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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지점.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며 창구 앞에 앉았다. 직원은 환한 미소로 답하며 ‘○○지점 추천 펀드’라는 제목의 표를 펼쳐 보였다. 그는 “요즘 중국 펀드가 가장 수익률이 좋다”며 손가락으로 표를 짚어나갔다. 78%, 120%…. 형광 펜이 덧칠된 수익률이 눈앞에 오락가락했다.

은행 직원은 이 가운데 ‘KB차이나주식형’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 주식형K-2호’를 권유했다. 추천 이유를 묻자 “최근 수익률이 좋게 나온 상품”이라며 가입서를 내밀었다.

수수료와 보수가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그제야 광고 전단지에 깨알같이 적힌 내용을 보여줬다. 은행이 챙기는 판매보수는 투자금액의 1.975%와 1.75%. 이는 금융감독 당국이 밝힌 평균 연 1.41%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보수율이 높다”고 하자 직원은 그만큼 수익률이 좋아서 괜찮다고 안심시켰다.

◆판매보수율 높은 펀드만 집중 추천=같은 방식으로 시중은행 다섯 곳에서 ‘펀드 쇼핑’을 다녔다. 초심자임을 강조했고 펀드 2∼3개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은행들은 하나같이 판매보수율이 높은 펀드를 집중적으로 권유했다.

판매보수율이란 은행이 판매 창구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로 가져가는 수수료를 말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은행 이익은 커진다. 일반적으로 판매보수는 전체 펀드보수의 60∼70%를 차지한다.

이날 추천받은 펀드는 모두 14개. 이 가운데 9개가 평균(연 1.41%)을 넘어섰다. 특히 영업력이 강한 것으로 소문난 은행일수록 ‘배짱 보수’를 제시했다. 국민·신한 창구에서 제시한 펀드 5개의 판매보수율 평균은 1.785%였다. 전체 평균보다 26%나 높았다. 신한, 국민, 하나 등은 자신의 자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감초처럼 끼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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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래 거래를 하고 그런 관계라 은행에서 좋은 대접을 해준다고 하지만 결국 그들도 자신의 실적을
올리기 위한 영업활동을 하는것뿐이다.
특히나 우리네 부모님들은 은행을 정말 믿으시고 오랜 거래를 한것으로 믿고(?) 맡길수 있다고 하시지만...

결국 소비자 스스로가 똑똑해질수밖에 없는것이다.
올초 연금들라고 하는걸 펀드로 들었는데...여러가지 상품을 알아보는 사이에 어느날 어머니가
덜컥! 하고 가입하고 오셨지.....그 상품도 저 위의 리스트중에 있다 -_-;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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