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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동네 목욕탕에 갔었다.

 

반신욕반신욕 열풍이라지만 집에서 딱히 못하는 고로

주중에 한번은 이렇게 피로를.....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고 있는데

옆의 두 형제녀석의 대화를 들어보니..

 

동생녀석이 내복에 양말까지 신느라 시간을 끌고 있으니

고작 2살정도 많은 형이란 녀석이 하는말

" 야. 집에 가면 벗을 건데 양말 왜신어! 빨리빨리 입어"

 

그냥 지나쳐버렸을 대화였지만

 

고작 2년더 세상을 알아버린 형의 눈에 동생의 행동이 쓸데없는짓으로

보엿는지도 모르겠다.

양말을 신지 않고 집에가다 감기에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도 할수 있는데 말이다.

 

나이를 먹어간다는게 현명해지고 지혜로와진다는것이 아니라.

어쩌면 세상을 편하게만 살려고 얕은 꾀만 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짧은 단상을 해본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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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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