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커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09 릴레이 주제 문답 : 『커피』 에 대하여 13
  2. 2008.01.31 11년만의 귀환. 12
투모로우님께서 넘겨주신 릴레이주제 문답
랜덤으로 방문한 블로그나 이웃들의 블로그에서도 종종 봤는데
내게도 바톤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최근에 생각하는 『커피』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학생때 핸드드립 커피점에서 일했던적이 있다.10년이 넘어 다시 그 손맛을 살려 요새 커피를 먹고 있는데 핸드드립을 해서 먹다보면 그때 느꼈던 것들이 생각나곤 한다.

* 이런 『커피』 에 감동
친구네 가서나 어디 놀러가서 커피를 먹는데 평소 내가 먹던 취향을 알고 딱 맞춰서 주는 커피한잔.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나에 대한 마음을 느낄수 있다~

* 직감적 『커피』
달콤씁쓸한게 우리네 '삶'과 비슷한거 같다.

* 좋아하는 『커피』
한동안은 카페라떼를 먹었지만 역시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는 커피 자체만의 커피가 좋다.
흔히 아메리카노?

* 세계에 『커피』가 없다면?
아마도 다른 차(Tea)나 아님 와인에 심취했을까? 우리네 삶과 비슷한 무엇인가가 또 있을까?

* 바톤을 이어받는 5명! 꼭 5명 (주제 지정과 함꼐)
주제 정하기도 쉽지 않아요.

딸기뿡이님 - 여행
미미씨님 - 그림
헤아룜님 - 책(또는 독서)
령주님 - 사진
까스뗄로님 - 영화


'방구석 상자 > 바람의목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반의 성공?  (20) 2008.02.18
설연휴를 위한 준비.  (20) 2008.02.05
실축과 게임상의 축구와의 관계?  (6) 2008.02.04
Posted by 라면한그릇
|
학교다니던 시절 94년부터 97년초까지 커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커피점 아르바이트 같은거 안해본 사람이 있겠냐마능
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몸으로 뛰는 아르바이트였다.

그 당시에는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커피점은 없었고 쟈뎅이나 도토루, 사카 같은 커피점이 대부분이었던때
내가 일하던 곳은 오직 커피와 티 만 내놓는곳이었다.
나름 규칙들이 있어서 오전 오픈부터 오후 4시까지는 클래식만 틀고 이후에는 재즈만 틀었다.
가요나 팝은 정말 틀지도 못했고.
음료도 커피와 티 외에 오렌지 쥬스나 코코아 정도? 이것도 하도 손님들이 찾다보니 선택권을 넓혀준셈이다.

지금처럼 에스프레소 기계가 아니고 그냥 일반 커피 기계나 작은 커피메이커를 통해서 원두커피를 서비스하는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가게는 손으로 한잔한잔 직접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손님이 몰려오면 엎기도 하고 서퍼도 깨고 ^^;;

핸드드립 커피를 탈수 있는 위치가 되려면 어느정도 기간을 일하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커피 배합
생두를 가는법등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약 100잔 가량을 선배 알바들과 매니저누님꼐 합격점을 받아야 직접 손님에게 내보낼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것이다 보니 스타일리스트(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사람을 이렇게 불렀다)에 따라서
커피맛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이었다.

그곳이 문닫을때까지 일하다 그만두고도 핸드드립 커피를 하는 곳이면 일부러 찾아가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얼마전 바이더웨이에서 카리타 서퍼세트를 판다고 해서 인터넷과 비교해도 무료배송에 그 가격으로 사긴
괜찮아서 과감히 구매를 했다.
0123
카리타 서퍼 구성품과 직접 핸드드립을 하여 내리고 있는 모습
그리고 지난 주말 마트에 갔다가 갈아놓은 원두도 사고 커피 타먹을 기회만 잡다가 드디어 오늘 타 보았다.
11년만에 돌리는 손이라 물 조절도 잘 안되고 그랬지만 다 내리고 맛을 보니...'아~ 아직 죽지 않았어~'
하는 생각이 ^______^

지금 늦은 밤임에도 내가 탄 커피를 마시며 포스팅을 하고 있다.
마치 처음 커피를 드립했으때의 기분처럼 신기하기도 하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음이 실감이 안난다.

언제 우리 이웃님들에게도 한잔씩 드릴 기회가 오려나~ ^^
Posted by 라면한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