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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화이트칼라]<上> ‘계층하락’ 불안에 떤다


직장에서 밀려난 화이트칼라가 이전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다.

다른 직장을 찾거나 창업에 나서지만 전과 같은 소득 수준의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하고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하위 계층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갈 곳 없는 사무직=화이트칼라의 위기는 그들이 몸담을 수 있는 일자리의 수가 줄어드는 데서 촉발됐다.

이병훈(李秉勳)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해 작성한 ‘노동시장 양극화 실태 및 원인’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기관의 일자리는 20∼30% 줄었지만 단순노무, 서비스직, 도소매 자영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늘었다.

화이트칼라 출신의 명예퇴직자가 관심을 갖게 되는 소규모 창업을 통해 재기하는 것 역시 벅찬 일이다.

일자리를 얻더라도 계약직, 생산직, 단순 노무직 등 눈높이가 맞지 않아 창업에 눈을 돌리지만 준비와 정보가 부족한 데다 경기 불황이 겹쳐 퇴직금을 날리기 십상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李京喜) 소장은 “지난겨울부터 올봄까지 명예퇴직을 당한 화이트칼라의 문의전화가 부쩍 많아졌지만 경험이 없는 데다 체면을 따지다가 실패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한번 떨어지면 끝?=미국의 경우 한 기업에서 정리해고를 당하면 다른 회사로 옮겨 비슷한 일을 하는 직업이동이 쉽지만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이와 같은 수평이동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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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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