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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같은 친구
꽃이 한창 피고 이쁠때는 찾아보나 그 꽃이 지고 나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지나쳐버리는 좋을때만 함께 하는 친구


저울과 같은 친구
한편의 무게로 인해 기울어짐이 정해지는것처럼 나와 그와의 이익을 계산해서 기울어지는 친구

산과 같은 친구
동물도 식물도 꽃도 나무도 모든 것들이 꺼리지 않고 찾아들고 함게 하는 그런 친구


땅과 같은 친구
싹을 틔우고 농작물을 키우고 언제나 베풀고 사는 그런 땅처럼 그렇게 따뜻한 친구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들은 사연이다.
정확히는 않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저렇다.

지금도 그런편이지만 친구가 많지 않은 편이다.

뭐랄까 정말 오래두고 친한이 ; 친구(親久)
친구라는 말은 나는 좀 아끼는 편이다.
예전에 친구라는 영화에서 친구란 말의 한자를 알고 나서 나도 우리말인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흔하게들 누군가에게 아는 사람을 소개할때
" 어..친구야 친구...."
이렇게들 하는데 나는 사실 그러지도 잘못하고 한다고 해도 속으론 꺼름직하긴 하다.

내가 누구에게 똑같이 소개를 받더라도...
내가 정말 이사람에게 친구란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그런 사이인가...그런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머가 그리 까탈스러우냐 그냥 쓰면 되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의 나의 가장친한 그리고 힘이되는 친구를 얻은지도 어느덧 15년째.
이 녀석을 얻고 나서
'내가 죽었을때 내 가족말고 진심으로 울어줄 사람 하나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얼마나 든든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고맙다, XX야. 니가 있어 얼마나 힘이되고 좋은지 모른다.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만 지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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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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