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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15 공일오비, 015B = 무한궤도? 17
  2. 2007.11.17 현재의 여자, 과거의 남자 1
오늘 투모로우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공일오비의 노래 관련 포스팅을 보았다.

작년에 공일오비가 7집을 낸다고 했을때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나역시 집나간 동생이 돌아온거마냥 기대되고 설레고 한참을 귀에 꼿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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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하여 PC통신을 하던 친구들과 엠티를 가서 처음으로 공일오비를 알았다.
사실 전람회가 대학가요제에서 상을 타고 1집을 내놓은 뒤에야 알았으니 --;;
오히려 중고등학교때보다 대학에 가서는 음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맨날 놀고 술먹고 그러기에 바빴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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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들은것은 2집부터였는데
당시의 타이틀곡이 4210301 인데 아마 그당시의 환경관련단체의 전화번호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재밌는 발상이었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객원가수 시스템을 사용해서 앨범을 구성한다는것도 독특한 구성이었고.

연애하다 실연하고 노래방에 가면 꼭 공일오비의 노래를 부르고 청승을 떨던것도 그당시의 트랜드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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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상을 기약하며,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편지, 이젠 안녕, 친구와 연인, 아주 오래된 연인, 텅빈거리에서 등 정말 수록곡 모두가 타이틀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두 좋은곡이었고 노래방에 가면 맨 마지막은 이젠 안녕을 열심히 다같이 부르던 기억도 난다.
색스폰 하면 케니지밖에 모르던 내게 이정식이라는 멋진 뮤지션을 알게 해준것도 그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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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것은 1집에 신해철, 윤종신등이 객원으로 참여를 하고 정석원과 그의 형 장호일, 조형곤이 주축을 이루었는데 바로 정석원과 조형곤이 무한궤도의 세션이었던 관계로 015B 라는 뜻이 결국 무한궤도의 연장이 아니냐 하는 설[각주:1]등이 한동안 분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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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튼 좋은 음악을 만들었고 앞으로 좋은 음악을 할 그룹임에 틀림없다.
  1. 공일오비(O15B) = 공은 무(無), 일은 한, 오비는 orbit, 즉 궤도라는 뜻이야. 무한궤도를 다른 말로 바꿔 놓은 것이다. [본문으로]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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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결혼을 하는 회사직원이 있어 오늘 나름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나중에 신랑도 오고 즐겁게 한잔하고 인사하는 자리...

집이 가까운 나로서는 걸어오는 길...
친한친구녀석마저도 집에 가버린....
오늘은 술에 취해 아무 생각없이 자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음악을 들으며 걸어오다 보니 또 그 생각이 났다.
어쩌면 당연한것일수도 아닐수 있는 생각.
특히나 누군가 결혼을 하거나 커플로써 즐거운 모습을 보면 드는 생각
그래서 더 그런날이면 술이라도 취해 잊고 싶고 잠들고 싶었던 날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모두 가버리고 홀로 걸어 집에 오게 되었다.

결국 전화를 걸었고 그쪽은 아침 일찍인 시간임에도,.....통화가 가능하엿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1년이나 지난 며칠전에 결혼을 했다는 소식....
그전에 알앗다고 한들 아무것도 달라질것은 없는 것이지만

전화를 건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척..수화기 반대편의 그사람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듯....
이렇게.....이런식으로 결정타를 맺은것이다.
당연한것이고 스스로 확인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냥 너무 오랫동안 이 굴레를(?) 쓰고 살아왔던거 같아서 스스로
매듭을 짓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평생 숨겨야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모르겠다. 사랑이었을까.....아님 어린시절의 향수의 연장이었을까....
(전자임에도 후자라고 생각하는것이 마음이 편한 길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세상에도 또 너를 선택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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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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