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상자/바람의목소리
인사..
라면한그릇
2006. 2. 3. 09:39
지난달 말 1년마다 정산되는 퇴직금이 나와
메신저 대화명을 퇴직금 나왔다 그런식으로 썼더니..
가까운 지인들의 걱정스런 안부...
(그렇다, 그들은 낚였다 ㅎㅎ)
물론 기분좋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어제 저녁 정말 생각치 못한 뜻밖의 인사처리가 있었다.
비용절감의 차원에서 고객지원팀 인력 감축
대상자 2명중 1명은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어쩌면 본인도 오래 다니지 않을듯한
모습이었으나 한명은 정말 의외였다.
말인즉은 내부정직원을 돌려서 업무에 사용하겠다는...
물론 설전 조직개편으로 팀이 나뉘어 우리팀장이나 우리팀에서 어떻게
어필을 할 여지는 없다만.
회사가 인원을 줄여야할만큼 어려운 입장도 아닌것을...
(불과 화요일날짜로 신규인력 충원이 있었다는 사실은 몬가 ..)
더 웃긴건 퇴사 대상자 2명중 의외 1명에 대해 약 1시간후 다시 통보가 왔다.
"아~업무상 착오였다~"
사람을 죽여놓고...어...실수였네...하고 넘어가는것과 모가 다를까..
그래서 한명은 잔류하게 ?榮?/P>
하지만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진심으로 일을 할지는 모르겠다.