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화요일과 이번주의 화요일은 비슷한듯 다르네
고작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을뿐이지만..
당일날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리고 주말에도
아, 고민없는 주말이구나 어디갈지, 뭐 먹을지 그런..
하루가 짧고 금방 지나가던 주말이었는데 하루가 그렇게 긴지 새삼 알았어
나역시 100% 만족했던건 아니었지만
하루, 이틀 이 지나고
메신저에서도 다시 볼수 있고 전화기를 몇번이나 열어보고 하면서..
마음 둘곳이 없네 하는 생각이 들었지
어제는 꿈에서 너와 또 여행을 가게 된거야
정말 올빼미 여행같이 후다닥 결정해서 비행기표를 구하고 네게 말을 하니
넌 또 그 예의 못말리겠다는 표정을 지으면 웃고 있었지..
그런데 거기서 잠에서 깻다.
깨고 나서 내가 얼마나 바보같던지..
어제, 오늘 니가 말했던 부분을 바꿀수 있다면 고칠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러면서도 주저하고 있는 나를 보게되었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겠지
너의 진심인지 아님 나를 단념시키려고 한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은 나도 만나는 동안에 내심 내 마음 한구석에 곪아가는 상처처럼 남아있었는지도 모르겠어..
니말처럼 여기까지가 우리의 인연인거겠지...
지금은 이렇게 숨쉴때마다 명치에 무언가 얹힌듯 답답하고 하루가 너무나 길다는 생각에...
어쩔줄 모르고 있지만...시간이 지나면.....시간이 지나면....괜찮아지겠지
허우적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