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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8.23 신천의 숨은 맛집 와라비 6
신천에 숨어있는 맛집.

신천에 사는 후배녀석이 동네에 가격 저렴하고 음식맛 좋은 집이 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곳이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와라비.

월요일.
살짝 우울한 마음에 운동을 하러 갔지만 그런 마음으로 운동을 하니 제대로 될리가...
억지로억지로 운동을 마치고 결국 후배녀석을 불렀다.
마침 다음날이 생일인지라 겸사겸사.
(너무 맘에 들어 화요일에 또 갔다능)

유흥가를 지나 주택가를 지나 정말 구석으로 가니 마침내 등장한 와라비
가게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
인터넷상에 검색을 해보면 호, 부호가 정말 확연하게 다르다는 평이었는데..
정말 그런듯했다.

대부분의 안주는 5000원.
베스트 메뉴는 고등어초절임(뭔지 상상이 안가겠지만 식초에 고등어를 생으로 절인셈인데 비리지도 않고
술안주로 딱인셈), 마구로육회(10,000원), 참치회(5000원치고는 많이주심), 통오징어구이(은근한불에 살살 구워서 정말 굿!).시샤모구이(빙어구이). 샤브우동(테이블당 1개)
그외 메뉴들도 맛있을거라는것은 안봐도 알수 있다.(홍대앞에 있는 오뎅바 과 비슷하다. 가격은 훨저렴)
그리고 이곳에서 인기 메뉴중에 하나인 강쇠라는 백세주틱한 민속주.(3000원)

몇가지 재밌는 규칙이 있는데.
일행이 2명이면 무조건 바에 앉던가 앞쪽에 앉아야 한다.
3명이되면 바에 앉고 싶어도 안쪽 방으로 들어가야 하고....
1인당 1안주 ㅎㅎ
충격적인것은 가게입구에 잘보면 35세이상은 출입금지라고 되어있다는!!!
(그래도 민증보고 검사하고 쫓아내지는 않는다.)

어찌보면 약간 불친절한가게라고 볼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수 있다.

신천에 이런좋은집이 있다는것을 알아서 얼마나 기분 좋은일인지 모른다.
벌써부터 여기에 같이 가고픈 사람들이 생각난다.
대신 2-3명이 딱 좋은 숫자라 많이 갈수는 없는게 좀 아쉽다.
방은 있지만 웬지 바에서 먹는게 제맛스러워서....

그나저나 이모님이 이렇게 알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_-::
Posted by 라면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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