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나약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1.21 정직한(혹은 솔직한) 마음으로 마주하기. 12
악의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던진 말, 글이 누군가에는 큰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큰 의미없을지도 모르는 댓글에 마음 상하고 신경쓰였던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트를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있을때는 서로이웃이라는 관계가 있어서 뭐랄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나 속마음을 쓰고 설정을 그렇게 걸면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공개를 하지 않고 아는 사람들끼리 감정을 주고받고는 했다.

티스토리로 작년 2월에 이사오면서 진짜(?) 블로그를 하면서 난감했던 부분은
글의 공개설정이 다르다는것이다.
크게 공개 아님 비공개. 물론 비밀글이라고 해서 비밀번호를 넣으면 볼수 있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친해진 이웃님들에게 그렇게 알려주고 봐주세요 할 정도의 친분도 아니라 되려 부담을 드릴지도 모르고
괜히 나의 약한 부분을 드러내는거 같아서 망설이고 하지 않았던 점도 있을것이다.
그러면서도 글로 표현하고 위로 받고 싶고 나름 내생각을 합리화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런것이다.


그러다보니 글을 쓰면서 상당히 애매모호하거나 엉뚱한 비유나 은유적인 표현으로 글을 쓰게된다.
우수블로그, 탑100등에는 들지 않아도 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마음이 담긴 글을 교류하실수 있는 이웃님들이라면 그 분들과는 솔직하게 내 힘든 마음, 아픈 마음 다 이야기 하고 위로 받고  격려받고 싶은데
(그게 결국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일지라도)
솔직하지 못했던 같은것이 그냥 맘에 걸린다.안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마음을 나누고 싶었으니까.

어머니랑도 결국 상처를 주고받는 말들만 하게 되는거 같아서 말을 피하고는 있지만 그게 나를 걱정해서 안타까와서 상처받을까 하시는 말씀이란걸 알면서도 내 스스로가 납득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결국 이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도 솔직하니 쓸수가 없네)

어쩌면 결과가 뻔히 보이는것인지도 모르겠다.그럼에도 사람은 가끔은 뻔히 보이는 결과임에도 끝까지 가서 직접 확인을 하게된다고 본다.확인사살의 의미가 아니라 그래야만 체념도 빠르고 내 스스로도 납득이 되고 상처를 낫게할 약이 될테니까. 확인을 하고 나면 불확실성은 사라지고 안정성을 택하게 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p.s : 내게도 형제가(혹은 남매) 있어으면 좋겠다 는 생각은 한살한살 먹는 나이테마냥 두터워진다.

'방구석 상자 > 나에게 쓰는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rphy's Law  (11) 2008.01.27
불확실성과 안정성  (12) 2008.01.17
자신의 자리..배터리  (10) 2008.01.11
Posted by 라면한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