곳이다.
멜랑님도 이곳을 쌀랑하시는걸로 알고 있다 ㅋㅋ
지난 월요일 점심시간에 웬일로 밥먹는 팀이 칼국수집으로 새는 바람에....
몇몇 사람들만 갔는데 역시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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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먹다가 문득 사진 생각이 나서 얼른!! (좀 추리해보이네...TT)

순대피 에 선지를 안넣어서 그런지 투명하다고 할까? 머릿고기등도 맛있다.
순대국밥도 괜찮지만 1500원 더주고 순대정식을 먹는것이 좋을듯
to.멜랑님
보셨을지 모르시겠지만 강남구청역 근처에 스타벅스 뒷골목에 순대국집이 두개 있는데.
한개는 백암, 한개는 한국순대 인데 한국순대 이집도 맛있으니까~ 시간나시면 드셔보세요~
물론 박서방네랑은 또 다른 순대지만.

홀리가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처음에 좀 무리해서 3권을 빌려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계속 한주씩 밀리고 있다.
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을 2개 연달아 보고 또 다른책을 빌려왔지만 그러면 좀 질릴까 싶어서..
에쿠니 가오리의 홀리가든을 집어들었다.

도쿄타워 이후 오랜만에 보는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인데...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워낙 술술 읽혀서 그런지
금방금방 진도가 나가지는 않는다. 뭐 내용이 어려운건 아닌데...뭐랄까..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그런것일까...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뭐랄까...소소한 이야기들을 표현하는 것들이 있어서 담백하다고 할까, 파격적이나 자극적이지는 않고 그녀의 모습처럼 담백한걸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 시작한 이후로 책을 다시 보기 시작한듯 해서 좋다

지난주 만난 사람들도 그렇지만 확실히 나는 여성적인 감정선을 가지고 있는듯 싶다.
책도 그렇고 포스팅이나 글도 그렇고...뭐랄까....대화의 주제도 그렇고 --;
(나 커밍아웃해야되는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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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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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이라(石田 衣良)의 소설의 영어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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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번역은 물론 일본어 원제도 슬로, 굿바이
영어제목과 비교한다면 마치 솔로, 굿바이랑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제목만으로 본다면 천천히 이별하기 그런식인지 알았는데 내용을 보면 연애소설 단편집이다.
설 연휴전 연휴떄 읽을 책들을 찾기 위해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보고 도서관을 찾았지만
이미 대여가 되었고 대신 1파운드의 슬픔을 빌려서 읽었었다.

1파운드의 슬픔도 가볍게 잘 볼수 있던 책이었는데 그보다 초기작인 슬로, 굿바이가 궁금했던터라
대여하자마자 열심히 보려고 했는데 이번주 어찌나 일이 많았는지 보지 못하고 결국 오늘
오후부터 보기시작해 좀 전에 다 보았다.

몇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것인데 그중에 맘에 드는것은

『거짓애인』[각주:1]
『꿈의 파수꾼』[각주:2]
『낭만Holiday』[각주:3]

이시다 이라의 작품을 보게되면 메마르고 인스턴트화된 도시생활과는 어쩌면 맞지 않는 걷도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많다.
단편이다 보니 결말은 독자에게 맡기듯 끝나는 작품도 있고는 하지만.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하나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두 남녀의 모습이 이쁘고 마음이 선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 작가가 빅머니, IWGP 같은 작품도 썼다는 것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처방전(?)처럼 자기전 한편씩 읽어보면 기분 좋게 잠을 잘수 있을거이라 생각한다.

후기에 다음엔 30대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하는게 나오는데 그게 바로 1파운드의 슬픔 임을 알수 있다.

  1. 연애의 필요성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두 남녀가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거짓애인행세를 시작하게되는 이야기. [본문으로]
  2. 평범하던 여자친구의 성공을 향한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해 불안해 남자친구의 이야기. [본문으로]
  3. 우연히 댓글로 시작된 인연.알고보니 엄청난 나이차이가 나는 두 남녀.그리고 그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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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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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바빴던 한주였다.

무려 주5일의 업무일중 3일은 삼겹살을 먹었던 바빴던 한주.

월요일 - 새로 출근하는 우리팀 팀장을 이거저거 챙겨주느라 바빳던 하루.(사실 팀이라야 달랑 2명이 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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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 고객사와의 관계증진 및 고충(?)청취를 위한 미팅 및 저녁식사.(1차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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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회사동료의 생일도 잇었지만 웬일로 사장님과 이사님꼐서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는 말에 남은 직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간날(2차 삼겹살)
목요일 - 금요일에 있을 일본 회사 방문객들을 위한 데모 준비 및 경쟁사 서비스 모니터링으로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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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 일본측 방문객들에게 프리젠테이션 및 저녁식사 (수원왕갈비 + 3차 삼겹살)

당분간 삼겹살이라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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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포스팅 한 것이 없었다면 이번주는 정말 그냥 포스팅도 못하고 이웃님들 블로그에도 못 놀러가고
그런 한주가 될뻔했네

그래도 아침으로 운동시간을 바꿔봤는데 생각보다는 할만해서 다행이지...

바쁜건 좋은데 이렇게 한주가 가버린다면 넘 억울한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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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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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인셈이릴까?

설연휴때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린 4권의 책.

이시다 이라의 1파운드의 슬픔
아오야마 나나에의 혼자 있기 좋은 날
이토야마 아키코의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히라노 게이치로의 센티멘탈

머 본의 아니게 연애소설의 느낌이 나는책들이 많았지만
설연휴 자신있게(?) 기대하며 집어든 히라노 게이치로의 센티멘탈은 단편집임에도 마치 난독증이 있는것처럼
진도가 안나더라능...읽고 나면 뭐지? 하고 다시 리와인드 해야하는....(달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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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접고. 다음에 집어든 이토야마 아키코의 책.
이건 정말 열불 나고 짜증나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머 주인공이겠지 각각의 이야기니)으로 인해
참고참고 읽다고 역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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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빌려 보기로 했던 책 대신 다른책으로 본 이시다 이라의 단편집은
딸뿡님의 댓글처럼 연애단편집인데 가볍게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읽을수 있는 책이다.
아오야마 나나에의 책 역시 나름 하나의 이야기로 끝나는 중편인셈인데...스무살의 세상에 대한 낯설음과 서투름등에 대해 담담하니 잘 표현한듯 싶다.

그리고 지난주 빌린 책들은 바로 이것들
슬로 굿바이(양장본) 상세보기
이시다 이라 지음 | 황매 펴냄
세상의 모든 연인들을 위한 잔잔한 러브송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그 소중하고도 마법 같은 순간들을 그린 열 가지 이야기.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 파크>로 제36회 올 요미모노추리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이시다 이라 연애소설이다.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들의 다양한 사랑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연인의 스냅 사진처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이도, 직업도, 연령도 저마다 다른 사랑의 조
용의자 X의 헌신 상세보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현대문학 펴냄
정교한 살인수식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동급생>,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2006년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마를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

이시다 이라의 작품은 1파운드의 슬픔의 전작으로 어쩌면 비슷한 내용이다. 이 사람이 IWGP(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 파크)를 썼다니 사실 좀 의외라고 할까.역시나 말랑말랑하니 편히 읽을수 있는 작품.

추리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일단 제목이 재밋지 않은가??

이 두권을 빌리러 갔다가 바나나의 키친은 있었는데.....미미님의 강추에도 불구하고 못빌려왔네...
내일이나 화요일에 반납하러 갈때는 용기내어(?) 빌려볼까나~ :D

p.s : 이웃님들 주말 재밌게 보내셨어요??? (사실은 이말이 핵심이라니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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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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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님께서 넘겨주신 릴레이주제 문답
랜덤으로 방문한 블로그나 이웃들의 블로그에서도 종종 봤는데
내게도 바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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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생각하는 『커피』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학생때 핸드드립 커피점에서 일했던적이 있다.10년이 넘어 다시 그 손맛을 살려 요새 커피를 먹고 있는데 핸드드립을 해서 먹다보면 그때 느꼈던 것들이 생각나곤 한다.

* 이런 『커피』 에 감동
친구네 가서나 어디 놀러가서 커피를 먹는데 평소 내가 먹던 취향을 알고 딱 맞춰서 주는 커피한잔.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나에 대한 마음을 느낄수 있다~

* 직감적 『커피』
달콤씁쓸한게 우리네 '삶'과 비슷한거 같다.

* 좋아하는 『커피』
한동안은 카페라떼를 먹었지만 역시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는 커피 자체만의 커피가 좋다.
흔히 아메리카노?

* 세계에 『커피』가 없다면?
아마도 다른 차(Tea)나 아님 와인에 심취했을까? 우리네 삶과 비슷한 무엇인가가 또 있을까?

* 바톤을 이어받는 5명! 꼭 5명 (주제 지정과 함꼐)
주제 정하기도 쉽지 않아요.

딸기뿡이님 - 여행
미미씨님 - 그림
헤아룜님 - 책(또는 독서)
령주님 - 사진
까스뗄로님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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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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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솔직한 얘기로 시골도 내려가지 않고 그렇다고 여행도 가기 힘든터라(차례를 지내는지라 간다면 설날 오후 바로 떠나며 가능할라나? 하지만 돈이 쩜쩜쩜)연휴가 살짝 부담되거나 무료하기 십상이다.

지난주에 노트북과 연결해서 마루TV로 영상을 볼수 있는 테스트는 마쳤고.
대략 볼만한 영화는 이미 노트북에 다운받아놓았고 퇴근할때 집에 가져가면 되는것.

그리고 어제 포스팅한것처럼 요새 열심히 하고 있는 PES6 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면 되고
(아마 연휴동안 한 시즌은 끝낼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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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저렇게 오락하고 영화만 보면 좀 그럴거 같아서
책을 살까 해서 어제 서점에 갓는데 이거저거 보고싶은책은 많은데 이걸 다 사볼수도 없고.....
(늘 이런 이유때문에 서점 주인이 되야겠다고 생각한 어릴적도 있었으니 쩜쩜쩜)
그러다가 동네에 있는 구립도서관을 생각하고 어제 집에가서 책을 검색해보니
'오옷. 아주 최신작까지는 없어도 꽤 보유하고 있자나? '물론 최신작은 이미 대여중이라 예약을 걸어놓거나 기다릴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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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점심시간에 낼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샤라라락~ 빌려서 왔다.
뭐 직접보니 다 두껍지 않은책이고 읽기 어려울거 같지 않은 책들이라 2주안에 다 읽을수 있을듯 싶네.

오늘 빌려온 책들은

1파운드의 슬픔 상세보기
이시다 이라 지음 | 황매 펴냄
이시다 이라의 국내 첫 연애소설집 <1파운드의 슬픔>. 나오키상 수상작가 이시다 이라가 들려주는 설레임 가득한 열 가지 사랑의 단상들을 담은 책이다. 작가는 취재를 통해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면을 지니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 주로 30대 전반의 자아 찾기와 사랑 찾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녀의 일상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다. 타인
혼자 있기 좋은 날 상세보기
아오야마 나나에 지음 | 이레 펴냄
2007년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이웃집 남자>로 가아데쇼보 문예상을 수상한 아오야마 나나에의 두 번째 작품. 스무 살의 치즈와 50년의 나이 차가 나는 일흔한 살의 깅코 할머니가 함께한 1년간의 동거생활을 그린 소설로, 변변치 않은 아르바이트 인생과 끝이 빤히 보이는 불안정한 연애. 더 이상 학생으로 불리지도, 그렇다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편입되지도 않은 스무살 여성의 일상을 산뜻하고 세밀한 문체로 들려주고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상세보기
이토야마 아키코 지음 | 작가정신 펴냄
3회 연속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저력있는 신예 이토야마 아키코의 소설집. 제 30회 가와바타야스나리문학상 수상작인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와 그의 연작 「오다기리 다카시의 변명」, 그리고 단편 「알리오 올리오」가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는 "애인 미만 가족 이상"이라는 절묘한 거리를 둔 채 손 한번 잡지 못한 남자를 12년간 바라보는 한 여자의 유별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다
센티멘털 상세보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 문학동네 펴냄
19세기 중엽의 파리를 배경으로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장송>을 비롯해 <일식>, <달>의 작품을 선보인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첫 단편집.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정체성과 문명에 대한 성찰을 담은 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시간이라는 제약 혹은 무한의 연속성'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의 집적물들이 가지는 의미를 주제로 환상적인 분위기와 작가 특유의 고풍스
이다.
히라노 게이치로 말고는 다 처음 보거나 한 작가들.아는 일본 작가라고는 히가시노 게이고, 야마다 에이미, 미야베 미유키,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 요시다 슈이치, 요시모토 바나나 정도 인데 에쿠니, 츠지, 야마다 , 요시다 말고는 사실 글을 아직 못봐 다음엔 꼭 빌려볼 에정.

일본소설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정도만 아는 독자들을 위해 도움을 줄수 잇는 기사가 있어
링크를 건다.
반짝반짝 빛나는 4인 4색
(사실 반짝반짝 빛나는 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제목인데)

그리고 구입희망도서로 신청한것은 이것들!

사명과 영혼의 경계 상세보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대교베텔스만 펴냄
환자에게는 마지막 호흡, 그것은 의사에게 시작이다! '비밀',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의학 스릴러 『사명과 영혼의 경계』. 개인의 의혹과 사회적인 문제가 교차되는 세 가지 큰 줄기가 엇갈리며 한 환자의 수술이라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숨가쁘게 전개된다. 그동안의 미스터리에 의학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접목함으로써 더욱 진보한 그만의 스타일을 선보인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심장질환
악인 상세보기
요시다 슈이치 지음 | 은행나무 펴냄
그 사람, 악인인거죠? <랜드마크>, <첫사랑 온천>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 신작소설. 일본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작품으로, 인간 심연의 '악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감성 미스터리이다. 저자는 '선과 악', '강자와 약자'라고 하는 굵직한 테마를 선명한 묘사화 독특한 기법으로 그려내며, 하나의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인간 본성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후쿠오카와 사가를 연결하는 263번 국도의 미쓰세 고개

책 정보 넣기 플러그인 생겨서 한번 넣어서 해봤는데 아직은 단순한 책정보 링크라 좀 부족하다.
알라딘의 TTB만도 못하고 네이버의 리뷰로그만도 아직은 못한 상태
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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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구기종목 경기는 좋아하는지라
실제로 사회인 야구도 했었고 구기종목은 보는것도 좋아라 하는데
그래서 농구오락, 야구오락, 축구오락 웬만한것들은 다 해보거나 좋아한다.

그중에서 친구의가 PS2 게임기를 사자 스스로 구한(?) 게임들을 가지고 가서
해보고는 좋아라 하곤 했다.
(결국 이 게임기는 몇년전 추석명절을 앞두고 빌려간뒤 이듬해 생일때 생일선물로 압류(?)해버렸다는
전설이었던 것이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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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우리나라 PS2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이 좋아하는 위닝일레븐 이란 축구경기를
가장 좋아한다.(심지어 정품으로 샀다. 당연하지만.....뭐...)
한동안 신나게 하다가 작년 하반기 갑자기 실수로 모든 데이터를 초기화 하는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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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됫든 선수들의 이적현황을 다시 종이로 출력해서 일일이 고치려고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PC 판 위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알아보앗는데 내 PC의 그래픽카드로는 입장식만 30분이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어느날 회사에서 놀고 있는 그래픽 카드 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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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위닝의 유럽판인 PES6를 시작하게 되었다.
012
이 게임의 특징은 의례 그렇듯이 PC 와의 경기인데 (물론 대인전도 가능하나 필자는 쩜쩜쩜) 그중 마스터리그라고 해서 선수들을  키우고 그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고 영입하고 그래서 가능한 내가 꿈꾸엇던 멤버로 팀을 구성하고 그러는것에 있다.
Fc바로셀로나에 에투, 앙리, 메시, 호나우딩요의 판타스틱4처럼 이와같은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내가 감독이 되어 선수 영입을 하고 팀구성을 하고 하는것이다.
물론 너무 강한 선수만 영입하면 사실 일방적인 게임이 되니 가능한 경쟁팀들의 밸런스를 깨지 않는 한도내에서
숨겨진(?) 유망주를 발굴해서 키우고 나중에 너무 강해지면 그런 선수를 좀 트레이드도 시키고 하는 재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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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골닷컴을 보니 아스날의 웽거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 제목이 너무 내맘같았다는~ ㅋㅋ
아스날 벵거, '1월의 유혹' 어떻게 참아냈나
어린선수들을 데려다가 정말 잘키워서 강팀으로 만들고 전성기가 갖 지나면 바로 팔아서 구단의 이익을 만드는 아스날과 웽거감독을 보면서 '나도 이번엔 그렇게 운영해보자' 하는지라~
안그래도 주말새 선수이동시기를 맞이했는데, 정말 스타급을 영입하고 싶었는데 꾹 참느라 나름 고민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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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래도 이미 스타급들이 꽤 있구나--; 파브레가스, 에시앙, 토레스 등등 그래도 19-20세의 유망주만 대부분 영입했다능~)

(아, 이러니 연애를 못하나......오타쿠 아닌데...털썩)

출처:PES6 - KONAMI
출처: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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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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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남아공 월드컵을 향해 축구대표팀이 허정무호로 출범했다.

지난 수요일에 첫 평가전을 칠레와 했고.
이제 제대로(?) FIFA 룰에 따르기 위해 경기 48시간전에 소집하여 훈련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비시즌중이라 선수들의 몸상태가 사실 정상적일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들 전지훈련등에서 몸을 만들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랄까

축협으로써는 챙피하겠지만 그날 있었던 핸드볼 재경기보다 시청률이 낮았다고 한다.
거의 국기라고 불릴만한 국가대표 축구경기인데도 말이다.
결국 아시안컵이후 506분(90분 경기라 치면 5.5경기정도랄까)의 무득점.
무승부가 아니라 무득점이다.
물론 날씨가 추웠고 출전멤버의 7명이나 첫 국대였다는 점은 있지만 경기내용의 문제였다고 본다.
(물론 외부업체와 회식관계로 못봤지만 볼수 있어도 핸드볼 봤을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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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를 보니 [허정무 '박지성에게 SOS 요청']이란 기사가 있더라.
이미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에도 박지성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는 사람은 아는것처럼 박지성은 부상에서 돌아와 재활을 마치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는 추세이다.
또 소속팀내의 포지션경쟁이 치열하나 올해는 큰 욕심 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게 맞다고 본다.

맨유에서의 박지성의 자리나 역할은 호날두처럼 직접 해결을 하기 보단 공간을 만들고 주공격수의 공격을
도와주는 포지션이라고 본다.
하지만 현재 국대에서는 박지성의 패스나 공간창출을 이용할 공격수도 부족하고 그런 상황인데 합류가 과연 만병통치약이 될지는 회의적이다.
경기 후반전에 플레이메이커로 올라온 김남일의 패스마저도 제대로 어쩌지 못했던 것인데
그리고 축구는 어느정도(특히 아시아에선)조직력이 바탕이 되야 하는데 지금처럼 태반의 선수들이 첫대표인 상황에서 박지성이 온들 그 효과는 미비할거라고 본다.


올대는 그마나 8월이라 좀 여유가 있을지라도 국대는 곧 있을 예선부터 불러서 기용했다가 역시나 또 6.5경기로 무득점을 이어간다면 그땐 뭐라고 할껀지? 허감독님~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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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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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던 시절 94년부터 97년초까지 커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커피점 아르바이트 같은거 안해본 사람이 있겠냐마능
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몸으로 뛰는 아르바이트였다.

그 당시에는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커피점은 없었고 쟈뎅이나 도토루, 사카 같은 커피점이 대부분이었던때
내가 일하던 곳은 오직 커피와 티 만 내놓는곳이었다.
나름 규칙들이 있어서 오전 오픈부터 오후 4시까지는 클래식만 틀고 이후에는 재즈만 틀었다.
가요나 팝은 정말 틀지도 못했고.
음료도 커피와 티 외에 오렌지 쥬스나 코코아 정도? 이것도 하도 손님들이 찾다보니 선택권을 넓혀준셈이다.

지금처럼 에스프레소 기계가 아니고 그냥 일반 커피 기계나 작은 커피메이커를 통해서 원두커피를 서비스하는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가게는 손으로 한잔한잔 직접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손님이 몰려오면 엎기도 하고 서퍼도 깨고 ^^;;

핸드드립 커피를 탈수 있는 위치가 되려면 어느정도 기간을 일하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커피 배합
생두를 가는법등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약 100잔 가량을 선배 알바들과 매니저누님꼐 합격점을 받아야 직접 손님에게 내보낼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것이다 보니 스타일리스트(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사람을 이렇게 불렀다)에 따라서
커피맛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었다.

그곳이 문닫을때까지 일하다 그만두고도 핸드드립 커피를 하는 곳이면 일부러 찾아가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얼마전 바이더웨이에서 카리타 서퍼세트를 판다고 해서 인터넷과 비교해도 무료배송에 그 가격으로 사긴
괜찮아서 과감히 구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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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 서퍼 구성품과 직접 핸드드립을 하여 내리고 있는 모습
그리고 지난 주말 마트에 갔다가 갈아놓은 원두도 사고 커피 타먹을 기회만 잡다가 드디어 오늘 타 보았다.
11년만에 돌리는 손이라 물 조절도 잘 안되고 그랬지만 다 내리고 맛을 보니...'아~ 아직 죽지 않았어~'
하는 생각이 ^______^

지금 늦은 밤임에도 내가 탄 커피를 마시며 포스팅을 하고 있다.
마치 처음 커피를 드립했으때의 기분처럼 신기하기도 하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음이 실감이 안난다.

언제 우리 이웃님들에게도 한잔씩 드릴 기회가 오려나~ ^^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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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째 프로포즈도 아니고 101번째 블로그

얼마전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그 어워드가 있었고 올블로그등 여러 메타 블로그에서 이런 시상식을 하여
메타블로그의 메인이 온통 이 소식들이라 괜한 음지에 살고 있는(?) 나같은 블로거들은 질투(!)와 부러움으로 보낸 하루였다고 할까?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이런 상을 받고자, 이런 주목을 받고자 하는것이 아님에도
댓글 달리면 즐겁고 방문자 많으면 은근 기분 좋고 더 좋은 포스트를 쓰기위해 노력하고 그런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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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메타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니.
올블에서 101번 우수블로그 소위 Top 100이 아닌  'Top101 블로그 는 당신입니다.' 라는 식의 배너를 보고 올블로그 개발자이신 박군님께서 배너소스와 페이지를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낼름 오른쪽 하단에 상단에 떡! 하니 달았다능~ 히히

누군가의 댓글처럼 아무리 좋은 포스팅을 하시는 블로거가 있어도 그걸 읽고 댓글달고 트랙백 거는 일반 블로거들이 없다면 그분들의 블로그도 허전하지 싶다.
그런 의미에서 마치 서포터즈 같이 축구팀의 12번째 선수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요, 사실 달고 싶어서 이런 변명을 합니다 흙흙....)

앞으로도 즐겁고 함께 즐기는 그런 블로그 생활을 할수 있도록 기원해본다.

새해인사는 아니지만 블로그 이웃님들 올해도 잘 지내보아요~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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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 동료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링크를 하나보내오면 이 의자 브랜드를 아냐 고 물어봐서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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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정확히는 NHN)에 입사하거나 인턴으로 근무해도 이 의자를 준다고 한다.

국내판매가가 130만원인 허먼 밀러社의 에어론 의자(Aeron Chair) 라고 한다.
그냥 가격만이 비싼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넘어선 업무능률을 올릴수 있는 제품이지 싶다.옛날엔 듀오백만 되도 '감사합니다.'(굽신굽신)했는데..대단하구나.

옥션도 휴게실조차 이 의자가 굴러다닌다고 하던데..

이래서 다들 네이버 가려는거 아니야? 흐흐


[참고]

1. 에어론 의자 (Herman Miller, Aeron Chair) http://minjang.egloos.com/453764
2. "구름 위에 앉은 걸까?" http://www.buyking.com/news/2004/11/news200411261833277
3. 국내 수입원 http://www.innovad.co.kr/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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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엇갈린다.

솔직히 말해 그다지 예쁜 여자아이는 아니다. 눈에 띄는 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다. 머리카락 뒤쪽에는 나쁜 잠버릇이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고, 나이도 적지 않다. 벌써 서른 살에 가까울테니까. 엄밀히 말하면 여자아이라고 할 수도 없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50미터 떨어진 곳에서부터 그녀를 알아 볼 정도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부터 내 가슴은 땅울림처럼 떨리고, 입안은 사막처럼 바싹 말라 버린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좋아하는 여자아이 타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령, 발목이 가느다란 여자아이가 좋다든지, 역시 눈이 큰 여자아이라든지, 손가락이 절대적으로 예쁜 여자아이라든지, 잘은 모르겠지만 천천히 식사하는 여자아이에게 끌린다든지와 같은 식의. 나에게도 물론 그런 기호는 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옆 테이블에 앉은 여자아이의 코 모양에 반해 넋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유형화하는 일은 아무도 할 수가 없다. 그녀의 코가 어떻게 생겼었나 하는 따위는 전혀 떠올릴 수가 없다. 아니, 코 가 있었는지 어땠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할 수 없다. 내가 지금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그녀가 그다지 미인이 아니었다는 사실 뿐이다. 왠지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어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길에서 엇갈렸단 말이야" 하고 나는 누군가에게 말한다.

"흠, 미인이었어?" 라고 그가 묻는다.

"아니야, 그렇진 않아."

"그럼, 좋아하는 타입이었겠군."

"글쎄 생각나지 않아.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슴이 큰지 작은지 전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 하겠다구."

"이상한 일이군."

"이상한 일이야."

"그래서, 무슨 짓을 했나? 말을 건다든가, 뒤를 밟는다든가 말야."

"하긴 뭘 해. 그저 엇갈렸을 뿐이야."

그녀는 동에서 서로, 나는 서에서 동으로 걷고 있었다.

제법 기분이 좋은 4월의 아침이다. 비록 30분이라도 좋으니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녀의 신상 이야기를 듣고도 싶고, 나의 신상 이야기를 털어놓고도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81년 4월 어느 해맑은 아침에, 우리가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엇갈리기에 이른 운명의 경위 같은 것을 밝혀보고 싶다. 거기에는 틀림없이 평화로운 시대의 낡은 기계처럼, 따스한 비밀이 가득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어딘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우디 알렌의 영화라도 보며, 호텔 바에 들러 칵테일이나 뭔가를 마신다. 잘만 하면, 그 뒤에 그녀와 자게 될지도 모른다. 가능성이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나와 그녀 사이의 거리는 벌써 15미터 가량으로 좁혀졌다.

자, 도대체 어떤 식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단 30분만 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습니까?"

이건 너무나 바보스럽다. 마치 보험 권유같지 않을까.

"미안합니다. 이 근처에 혹시 24시간 영업 세탁소가 없는지요?"

이 역시 같은 정도로 바보스럽다. 무엇보다도 내 손에 세탁물 주머니조차 없지 않은가. 누가 그런 대사를 신용하겠는가?

어쩌면 솔직하게 말을 꺼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당신은 나에게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입니다."

아니, 틀렸어. 그녀는 아마도 이런 대사를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설령 믿어 준다 해도, 그녀는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있어 내가 100퍼센트의 여자라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 당신은 100퍼센트의 남자는 아닌걸요, 죄송하지만"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만약 사태가 그렇게 되면 나는 틀림 없이 혼란에 빠질 것이다. 나는 그 쇼크에서 두 번 다시 회복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 나이 벌써 서른 두 살, 결국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런 것이 아닐까.

꽃가게 앞에서, 나는 그녀와 엇갈리게 된다. 따스하고 조그만한 공기덩어리가 피부에 와 닿는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 위에는 물이 뿌려져 있고, 언저리에서는 장미꽃 향기가 풍기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 수도 없다. 흰 스웨터를 입은 그녀는 아직 우표를 붙이지 않은 흰 사각 봉투를 오른손에 들고 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그녀의 눈이 졸린 듯한 것으로 봐서, 어쩌면 하룻밤 동안 그것을 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사각 봉투 속에는 그녀에 관한 비밀이 전부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몇 걸음인가 걷고 나서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의 모습은 이미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고 없었다. 물론 지금은, 그때 그녀를 향해 어떻게 말을 걸었어야 했는가를 확실히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든 간에 너무나도 긴 대사이므로 틀림없이 제대로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실용적이지 못하다. 아무튼 그 대사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어,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로 끝난다.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그렇다. 나는 그녀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꺼내 보았어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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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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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늘상 컴앞에 앉아있다보니.
웬만한 문서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타이핑을 한후 출력을 한다.
아주 잘쓰는 글씨는 아니지만 공문이나 보고서, 제안서등이다 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쓰다보니 글씨는 완전 엉망이 되서 갑자기 손글씨를 쓰게되면 정말 어색하고 서투른 느낌이랄까.
마치 '기브스를 했다가 풀고나서 그 부위를 움직이는 것과 같다고 할까.'

지금은 안그렇지만 예전에는 중고등학교 입학식이나 졸업식때 만년필을 선물을 받고는 했다.
지금까지 2-3개정도 받았던거 같은데.
대학생이 되서도 필기하거나 그럴때는 볼펜을 주로 썼던터라 만년필은 책상속에 고이 있었는데...
다이어리를 쓰기시작하면서 만년필을 사용했던거 같다.
만년필 촉의 사각사각 하는 느낌이 참 좋았다고 할까?
BIC 같은 굵은 굴기의 필기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0.3 하이테크 포인트 같은 얇은 굴기의 필기류를
좋아한다.그래서 플러스펜도 좀 쓰다가 촉이 닳으면 안써서 낭비가 한동안 심했던적도 있었고.

설계를 시작하면서 스케치 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같은방의 동기인 형이 생일날 로트링사에서 나온 아트펜
선물해주었는데 처음에 받은건 좀 굵은 M 이었는데 난 가는것이 좋아서 결국 그 형이 쓰던 EF로 바꾸기도했지.

하지만 10년이 넘게 써왔던 만년필은 바로 독일에서 만든 Super Rotax 라는 녀석이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리듐으로 된 펜촉과 나사식으로 된 잉크주입방법.대부분이 누르는 형태의 펌프식 주입방법을 사용했는데
나사식은 웬지 다른 녀석들과 달라보였고 필기시의 펜촉의 느낌은 정말 쏘옥 맘에 들어던것이다.
물론 덕분에 이 만년필을 첨 본 사람들이 돌리다가 잉크가 새어버린적도 많았다.후훗

10년이 넘게 잘썼는데 몇달전에 그만 나사부분이 깨져버려서 더이상 잉크 주입을 못하고 시한부 인생마냥 잉크떨어질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베이를 찾아보니 새 제품을 팔아서 너무 반갑고 기쁜 마음에 샀다.
(이미 정식으로는 품절이 된 상품이라고 하는데 싱가폴의 이 판매자는 어떻게 이렇게 팔수 있는지~)
배송료까지 $26가 들었으니 우리돈으로 환산해도 24,700원정도?
물론 파커나 몽블랑 같은 만년필은 몇십만원대의 비싼녀석들이지만 이 Super Rotax 는 정말 저렴하면서 이 펜촉의 촉감은 가히 최고라 할수 있다.

구입과정에서 블로그들을 검색하니 이 녀석을 썼던 사람들은 모두 이 펜촉의 느낌에 만족하고 있는것을 보면 잘만든 명작임이 틀림없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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