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친한친구 녀석 집에서 그녀석의 시집겸 친구의 장가가는것을
빙자한 술자리.
그냥..그녀석의 소식을 들은뒤로..
문득 네 생각이 많이 난다.
그렇게 마지막일수 있는 만남을 가지고 돌아가버린 너..
어쩌면 나는 내가 너를 아는 만치 나를 받아줄수 있을 너를..
그냥 바라보았는지 모르겠어.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 입장에서..
나는 어떤 기분일지..
이젠 졸업과 동시에 쉽게 돌아올수 없는 너.
하지만 지금은 어떤 아무런 선택을 할수 없는 나.
안하는걸까 못하는껄까..
솔직히 자신이 없고...
이제는...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내게 주어진 사람을 만날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누구일지라도..
그냥 허전한 마음에...
소독냄새가 올라올만치 술을 마신채..
누군가를 보기 싫다.
저스트 노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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