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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04 어디쯤 서있을까...? 16
나는 지금 어디쯤 서있을까...?

회사에서도 조직개편이 이루어진뒤 분위기는 좀 엄하게 흘러가고 있고...
우리팀의 롤이 정확하게 정의되어지거나 자리가 잡힌 부분이 아니고
개발인력과 기술이 메인으로 돌아가는 회사라 그런지
장기간 신제품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사실상 현재 영업팀이나 우리팀은
발품은 팔지만 별 소득이 없는 상황스럽긴 하다..

경제상황도 어렵고 나이도 이제 제법이 아닌 많이 먹은 축에 들어가는지라
앞으로 이직을 한다면 1번정도? (자의에 의한?)인데...
흔히 말하는 50세까지 지금 이 현장에 있게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만
어찌됫든 이후 뭘해먹고 살아갈건지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사실 당장 2-3년앞을 볼수 없다는
핑계로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당장 지금 회사를 떠나게된다면 어디를 갈것인가?
이 회사에서 내가 얻은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사실 답답한 마음이 많은 편이고..그런 생각에서 일본어 학원에라도 나가서 배우자 하는 생각이 든것이고


정신과 의사인 김혜남씨가 쓴 서른살 심리학에 묻다를 보게되면
'왜 한가하면 나는 불안한가?" 라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서 보면 직장인들은 그래서 뭔가를 계속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위해 정신없이 여유없이 살고 있다고 한 내용을 본거 같긴 하다..

내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막 정신없이 바쁘고 야근을 하고 그래야만 회사에서 날 인정하고 그럴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뭐랄까 우리나라에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칼퇴근을 하는것은 날라리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과거 몇몇 회사는 그러한 풍토였기도 하고...)


평강을 만나는 일도...
문득 그 사람은 우리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서로에 대해 더 알아보자 하는 생각에서 다시 시작한거긴 하지만....
나는 답을 찾아가고 있는건지...

과연 이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기준의 삶을 살수 있을지..
거기에 충족시켜줄수 있을지 좀 고민스럽다...
살림은 알뜰하게 잘할수 있을지.....


질풍노도의 시기도 아닌데..
이렇게 답답하고 예측할수 없는 일들만 늘어나는건지....
마치 새로 시작한 1000피스 퍼즐을 펼쳐놓고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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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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