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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생몽사군이 블로그를 통해 후쿠오카에 있는 맛집들을 제법 소개하다보니 주변에서 다음에

후쿠오카 갈 때는 꼭 한번 같이가자거나 언제 한번 후쿠오카 식도락기행을 떠나자는 얘기들을

가끔합니다.

 

물론 저 역시 그분들의 바램을 꼭 들어드리고 싶지만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해서, 오늘은 취생몽사군이 그간 소개했던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후쿠오카 2박3일 식도락기행(가칭)" 스케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 : 후쿠오카 2박3일 식도락기행 기획안(案)

 

여행기간 : 2박 3일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금요일 오전 출발 일요일 저녁 도착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배편은 물론 코비 또는 비틀입니다.)

 

소요경비 : 선박운임 및 호텔2박(조식포함) - 25만원
               식도락기행 경비 - 14만원 (11끼, 음주량에 따라 상당한 개인차가 날 수 있음)
               교통비 및 기타 경비 - 평균 5만원
               총 44만원 (선물 및 개인 쇼핑 경비 제외)

 

 

상품의 특징
1. 웬만한 패키지 비용도 안되는 가격으로 11곳의 후쿠오카 맛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미즈타키, 모츠나베, 돈코츠라면, 야따이 등 후쿠오카의 대표 음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다년간 후쿠오카를 방문한 취생몽사군이 직접 선정한 까닭에 신뢰 만땅입니다.
4. 가격대비 맛과 퀄리티 그리고 오리지널리티가 확실합니다.

 

참가대상

1. 먹는거라면 지구촌 끝까지라도 갈 수 있는 의지를 가지신 분.
2. 여행을 떠났을 경우에는 철저히 현지 음식만을 고집하는 철학을 가지신 분.
3. 일본 음식에 전혀 거부감이 없는 느끼한 식성을 가지신 분.

4. 맛난 음식이라면 하루 다섯끼 정도는 우습게 해치울 수 있는 식성을 가지신 분.

5. 먹는것만 충족되면 보고, 사고, 입는 것 따위에는 전혀 무관심한 취향을 가지신 분.
6. 사케, 맥주, (일본)소주 등 주종에 상관 없이 웬만큼 마실 수 있는 주량을 가지신 분.

 

비추대상

1. 외국 여행갈 때 배낭에 햇반이며 김치며 고추장통을 바리바리 챙기시는 분.
2. 일본까지 갔으니 미스터도넛, 모스버거, 요시노야는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
3. 아무리 맛있는걸 먹어도 볼꺼 못 보고 살꺼 못 사면 여행 제대로 못했다고 후회하시는 분.

 

 

 

세부스케쥴

 

   금요일 점심
   야끼니꾸전문점 다이토엔(大東園)


 

   본격적인 일본음식의 융단폭격에 앞서 약간의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아 첫번째 코스는

   한일간 음식 교류가 만들어낸 야끼니꾸로 선택

   했습니다.

   올해로 창업 36년째를 맞고 이는 다이토엔은

   일본 3대 화우(和牛)로 평가 받는 사가소를
   사용하고 있어 육질이 아주 뛰어난 야끼니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점심세트메뉴의 경우 그 비싼 일본소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요비용 : 1만5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8054733

 

 

 

 

 

 

 

금요일 간식
소바전문점 토비우메(飛梅)


점심에 기름진 음식을 먹었으니 간식으로 깔끔한

소바는 어떨까요?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인 텐진과 주변 백화점의

식품관을 구경한 다음 근처에 있는 토비우메에서

소바 한그릇씩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토비우메는 60년 전통을 가지 내력있는 소바전문

점으로 후쿠오카 현지인들이 가장 맛있는 집으로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깔끔한 자루소바도 좋고 부드러운 오야코소바도

좋고 오리육수에 오리고기와 파가 듬뿍 들어간

오리소바도 좋습니다. 선택은 순전히 여러분의

몫이지요.

소요비용 : 6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1294048

 

 

 

  금요일 만찬
  미즈타키전문점 도리젠(鳥善)


 

  첫째날 저녁만찬은 후쿠오카의 3대 전통요리의

  하나인 미즈타키로 선택했습니다.

  미즈타키는 닭을 통째로 우려낸 육수에 살코기,

  경단, 각종 야채 등을 익혀 먹는 닭냄비 혹은 닭

  고기샤브샤브 정도되는 음식입니다.

  닭육수에 익혀낸 재료들이 담백하면서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한국 사람의 입맛에도 아주 잘 맞는 음식입니다.

  도리젠은 수많은 미즈타키전문점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집으로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

  하실 껍니다.

  소요비용 : 3만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15590725

 

 

 

 

 

 

금요일 1차
정통 이자까야 수이까(すいか)


취생몽사군의 홍보 덕분에 이제는 한국 관광객들

에게도 꽤나 익숙해진 술집입니다.

1년에도 수없이 많은 가게가 새로 문을 열고 폐업

을 거듭 하는 후쿠오카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동네

로 손꼽히는 다이묘에서 십여년 넘게 후쿠오카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만큼 제대로된

이자까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대중술집의 참모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단연 수이까를 추천합니다. 사시미샐러드, 덴푸라,

크림치즈두부, 계절사시미 등을 안주 삼아 술

한잔 곁들이면 후쿠오카의 밤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답니다.

소요비용 : 2만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0297729

 

 

 

 

  금요일 2차
  하카타 명물 야따이 사츠마야(さつまや)


  후쿠오카의 야따이는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한

  명물로 후쿠오카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을 들르는 곳입니다.

  현재 약 200여개의 야따이가 영업중에 있는데

  그 대부분이 일본3대 환락가로 일컬어지는 '나

  카스(中洲)'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나카

  스 주변의 야따이는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곳이고 후쿠오카의 토박이들이 찾는 야따이는

  따로 있습니다.

  그중에서 취생몽사군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은

  텐진에 있는 사츠마야입니다. 사츠마야는 2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는 곳으로 진정한 야따이의

  분위기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요비용 : 1만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4872171

 

 

토요일 해장
하카다 돈코츠라면전문점 잇푸도(一風堂)


돈코츠라면의 본고장인 후쿠오카를 방문했으니

당연히 라면 한그릇은 맛봐야겠지요.

후쿠오카는 돈코츠라면의 본고장인 만큼 수 많은

라면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

은 지점을 거느리고 또 그만큼 유명한 라면집이

바로 잇푸도입니다.

후쿠오카의 모든 라면을 맛보지 못한다면 잇푸도

의 라면 만큼은 꼭 드시길 권합니다.
잇푸도의 라면에는 단순한 맛이 아닌...

열정과 집념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아카마루신아지(赤

丸新味)'는 진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며 해장에

아주 좋습니다. 더불어 실크처럼 얇고 부드러

피가 인상적인 만두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소요비용 : 7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4380292

 

 

 

  토요일 점심
  오코노미야끼전문점 아지사와(あじさわ)


  '니시진(西新)'상점가는 시장과 각종 상점 그리고

  음식점이 몰려있는 아주 재미난 곳입니다.

  이곳을 유유자적 겉다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

  거리를 만날 수 있죠. 그중에서도 즉석어묵과
  고로케는 놓이기 아까운 맛이랍니다.

 

  그리고 니시진을 돌아다니다 보면 아지사와라는

  오코노미야끼전문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의 하나인 오꼬노미야끼 또한

  식도락 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지요.

  오사카스타일로 제대로 만든 오꼬노미야끼에

  기린맥주 한잔 곁들이면 이 또한 일본에서만 느껴

  볼 수 있는 호사라 생각될 것입니다.

  소요비용 : 7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3684361

 

 

 

 

 

토요일 만찬
모쯔나베전문점 무츠카도


첫째날은 후쿠오카 3대 요리중 미즈타키를 드셨

으니 둘째날은 모쯔나베를 드실 차롑니다.

모쯔나베는 한국식 곱창전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처럼 매운양념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맑은 육수에 소 내장과 야채를 넣고 끓인 전골입

니다.

 

자칫 느끼할것 같아 보이지만 이게 또 그렇게

깔끔하고 입맛을 당긴답니다. 건더기를 다 먹고

나면 굵은 짬뽕면을 말아주고 면을 먹고나면
밥을 넣고 죽까지 만들어 주니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음식이지요.

특히 모쯔나베에는 고구마나 보리로 만든

일본소주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소요비용 : 1만5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1961198

 

 

 

 

  토요일 1차
  야끼도리전문점 곤베(館)


 

  후쿠오카 샐러리맨들이 하루 일과를 끝낸 후

  꼭 들르는 곳이 바로 꼬치구이집입니다.

  특히 후쿠오카의 꼬치구이는 다른 양념 없이 소금

  간으로만 구워내는 시오야끼가 유명한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다이묘에 있는 곤베입니다.

  물론 곤베 외에도 유명한 야끼도리전문점이
  많은데 굳이 곤베를 택한 까닭은 유행을 앞서가는

  젊은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래서 물이 가장

  좋은 곳이기에 택했습니다. 시오야끼 한접시에

  생맥주 한잔 곁들이다 보면 어느새  후쿠오카

  토박이가 다 된듯한 착각에 빠지실 껍니다.

  소요비용 : 1만5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0572202

 

 

 

 

 

 

토요일 2차
요리주점 유루리(ゆるり)


유루리는 취생몽사군이 최근 개발한 술집입니다.

 

겉보기엔 별거 없는 소박한 술집이지만,
이 집 음식의 내공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간장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양념구이'와
'탄탄면'의 맛은 단 한번으로 당신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게다가 유루리는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어

후쿠오카 식도락기행의 마지막 밤을 마음껏
불싸지를 수 있는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답니다.

소요비용 : 1만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9409673

 

 

 

 

 

 

 

 

 

  일요일 해장
  우동전문점 카와바타


 

  후쿠오카 식도락기행의 마지막 메뉴는 우동

  입니다. 일본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것이 또한

  우동이지요.

  특히 카와바타우동은 손으로 직접 뽑은 수타면과

  각종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가 어우러진

  정통 하카타스타일의 우동을 선보입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육수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은 전날 과도한 음주로 쓰린 속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소요비용 : 5천원
  포스트 :

  http://blog.naver.com/landy/120020249413

 

 

 

 

 

 

 

 

이상입니다.
요정도만 드시고 오셔도 후쿠오카의 맛은 제대로 느끼셨다고 어디가서 자랑하실 수 있을 껍니다.
후쿠오카 식도락기행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취생몽사군에게 문의해 주시고...

향후 보다 많은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후쿠오카 식도락기행 버전2'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아무리 공사가다망하다 할지라도...
식도락기행과 관련한 경비를 부담하시겠다면...
열일 제쳐두고 언제든 가이드가 되어드릴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3=3====3

 


-취생몽사-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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