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지금 이것을 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이 분야에 뛰어들 것인가?"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8) 바로 이 만남에서 드러커는 향후 몇 년간 웰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두 개의 질문 중에서 하나를 던졌다. 웰치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그는 내게 '만약 당신이 이 업계에서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이라도 이 업계에 뛰어들 생각이 있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아마 책 한 권을 쓴다고 해더라도 이 질문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깨달음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드러커는 웰치가 경험상으로 막연히 알고 있지만 정확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었다. 덕분에 웰치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1,2위를 달릴 수 없는 분야의 사업은 과감히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선택과 포기의 순간. 어려운 시간들입니다. 문제가 있는 기존의 사업부문을 포기하는 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택해 시작하는 일... 고려해야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고,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GE의 잭 웰치는 이럴 때 이 질문을 합니다. "만약 당신이 이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이 분야에 뛰어들 것인가?" 잭 웰치는 이를 피터 드러커에게 배웠습니다. 그는 GE 회장에 임명되자 가장 먼저 만날 인물들 중 한 명으로 드러커를 생각했습니다. 1981년 1월 뉴욕 맨해튼의 GE 사무실. 그는 드러커를 만났고, 드러커는 그에게 바로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잭 웰치는 이 질문이 상품 판매를 위한 사업 환경뿐 아니라 이 환경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회사의 현 주소를 잘 알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의식적으로 이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드러커는 이런 실천이 완전히 몸에 배어 숙달된 인물이다. 그에 비하면 나는 경량급 선수에 불과하다." 무언가를 선택해 버려야할 때. 그 결정이 어렵다면, 그 때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해봅시다. "만약 내가 이 것을 지금 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이 분야에 뛰어들 것인가?" |
제길.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저 질문을 받았다면
난 뭐라고 답을 했을까...
솔직히 그 대답이 두려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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